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들을 직접 키우면서 겪는 즐거움이 적을 때가 있다. 그래도 열심히 전달해 주시는 어머님, 아버님땜에 퇴근이 즐겁다.
산책을 좋아하는 우리 지우! 며칠전 외출을 위해 옷을 입히시던 어머니! 아이와 바지를 가지고 씨름중이셨다. 즐겨입는 바지(두꺼운 솜바지가 하나뿐이다.)를 입으려던 지우가 바지 앞의 얼룩을 발견하고 굳이 바지를 돌려입겠다 고집부리고 있었다. 결국 할머니가 지시고 바지를 둘러입자 다시 발견한 오류! 주머니가 엉덩이에 가있는 것을 발견한 지우는 결국 새로운 얇은 바지로 갈아입고야 말았다.
나만 웃긴 것일까? 바지앞면에 얼룩이 있다고 안보이게 둘러 입을 생각을 어찌 하였을까?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