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웨이 다운 - 2022년 케이트그린어웨이 수상작 에프 그래픽 컬렉션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대니카 노프고로도프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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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웨이 다운 Long way down

제이슨 레이놀즈 글, 대니카 노프고로도프 그림, 전하림 옮김

F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한 날. 책 하나를 옆에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래픽노블 《롱 웨이 다운》.

에드거 상, 뉴베리상, 프린츠 상, 코레타 스콧 킹 상, 월터 상을 수상한 영어덜트 소설 《롱 웨이 다운》을 그래픽노블로 재탄생 한 책이었지요.

표지부터가 음산한 기운을 뿜어냅니다. 충격적인 일을 겪고 나서 주인공 윌이 결심을 하고 행동으로 보이기 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어난 일. 뭔가 심상찮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공간,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이 엘리베이터 안 1분여 시간동안 일어난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내용입니다.

이야기 초반부터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일상을 보내며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던 가족이 눈 앞에서 총상을 당해 피를 흘리며 숨을 거두는 장면. 숀 형이 죽었다... 한 번도 지진을 겪어 본 적이 없는 '나', 윌도 그 때 확실히 느낍니다. 땅이 입을 벌려 날 통째로 삼켜 버리는 그런 느낌.

숀 형이 원래 바른 생활 사나이 였던 것은 아니었어요. 엄마는 형이 열여덟 살 되던 해 부터 이렇게 말해왔지요.

...한 가지는 꼭 기억하렴.

밤거리를 쏘다닐지언정

절대 그 어두움을 네 안에

들여서는 안 돼.

우리에게는 정해진 원칙이 있다 - 누가, 무슨 이유로, 언제부터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 첫째 울기 금지. 무슨일이 있어도. 둘째 밀고 금지. 절대 금지. 셋째, 복수. 똑같이 갚아주기.

이 원칙을 지키려, 숀 형을 죽였을 것 같은 - 이미 윌 안에서는 범인이라고 단정지은 - 릭스형을 죽이러 간다. 형이 총을 넣어둔 서랍을 열고. 비록 처음 만져본 총이지만, 원칙을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형을 위해.(그것이 최선인줄 생각했다. 그게 멋있다고 여긴것 같다...사실과 상관없이...)

그렇게 나선 걸음.

릭스 형의 패거리가 없는 아침, 형이 있는 곳의 초인종을 눌러서 형이 나오면 해칠 계획을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윌.

그런데, 정말 뜻밖의 만남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하는 그 1분여 시간동안 윌에게 일어납니다.

이 원칙을 가르쳐줬던, 그리고 그 원칙에 의해 죽고 죽었던, 또 왜 죽어야 하는지 모르고 죽었던 이들을 층 마다 만난 것이죠!

이들은 윌에게 무엇을 말했을까요?

너의 복수는 온당하다? 그래서 격려해주려고 나타난 것일까요?

윌이 본 것이 실제이든 그렇지 않든, 윌은 자신이 이제껏 알던 - 알았다고 여겼던 - 일들의 실체를 듣게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윌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스스로 질문 하도록 하지요.

' 정말 범인이 네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니? 네가 하려는 행위가 정당한 것이니?'

오전 9시 9분 9초

윌이 가려고 했던 릭스 형이 살고 있는 그 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습니다.

가슴에 총상을 하나씩 가지고 있던 여섯명의 사람들이 내리고, 윌이 내릴 차례.

윌은 그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자신이 하려고 계획했던 일을 실행할까요?

...엄마가 숀 형에게 늘 했던 그 말이 윌에게도 새겨졌으면 좋겠는데...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냅사진들을 펼쳐놓고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어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선택을 짧은 시간동안 생각하게 하는 책.

그래픽노블로 그려내어 짧은 시간 더욱 강렬한 이미지로 남은 책.

소설은 어떻게 묘사되어 있을지 찾아보고 싶게 만든, 그래픽노블 《롱 웨이 다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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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안에서 사회탐구 그림책 10
르웬 팜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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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안에서

르웬 팜 지음,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벌써 3년째가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 나타난 큰 변화가 여럿 있지만, 이 그림책에서 보여주듯 이것이 초기의 가장 큰 변화가 아니었을까요.

 

 밖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 안으로 들어갔어요.

이 그림책은 코로나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집 안으로 들어간 것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안에서 기다리고, 걱정하고, 웃고,울고...

일상을 보내지만 이 전과 같지는 않았지요.

일이 많아진 사람들도 있었지만, 일이 없어진 사람들이 더 많았던 시간들.

누군가는 모두를 대신해 방호복을 입고 밖으로 나가야만 했어요. 특히 의료진들이 그러했지요.

희망하고 기도하고 기원한던 시간들.

소리없이 말을 나누고 손끝도 스치지 않으면서 서로 연락했어요.

안에서, 우리는 모두 조금씩 변하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세상은 조금씩 변하고 있었지요.

밖에서, 세상은 계속 자라났어요.

안에서, 우리도 계속 자랐어요.

우리는 왜 안으로 들어갔을까요?

그것이 옳다고 여겼기때문이에요. ㅡ라고 말하는 아이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사회적 합의가 있었기에 그렇게 긴 시간동안 사회적 거리두가가 가능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창 밖으로 돋아나는 새싹과 어린잎과 꽃들을 보며, 안과 밖이 보이지 않는 막이, 실제하는 마스크로 가려진 것이 거두어질 날도 얼마남지 않았음을 기대합니다.

언젠가는 기억의 한 자락으로 남을 이 시기를 기억하며, 작가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나열했습니다. 보통사람들의 일상에서 행하는 친절과 인간애를 다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타임캡슐처럼 코로나 시기를 담아낸 그림책.

그림 곳곳에 우리 가족의 이야기나 사진을 넣어보는건 어떨까요. 그 때, 우리 그랬었노라고. 잘 견디고 결국은 그 시간도 지나왔다고. 그래서 지금까지 왔다고 이야기하는 날을 그려보며.

코로나 시기를 담아낸 타임캡슐같은 그림책 《밖에서, 안에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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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주스 가게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85
유하순 지음 / 푸른책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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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주스 가게

유하순 지음

푸른책들

 


《불량한 주스 가게》 불량한 주스 가게 p.31

청소년기는 모두 다 똑 같기를 강요 받는 시기가 아닐까.

모두가 다르고 모두가 다 꽃이라고 노래 부르던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 모두가 똑같은 방향으로 똑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기를 강요 받는다. 대학 미래 꿈 직업. 마치 이때가 아니면 꿈을 이룰 수 없는 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보면 알게 된다. 꿈은 평생 꾸는 것이며 배우는 것은 끝이 없다는 것을. 다만 두려운 것이다. 모두들 달려 가는데 나만 멈춰 있으면. 마치 거대한 탑을 쌓는 애벌레들처럼 말이다.

이 책은그 시기를 살아 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만 힘들다고 여겼는데 엄마가 아프다는 걸 알고- 엄마는 그것을 숨겼지만- 자신에게 주스 가게를 맡기며 나를 믿으려고 한다는 걸 알았을 때 변화되는 마음을 보여준 <불량한 주스 가게>. 소통이 안된다고 여겼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다른 이들을 잘 관찰하고 경청하고 있었던, 자신을 더 알아가게 된 아이의 이야기 <올빼미, 채널링을 하다>. 성적으로 판명 되는 현실이 죽기보다 싫지만 성적때문에 부정한 일을 저질르는 나의 모습을 보았을 때 감추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내가 이런 마음으로 친구에게 다가갔을 때 부럽기만 했던 친구의 이면도 -이해해주긴 싫지만 - 보게되는 이야기 <야간 자율 학습>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외모로 평가받는 이 시대에서'물 위에 비친 구름' 같은 실체 없는 허상이 중요한 것일까 <뚱보균과 도넛> . 아니면 녹슨 용수철과 지저분한 솜을 감추고화려한 헝겁을 덧 씌운 새 소파를 만드는것이 중요한 것일까.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해도, 아무런 바람 없이, 기대 없이 바라 볼 수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행기 납치범- 하이재커-이 되고 싶다는 아이 <폭풍 속 하이재커>

똑같이 달려가는 듯 보이지만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는 글.

작가님은 어디서 이런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 상상하신 것이 많겠지만 - 써내려가신 것인지 묻고 싶게 되는 글.

혹시, 우리 아이들도 부모가 모를 뿐이지, 마음 속으로 이런 이야기 하나씩은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을까.

제 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인 <불량한 주스 가게>가 작품집으로 발표된지 10년.

작가의 다른 이야기들과 함께 새롭게 묶어 첫 장작집으로 선보인 책. 푸른도서관 85, 《불량한 주스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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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 - 카도쉬 아카데미와 함께 하는
김민호 지음 / 리바이벌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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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

카도쉬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김민호 지음

리바이벌북스


 

나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전제,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 거창하고 어렵다고 여겼는데 이미 우리는 각자의 관점에서 선택을 하고 생각을 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살고있다는 사실. 사과를 살 것인가 귤을 살 것인가를 고민할 때도 '돈이 중요해'라는 전제를 가졌다면 가격이 저렴한것을 선택할 것이고, '돈보다 맛이 중요해'라는 전제를 가졌다면 더 좋은 과일을 선택하는 것 처럼 말이지요.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이미 '전제'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모르고 지내기에, 전제가 명확한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휩쓸려다닌다는 것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의 두 강령도, 하나님 사랑을 전제로 하지않은 이웃사랑이 인본주의로 갈 수 있다는 것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칭의'라는 용어에 대한 이해가 깨달아 졌을 때, ㅡ 로마서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ㅡ 루터는 자기가 바라본 로마 카톨릭에 대한 이해가 다 바뀌었지요. 하나의 개념이 바뀌면서 연쇄적으로 다른 용어가 재해석되고, 결국은 사람의 전인격적인 변화, 시대의 변화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무엇을 '전제'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용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기독교 세계관은 끊임없이 전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철학을 기독교에 사용된 학문이나, 이해하는 한 방법이라고 여기진않았나요? 뭔가 있어보이는 철학이, 사실은 '내가 나를 스스로 구원해야 한다'는 전제를 결단코 포기 못한채 계속해서 새로운 이론을 내놓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기독교와 철학의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중보론'. 철학은 구원의 주체를 반드시 사람 자신으로만 상정하지만, 기독교의 중보론은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중보사역)로 신자를 구원합니다.

사람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을 유일한 해답으로 제시하는 것, 이것이 철학과의 근본적인 차이이지요.

성경적 세계관은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을 전제로 출발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을 기초로 할 때라는 것.

창조 - 타락 - 구속이라는 기독교 세계관의 기본구조, 기본 관점을 바탕으로 세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해석하고 전망합니다. 사람의 이성을 근간으로 해서 판단하기 보다 성령께서 이성에 조명해주실 때 참된 실재를 올바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 경험과 이성을 전제로 하는 인본주의를 경계하며 성경 계시와 성령의 조명이 동반된 참된 기독교의 전제를 기억하는 것.

르네상스 운동이 중세 교회의 지나친 신중심에 대한 반발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사실 당시 중세교회는 계시(성경) 중심이 아니었기에 진정한 르네상스 운동, 참된 인문주의는 사람이 법이되고 중심이 되어 오히려 가정과 인간성, 윤리, 도덕을 파괴하는 인본주의가 아니라, 말씀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하나님중심의 인문주의'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세상과 구별된 삶을 가르치지만 세상에 책임있는 삶을 가르치신 예수님. 개신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복음으로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내용은 정치영역, 사회, 가정, 교육, 복지, 문화, 예술, 직업, 노동의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태도로 있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고대 신화를 가공한 드라마나 영화가 나오는 것을 보며 어떤 관점에서 보아야 하는지, 직업 선택하려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지도할 것이며, 정치의 영역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현실과 마주하며 기독교인으로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사랑을 전제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는 책. 책 속 QR코드로 저자의 강의 영상과 연결되어 있어 더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책.

바른 신앙의 전제를 세우기 위한 기독교 세계관 안내서 《기독교 세계관》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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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라 초6 골든타임 1 : 예비중학 물리 잡아라 초6 골든타임 1
정창훈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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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라 초6 골든타임 01예비중학 물리

정창훈 지음

책이라는 신화


 

아이가 6학년이 되고나서 종종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 나 어느 중학교 갈까?"

벌써부터 1지망, 2지망, 3지망 학교를 어디로 할지 고민하는 아이에게, 뭘 벌써부터 고민하냐고 말했지만 저도 중학생이 된 아이 모습을 상상하니 긴장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기대가 되더군요.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초등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중학교 과정을 예습해 보는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난 책이 바로 이 책 《잡아라 초6 골든타임 예비중학 물리》이었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아이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이 보아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기본 기초물리 책이었어요.

자석이 왜 마그네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지 아시나요? '마그네스의 전설'에서 시작된 것인데, 한 지역의 자철석이 못으로 만든 물건을 끌어당겨서 생긴 이야기로 부터 시작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었지요. 그렇게 시작된 자석의 이야기는 남북을 가리키는 자석의 특징, 잘라도 다시 생기는 N극과 S극, 자석이 그리는 힘의 곡선인 자기력선, 그리고 자석의 힘을 이용해 철가루로 기록했던 통장 등의 자기력선 이야기로 한 주제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총 12장의 물리학 제목을 목차로 각각 부제목들을 가진 이야기가 펼쳐져 있는 책. 어떤 이야기는 소 제목을 보고 궁금해서 바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바로, 제4장 '열에 의한 물체의 변화'에 속한 이야기 '4℃에서 부피가 가장 작아지는 물'이야기였습니다. 겨울철 날이 추울 때 꽁꽁 언 강물을 보며, 물고기들은 다 어떻게 살아남았지 하는 생각을 하시니 적이 있나요? 강물 위의 겉면은 얼어도 아래는 얼지 않는다는 건 알았지만 왜 그런지 정확히 이야기해주는 이는 없었습니다. 그 질문이 이번해 이 글을 읽으며 해결되었어요. 바로, 물의 밀도가 4℃가 될 때 가장 크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말이죠! 이런 놀라운 물의 특성때문에 물고기들이 강에서 겨울을 날 수 있었다는 것, 동시에 이러한 특성때문에 온도계로 물 대신 알코올이 들어갔구나 하는 것도 보게되었지요.

 

 

 

 

'물 속은 뚱보의 천국'이라는 이야기에서 어떻게 '부력에 관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가 연결되는 지 궁금하시죠?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이야기로 연결되고 엮이면서, 복잡해보이는 공식과 원리도 처음엔 이런 일상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구나, 자세한 관찰로 자연의 원리를 찾아내면서 여기까지 이르렀구나 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어렵고 복잡해보이는 '물리'라는 과학이 세상의 원리를 찾아내는 흥미로운 과학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이야기로 풀어가며 물리를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잡아라 초6 골든타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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