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진로 콘서트 - 행복한 꿈을 찾는 진로 교과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4
권순이 외 지음, 이정민 (kahoo) 그림 / 꿈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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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면서 직업도 다양해지고 그만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학창시절 땐 그나마 손에 꼽을 정도의 직업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꿈들을 서로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요즈음에는, 아니 앞으로는 어떤 직업들이 생겨날지 도통 가늠이 되지 않는다.런 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진로를 생각하며 꿈을 키워 나가야 할까.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하는 십대들의 궁금함을 알아서 잘 긁어 주고 있다.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직업을 위한 꿈인지, 꿈을 위한 직업인지..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내게 필요한 진학 관련 정보들을 알려 주고 있다.

무작정 직업이란 이런 것, 적성에 맞는 선택이란 이런 것들..이라는 정보만의 나열이 아니다. 먼저 나 자신을 바라보고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에 대한 꿈과 미래를 살펴보고 그 꿈에 맞는 맛을 보고 발을 굴러 도움닫기를 하여 멀리 뛸 수 있는 노선을 진지하게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여행사 직원에서 보석 감정사로 변신한 하나의 이야기, 멋진 사업가가 되고 싶은 민수의 이야기, 요양원에서 사회봉사를 하는 택수와 용범이의 이야기 등 실제적인 아이들을 예로 들어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어서인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 볼 수 있고 함께 고민하며 그 해결 방법에 공감할 수 있어서 더욱 와 닿을 것이다.
 

 세상을 어떤 창으로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크게 달라지듯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힌 닫힌 생각으로 미래를 바라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반드시 이럴 것이다.'는 없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 그것이 대중에게 알려진 일이든 알려지지 않은 일이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그것을 위한 도움닫기를 할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간다면

어느새 나는 내 꿈의 공간을 멀리뛰어 날고 있을 것이다.

멋진 나만의 미래를 위하여 오늘의 짧은 고민은 충분한 자양분이 될 것임을 되새기며

즐거운 진로 고민은 얼마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 보는 진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를 바란다.

 책의 중간중간 기관별 직업 체험 정보와 나의 희망 전공 목록 등 진로 관련 항목 체크 리스트들이 나와 있어서 진로에 대한 탐색의 기초적인 점검을 해 볼 수 있어서 좋다.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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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원리 Vol. 1 - 원리편 국어의 원리
구자련 지음 / 다섯번째사과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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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국어 공부 프로젝트와 스마트 학습법이 소개된 텍스트 개념서로,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텍스트에 대한 고민 해결을 위한 책이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대개 영어와 수학에 공을 들이다 보니 자연적으로 국어에 소홀하게 되어
나중에 진정으로 점수가 나와 주어야 할 때 젤루 안 나오는 과목이 언어영역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점수를 잘 받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다 언어영역의 중요한 핵심인 텍스트를 이해하고 그것을 분석할 수 있는 기본 원리를 구조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중간중간 독자의 의견을 묻는 형식이 나타나 있는데 보완점을 찾아가려는 저자의 노력을 볼 수 있어서인지 왠지 일방적인 보여 주기 수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지식 교류와 공감을 이끌기에 바람직한 의도인 것 같아 좋아 보였다.

이 책을 통해 텍스트와 텍스트의 연결, 하나의 텍스트 안에서의 사고체계, 문장과 문장간의 대등, 대조, 유사의 관계 등 하나의 지문에 이렇게 많은 메커니즘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실로 놀라웠다. 

 

문법은 무조건 외우기만 하면 그만큼 활용이 어렵다. 왜냐하면 텍스트가 바뀌면 보여지는 문법의 형태도 달리 나타나기에 텍스트의 구조와 그것의 유형, 텍스트 내에서의 논리적 해석, 학교 문법 등을 활용하여 해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자꾸 접하면서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여 사고를 확장시켜 나가다 보면 어떤 텍스트를 만나도 핵심 내용 이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직접적인 문장 내의 사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어찌 생각하면 어려운 문법적 해석을 좀더 용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저자가 원리편을 다룬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논리 문법의 핵심은 연결이다.
이후에 적용편과 실전편을 이용하여 이 책을 통해 배운 원리편을 활용하는 기법을 익히다 보면 어느 새 텍스트는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논리를 바탕으로 한 구조적 글 읽기를 하다 보면 거창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내용을 잘 읽어 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논리 문법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러 분야의 책읽기 방법론을 주제별로 정리하는 것은 이러한 구조적 글 읽기가 숙달된 다음에 할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구조적 글 읽기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원리와 방법론을 하나하나 실례를 제시하며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세상을 바꾼 사건과 생각의 발단에 사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를 제시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세잔의 사과, 잡스의 사과...  
세상을 바꾼 네 개의 사과와 앞으로 세상을 바꿀 다섯번째 사과...
그 사과는 텍스트 메커니즘이 주는 사과라고 말하며 이는 곧 독자가 만들어 나갈 사과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모든 사람들이 품고 있는 무한한 생각을 논리적으로 꺼낼 수 있다면...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창조적인 생각들이 텍스트를 통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면..세상은 또 한 번 바뀌지 않을까요? 세상을 바꿀 70억 개의 사과.. 그 사과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 253p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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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 구본형의 자기경영 1954-2013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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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구본형은 "좋아하는 일을 하다 죽을 것이다, 죽음이 곧 퇴직인 삶을 살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처럼 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 일이란 무엇인고 하니, 직장 생활을 오래 하였지만 퇴직 후 1인 기업을 시작하여 글도 쓰고 강연도 하는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가정에서, 친구관계에서, 직장에서, 내 인생에 있어서의 자기경영이다. 인생이라는 올림픽에 출전할 나만의 종목을 정하여 그것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노력하여 매일 땀 흘려 도전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인생에서 오직 계속되는 시도가 있을 뿐 실패는 없다고 말한다. 시도하지 않는 자는 성공하기도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성공하는 자는 누구일까?


성공은 준비된 자, 자기 경영을 통해 훈련하는 자의 몫이다. 물론 운도 따라 주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행운이 늘 함께 한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마는 불운이 일어날 수도 있는 법이기에.... 하지만 그런 불운이 있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세, 그것이 바로 자기 경영이라고 주장하면서 운이 좋아지는 강령을 귀뜸해 준다.

운이 좋아지는 강령 7가지
1. 호의를 베풀어라.
2. 잘난척하지 않고 또똑하게 보여라
3. 변명하거나 남에게 원망을 돌리지 마라.
4. 한 해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을 한두 개 골라라.-스스로에게 운 좋은 선물을 하는 차원에서..
5.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어제의 나보다 나아지기 위한 가장 가치있는 진보
6. 다른 사람에게 공을 돌려라.
7. 복수하지 마라.

 

책을 읽으며 아직도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 두 문장이 인상 깊이 새겨진다.

"내 꽃도 한 번은 필 것이다."
지금 당장 핀다면 아니, 이미 피었다면 훌륭한 삶일 테지만 아직 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면 막막한 삶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더 큰게 사실이다. 저자가 말한대로 한번은 꽃이 필 것이라는 생각을 늘 새기고 있자. 빨리 피고, 늦게 피고의 문제지 언젠간 필 것이라는 긍정의 생각을 갖고 있다면 생각대로 될 것이다. 우리 인생에서 불가능한 목표를 가능으로 바꾸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지금의 너, 그리고 네가 받은 모든 것들에 고마워해라.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으로 번민하지 말고 갖고 있는 것에 마음껏 감탄하고 이 축복을 만끽해라. 이 세상은 성취가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감탄이 모자라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부러움과 질투로 보낸 시간이 얼마던가. 그래서 얻은 건 무엇인가.
저자가 마치 나아게 해 주고 있는 것 같은 이 구절에세 한창 넋을 놓고 들여다보고 있었더랬다. 세상에 감탄할 것들이 많은데 난 그저 코웃음 정도로 지나치고 있지는 않았나..
그리고 갖지 못한 것을 좇으며 항상 번민만 하고 있지는 않았나..되돌아 보았다. 지금 서 있는 이곳이 힘들면 내게 찾아올 그 다음, 그 다음도 아니라면 또 그 다음이 있다. 아직은 인생의 한복판에 서 있는 우리니까..

십 년마다 자서전을 쓰기로 마음먹은 저자는 40대에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라는 자서전을 쓴 이후 매년 한 권씩 책을 썼다. 새벽에 일어나 고요함 속에서 글쓰기와 함께 아침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십년이 지나고 몇년 안 지나서 운명을 달리했다. 좀더 오래 사셨다면 그의 영향력 있는 몇 권의 자서전을 더 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 나이 마흔을 찍은 지금 저자의 책을 접하게 되어 내 인생에 있어서 큰 선물을 만난 느낌이다.
지금부터 나를 대표하는 프로젝트를 생각해 보려 한다.
나의 강점을 검증하고 나를 실험하여 나를 빛나게 할 그 무언가를..
그냥 뭔지 모를 좋은 느낌으로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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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영어 속담 따라 쓰기 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따라 쓰기 3
마선미 지음, 김영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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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영어 속담 따라 쓰기

 

 

이 책은 영어 속담을 익히면서 바른 글씨까지 쓰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워크북이다. 영어 속담을 따라 쓰면 영어를 쉽고 바르게 익힐 수 있고 표현력을 높이며 오래 기억할 수 있어서 좋은 점들이 앞면에 나와 있다.
일단 좋은 점을 알고 들어가니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듯~


4개의 챕터로 수준별로 4단계로 나눠어 있고 각각 10개의 속담이 나와 있으니 총 40개의 속담이 나타나 있다. 각 속담에 들어 있는 단어는 3~5개이므로 모두 다 학습하면 최소 120개 이상의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셈이다.

 
각 챕터가 끝날때마다 빈칸 채우기 문제와 영어퍼즐, 쉬어가기 코너와 복습하기를 통해 다시한번 전반적인 이해와 기억을 다지고 넘어갈 수 있게 해 놓았다.


옛사람들의 지혜와 교훈이 들어 있는 영어 속담을 익히며 새로운 단어를 외울 수 있고,
그것에 담긴 문법적 지식까지도 확장시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하루 한쪽씩이라도 꾸준히 일부러라도 영어 속담을 접하고 바르게 글씨 쓰는 습관까지 가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영어속담을 배우며 비슷한 뜻을 가진 우리 속담을 찾아볼 수도 있으니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다. 대부분 직역에 익숙한 아이들이 속담의 해석을 보며 의역이라는 것의 의미 또한 익히기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영어 속담 쓰기 한권을 통해 아이가 영어와 더욱 친숙해지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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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이 들려주는 인수분해 1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27
정규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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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인가 인수분해를 배웠을 때 수학이라는 과목에 무척 재미를 느꼈다.

누가 이런 걸 생각해 냈는지도 궁금했고, 여러 복잡한 식의 공통 인수를 구하여 분해를 하는 작업 또한 재미있었다. 물론, 복잡한 다항식이 나오고 복이차식, 치환..등 식이 점점 복잡난해해지자 처음의 그 재미를 느끼기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어떤 단원보다 인수분해 단원은 흥미있게 접근했었다는 기억이다.

 

이 책은 오차방정식의 해법을 발견한 수학자 아벨의 일곱 번에 걸친 수업 내용이다.

인수분해와 공통인수, 합과 곱을 이용한 인수분해, 복잡한 다항식의 인수분해, 세 항 이상의 완전제곱식과 고차식의 인수분해, 실생활에서 인수분해의 활용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교과 과정 연계 또한 확실히 정리해 두어 관련 단원의 이해를 위해 미리 읽어 두면 좋을 것이다.

각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학습목표를 두고 있어 그 단원의 내용을 공부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용어와 규칙 등 미리 알아두면 좋은 수학적 지식을 풀어 놓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만화나 삽화를 이용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다시 한번 정리해 주어 아이들이 친근하게 이론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해 놓은 점이 좋았다.

 

어렴풋이 생각나는 다항식의 인수분해를 다시한번 접하니 내가 그때 수업을 잘 듣긴 들었나보다. 모두 풀고 있지 않은가..음하하..아니 그만큼 설명이 잘 되어 있다는 걸까?

이십여 년을 훌쩍 넘은 시간들을 뒤로 하고 난 그시절 중딩이 되어 하나하나 인수분해를 술술 풀고 있지 않은가. 아벨의 인수분해 수업 역시 당시의 수학 수업만큼이나 흥미로움을 더해 주었다.


 레슬링 경기에서 패시비티존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영역이 인수분해 공식을 이용하여 해결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건축 설계를 할 때에도 인수분해 공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수학자 아벨 덕분에 더욱 편리한 계산 방법을 쓰고 있다는 생각에 새삼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 생각하면 무조건 나누기만 하는 딱딱한 인수분해라는 단원을

찬찬한 설명으로 예를 들어 보이며 읽은 아벨의 수업은 정말 흥미로웠다.

다시한번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으로 문제를 풀며 읽을 수 있어서 더더욱~

아무쪼록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인수분해의 원리를 재미있게 깨달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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