지긋지긋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없애는 법
안드레아 바이드리히 지음, 김지현 옮김 / 온워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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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없애는 법


제목부터 좀 파격적이다.

그만큼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가슴 한켠에 올라오는 감정에 대한 솔직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차레를 봐도 호기심과 핵심을 짚어주는 말들이다.

책의 이야기는 호수로 놀러가는 것 부터 시작하여, 대화체로 계속 이어간다.

내가 이들의 이야기 속, 제3자 또는 그 이야기 중의 누군가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들게도 만든다.


작가의 친구 찰리와 그의 상담사 폴과 준비한 실험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야기가 풀어진다.

각자의 여러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

그러나 그것이 잘 안될 때마다 이들은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았다.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이 아닐까?'

'내가 부족한 건 아닐까'

등의 자기 의심이었다.


자기의심의 근저는 두려움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타인으로부터 상처받지 않을까, 혼자 남게 되지 않을까 등의 말이다.

굉장히 공감이 간다. 

인간의 불안요소, 두려움이란 것은 외부로 표출하고, 행동하게하는 씨앗이 된다는 것을.

많은 인지, 성격검사들도 보면, 각자의 불안함,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어보인다.


친구들과의 이야기 과정 속에서 서로 상처와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자유로운 삶에 대한 실마리를 조금씩 찾아가는 과정이 나온다.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로 부터 해결할 수 있는 책 속 제안은 아래와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기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스스로 믿기


회피와 도망이 아닌 스스로와 상황에 집중하기의 중요함을 이야기 해준다.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곳은 각자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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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조례 - 교실 밖의 정치학
강우창.안이삭.이은진 엮음 / 버니온더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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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힘에 조례의 필요성과 중요함을 알고 있다.

많은 제안과 요청, 필요성을 느끼더라도, 추진 근거로서 큰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 조례의 유무이다.


그런 측면에서 교실 밖의 정치학 우리가 만든 조례는 궁금한 책이었다.

이 책의 시도-시민정치리빙랩 수업의 결과물- 또한 궁금했다.

학생들의 고민과 배움을 조례를 통해 담아내고자 했는데,

그 과정과 내용들이 잘 담겨있어서 우리 주변에서 필요한 조례를 발굴할 때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체계적인 결과와 결론만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발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제시되었다는 것이

이 책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 조례 연구에 대한 내용들은 연구배경에서 시작되어 조례의 필요성, 조사 지역 선정 배경, 조사 내용, 선행연구,

실태조사, 관련기관 및 담당자 인터뷰, 의회의원 인터뷰, 관련법 분석, 의회 회의록, 관련 조례와 조례안, 기대효과, 결론 및 평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론 개념이나 용어 정의, 간담회 및 설문조사 등의 내용이 다뤄지기도 한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문제 해결과 필요한 조례 발굴시 막연하지 않게 안내서로서 기능도 가능해 보인다.

우리의 일상에서 더 필요한 조례들이 발굴될 수 있길 바라며, 이 책이 잘 참고가 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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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여행 스페인어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하는 시원스쿨 여행 외국어
Yessi(권진영).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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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하는 여행 스페인어" 란 책 제목처럼


딱 그대로다.


책에서도 단언한다. 스페인어를 배우는 책이 아니라고...(?)

정말 여행과 그 여행속에서 필요할 때 제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황과 그 상황속 단어 그리고 이어지는 문장을 찾기 쉽게 구성이 되어있고,

페이지마다 각 상황으로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페이지의 하단에 해당되는 상황의 페이지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부족할 수 있는 발음의 문제는 해당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게도 되어 있다.

부록으로 여행을 위한 팁과 실수하기 쉬운 스페인어 발음 등 꿀팁도 별도로 안내되어 있다.



스페인어가 통하는 나라가 가고 싶고, 점찍어둔 나라가 있어서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비록 바로 여행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는 못했지만, 좀 더 빠르게 결정하고 비행기에 오를 수 있도록 도움도 줄 것만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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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집사
배영준 지음 / 델피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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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낯선, 그리고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사우디 집사'


작가의 오랜 기간 동안 여러 나라의 출장 경험과 우연히 접한 '살바토르 문디'에 대한 경매 낙찰의 뉴스,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이 절묘하게 버무려진 소설이다.


프랑스의 집사학교를 우수하게 졸업한 피터는 미국 트럼프 가문, 현대 자동차 그룹, 사우디의 국왕 반살림의 집사 제안을 받는다.

피터는 망설임 없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더 그 곳인 사우디를 선택한다.

피터는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했다고 생각한 사우디 집사는 놀랍게도 왕비의 선택으로 제안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왕비는 한국 사람이었고, 왕비의 꿈에서 '살바토르 문디'의 기적을 여는 자가 피터라는 말을 듣고, 집사학교의 피터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살바토르 문디'는 작가가 소설의 영감을 받았듯이 실제로 존재하는 작품이다. 실제 작품은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이 전해지는 듯 하다.

실제와 작가의 해외 경험, 상상력이 잘 어우러져 있어 흡입력이 있다.


실제 '살바토르 문디'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능력으로도 작품속에서 그려진다.


개인적으로 다른 집사학교 출신중 미국 트럼프와 현대 자동차 그룹의 집사이야기로 2탄, 3탄이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니면 여러 집사가 동시에 그려지며, 무엇인가로 연결되는 스토리로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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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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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서 목적과 목표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원칙이 있기에 방향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원칙이 때론 일을 해결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인피니트 게임'에서는 그런 면에서 중요한 부분을 대의명분과 근본적 유연성을 두고 있다.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될까?', '내가 하는 이유가 뭐지?' 할 때

잊었던 중요한 것을 되돌려 줄, 때론 함정에서 탈출하게 해 줄 그 무엇인가가 "대의명분"인 것 같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큰 성공을 거둔이후 '월트디즈니프로덕션'이라는 회사가 설립되었지만,

직장 문화가 위계적으로 변하고, 추구하는 이상이 실현되지 않으며, 수익을 위해 실사 영화를 많이 제작하는 압박 등,

많은 것이 유한게임식으로 변하고 통찰력을 잃어 갈 때....


월트는 모든 자산을 매각하고, 이상을 실현함에 가까운 디즈니랜드를 만들었다.


"영화는 관람밖에 할 수 없지만 디즈니랜드에서는 영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결정의 중심은 '대의명분'이다. 기존 회사에서 더는 대의명분을 구현할 수 없다는 사실말이다.

무엇인가를 결정하기 어려울 때 본질로 돌아가보고, 대의명분을 생각해보면 해답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던져준 부분이다.


이 내용은 "8.회사를 폭파하라"는 과감한 제목의 챕터에 나와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대의명분을 잘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근본적 유연성


>>>근본적 유연성<<<

대의명분을 더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기존 사업 모델이나 경영 전략을 파격적으로 변경하는 능력


명확한 문체와 업계들 사례를 보며 이해하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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