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마녀가 죽었다
마거릿 대처(1925~2013)는 영국 보수당 소속 정치가이자 유럽 최초의 여성 총리로, 1979년부터 1990년까지 무려 12년 동안 집권하면서 역대 총리 중 유일하게 3연임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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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켄 로치는 『가디언』에 “장례식을 민영화합시다. 경쟁 입찰에 맡겨 가장 싼 업체를 받아들입시다. 그는 그런 걸 원했을 것” 이라며 국장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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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가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신자유주의, 보수주의, 반공주의, 반노동조합주의’에 입각해 추진한 정책이 ‘대처리즘’이었다. 대처리즘은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 공기업 민영화, 자본에 대한 규제 완화와 경쟁 촉진, 노동조합 권한 축소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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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는 의사인 동시에 장의사였다. 대처는 1970년 교육부장관 시절에 이미 어린이 우유 급식을 중단해 ‘우유 도둑’이라는 별명을 얻은 전적이 있었다. 결국 대처가 퇴임할 무렵이던 1990년대 초반 영국 어린이 중 28퍼센트가 빈곤선 아래 놓이게 되었다.
4월 8일
하루 교양 공부
전성원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