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2 : 삼고초려 주니어김영사 삼국지 2
이정범 글, 이승현 그림, 나관중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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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1권을 읽고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2권을 또 집어들었습니다~

1권의 테마'도원결의'에 이어 2권은 '삼고초려'를 테미로 하고 있네요.

삼고초려라는 말은 누구나 아실 거예요.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하여 참을성 있게 노력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로,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유비가 제갈량을 자기 인재로 쓰기 위해

그의 집을 세 번이나 찾아갔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지요.

갈 때마다 집에 없는 제갈량을 만나려는 유비에게 관우와 장비는

 아무 이익도 없는 사람을 찾아 먼 길을 가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투덜대지요.

 그러자 유비는 그런 관우와 장비를 꾸짖지요.

"아무 이익도 없다니 그게 무슨 말이냐?

와룡 선생만 곁에 있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는데

왜 아무 이익이 없겠느냐? 이럴수록 내가 성의를 보여야

와룡 선생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몇번의 헛걸음 끝에 드디어 제갈량을 만난 유비는 자신을 도울 수 없다는 제갈량의 말에 울먹이며 애절하게 도움을 요청해요.

그런 유비의 모습에 감동한 제갈량은 마침내 그의 청을 받아들이게 되구요.

그리고 유비를 돕기로 한 제갈량은 하후돈의 10만 군사를

철저한 계책으로 물리친 박망파 전투에서 첫 승리를 거두지요.
적군의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뛰어난 계략 앞에서는 결코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이야기의 뒷부분에 <깊이 새겨 둘 삼국지 이야기>라는 코너를 두어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던 아이들에게

다시금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의 핵심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또한, 교과 연계 표시를 해 두어 아이들의 교과 학습과의 연결 고리도 알려 주고 있어서

어떤 부분을 연결시켜 읽어야 하는지 한눈에 파악도 가능하답니다.

 

 

  

 

참~~~두둥~

주니어 김영사의 삼국지가 완간되었다는 기쁜 소식이네요~

여러 출판사에서 삼국지책이 나왔지요~

삼국지를 열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 이야기하지 말라,,

라는 말이 있던데,

한 출판사의 내용만이 아니라 여러 출판사의 이야기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한번 만나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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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 왕이 되는 시리즈 1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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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럽에 대한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보여 주고 있어요.

잔다르크와 나폴레옹의 나라 프랑스, 만주주의와 여왕의 나라 영국, 맥주와 소시지, 전차 군단의 나라 독일, 바다보다 낮은 풍차의 나라, 찬란한 로마제국과 피자의 나라 이칼리아,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의 나라 오스트리아, 신화가 살아 있는 나라 그리스,

그리고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체코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의 유럽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답니다.

그리고 각각의 내용과 관련된 교과연계가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학습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더라고요.

 

 화려함의 상진인 베르사유 궁전 아시죠? 이 지역이 처음엔 시골 마을이었대요.

궁전이 세워지면서 도시가 되었고 루이 14세가 이곳으로 와서 살면서 권력의 중심지가 된 거라네요.  

역시 어떤 건물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도시화가 이루어지는 건 시간 문제인 것 같아요.

 

 이렇게 각 나라 곳곳에 대한 정보도 담으며 WOW라는 코너를 두어 전해 내려오는 내용이나 기억해 두어야 할 내용을 짚어주고 있어서 재미를 더하네요.

독일의 작가 괴테와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한때 제가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였던 네덜란드예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인가요, 그 만화에 심취해 있을 때,

하이디가 입은 옷이 넘 예쁘고 풍차도 신기해서 막연히 생각했었던 꿈이었죠.

물론 지금도 네덜란드의 상징 튤립과 풍차의 멋진 광경을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싶은 맘 굴뚝같죠.^^

유적지가 있는 관광지를 선호하는 저는 그리스에도 꼭 가 보고 싶어요.

델포이 고대 유적지와 신전, 생각만해도 설레는 곳이에요.

 

아, 또 빼놓을 수 없는 곳, 스페인~

말괄량이 삐삐를 쓴 작가 린드그렌이 유명하지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조금 생소했지만 덴마크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구스타브 바사 왕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지금도 스웨덴에서 가장 사랑받는 왕이라네요.

 

그리고 얼마전 동계 올림픽이 끝난 러시아도 눈여겨 봤어요.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지요. 유럽 3대 민족 중 하나인 슬라브 족이 주로 살고 있고, 러시아 혁명을 성공시킨 레닌의 이야기와 러시아를 유럽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게 만든 표트르 대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답니다. 사진은 모스크바의 중앙부 크렘린 성벽의 북동쪽에 있는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대성당이에요.

사진으로 보아도 웅장한데 실제로 보면 어떨지...와우!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한국사를 접했을 때보다 더 어려워하는 감이 없지 않은데 이 책을 통해 접근하면 재미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 같아요.

무엇보다 책속에 사진 자료들이 많이 있어서 읽을거리뿐 아니라 볼거리도 매우 풍부해요. 그리고 또하나!! 이 책을 통해 가 보고 싶은 나라, 여행하고픈 나라에 대한 설렘을 아이가 갖게 되었다는 점, 넓은 세계를 향해 자신의 꿈을 펼칠 포부를 더욱 크게 갖게 되었다는 점..정말이지 매우 기특한 책이네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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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를 눌러줘!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5
토마스 파이벨 지음, 함미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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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요즘 너도나도 한다는 소셜네트워크 중독을 다룬 소설이에요. 성인도 성인이지만 청소년들의 중독 현상은 더욱 심하지요.

문명의 발달로 인한 혜택을 좋은 쪽으로만 활용하면 좋겠지만 

100% 그렇게 되기란 힘든 일이니 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요.

이 소설 역시 청소년 셋을 등장시켜 소셜네트워크로 인한 부정적 영향 등을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내용은 열세 살 소녀 카로의 관점에서 독자에게 고백하듯 써나가는 일인칭 시점을 띠고 있어서인지 그들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비밀스런 일을 엿보는 느낌이 있었답니다.

 

 

목차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포인트를 많이 모으기 위한 경쟁이 느껴지지요~카로의 학교에 외모가 빼어난 여학생 야나가 전학을 오면서 사건은 시작된답니다.  긴 금발머리와 평범하지 않은 복장을 하고 다니는 야나의 모습은 남자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지요.  또 하나 특이한 점을 말하자만 야나의 시선은 늘 아이폰에 꽂혀 있어요. 왜냐하면 소셜네트워크 온에서 만든 인터넷 쇼 'On-Show'는 가장 많이 '좋아요' 점수를 모은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에게 인터넷 쇼의 아나운서가 되는 영광을 준다는 발표를 했거든요. 그래서 아냐는 늘 '좋아요' 점수를 받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그것을 위해 카로와 에디는 아냐를 돕기 위해 선생님의 음료수에 술을 타 취한 모습을 찍는 등 사람들에게 자극적인 동영상 제작을 위해 무분별한 행동을 하게 돼요.

소셜네트워크에서 반응이 뜨거운 동영상은 그만큼 동영상 속 주인공은

더 큰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무시한 채 말이죠. 

그러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발각되자 아이들은 학교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말아요.

결국 그들은 쇼셜 네트워크를 통해 보여지는 것이 모두 사실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지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크게 주목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조사했는데, 전체 학생의 상당수가 스마트폰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대요. 

아직 사고가 완성되기 이전의 청소년들은 주목받는 것에만 익숙해서

무분별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생각없이 올릴 수 있지요.

실제로도 그런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고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인터넷과 페이스북 사용에 대한 분별력을

조금이나마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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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고전 콘서트 시리즈 1
강신주 외 지음 / 꿈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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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숭실대학교와 EBS 공동 기획으로 마련된

'청소년 고전 읽기 강연'의 내용을 정리하여 만든 거예요.

마치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콘서트'라는 제목을 붙여

고전이 더이상 어렵기만 하고 난해하기만 한 게 아님을 알려주면서

함께 생각하며 질문하고 답변하는 식의 강연 내용을 직접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글로 펴낸 것이지요.

일곱 분의 저자인 교수님들은 각각 플라톤의 <국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장폴 사르트르의 <구토>, 공자의 <논어>, 그리고 장자의 <장자>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각각의 파트를 맡은 강연자들은 단순히 고전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며 고전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고전은 이럴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편견을 허물고 있다고 할까요? 내용에 대한 의문을 가지면서 고전을 읽고 그것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 나가면 자기만의 고전 읽기가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지요.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내용?이라는 것을 먼저 떠올리시는 분,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 한권한권을 읽기에 몰입이 안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답니다~ 무엇보다 고전을 쓴 작가와 당시의 시대상이 부연설명되어 있어서 고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는 점이 좋네요.  

 

플라톤의 <국가>를 통해서 이상적인 국가의 구조와 정의,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읽으며 결국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지만

세상에 결코 존재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유토피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구요,

기회와 능력이 조화롭게 있어야 하고 유연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군주의 덕목을 강조한

마키아벨리 <군주론>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그 현실 모델인 체사레 보르자에 대해서도 새삼 알게 되었지요. 사르트르의 <구토>룰 통해서는 본질과 현상에 대해서,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고전에 대한 생각의 폭을 훨씬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고전을 읽음으로써 옛것을 되새김질하여 그 시대로 들어가 당시를 추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옛것을 통해 현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당시보다 어떻게 변했는지 작가가 원했던 것은 무엇인지를 깨달아 앞으로의 삶에 대한 해답을 구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 작가가 쓴 글보다 다양한 시점이 나와 있어서 그들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

나의 생각을 다시금 정립할 수 있어 좋았고,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고전을 다시금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알찬 책읽기가 될 수 있을 거예요고전을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하는 분들도 이 책을 만나 보면 고전으로 가는 쉬운 길을 안내받을 수 있을 거예요~

<한우리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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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가 들려주는 약수와 배수 2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33
김화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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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자 페르마가 1권에 이어서 약수와 배수 이론에 대하여 심도 있게 가르쳐 주고 있어요.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외에도 '약수와 배수'와 관련된 이론들, 1이 왜 소수가 아닌지, 유클리드 호제법은 무엇인지, 페르마의 소정리와 대정리, 쌍둥이 소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여섯 번에 걸친 페르마와의 수업을 통해 우리는 수 속에 숨겨진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고 그로 인해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알면 알수록 신기한 수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페르마는 아마추어 수학자이지만 정말 위대한 발견을 많이 하여 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지요. 이 책에서는 약수와 배수에 관한 페르마의 이론뿐 아니라 유클리드나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보다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유클리드 호제법은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두 수의 공통 약소 중 가장 큰 약수를 최대공약수라고 하는데, 최대공약수를 소인수분해 하거나 두 수의 공통인 약수로 나눗셈을 하여 구할 수 있지요.

그런 방법으로 320과 400의 최대공약수는 쉽게 구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75764와 18073의 최대공약수는 쉽게 구해지지 않지요?

그것은 두 숫자의 공통인 약수를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 사람이 유클리드에요.

유클리드 호제법이란 <원론>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A를 B로 나눈 나머지가 C일 때, (A와 B의 최대공약수)=(B와 C의 최대공약수)

라는 사실을 이용하여 처음에 구하려고 했던 숫자의 크기를 점점 줄여 간단하게 만든 다음 최대공약수를 구하는 방법이에요.

이 방법을 통해서라면 아무리 큰 수라도 인수분해를 쉽게 할 수 있겠지요~

어찌 보면 간단하기도 하지만 이와 같은 이론의 발견과 증명을 해낸 유클리드..정말 대단해요.

 

17과 19, 101과 103과 같이 두 소수의 차이가 2인 소수를 쌍둥이 소수라고 하는 것,

쌍둥이 소수의 개수는 무한히 많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큰 쌍둥이 소수 역시 유클리드에 의해 증명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제곱수와 세제곱수 사이에 끼여 있는 정수는 26밖에 없다.'라는 문제를 발견한 페르마도 대단하긴 마찬가지였어요.

무한히 많은 수 중에서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정수는 26 단 하나밖에 없다고 하네요.

 

증명은 수학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증명 없는 추측은 수학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여러 가지 종류의 소수에 관한 미해결 문제는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다고 해요.

어려운 수학이라고 단정짓기 이전에 어떤 규칙이나 정의가 나오기까지

수학자들의 증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되짚어가다 보면 

수학 공부가 훨씬 흥미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가설에 대한 새로운 증명의 주인공이 되어

자랑스러운 이론 앞에 자신의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수학자의 꿈을 한번 꿔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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