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일 = 능력 × 열의 × 사고방식 p.261매일 아침 눈을 뜨면 우리는 일을 하러 간다.생존에 필요한 것이 여러가지 있는데 솔직하게 '돈'은 생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요소이다. 그래서 어김없이 일을 하러 가는 것이다.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왜 이러고 있지? 나만 왜 이렇게 힘들지? 무한 반복 재생이 된다. 잠시 그랬다가도 다시 업무에 복귀한다. 아마 각자의 선을 넘는 순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수도 있을 것 같다.이런 생각이 힘들 때도 한가할 때도 무슨 일이 딱히 없더라도 막연히 떠오른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확신이 있을 때 훨씬 집중도가 높다는 것을 안다. 왜냐하면 재밌고 즐거운 것엔 몰입, 몰두하기 마련이니까.일도 그렇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왜 일하는가>를 읽게 되었다. 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KYOSERA 의 창업주이다. 쿄세라는 아는데 창업주의 이름은 몰랐다. 당연히 창업주이니 그만의 방침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읽는 동안에도 또 열심히 하라는 거겠지? 라는 생각으로 읽고 있었는데, 끝까지 읽고 나니 지금하는 나의 일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요즘엔 '알아주지 않으니 의욕이 생기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작년 여름부터였던 것 같다. 올해는 그래도 '나를 위해 일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내 스스로가 조금 홀가분한 마음이었는데 <왜 일하는가>를 읽으니 '뼈 때리는' 글들이 가득했다.내가 만약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을 창업한다면 과연 이런 마인드로 대할 것인가? 아니기 때문이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매일의 안온한 생활에서 회의를 느끼는 시기에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열심히 일하면하루하루 남모를 기쁨과 즐거움이 인생에 다가온다.마치 긴 밤이 지나고 새벽이 밝아오는 것처럼,기쁨과 행복이 고생 저편에서 얼굴을 들며 인생을 비춘다.이것이 일을 통해 얻는 인생의 참모습이다. p.75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이 이야기는 친구의 실제 경험담에서 출발했다."결혼식 당일 사라진 신부, 30년 만에 닿은 연락...페이스북에서 익숙한 이름을 발견하고 메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해서 여자(미호코)와 남자(미즈타니)의 총 23개의 메세지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사실 일본작가들이 쓰는 글은 '무섭다'라는 선입견이 있어 책 내용이 궁금해도 감히 건들지 못했는데 이 책은 왠지 그런것을 다 감수하고도 읽어보고 싶어졌다.책의 뒤 날개에 독특하게 ★먼저 읽은 독자들의 평★이 있어 그걸 본 순간 독서를 시작했다. 40분정도 걸린 것 같다. 내용이 짧다기 보다 그만큼 엄청난 몰입감이 있다. 뭔가 수상하고 납득이 안가니까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된다. 미즈타니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를 끊임없이 사소한 추억조차도 소환하여 메세지를 보내고, 여자는 왜 그렇게 숨길까 싶을 정도로 30년전 결혼식 당일 사라진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왜냐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정말 있었으니까!!!마지막이 정말 대박이다. 육성으로 소리를 질렀으니... 🤣 시작했으면 꼭 끝을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시작하시길 추천한다.아마 시간이 없더라도 엄청나게 빠른 독서를 할 수 있을 스토리이긴 하다.책 제목도 자음은 히라가나, 카타가나를 이용해서 더욱 기묘한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놀라운 결말과 출판사에서 신경 쓴 짜릿함이 더해져 시너지를 이룬 듯하다.
고속도로공사를 하게되는 지역에서 떠나고 싶지 않은 한 남자 ' 조지 바크'에 관한 이야기다. 조지는 여기서 태어났고 보통의 방식과는 조금 다르지만 가정을 꾸렸고 아이도 낳았으며 직장생활도 오랜기간 근속중이었다.'고속도로공사만 아니었다면...'사촌이라고 둘러대고 총을 두 자루 구입한다. 그리고 무엇이든 구해주는 매글리오리에게 위험한 그것을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위험한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도로공사가 멈출것인가? 아무래도 해프닝에 끝날 것 같은데라는 의문이 계속 된다.조지는 미처 태어나지 못한 큰 아이, 그리고 태어났지만 오랜 삶을 살지 못한 찰리를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한 상태다. 그래서 마치 자아가 두 개가 되는 듯이 조지의 머릿속에는 프레디와 조지가 존재하여 그의 혼란스러운 정신상태를 아주 잘 보여준다.아내인 매리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다. 그녀 역시도 아이를 잃은 상처는 분명 있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많이 슬퍼하고 속으로 어떨진 그녀만 알겠지만 조지 처럼 모든 슬픔을 끌어안고 있지는 않다. 매리는 어서 이 집을 처분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가고 싶어한다.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으니까.그러나 조지는 옮기고 싶은 생각이 없다. 심지어 회사 부지를 옮기는 일에도 미적지근하다. 하긴 조지를 제외하곤 그 누구도 옮기는 것에 대한 반대는 없다. 조지는 답답하다. 고속도로공사에 왜 희생되어아하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매글리오리가 폭발물을 구해주지 않자, 조지는 휘발유를 가지고 고속도로공사현장을 약간 불태우게 된다. 반대하는 사람 여기서 목소리 내고 있다고. 다행인지 조지의 일로 밝혀지지는 않으나 매글리오리는 눈치빠르게 조지가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폭발물을 구해준다. 아내 매리는 결국 조지가 집을 구할 생각도, 회사 부지를 옮기는 것도 거부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된 모든 것을 알고 집을 떠나게 된다.그러던중 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올리비아라는 여자를 알게 되고, 올리비아의 생활에 연민도 가지고 어떻게든 평범한 일상속에 살게 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돈을 주면서까지 노력하는데. 정작 본인은 돌아보지 못하고 있다.결국 총 두 자루, 폭발물을 집안에 설치하고 경찰과 대치하는 가운데 파국에 치닿게 된다.후에 도로공사는 사실 정부 정책상 추진하는 것일 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었고, 그렇게 고속도로는 개통되고 만다. 조지는 잊혀져버리게 되는 것이다.조지의 불안한 심리상태와 왜 그렇게까지 세상과 타협하고 싶지 않을까를 계속 고민하면서 보게되었다. 때론 모른척 눈 감으면 빠르게 해결되는 것도 있고, 손해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 것도 많은데 말이다. 영화화가 된다고 하니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세상으로부터의 조지의 소외감이 훨씬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매순간 슬픈건 조금, 행복한건 오래였으면 좋겠다는 것을 늘 고민하고 산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나? 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누구나 던지게 될 것이다.그리고 총 26장으로 이루어져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출판사의 책소개와 스토아 수업이라는 책 제목에서 읽기 쉽도록 서술되어있을 것 같았는데 예상이 맞았다.인물의 에피소드와 그의 사상와 행보를 함께 다루어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드러내준다.서문부터 차례대로 읽어나가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어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들의 면모를 알고 비교할 수 있다. 철학자들도 부단히 노력해서 닿지 못할 만큼 세상은 참 여러가지 변수들이 즐비한 것 같다. 그럼에도 매순간 인간에게는 고민을 하게 하고 선택을 강요하는데 자기 성찰의 시간은 제대로 갖고 있을까? 짧은 순간이라도 스토아 수업에 나온 몇 가지를 순간의 선택의 기로에서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가장 빛나는 별사만타 슈웨블린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여 신청하게 되었다.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원작 소설이라하니 미리 읽어보고 영상으로 즐기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첫 장부터 난관이었다. 분명 책 앞에도 대화체로 이루어져있다고 했지만 앞으로 다시 가서 읽기를 몇 차례 반복하다. 그냥 쭈욱 달려보자 싶어 읽기 시작했다. 처음엔 아리송했다가 중간부터 알 수없어졌다가 끝에 다다를때까지 놓을 수 없었다. 밤에 읽지 말라고 했던 게 왜 그런지 알것 같다. 눈 앞에 보이는 듯한 묘사 때문에 머릿속에 그릴 수록 구체화 할 수록 묘한 이질감이 주는 떠나지 않는 대화들...읽을 때마다 새로운것이 보이고 나타난다던 소개글이 매우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