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비 일일사회 초등 3-2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우공비 일일사회 (2024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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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학년 1학기부터 처음 배우게 된 사회 과목


우리 딸은 이과체질인건지.. 국어와 사회가 특히나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1학기에 사회를 힘들어했던 기억이 나서


아이가 조금 수월하고 재미있게 사회를 예습할 교재를 찾다가 우공비 일일공부 시리즈를 선택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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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사회




기본적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라 그런지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게 보였고요


하루 학습량이 많지 않고 알아야 할 부분을


간략하게 잘 정리해두어서 


아이가 어렵지 않게 예습을 시작한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교재라도 일단은 아이가 즐겁게 접근해야 하는데


우공비 일일사회는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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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줄글 형태나 너무 많은 내용을 하루에 담아내면


아이들이 질려하는데


우공비 일일사회는 꼭 필요한 부분만 딱딱 짚어내


엄마가 보기에도 확실히 부담이 없고


주요 사항만 체크하기 좋게 잘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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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때 고장의 모습에 대해 배운 것에 이어


아마 고장의 환경을 좀더 깊이 있게 다루는 것 같은데


우공비 일일사회에서는 정말 필요한 부분만 짚어내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첫날의 자연 환경과 인문환경만 체크 한 것에 이어


둘째날은 땅의 생김새에 따른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하니


아이가 더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다만 사진을 보고 문제의 힌트를 찾아야 하는데


사진은 안보고 문제만 대충 읽고 풀었다는 것이 함정..ㅠ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 여실히 드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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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사회를 어려워하면서도 우공비 일일사회를 부담없이 푸는 것은


아마도 보는 개념을 통한 내용의 이해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자세히 풀어쓴 줄글보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 자료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개념 정리가 더 좋은 법인데


우공비 일일사회는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보다 쉬운 접근과 빠른 이해를 유도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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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도 전문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는 과목이기에


특히나 용어에도 신경을 쓰며 공부해야 하는 과목인데


우공비 일일사회에서는 중요한 어휘들을 


각 페이지 날개 부분에 따로 정리해주고 있어


주요 어휘들을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어요



또한 문제 확인에서도 필요한 용어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


확인하는 문제들이 등장하기에


아이 스스로도 점검해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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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의 자연 환경과 인문환경에서 시작된 3학년 2학기 사회는


고장의 자연환경, 기온, 계절에 따른 생활상에서 나아가


고장 사람들이 하는 일이나 여가 생활까지 확대되는데요



각 지역의 자연환경이 그 고장 사람들의 생활상이나 의식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차차 설명하며


연결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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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목을 공부하며 빼놓을 수 없는 의식주에 대한 개념 설명이 등장.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세 가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저도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사회 시간에 배웠던 것 중


의식주가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 것 같아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세 가지라며 선생님께서


무척 강조하셨던 기억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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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의 개념을 이해했으니 이제는 자연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의식주에 대해 배워봅니다


같은 나라라고 하더라도 지역 환경에 따라 의식주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장의 자연환경이 어떤지, 그에 따라 의식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고장의 모습도 마찬가지겠죠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의생활을 먼저 배우고


9일차 학습에서는 자연환경에 따른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식생활 역시 자연환경이나 기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요


식생활의 차이가 보이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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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은 집의 모양이나 집의 위치, 소재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최근 우리나라 같은 경우 자연환경이라기 보다는


일괄적인 형태의 집에 사는 경우도 있어서


자연환경에 따른 차이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도


두루 잘 알아둬야 할 것 같아요



우리딸도 요런 부분이 조금 헷갈렸던 것같은데요


시간이 지나며 집의 모양도 달라진다는 것에 체크한 것이


아파트를 생각하고 표시했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형태의 주거지가 나타나긴 하지만


기존의 집 모양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짚어주고 넘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역시 사회 과목이다 보니


살짝만 비틀어도 아이들이 헷갈리는군요..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사회 과목 예습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우공비 일일공부 사회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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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놀이 스콜라 어린이문고 37
이나영 지음, 애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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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참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에


중고등학교에서 기절놀이가 유행하여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요


많은 아이들이 따라하는 건 아니었지만 일부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이 놀이를 하는 바람에


혹여 사고라도 발생할까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읽은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어쩐지 그때의 기억이 나서 마음 한 켠이 좀 씁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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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놀이


책의 삽화부터가 뭔가 상반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어요


제목과 배경을 음양으로 나누어 두어서인지


어둡고 환한 측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면의 상처를 드러내는 방식이 전혀 다른,


하지만 속은 상처투성이인 두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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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날이면


엄마와 찜질방으로 대피해야 하는 시원이.


시원이에게는 늘 친구들사이에서 싱글벙글 웃고 다니는 가영이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요.

아니, 다른 친구들이 웃는 것을 보면 뭐가 즐거운건지


왜 자신은 웃을 수 없는건지 궁금하기만 해요


어느날 선생님의 지시로 가영이와 함께 화원에 가게 된 시원이는


선생님의 명령 아닌 명령에 따라 화원일을 돕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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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일을 돕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지만


여전히 가영이의 행동이나 태도는 이해가 되지 않아요


자신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영이가 좋지도 않고 말이죠



가영이 역시 마찬가지에요


자신이 늘 주목을 받아야 하고 주변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 주길 바라지만


자신이 만들어낸 가짜 상처와 달리


진짜 상처를 가진 시원이를 걱정해주는 선생님의 모습에


짜증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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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 사장님의 명령으로 다죽어가는 식물들을 돌보게 된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식물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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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심해지는 아빠의 술주정과 폭력에


드디어 시원이의 상처도 겉으로 터져나와요


아이의 마음에 쌓여있었을 상처를 생각하니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엄마의 마음으로는 참 가슴이 아픈 장면이었네요


그래도 아이가 목놓아 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아이를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화원 사장님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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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영이로 인해 불에 타버린 화원에서


두 친구는 비로소 자신의 상처들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었어요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는 부모님때문에 사랑에 목이 마른 가영이와


부모님의 변해버린 모습때문에 마음을 닫아버린 시원이.



한 명은 관심을 받기 위해 밝게 행동했고


한 명은 상처를 감추기 위해 어둡게 행동했지만


결국 두 친구 모두 마음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건 같았어요




책을 읽고 난 우리 딸이 뜬금없이


이제부터 나는 아빠에게 잘해야겠다는 말을 하는 걸 보고


아이에게 부모란 든든하고 포근한 요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네요




아이들이 어른들로 인해 쓸데없는 상처를 만들지 않게


좀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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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쎈 초등 수학 3-2 (2021년용) 초등 라이트 쎈수학 (2021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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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공비의 일일공부 시리즈와 여름방학 공부에 들어간 애물단지


수학도 라이트쎈으로 함께 예습을 하고 있어요


폭넓은 유형학습이 가능한 라이트쎈


유형 문제에 약한 우리아이에게 딱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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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쎈




수학 문제 유형의 답 = 쎈


이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띄지요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해 기본 원리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라이트 쎈은 


기본개념을 간단히 짚어주면서 유형까지 한 권으로 접할 수 있어서


기본서로도 심화서로도 인기가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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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쎈은 개념 쏙쏙 - 유형 팍팍 - 마무리


3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폭넓은 유형을 다루는 교재이니만큼


2단계 유형 팍팍의 분량이 가장 많아요



기본개념을 어느 정도 익힌 아이들이


개념을 다지고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하기 딱 좋은 교재 같네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적절한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점도 재미있어요


아이에게 너는 어떻게 학습하고 싶냐 물어보니


자기는 수학을 열심히 하는 타입이라고..


에고.. 진짜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못봤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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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달리 교재보다는 필통에 먼저 눈이 가는 애물단지


직접 스티커로 꾸며서 사용하는 필통을 보자


당장 꾸며서 사용하겠다며 신이 나서 꾸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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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알뜰하게 붙였는지 모든 면에 온통 스티커가..ㅋ


2학기에 학교에 가져가겠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스티커들이 무사히 남아있을까요?


워낙 여러번 뗐다 붙였다 하니..남아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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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필통 꾸미기도 다 했으니


이제 라이트쎈으로 본격적인 수학 공부에 들어가봅시다



3학년 2학기 수학의 첫 단원은 곱셈이에요


2학년때 곱셈구구로 처음 시작된 곱셈이


나날이 자릿수를 늘려가더니


이제는 두 자리수끼리의 곱셈까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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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의 라이트쎈에서는 곱셈 단원을


3 단계로 나누어 차근차근 접근하고 있는데요


우선 세 자리 수와 한 자리 수의 곱셈부터 시작해


아이들이 자릿수가 늘어나는데 대한 부담감을 조금


덜어내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곱해주는 수가 아직 한 자리이다보니


자릿수는 전반적으로 늘어났지만


아직은 수월하게 곱셈을 해나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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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릿수가 늘어나는 곱셈에 조금 익숙해졌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두 자리 수끼리의 곱셈을 해봅니다


곱하는 수가 두 자리 수이다보니


아이가 십의 자리 수를 곱할 때 자릿값을 찾아가는 것을 어려워하더라고요



하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계산하기를 통해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를 쪼개어 곱해주고


나중에 두 수를 더해주는 방식으로 곱하도록 알려주니


다소 실수는 생기지만 그래도 곱셈의 원리를 착실하게 익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실 사진은 각 1장씩으로 넣었지만 2단계 유형 팍팍은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다


어떤 유형인지 상단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문제를 풀면서 우리 아이가 어느 유형이 힘든지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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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원의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는


두 자리 수끼리의 곱셈


그것도 받아올림이 여러번 있는 곱셈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네 자리 수까지도 답이 등장했네요


하지만 하나의 문제를 차근차근


계산 순서에 맞춰 진행하는 법을 눈으로 보여주다 보니


아이의 이해가 좀더 빠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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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이 늘 약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수 카드 문제에요


특히나 곱셈식에서 수카드가 등장할 때에는


큰 수를 어느 위치에 넣어야 답이 커지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하는데


검산하지 않고 지나치다보니


늘 오답이 발생하네요



부등호 문제 역시 마찬가지.


어느 쪽이 더 큰 지 확인하고 답을 적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등호를 잘못 생각하고 거꾸로 답을 적어


오답처리 되었어요



아이가 한 번 힘들어하는 유형은 


기본원리가 전혀 다른 단원에서도 여전히


약한 부분으로 나타나는지라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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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쎈의 서술형 평가 유형은


줄글로 답을 적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식으로 표현하도록 되어 있어서


계산 과정을 혼동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애물단지 역시 당연히 한 흐름에 계산하던 것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하다보니


처음엔 오히려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본인이 왜 이런 과정을 통해 답을 도출하는지


조금 이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서술형 평가 유형을 거쳐 마무리까지 학습하니


한 단원이 드디어 끝




마무리 학습에서는 어려워하던 수 카드 문제도 맞추고


학습을 하면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이번 방학 라이트쎈으로 2학기 수학도 완전정복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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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15분 독해 3A - 초등 3~4학년 수준, 100퍼센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연계
김명순 외 지음 / 사회평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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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으로 교과연계 독해를 충실히 공부할 수 있다니. 아이와 방학을 이용해 활용해보고 싶은 교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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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오연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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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에는 내 말을 이해 못하니 그러려니 하며 말았는데..


아이가 커가고 자기 주관이 뚜렷해지며 점점 반항도 하고..말대꾸도 하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늘 롤러코스터의 연속 같아요 


특히 코로나 때문에 아이랑 둘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요즘 잦은 충돌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저를 많이 뒤돌아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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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제목을 보자마자 뜨끔..ㅠ


음.. 맞아요.. 제가 그래왔어요


아이가 자꾸 말대꾸를 하고 반항을 하는게 싫어서


필요한 말만 전달하고는 말을 끊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자꾸 말대꾸하는게 싫었던 거죠..


그러다보니 대화를 단절하게 되고요..


어떻게 보면 아이도 나름의 스트레스에 대한 반동이었을텐데


저도 제 스트레스가 버거워 나도 모르게


아이를 외면하고 있었나봐요 


이 책에서는 총 4개의 챕터를 통해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과 부모의 행동 변화,


갈등 해소를 위한 방법을 등을 제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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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 에서는 아이와의 교감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먼저 설명해줍니다


부모는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당연히 알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이의 기본 프로세스는 의심이라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사소한 태도나 표정의 변화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기본 프로세스가 발동하는 것이죠



엄마가 조금만 표정이 굳어도 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나? 


엄마가 나 때문에 화가 났나?


자꾸 의심을 하게 된대요



그러고보면 우리 딸도 제가 무슨 일을 하다 한숨을 쉬면


엄마 나 때문에 화났어? 라고 묻곤 해요


아니야, 왜 그런 생각을 했어? 라고 물어보면


엄마가 지금 화난 표정을 지었다네요.. 



아이가 왜 자꾸 물어볼까 생각을 했는데


아이의 기본 프로세스에 대해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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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향이 모두 다르듯 부모의 성향도 다 달라요


부모의 양육 신념이나 태도가 아이에게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지요



예전에 어떤 강의를 들었을 때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부모 노릇은


뭐든 다 해주는 부모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기만 하면 아이가 떼를 쓰지 않으니


처음에는 수월하지만


아이의 요구가 들어주기 어려운 수준에 들어서면


그동안의 문제가 한꺼번에 폭탄처럼 터지는 것이죠



전 아이에게 일정한 양육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은 권위적인 부모의 태도에 속하는 것 같아요



아이와 규칙을 정하고 그에 맞춰 생활하는 것을 약속했는데


문제는 규칙의 기준이 너무 부모의 입장이라는 것이죠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좀더 선택권을 줘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부모의 양육은 아이가 자립적인 인간이 되도록 하는


길잡이 역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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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애정과 훈육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느냐 입니다


우리는 애정과 훈육을 각기 다른 축으로 놓고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 두가지가 모두 병행되어야 하는 부분이라


실제 아이를 양육하며 애정과 훈육의 비율을 조정하며


그 가운데에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방안을 다음 챕터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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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문제로 감정이 상해있을 때에


아이가 또 다시 감정싸움을 시작하면


저는 엄마가 아직 화가 나 있는 상태고 시간이 필요하니까


잠시만 엄마를 내버려둬 달라고 말했는데요



사실 감정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를 받아주기가 쉽지 않아요..


아무래도 저에겐 좀더 많은 훈련이 필요한 것 같네요



다만 우리는 제대로 화해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언제나 마지막은 서로 꼭 안아주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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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메시지의 전달 방법은 다소 고쳐야할 필요가 있네요



다행히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어서


저도 아이에게 말하는 방식을 좀 바꿔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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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챕터에서는 아이의 마음을 열고


행동을 바꾸는 애정 표현의 기술에 대해 말해주고 있는데요


단순한 일상도 엄마의 말 한 마디에


좀더 특별하고 기대감이 넘칠 수 있다고 알려주며


다양한 표현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늘 단순 명쾌하게만 이야기 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엄마의 표현 하나로


아이의 평범한 일상이 좀더 재미나게 다가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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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공감의 기술이 아닐까 싶어요


부모의 시선에서 아이를 내려다보니 아이의 행동이나 선택이


잘못된 것 같고 바로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급해지는 건데요



아주 잠깐. 아이에게 공감해주기만 해도


아이가 좀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거죠..




육아도 일종의 연애라고 표현한 작가의 말처럼


우리 아이에게 사랑을 제대로 표현해준다면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잘 알아주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요즘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요즘 저의 말투나 행동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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