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랑 나눠 먹지 -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7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9
허은미 / 웅진주니어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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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곰이 맛있는 국을 끓이려고 다른 동물들을 상대로 꾀를 냅니다. 재료를 얻어내기 위해 부르는 노래가 있는데 제 마음대로 운율을 붙여 읽어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큰애에게 많이 읽어줬던 책인데, 지금 둘째에게 읽어주고 있으면 어떨게 그걸 기억하는지 제대신 그 운율을 붙인 노래를 부르며 다가옵니다. 동생은 그럴땐 훨씬 더 좋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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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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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가 7살 둘째가 3살인데 첫애는 동물을 무척 좋아해 동물책을 많이 읽어주고 동물원도 자주 가고 했는데 둘째는 자꾸 소홀해지고 무심해지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처음으로 둘째몫으로 샀던 책입니다. 아이의 아빠에 대한 소망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책이면서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는 고릴라가 등장하기 때문인지 무척 좋아합니다. 아빠가 쳐다봐주지 않아 시무룩할땐 같이 우울해하고, 고릴라 인형이 커질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는 폼이 애로만 볼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해요. 고릴라와 같이 동물원에 가서 놀때는 같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늘 바쁘다 핑계만 대고 주말이면 놀이터 가자는 소원도 못들어줬던 생각이 나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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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치 4번째 이를 뽑았다. 지붕에 던져야 한다고 부득부득 우겨 처음으로 챙겨왔다. 오는 내내 소중한 보물 다루듯이 조막만한 손에 꼭 쥐고 오더니, 던질 지붕도, 때버릴 아궁이도 없어 고민하는 중에 벌써 몇번을 잃어버리고 찾아내라고  잃었다 찾았다를 반복해 아우성이다.

입안에 자리잡고 있을 때는 꽤나 커보이더니 뽑아놓고 보니 '조것이 어찌 이것저것 잘라 씹어먹을 수 있게 했을까?' 애처로워 보인다.

치아를 가는 만큼 조금씩 성숙해 가는건지 어제도 유치원 숙제를 알아서 잘도 하더니 오늘도 아침부터 그림일기 숙제를 한다고 책상펴고 자리잡는다.

보고 있으면 슬그머니 미소짓게 하는 쉽게 지지 않는꽃, '인꽃'이라 했던가.

고맙고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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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의 아이들이 모두 그런가요? 요즘 우리 큰애는 말 골라듣기를 하는 중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할 때는 잘 들리는 말이 조금이라도 싫거나 하면 전혀 귀에 안들리는 모양입니다. 일부러 못들은척 한다기보다는 실제로 안들리고 귓등으로 말소리가 흘러가는 모양입니다. 하도 어른들 말씀을 들은척도 안하기에 어제는 너무나 화가 나 매를 들었지요. 웬만하면 대화로 해결이 되던 녀석이었는데 까지 수긍을 안하고 얼굴이 부어있길래 뭐가 불만인지 얘기해보자 했더니 싫다고 하대요. 간신히 얼르고 달래서 왜 얘기하기 싫은지 대답을 들었습니다.         "엄마가 무섭다" 였습니다. 어찌나 속상하던지~~                                 

제가 너무 애를 다그친걸까요? 앞으론  좀 더 너그러워져 봐야 할 것같습니다. 어차피 미운 7살이라고 때가 되면 괜찮아진다는 어른들 말씀도 있는데 제가 심했던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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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들을 직접 키우면서 겪는 즐거움이 적을 때가 있다. 그래도 열심히 전달해 주시는 어머님, 아버님땜에 퇴근이 즐겁다.

산책을 좋아하는 우리 지우! 며칠전 외출을 위해 옷을 입히시던 어머니! 아이와 바지를 가지고 씨름중이셨다.  즐겨입는 바지(두꺼운 솜바지가 하나뿐이다.)를 입으려던 지우가 바지 앞의 얼룩을 발견하고 굳이 바지를 돌려입겠다 고집부리고 있었다. 결국 할머니가 지시고 바지를 둘러입자 다시 발견한 오류! 주머니가 엉덩이에 가있는 것을 발견한 지우는 결국 새로운 얇은 바지로 갈아입고야 말았다.

나만 웃긴 것일까? 바지앞면에 얼룩이 있다고 안보이게 둘러 입을 생각을 어찌 하였을까?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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