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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를 눌러줘! ㅣ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5
토마스 파이벨 지음, 함미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요즘 너도나도 한다는 소셜네트워크 중독을 다룬 소설이에요. 성인도 성인이지만 청소년들의 중독 현상은 더욱
심하지요.
문명의 발달로
인한 혜택을 좋은 쪽으로만 활용하면 좋겠지만
100%
그렇게 되기란 힘든 일이니 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요.
이 소설
역시 청소년 셋을 등장시켜 소셜네트워크로 인한 부정적 영향 등을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내용은 열세 살 소녀 카로의 관점에서 독자에게 고백하듯
써나가는 일인칭 시점을 띠고
있어서인지 그들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비밀스런 일을 엿보는 느낌이 있었답니다.

목차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포인트를 많이 모으기 위한 경쟁이 느껴지지요~카로의 학교에 외모가 빼어난 여학생 야나가 전학을 오면서 사건은
시작된답니다.
긴 금발머리와 평범하지 않은
복장을 하고 다니는 야나의 모습은 남자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지요. 또 하나 특이한 점을 말하자만 야나의 시선은 늘 아이폰에 꽂혀 있어요. 왜냐하면 소셜네트워크 온에서 만든 인터넷 쇼
'On-Show'는 가장 많이
'좋아요' 점수를 모은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에게 인터넷 쇼의 아나운서가 되는 영광을 준다는 발표를
했거든요.
그래서 아냐는
늘 '좋아요' 점수를 받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그것을 위해 카로와 에디는 아냐를 돕기 위해 선생님의 음료수에 술을 타 취한 모습을 찍는 등
사람들에게 자극적인 동영상
제작을 위해 무분별한 행동을
하게 돼요.
소셜네트워크에서 반응이 뜨거운
동영상은 그만큼 동영상
속 주인공은
더 큰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무시한
채 말이죠.
그러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발각되자
아이들은 학교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말아요.
결국 그들은 쇼셜 네트워크를 통해
보여지는 것이 모두 사실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지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크게 주목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조사했는데, 전체 학생의 상당수가 스마트폰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대요.
아직 사고가 완성되기 이전의
청소년들은 주목받는 것에만 익숙해서
무분별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생각없이
올릴 수 있지요.
실제로도 그런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고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인터넷과
페이스북 사용에 대한 분별력을
조금이나마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