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라 초6 골든타임 1 : 예비중학 물리 잡아라 초6 골든타임 1
정창훈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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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라 초6 골든타임 01예비중학 물리

정창훈 지음

책이라는 신화


 

아이가 6학년이 되고나서 종종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 나 어느 중학교 갈까?"

벌써부터 1지망, 2지망, 3지망 학교를 어디로 할지 고민하는 아이에게, 뭘 벌써부터 고민하냐고 말했지만 저도 중학생이 된 아이 모습을 상상하니 긴장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기대가 되더군요.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초등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중학교 과정을 예습해 보는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난 책이 바로 이 책 《잡아라 초6 골든타임 예비중학 물리》이었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아이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이 보아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기본 기초물리 책이었어요.

자석이 왜 마그네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지 아시나요? '마그네스의 전설'에서 시작된 것인데, 한 지역의 자철석이 못으로 만든 물건을 끌어당겨서 생긴 이야기로 부터 시작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었지요. 그렇게 시작된 자석의 이야기는 남북을 가리키는 자석의 특징, 잘라도 다시 생기는 N극과 S극, 자석이 그리는 힘의 곡선인 자기력선, 그리고 자석의 힘을 이용해 철가루로 기록했던 통장 등의 자기력선 이야기로 한 주제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총 12장의 물리학 제목을 목차로 각각 부제목들을 가진 이야기가 펼쳐져 있는 책. 어떤 이야기는 소 제목을 보고 궁금해서 바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바로, 제4장 '열에 의한 물체의 변화'에 속한 이야기 '4℃에서 부피가 가장 작아지는 물'이야기였습니다. 겨울철 날이 추울 때 꽁꽁 언 강물을 보며, 물고기들은 다 어떻게 살아남았지 하는 생각을 하시니 적이 있나요? 강물 위의 겉면은 얼어도 아래는 얼지 않는다는 건 알았지만 왜 그런지 정확히 이야기해주는 이는 없었습니다. 그 질문이 이번해 이 글을 읽으며 해결되었어요. 바로, 물의 밀도가 4℃가 될 때 가장 크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말이죠! 이런 놀라운 물의 특성때문에 물고기들이 강에서 겨울을 날 수 있었다는 것, 동시에 이러한 특성때문에 온도계로 물 대신 알코올이 들어갔구나 하는 것도 보게되었지요.

 

 

 

 

'물 속은 뚱보의 천국'이라는 이야기에서 어떻게 '부력에 관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가 연결되는 지 궁금하시죠?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이야기로 연결되고 엮이면서, 복잡해보이는 공식과 원리도 처음엔 이런 일상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구나, 자세한 관찰로 자연의 원리를 찾아내면서 여기까지 이르렀구나 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어렵고 복잡해보이는 '물리'라는 과학이 세상의 원리를 찾아내는 흥미로운 과학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이야기로 풀어가며 물리를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잡아라 초6 골든타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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