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네 약국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7
박현숙 지음, 윤지회 그림, 조광제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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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쌍둥이 형인 정우보다 성적이며 성격 등이 항상 못하여 자존감이 없던 성우가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의 만남으로 자신감을 찾게 되고 성격도 바뀌어 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예요. 몸집도 작고, 공부도 밀리고, 늘 정우와 비교당하며 '짜증 대마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와 친구가 되면서 하나씩 자신의 일에 긍지를 되찾고 행복을 배워 나가고 있어요.

 

노력하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아리스토텔리스 아저씨의 행복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 덕에 의한 생활을 하면 훌륭해진다는 것,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덕 중용, 아는 것을 실천하는 법 등 매사에 자신감 없는 성우에게 근처 약국을 하고 계신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가 하나씩 이야기를 해 주는 걸 실천하며

모든 것은 자기자신의 노력에 달렸다는 것을 깨달아 나가지요.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의 모습이 듬직하지요??^^

 

공부도 역시 늘 형인 정우의 점수에 반도 못 미치는 점수였는데

아저씨의 말대로 긍지를 갖고 '나도 큰일을 할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그 결과~~짜잔~~정우의 시험지엔 동그라미가 가득했지요,,그리고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긍지'도 중용의 덕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나는 할 수 있어. 해낼 수 있어.'라는 마음이면 뭐든 자신감도 붙게 된다는 것이지요.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답게 어려운 인문학 이론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야기로 풀어 놓은 책이에요. 독자 대상과 핵심 주제를 뽑아 놓아 아이들이 미리 내용을 짐작할 수 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되고

관련 과목과 단원을 뽑아 학습의 이해를 높일 수 있어서 좋네요.

인문학 분야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여러 위인들과 고민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그 속에 녹아 있는 지식과 지혜를 쌓아 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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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의 역습 - 청결 강박에 사로잡힌 현대인에게 전하는 충격적인 보고서
유진규 지음, 미디어초이스 방송제작 / 김영사on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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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3년 3월에 방송된 <SBS스페셜, 99.9% 살균의 함정>의 원작으로,

청결 강박에 사로잡혀 99.9% 살균을 고집하는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엄청난 진실을 전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청결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집먼지 진드기 붐이 일면서 침대 시트며 이불을 청소해 주는 업체의 호황이 왔고

그의 흐름에 맞게 관련 약품이나 제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한꺼번에 엄청 팔려나갔다.

나도 그즈음인가 침대를 청소해 주는 업체를 두달에 한번씩은 부른 것 같다.

그러면 와서 침대 두개와 서비스로 베개 몇개 하고는 십만원 훌쩍 넘는 비용을 내곤 했었다. 그분이 와서 청소를 하신 다음 보여 주는 건 침대시트에서 나온 것들...

아..그걸 보고 어찌 청소를 안하리요.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어느 순간부터 그냥 햇볕 좋은 날, 베란다쪽으로 시트를 끌고 와 널어두는 걸로 시트 청소를 대신하고 있다. 돈도 돈이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까..과연 인체에 얼마나 많은 해를 입힐까...싶은 생각에.

또, 누군가 내 집에 와서 한시간 이상씩 청소를 하고 있는 그 시간을 내가 못견디겠기에..^^;; 어찌되었건 이 책은 그런 부분도 언급하고 있다. 마치 아토피의 모든 원인이 집먼지 진드기이기에 집먼지 진드기를 잡기위한 초비상사태에서

초가삼간 태워 빈대잡듯 진드기 박멸에 좋다는 각종 제품들을 기냥 사들였던 것 같다. 그당시엔 그랬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갓난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그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의문을 제시한다. 과연 그보다 더 청소도 안했던 옛날엔 왜 아토피라는 질병이 없었을까. 알레르기 질환이라는 건 왜 생겨난 것일까.

 

이 책에서는 실제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어서인지 더욱 실감 나게 읽을 수 있었다. 심각한 구취로 직장도 그만두게 되고 이혼까지 한 남자의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 이 남자는 구강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늘 냄새와의 전쟁을 치렀다. 그러다가 그 문제를 해결해 줄 가능성이 있는 세균을 만난다.

입안에는 1만에서 10억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구강소독제는 나쁜 균이든 좋은 균이든 구별하지 않고 죽인다. 

물론 100% 제거도 아니어서 죽지 않고 살아난 균들은 빠르게 원상태로 복구된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나쁜 균들도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래서 그토록 청결을 유지해도 입냄새는 쉬 없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한 치과병원에서 개발한 치료법은 입안의 세균들을 죽이는 방식이 아니었다. 강력한 균주를 보충해 줌으로써 입안의 세균 생태계를 건강한 방향으로 바꾸는 식으로, 말하자면 '좋은 균을 심는' 것이었다. 이 남자는 그러한 치료법으로 3주간 실험에 들어갔고 결국 3주후 밝은 표정의 그로 돌아왔다고 한다.

여기서 말해 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무조건 몸에 안좋다고 생각하거나 나쁜 냄새를 유발하는 균은 모두 없애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모두", "완벽히"는 없다. 어디에서나 흔히 발견할 수 있듯이 완벽이라고 해도 99.9% 정도이기에 나머지의 균은 다시금 나쁜 균으로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항균제품들을 사용해 몸과 주변을 씻고 닦는다.

신종플루 이후엔 더욱 심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어느 집엘 가든 각종 손 세정제들이 즐비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세균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생활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인간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좋은 세균까지 모두 죽임으로써,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무해한 물질을 공격하고

이를 중지시키지 못해 아토피나 비염, 천식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우리가 아무리 청결하게 생활하더라도 우리 몸 안으로 매일 세균들이 새로이 유입된다고 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 호흡하는 먼지 등..세균의 종류와 양이 달라지는 것이지 세균의 유입은 기정사실이다. 한 외국의 대학에서 몸에 살고 있는 세포의 분석 결과 숲 근처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피부에 살고 있었고,

피부에 살고 있는 세균이 다양할수록 알레르기가 적었다고 밝혔다.

점점 도시화가 보편화되고 있는 현대에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아이들과 살 수는 없더라도 최대한 야외활동을 많이 경험하여 자연에 노출되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저자는 청결한 게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적당히 세균이 공생하여야 균형을 일으킬 수 있는 게 환경이고, 우리 몸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부분 아파트나 연립주택, 빌라에서만 생활하는 우리들이니

더 추워지기 전에 이번 주말엔 반나절 캠핑이라도 즐겨 보면 어떨까,

숲 속에서 책도 읽고 도시락도 싸가서 먹으며 행복한 반나절을 보내고 오면 

우리 몸의 균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도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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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와 함께한 마지막 일 년 개암 청소년 문학 20
마리 셀리에 지음,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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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을 통해 복잡하면서도 매력적인 인물, 그리고 인간적인 다빈치의 신비로움뿐 아니라 다빈치의 인간적인 모습을 전한다. 책의 내용 모두 사실은 아니지만 허구와 사실을 묘하게 연결시켜 읽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끌게 하고 그 속에 나타난 사건을 통해 다빈치의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다빈치의 제자였던 프란체스코 멜치, 유쾌한 하인 바티스타 등의 실존 인물도 이야기 속에 나타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데 중요 인물인 카테리나와 막달레나, 안토니오 그라치 가족은 허구의 장치에 속한다. 엄마를 잃은 충격으로 말을 안하는 카테리나는 당대 최고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저택에서 죽은 언니 대신 하녀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카테리나는 다빈치의 방에 있는 모나리자 그림을 보고 죽은 엄마와 닮은 모습에 놀란다. 그 후로 카테리나는 몰래 다빈치의 방을 드나들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지만 다빈치에게 들키고 만다. 두려워하는 카테리나에게 다빈치는 야단 대신 자신이 직접 발명한 나팔 모양의 보청기를 주며 다시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테리나는 결국 다빈치의 관심과 도움으로 굳게 다문 입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면서 행복을 되찾아 간다.
다빈치는 실제로 다빈치를 매우 존경했다고 전해지는 프랑수아 1세의 초청으로 앙부아즈의 클루 저택(오늘날 관광 명소로 보존되어 있음.)에서 생애 마지막 2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나리자를 그리는 과정 역시 그려져 있는데, 서두르지 않고 심혈을 기울여 정성스럽게 작업을 한 결과 성모마리아에 견줄 만한 이상적인 여인, 완벽한 미인을 그린 것이다. 끝나지 않는 초상화 작업에 리자 부인이 더이상 공방에 오지 않자 모델 없이 몽환적인 배경 분위기를 내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여러 번 덧칠을 했다고 전해진다.  
 

예술, 과학, 문학 등 학문의 전 영역을 넘나드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따뜻한 인간미를 이끌어 내고 있는 책을 읽고 있노라니  당장이라도 루브루 박물관에 가 모나리자 그림 앞에 서서 다빈치를 마주 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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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사라졌어요 맹&앵 동화책 11
고정욱 지음, 윤희동 그림 / 맹앤앵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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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로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교림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시라도 손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증세를 보이는 교림이를 보고

친구인 대선이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국의 벨 박사가 전화기를 발명한 그때로 돌아간다.

대선이가 스마트폰의 폐해가 넘쳐나는 사정을 벨박사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벨 박사는 그래도 자기가 열심히 발명한 전화기 설계도를 주지 않는다.

그러자 대선이는 몰래 설계도를 가져왔다가

그것의 발명을 위해 고생을 겪은 벨 아저씨를 생각해서 다시 돌려주고 온다.

전화기 설계도를 가져온 그 사이 잠깐의 전화기가 없는 세상에서 겪는 교림이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었다. 물론 모두 꿈 속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스마트폰 게임, 카카오톡에 빠져드는 초등생들이 점차 늘어나는 요즈음 아이들이 읽어보기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카오톡에서 이어지는 단체채팅에서 누구 한명만 제외시키는 왕따도 유행한다는데,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각자의 그 조그맣고 네모난 세상속으로 너무 빠져드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울 딸도 전화기 액정이 깨져서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어 주었다. 얼마전에. 그러니 집에서 숙제하는 시간에 카톡이 정말 엄청나게 울려댄다.

방에서 숙제하는 딸 대신 살짝 열어보았더니 그냥 무의미한 이모티콘들이 넘쳐나는 그런 장난스런 카톡의 세상이다. 아직은 판단이 뚜렷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은 좋은 영향보다 좋지 않은 영향을 더 많이 미치는 게 아닌가 싶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에게는 시간을 정하여 폰을 사용하게 해야 할 것이고

스스로 그 중독에 빠져들지 않도록 자제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교림이네 가족은 스마트폰 중독에서, 아빠는 담배 중독에서, 엄마는 홈쇼핑 중독에서 빠져나오기를 결심하며 마무리된다. 교림이가 깨달은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의 카톡이나 문자보다 친구와 얼굴보며 웃으며 대화하며 나눌 수 있는 그런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이 더욱 정겨운 시간들임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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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흥선대원군은 쇄국 정책을 펼쳤을까? - 박규수 vs 흥선대원군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5
이정범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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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
쇄국정책을 추진한 분이지요, 왜 펼쳤는지에 대한 재판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책이랍니다.


원고는 실학자 박지원의 손자로 태어난 개화사상가 박규수예요.
박규수는 흥선대원군에 의해 문호 개방의 기회를 놓쳐 결국 조선 왕조가 멸망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며 흥선대원군에게 쇄국 정책의 책임을 묻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재판입니다. 박규수는 일찍이 외국과 문물을 교류하는 개화의 필요성을 깨달아 개화파 사상가들을 키워낸 개화파의 시조예요.  하지만 흥선대원군은 당시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세계 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였지요.  게다가 흥선대원군은 병인박해를 일으켜 희생자를 내고 병인양요까지 이어져요.  흥선대원군도 이 부분을 인정하기는 하나 외세는 순수하게 들어온 선교자들조차 조선의 문을 열고 들어와 삼키는 기회로 삼으려고 하였기에 무작정 문호를 개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반박하였어요.

흥선대원군은 오히려 그럴수록 조선을 강한 나라로 세우고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서구 열강뿐만 아니라 가까운 나라 일본 또한 조선을 삼키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으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나라의 문을 닫아둘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원고측 변호사는 쇄국정책이 조선 왕조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쳤는지 밝히면서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세상을 모르게 하는 정책을 펼친 흥선대원군은 조선이 멸망의 길로 가는 장본인을 만들었다고 말하였고, 피고측 변호사는 흥선대원군이 처음부터 쇄국정책을 펼친게 아니었고 제너럴셔먼호 침략사건, 오페르트의 남연군 묘 도굴 사건,

병인양요, 신미양요와 같은 서양 세력의 무력 도발을 겪은 후 서양 오랑캐를 무찌르기 위해서는 조선의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에 신무기를 개발하는 데 투자하고 조선의 국력을 먼저 키운 후 외국에 문호를 열 생각이었던 것이라고 옹호하였어요.

이에 판사는 원고 박규수의 청구 내용을 부분적으로 인정해요. 

흥선대원군이 추진했던 쇄국정책으로 인해 조선의 역사는 후퇴되었고,

일찍이 자주적인 통상개화를 추진했다면 조선이 멸망하고 일제강점기, 남북분단, 한국전쟁 같은 비극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원고측 주장을 타당하다고 하지요.

하지만 역사에서는 가정법이 적용되지 않으니 오늘날의 시각이 아닌 당시의 시각으로

쇄국 정책을 바라볼 필요도 있다는 점에서 원고의 주장은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게 판결 내용이에요.

  

정말 '만약 이러일 했다면....'이라는 가정법이 역사에서 통한다면,

흥선대원군이 쇄국 정책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의 발전이 지금보다 더 빨랐을까요? 이에 대한 답변은 어디까지나 상상적 사고에 맡길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네요. 이 판결을 통해 넓은 시야를 갖지 못한 꽉 막힌 정치적 성향의 소유자로만 여겼던

흥선대원군에 대한 나의 판단이 어느 정도 유연하게 열리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당시의 역사적 상황에서 흥선대원군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 역시 흥선대원군과 같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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