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 기초 영문법 1 바빠 영문법
이정선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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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 기초 영문법1

10일 후, 정확한 문법으로 영어 문장을 만든다!

이지스에듀








 

​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으로 초등 영문법 책을 이렇게 시작할 수 있겠구나, 이렇게 접근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5학년인 아이를 위해 다음 권으로 생각한 책이 바로 이 《바쁜5 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입니다. 처음 영문법을 접하는 친구들이라면 학년과 관계없이 먼저 《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 책을 권하고 싶어요. 그 이유는 두 책을 비교해가면서 이야기해드릴게요.

우리 아이의 실력이 어느정도일까? 긴 호흡으로 진행해야 하는 언어임을 알지만, 늘 궁금한게 사실이지요.

그리고, 어느정도의 실력인지 알아야 막무가내로 밀어부치지 않을 수 있으니 진단평가 과정을 거치고 지나가는 것이 좋기도 합니다.

아직 5학년 이전의 친구들이라면 굳이 이 단계를 하지 않고 지나도 되겠지만, 진단평가를 치르고 권장 진도표대로 진행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하셔요.

저희 아이에게 진단평가를 해보라고 했더니, 음..,틀린 문제가 보입니다. 18개 이상 맞혔다면 단기간 10일 진도표로 진행하지만, 15개 이하 맞혔거나 1~14번에 틀린 문제가 있다면 하루2과씩 20일 진도표로 공부계획을 세워보자고 권장하네요. 급하지 않게, 천천히 진행하는걸로 이야기하고 시작했습니다.

다루고 있는 영문법은 목차를 보면 알 수 있어요. 3,4학년 교재에서는 문법 용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반면, 5,6학년 대상의 이 책에서는 문법용어를 숨기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4학년 영문법 1권과 2권 앞부분에 나온 영문법 내용이 이 책 1권에 다 담겨 있었어요. 다루고 있는 내용이 많은 만큼 단원의 수도 많았구요.

왼쪽은 3,4학년 바빠 영문법책, 오른쪽은 5,6학년 바빠 영문법책 입니다. (아래 사진들도 그렇게 담아보았어요.)

확실히 3,4학년 책이 화려합니다. 글자체도 큼직하니 보기 좋고, 한 눈에 쏙쏙 들어오게 문장도 비교적 책에 널널하게 배치했음을 알 수 있어요.

처음 영문법책을 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바빠3,4학년 영문법책을 권하는 이유를 책을 보니 아시겠지요? 시작부터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쉬운 책부터 차근차근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바쁜5 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책은 단원 명 위에 어떤 문법을 다루고 있는지 적어둔 것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간단한 표와 박스 안의 문장으로 익혀야 할 내용들을 보기 좋게 정리해놓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색상을 좀 더 다양하게 해주었으면...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꾸 보니 익숙해지더라구요.

단, 한가지 아쉬운 것은 3,4학년 교재처럼 이 책에도 QR코드가 책 상단에 기록 되어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훈련문장 mp3를 이지스 에듀 카페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지만, 그때그때 활용하기에는 QR코드가 - 벌써 익숙해 진 것인지! - 편리하더라구요.

앞 내용과 연결되고 반복되는 문장으로 문장을 쓰면서 자연스레 문법을 익히는 패턴은 《바쁜5 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책에서도 이어집니다.

3,4학년의 문법 훈련 2,3에 해당하는 한 장이 한 쪽에 담겨있지만 글자 크기가 작아지니 분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 같아요.

오히려 3,4학년 3단계에 해당하는 부분이 한 쪽 더 생긴 셈일까요? '문장이 써지면 이 영문법은 OK!' 안다고 넘기지 않고 하나하나 적어가며 손동작만 반복하는 깜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장이 꼬리를 물고 생각하며 써야하기에 반복할 수록 기억에 꼭꼭 담게 되지요.

《바쁜5 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책에만 있는 부분! 바로, '시험에 이렇게 나온다'입니다. 본격적인 중등 영어, 시험을 준비하며 영문법을 대해야하기에 이런 장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시험 형식이라 본격적으로 학교 시험을 대해야 할 때 거부감도 줄일 수 있을거 같구요.

이렇게 《바쁜5 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에 대한 워밍업, 준비과정을 담아보았습니다.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한 진행기는 다음에 담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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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토리 도토리야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14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도담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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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토리 도토리야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도담 옮김

아이노리



 

미야니시 타츠야의 그림책이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이후, 이 작가님의 그림책이 나오면 늘 반가운 마음이 먼저듭니다. 독특하지만 익숙한 작가님만의 그림체, 무심한 듯 툭 던지는 재미와 생각지 못한 스토리가 펼쳐지거든요.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어느 나라에 엄청난 게으름뱅이 왕자님이 있었어요. 움직이는 것 하나하나 스스로 하기 귀찮아 할 만큼 게으른 왕자님이었지요.

그 왕자님이 어느 날 망원경으로 먼 곳을 바라보는데 - 그 망원경도 스스로 들지 않았어요! - 신기한 장면을 보게되었어요.

도토리를 들고 있는 고양이... 여기 까지는 그렇구나 하고 봤지요. 그런데, 고양이가 든 도토리가 커다란 물고기로 변한 장면은 놀라운 것이었지요.

호기심이 발동한 왕자님은 그 고양이를 잡아오도록 했고, 그 도토리가 마법의 도토리임을 알게되지요.

"토리토리 도토리야" 하고 주문을 외우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면 그대로 된다는 마법의 도토리!

게으름뱅이인 줄로만 알았던 왕자님은 욕심쟁이에 심술쟁이이기도 했어요.

고양이로부터 마법의 도토리를 빼앗고 -딱 도토리 한 알만 손에 쥐어주고 말이에요! - 그동안 자신의 시중을 들어 준 신하들을 모두 쫓아냈어요.

이제 마법의 도토리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말이에요.

씻을 때도 "토리토리 도토리야 ~", 밥 먹을 때도 "토리토리 도토리야~"

왕자가 들고있는 도토리 주머니가 홀쭉해진 것 보이시나요? 두툼했던 도토리자루 속 도토리를 많이 쓴 모양이에요.

원하는 것은 뭐든 도토리로 해결하던 왕자는, 외로움을 느낀 어느 날, 성 밖을 구경하러 나갑니다. 왕자의 차림 그대로 나가기가 꺼려졌던 왕자는...

반전에 반전!

《왕자와 거지》 이야기도 떠오르고, 《장화신은 고양이》 이야기도 떠오르는 책!

마지막에 게으름뱅이 왕자가 크게 뉘우치는 장면을 기대했는데, 어? 게으름뱅이 왕자까지 행복한 결말?

마법의 도토리 덕분에 모두가 행복해지는 이야기네요. 뒷 표지에서 새 왕자님이 망원경으로 또 뭔가를 발견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 후에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토리토리 도토리야~" 우리집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어 준 그림책,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와 이어지는 뒷 이야기를 마구마구 상상하게 여운을 남겨주는 뒷표지까지 담긴 그림책 미야니시 타츠야의 《토리토리 도토리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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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 일러스트레이터 홀링의 2인분 성장 일기
홍유경 지음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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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일러스트레이트 홀링의 2인분 성장 일기

홀링 지음

북극곰



어버이날이네요.

아이들이 만들어 온 편지와 쿠폰에 엄마 된 나를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첫째는 어버이날이라고 엄마에게 갖고 싶은 거 없냐고 물으며, 미세먼지ㅡ황사ㅡ가 13년만에 최고라는 이 날에 밖에 나가려는 걸 내일 나가자고 말렸네요. 엄마에게 무언가를 주고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과 집 안에만 있는 오늘, 아이들이 이렇게 컸나 싶은 순간과 함께, 물론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계속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그 걸음걸음을 기록하는 것. 사실 쉽지 않은 일이에요.

익숙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지나고 보면 매일이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알게되지요.

'그때가 좋았어'라는 말은 뒤늦은 깨달음의 한마디일거에요.

그 일상의 기록을 담은 책.

특별하지 않은 듯 하지만 그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 그래서 더 공감가는 이야기가 이 책 안에 담겨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이야기. 조리원에서의 일과. 때론 아프고 열이나서 계획한 일정도 취소하고 다만 아이 열 만 내렸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잠시얻은 휴식시간이ㅡ아이 낮잠시간ㅡ어찌나 달콤한 시간인지. 남편이 아이를 돌보고 외출하는 시간은 이전에는 일상적인 것도 소중했다는 것을 커피 한 잔에 감동하게되죠.

같은 육아 선배의 힘내라는 한 마디가 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응원으로 들리기도 하구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엄마도 같이 변화를 맞이합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지요. 머리카락도 빠지고, 아이가 커가는 건 이쁜데 동시에 나는 나이들어감을 느끼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이가 뒤집고, 옹알이를 하고 기고 앉고 서고 말을 하는 일들을 마주하며 엄마를 온전히 의지하고 믿는 아이의 성장이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아이 입으로 밥이 들어가는 일이, 이유식을 잘 먹어 주는 것만으로도 기특하지요. 커서는 왜 같은 눈으로 아이를 사랑스럽게 보지 못하는걸까요. 성장한만큼 기대도 커져서 그런것이겠지요...

일 년 동안 거니의 엄마로 살며 느끼고 경험한 2인분 성장일기.

누구나 양육하는 엄마라면 겪을 법한 상황이기에 평범하지만, 기록으로 남긴 책을 보며 새삼 마치 내 이야기처럼 나와 이제 16개월 차 들어서는 막내의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려지는 이야기.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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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 조금만 알아도 인도음식이 맛있어지는 이야기
현경미 지음 / 도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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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조금만 알아도 인도 음식이 맛있어지는 이야기

글,사진 현경미

도래



 

인도.

한 번 가보고 싶다 여기는 나라입니다. 이웃나라 파키스탄에 가보았기에 음식이 비슷하고 향신료도 그러하지 않을까 추측할 뿐 인도에 다녀온 이들이 말하는 그 정취와 풍경을 직접 보고싶은거지요.

하지만 지금은 가기 힘든 상황.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감염소식이 언제 하늘길을 열어줄지 기약이없네요. 하늘길이 열린다 하더라도 제가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책이란 참 신기한 통로입니다. 다른 이의 글과 사진을 통해 경험을 얻고 지금 여기서 새로운 것을 알게하니까요.

저자는 인도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인도 음식이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이미 인도 이야기를 담은 신화, 사진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사진 전시회를 연 경력도 보입니다.

현지에서 살아 보지 않았다면 이야기 할 수 없는, 현지인이 이용하는 시장이야기.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를 인도에서 담기위해 어느시장에 가야하는 지도 알려주었지요.

IT강국의 이미지와 함께 낙후된 생활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나라 인도. 그곳의 음식이 꺼림칙하게 느껴지나요? 우리가 카레!하면 떠올리는 인도 향신료 강황의 장점들을 읽으며, 염증에도 좋고 치매도 예방한다니 노랗고 독특한 그 맛의 카레가 먹고싶어졌어요.

인도인의 부엌에 필수인 마살라 다바.

책 표지에 나온 것이 바로 그것인데,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복합양념통 정도 될거에요. 그 양념으로 만든 인도음식. 전에 맛봤던 파키스탄 음식이 떠오르면서, 더 맛보고싶어졌지요.

당장 인도에 가지 못하지만, 주변에 많이 생긴 인도 음식점에 가서 어떤 음식을 주문해야할지 정보도 얻었지요. 커리와 난 이외에도 실패확률이 적은 탄두리치킨, 처음 들어보지만 저자도 추천해주는 인도식 양고기 요리 '로간 조쉬'도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알루(Aloo)'라는 말이 들어가면 감자가 주 원료라는것, '알루 고비(Aloo Gobi)'는 토마토, 콜리플라워, 감자등이 들어가는 볶음 요리라는 것, 숙성 시키지 않은 인도식 치즈 파니르(Paneer)도 우리 입맛에 맛는 음식이라니 이 맛도 궁금하네요.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의 원산지가 인도라는 것도, 5세기경 굽타 시대에 정제 기술이 생겨 이 시기에 만든 설탕을 힌디어로 칸다(Khanda)라 불렀는데 그것이 오늘날의 캔디(candy)가 되었다고 알려진 것도 새롭게 알게되었죠.

우리의 약과와 비슷하다는 젤라비도 인도식 에프터눈티도, 인도에서 먹을 때 그 맛이 난다는 제철 망고도, 인도 사과도...

이 책이 인도의 음식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을 수록 음식과 함께 인도의 문화도 접하지만, 갈 수 록 꼬르륵거리는 소리도 같이 들어야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음식과 생활이, 이방인들의 눈에는 새롭고 신기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우리의 일상도 - 우리가 늘 상 접하는 김밥과 떡볶이, 김치와 밥과 반찬들도 - 타국인들에게는 그런 것이겠지요?

먼저 인도 문화를 직접 경험한 이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 인도의 음식과 관련된 삶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

《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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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종류 미래의 고전 61
정민호 지음 / 푸른책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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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종류

정민호 지음

푸른책들


 

초등학생이 주인공들인 글. 짧은 단편 동화들이 묶여있는 동화집인데, 표제작인 《마음의 종류》를 포함해 일곱 편의 글이 실려있는 책입니다.

첫 글인 《봉자 여사의 메일》만 읽고도 이 책이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술술 읽히면서도 요즘 문제되고 있는 어두운 상황을 어두움 뒷편의 밝음도 함께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세상이 이렇게만 흘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글들이었거든요.

보이스 피싱, 스팸 메일이 초등학교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칠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그럴 수 있겠다, 오히려 아이들의 선한 마음을 악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할 수 있겠다는 현실의 모습을 글을 통해 봤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이들에게도 가지고 싶은것에 대한 욕망이 아이들의 행동에 그렇게 움직일 이유가 될 수 있구나...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그럴 수 있구나 하는 것도 보구요.

《마음의 종류》 p.27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모두 담고 있는 글인 듯 느껴졌습니다. 표제작인 《마음의 종류》에서 직접적으로 '악의'와 '선의'를 다루고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봅니다. 자신의 선행을 누군가 알아줬으면, 그것도 자연스럽게 드러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개설한 반 비밀 블로그. 그것이 남의 비밀을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듯 부풀리는 것으로 악용되자 유지는 그 블로그를 선생님께 알립니다. 그리고 그 블로그가 선한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선생님을 돕게 됩니다. 누구나의 마음에 있는 악의와 선의, 나쁜 마음과 착한 마음. 어떤 마음을 찾아 보일 것인가에 대한 선택. 그 모습이 우리네 삶의 이야기 속에, 그리고 책 속에 담긴 이야기 속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녹아져 있는 게 아닐까요.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달리는 것인지 물어 보게 되는 《달리기》

내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마법이 있다면, 어쩌면 그 마법은 다름아닌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고무 이빨이 필요한 순간》이주 노동자들이 불법 노동자가 아닌 세계 구성원의 하나로 모두가 존중받는 그 날이 오길 《과외 선생님 이름은 탕구안》

우리 아빠이기에 누구 앞에서도 자랑스러운 것을. 외모를 보고 놀림을 받을 거라는 생각은 나의 착각이 아닐까 《반짝 반짝 빛나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환심을 끌기위한 노력보다 스스로 무엇인가에 열중하며 빛나는 모습이 바로 그것일지도! 《공주와 열쇠공》

이야기 하나하나가 재미있으면서도 마무리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편안하게 다가오는 글들이었습니다.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아! 외치는 분들도 있겠지만,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글이 필요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마무리되는 세상의 이야기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보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자신들이 느끼고 만날 수 있는 상황들을 담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여주고 싶은 동화집 《마음의 종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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