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하루 도형 3단계 - 혼자 공부하는 4주 완성 도형서, 3학년 수준 똑똑한 하루 도형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jpg




똑똑한 하루도형




도형은 초등교과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이후에 기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영역인건 틀림없어요



우리아이처럼 도형에 약한 아이들이 많은데


요즘은 도형 관련 교재들도 특화되어 나와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중 제가 하루도형을 선택한 건


그동안 겪어왔던 똑똑한 하루 시리즈의 장점을 잘 알기 때문인듯 해요




11.jpg




각 학년에 등장하는 도형 관련 개념들을 한 권으로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다른 똑똑한 하루 시리즈가 그러했듯 


이 교재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게 진도를 나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같아요


많지 않은 하루 분량과 기본개념부터 차근차근 익히는 구성 덕분에


도형을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어렵지않게 도형을 공부할 수가 있지요




12.jpg






애물단지도 엄청 헤맸던 선분, 반직선, 직선의 기본개념도


그림으로 다양하게 설명해주며


기본개념을 충실하게 익히도록 반복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별자리 관련 문제유형도 무척 신선하죠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교재의 장점같아요



13.jpg






각은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저의 오해였나봐요


각의 크기에 따라 각의 수가 달라지는데


각의 갯수를 세는 문제부터 땡..



더구나 애물단지가 가장 힘들어하는게


직각을 찾는 문제인데


여전히 직각을 가늠하는 힘이 약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네요 ㅠ 




17.jpg





5차시 까지의 학습이 마무리되면


주차학습을 잘 마무리했는지 체크해볼 수 있는 


평가가 준비되어 있고요



한 주를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특강이 나온답니다


코딩, 창의, 융합 관련 문제들이 제시되는데


저는 이 부분이 참 좋았어요



도형에서 익힌 기본개념과 사고력을 연관지어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기본개념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이번에 제시된 거울을 이용한 길찾기 문제같은 경우


아이가 다소 어려워하긴 했지만 


접해보지 않았던 유형이라 아이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느낌이네요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은데다


차근차근 진도가 나간다는 느낌이라


아이도 부담없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똑똑한 하루 도형



꾸준히 공부해서 도형 감각을 잘 익히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1 : 사라져 가는 숲을 구하라 - 서바이벌 환경 학습만화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1
토깽이네 지음, 양선모 그림, 잼 스토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워낙 환경문제가 이슈화되어서인지


환경 관련 어린이도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부터 친환경 생활태도를 익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대환영!


오늘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서바이벌 환경 학습만화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을 만나보았어요




10.jpg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인기 유튜브 채널에서 등장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서바이벌 환경 학습 만화인데요




나린, 다린, 토깽, 토니 가족과 함께


지구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게임을 하는 만화라


아이가 더 재미나게 본 것 같아요




11.jpg





만화 속 설정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터라 더 공감이 가는 배경..


지구의 대기질 오염으로 집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우리나라도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각한 수준이 되면서


코로나 말고도 외출이 꺼려지는 상황이 되었어요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여러 부분에서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되지요




12.jpg





책에서도 왜 환경이 소중한지 잘 나와있었는데요


단순히 자연을 보호하겠다는 막연한 부분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라 더욱 심각하게 인지해야 한다는 것도


은연 중에 잘 강조를 하고 있어요



책 속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산신과 대결을 해서 숲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설정인데요



게임이라는 측면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유발하는 요소로 좋기도 하고


게임의 다양한 요소를 통해


멸종위기종에 대한 정보등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돼요




13.jpg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우리가 무심코 하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도 알려줘요



간편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종이컵이나 일회용품때문에


숲과 나무가 얼마나 많이 파괴되는지 알려주는데요



덕분에 애물단지는 이제 절대 나무젓가락은 사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을..ㅋ


저희도 배달을 시킬 때에도 일회용 수저를 제외해달라고 꼭 체크하고 있어요




14.jpg




토깽이네 가족과 산신과의 대결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끼어들기도 하는데요


이 존재에 대해서는 직접 책을 읽고 확인하시길..



우리가 환경을 파괴하고 숲을 망가뜨린 것때문에


더 많은 재앙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답니다




15.jpg





마지막 대결에사 반달가슴곰이 좋아하는


나무열매가 든 복주머니를 찾아야 하는데요


두 팀 모두 분발하지만 우승은 한 팀이..




과연 반달가슴곰이 좋아하는 열매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대결에서 이기는 팀은 어느 팀??




16.jpg





반달가슴곰이 사는 숲을 깨끗이 하기 위해


숲에 숨겨진 쓰레기들을 찾는 활동도 등장하고요



책 속에 등장했던 다양한 게임도 한 눈에 볼 수있게


정리해주고 있답니다



가족과 함께 게임도 해보고


반달가슴곰이 살기 좋게 숲속에 숨겨져있는 쓰레기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숲을 살리고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에 좀더 신경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환경보호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나는 밤의 세계 웅진 이야기 교양 2
레나 회베리 지음, 김아영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잠을 자는 시간을 생각하는 밤.


하지만 단순히 깜깜하다고만 여겨지는 밤에도


빛나는 밤의 세계가 있답니다


밤이 되면 더욱 반짝이는 세계. 함께 살펴 볼까요




01.jpg





빛나는 밤의 세계



제목을 들었을 때에는 단순히 밤에 활동하는 생물들을


소개하는 책일까 생각했었는데요


실제로 읽고나니 책은 그보다 훨씬 더 넓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밤의 세계


다양한 색이 찬란하게 빛나는 밤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02.jpg






이야기는 빛나는 밤하늘부터 시작합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빛내주는 달과 별, 그리고 아름다운 별자리를 알아보고요


눈 안쪽에 특별한 반사판을 갖고 있는 동물들도 만나보았어요


동물들의 눈이 반짝이는 것은 특별한 반사판때문인데요


휘판이라고 불리는 이 반사판 덕에 동물들은


어둠 속에서도 편하게 주변을 볼 수 있대요



그리고 이 반사판으로 인해 동물들의 눈이


밤에 빛을 받으면 다양한 색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03.jpg





이 책은 생태계의 빛만 소개하는 것은 아니에요


불가사의한 빛에 대한 다양한 속성들도 함께 설명해주는데요


과학적으로 설명이 어려운 이 도깨비불은 과연


어떤 이유가 숨어있는 걸까요?


애물단지는 귀신이 내는 불빛이라고 하며 무서워했는데요


과연 귀신이 이런 불빛을 내는 걸까요? 



하지만 밤에는 무서운 불빛만 있는게 아니에요


이끼의 세포가 주변의 빛을 끌어당겨 반사하는 발광이끼같은 식물도 있고요


자연적으로 생겨났지만 귀한 보석이기도 한


빛을 뿜는 광물들도 있어요




04.jpg






저는 야행성 동물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야행성 곤충들도 있네요



스웨덴 남부에는 반딧불이처럼 꼬리에서 빛을 내는 글로우웜이라는 곤충이 있고요


따뜻한 나라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반딧불이들을 볼 수 있어요



새들 중에서도 자외선을 반사해 빛을 내는 새들이 많네요


앵무새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는 말에 깜짝


단순히 말을 잘 따라하는 새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깜짝 매력이 있을줄이야..



자외선을 반사해 빛을 내는 새들에게는


가장 환하게 빛을 내는 수컷이 짝짓기에 쉽게 성공한다는 걸 보니


그들에게는 빛을 내는 행위가 매력을 나타내는 행위였나봐요 




05.jpg





한때 옥토넛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애물단지가


바닷속의 빛을 내는 수중 생물들이 등장하자 눈을 번쩍이며 좋아하네요 ㅋ



뱀파이어 오징어나 심해아귀같은 경우는


저도 애니메이션에서 같이 봤던 기억이 날 정도에요 



하지만 새우나 문어 중에서도 빛을 내는 종류가 있다는 건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우리가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것은 바로 별빛바다였어요


플랑크톤의 일종인 와편모조류는 사람이 손이나 막대기로 물을 휘저으면


청록색 빛을 뿜어낸대요



이 현상은 바다은하수라고 부를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던데..


나중에 우리도 꼭 스웨덴에 가서 보자고 약속을..


( 가..갈 수 있을까..ㅠ) 




06.jpg






책에서는 자연 속의 밤의 세계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밤의 세계도 보여주고 있어요


다만 인위적이고 과도한 도시의 빛이 사람과 자연환경에겐


오히려 피해를 주어 빛 공해라고 불리는 아이러니한 점이 있지요



최근 진행되었던 지구의날 소등행사에


우리 가족도 짧게나마 참여를 했었는데요



10여분의 소등만으로도 지구의 탄소 발자국을 많이 줄여준다고 하니


도시의 밤은 보다 어둡게 놔두어야 할 것 같아요



미래 세계에서의 빛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를 하고 있어요


생물의 발광 기능을 활용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가로등이라든가


해파리의 발광 DNA 를 누에의 DNA 와 조합해 반짝이는 실을 만든다든가


자체 발광 안료를 개발한다는가..



자연과 공존하면서 필요한 빛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중이라는 것



그리고 이에 대한 경고도 해주고 있지요.


이렇게 자연을 이용한 실험이 우리에게 정말 유익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는 점이에요



저는 다양한 견해를 열어두고 있는 이 책이 참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전기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금의 실험들이 좋다고 여겨지는 반면


안좋은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은 또 나타날 테니까요




07.jpg





역시나 가장 좋은 것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애물단지가 맘에 들었던 동식물들을 그려넣었는데요



눈을 번뜩이고 있는 사슴과 올빼미가 조금 으시시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밤의 세계에는 이렇게나 아름답고 다양한 빛의 세계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즐거워졌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빛나는 밤의 세계를 보고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경제 1 - 쉽게 읽고 따라 하는 초등 경제 만화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경제 1
한유진 지음, 유희석 그림, 강민희 스토리, 옥효진 감수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애물단지와 가장 많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 두 가지가


핸드폰 사용과 용돈 문제인데요..


아직 용돈을 주고 있지는 않은데 부모가 늘 사주기만 하다보니


아이가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요..ㅠ 


뭐든 사달라고만 하면 다 사줘야하는 줄 알고 


용돈을 줄테니 알아서 사용해보라고 하면 그 용돈으로는 원하는걸 다 살 수 없으니


싫다고 거부하는 잔머리까지..ㅠ 


그래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10.jpg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경제





요즘 워낙 경제적인 문제가 이슈화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조금 일찍 경제교육을 시키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저처럼 소비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심어주려 하는 학부모도 있고


장래를 생각해 경제관념을 자리잡게 하려는 학부모도 있고..



사실 애물단지가 10살이니 이르다고 할 수도 없겠어요


초3 정도라면 주에 한 번씩 용돈을 받고


그에 맞춰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거나 소비와 저축에 대해


알아야 하는 나이니까요



11.jpg





게다가 초등 4학년부터 경제 활동 관련 단원들이


사회 교과에 등장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한다면


아이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이 책을 함께 읽어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등장해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거랍니다



물론 사회교과 연계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학습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말이죠 ㅋ


시작은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만반잘부 경제상담소의


주MONEY 를 만나 인터넷 세상을 복구하기 위한


파워코인을 모으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시작돼요



주MONEY 는 인터넷 세상 복구를 위해 파워코인을 모으려 하지만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은 대왕떡볶이를 사먹기위한 목적이라..ㅋ


과연 양쪽 모두 목적달성을 할 수 있을까요?




12.jpg






인터넷 세상에 도착한 친구들은 주MONEY 와 함께 경제상담을 하며


파워코인을 모으기로 하는데요



경제와 관련된 상담들이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경제 관련 개념들을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어요


게다가 중간중간 깜짝 퀴즈가 등장하다보니


아이들도 눈을 반짝이며 함께 퀴즈를 맞히게 되더라고요 




13.jpg





자연스럽게 카카오프렌즈 친구들과 파워코인을 모으기 위한


모험을 지켜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경제 개념이 자꾸 늘어나기도 하고요


퀴즈를 함께 풀다보니 모르는 어휘에 대해서는


엄마에게 묻기도 하더라고요



요즘은 워낙 융합교육이 추세인지라 교과의 영역을 하나로 확장해나가는


배경지식이 필요한 법인데


자연스럽게 경제 관련 배경지식과 어휘력이 늘어나며


아이의 독해력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4.jpg






세계의 여러 화폐에 대해 설명할 때에도


실물 화폐의 사진을 첨부하여 보여주다 보니


아이들의 이해가 더 빠른 점도 있어요



애물단지가 이 부분을 읽고 나더니 자기도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화폐가 갖고 싶다고 하네요



저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화폐에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이번에야 알게 된 거 있죠




15.jpg





실물 사진뿐이 아니에요


페이지의 중간에 심어진 큐알코드를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한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에요



엘리하이의 한유진 선생님의 개념강의로


한 번 더 명쾌하게 쏙!



덕분에 만화로 읽을 때에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다시 한 번 영상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16.jpg




다른 카카오프렌즈 시리즈를 읽었을 때에도


뒷부분이 깨톡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아이가 더 재미나게 읽으며 전체내용을 정리하고 마무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도서 역시 깨톡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재미있네요



각 부분의 주요 개념도 한 줄로 간략하게 잘 요약해주고 있어서


아이랑 함께 읽으며 엄마가 아이에게 다시 한 번


짚어줘야 할 개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어요 




17.jpg




저는 특히 은행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어요


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는 앞부분에서도 간략하게 소개되었지만


은행의 하는 일과 은행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저축상품의 종류


은행을 통해 돈이 어떻게 순환되는지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잘 나와있었거든요



몇 해 전 아이를 데리고 높은 이율을 준다는 아이 적금 통장을 만들기 위해


버스를 타고 둘이 데이트를 떠난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 이 부분을 읽더니 문득 그때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직접 은행에 데려가 본인 확인을 하고 통장을 만드는 과정를 지켜봤던 것이


아이에겐 신기하게 여겨졌었나봐요 


역시 이런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만나며 아이에게는


한층 더 단단한 배경지식이 형성되는 거겠죠? 




18.jpg




아이가 좋아해서 자주 가는 직업체험관에서도


통장을 만들어주고 이자가 쌓여가는 시스템이 있어서


아이에게 은행은 저금을 하면 돈을 주는 좋은 곳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 같아요 ㅋ



이런 생각들을 바탕으로 돈을 좀더 아껴사용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면 참 좋을텐데..


어째서 이렇게 간식이나 장난감에 있어서 관대한지.. 




책을 다 읽고 난 후


" 여기서 끝나면 어떡해!!!! " 라며 무척 아쉬워했는데.. ㅋ


아무래도 이번 어린이날에는 2권을 사줘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 년 가게 1 - 시간의 마법, 이용하시겠습니까? 십 년 가게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지난번 십년가게 4 권을 먼저 읽고 나서 애물단지도 저도 이 책의 매력에 폭 빠진 거 있죠


그래서 1권부터 정주행하기로... ㅋ


이상한 과자가게나 보석가게 마석관 때에는 아이가 그닥 매력을 못느끼더니


이제 판타지 소설에 취미를 붙일만한 나이가 되었나봐요


이번 십년가게 시리즈는 아주 재미나게 읽네요




10.jpg





십년가게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청당과 보석가게 마석관 시리즈를 쓴


히로시마 레이코의 새로운 판타지 소설 시리즈에요


꼭 지키고 싶은 물건을 위해 자신의 수명을 1년 내주고


물건을 10 년 동안 십년 가게에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기본 구조인데요



11.jpg





4권을 먼저 읽었기에 가게의 마법에 대해서는 우리도 알고 있었는데


1권을 읽다보니 4권에서 나왔던 인물이나 미처 몰랐던 부분도 


새로이 알게 되더라고요



저는 그 중에서도 첫번째 에피소드인 그리운 흰 토끼가 특히 좋았어요


처음엔 의붓딸에게 친엄마의 물건을 빼앗아가는 나쁜 새엄마인가 했는데..


뜻밖의 결말에서 어쩐지 마음 한 켠이 뭉클..


그저 서로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했어도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나름 해피엔딩이라 마음이 따뜻하고 좋았어요



12.jpg





4권에서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계약 파기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십년가게의 계약에 서명을 하고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계약을 파기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교만한 앨범 편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애물단지가 이걸 읽고 나더니 마법사와의 약속은 꼭 지켜야겠다고 하네요 ㅋ


엄마와의 약속도 꼬옥 지켜주면 안되겠니? ㅠ 




13.jpg





어느 연인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약속한 눈사람도 편도 참 좋았어요



친구를 위해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고 자신의 수명을 1년 내어주면서까지


눈사람을 지키고 싶었던 롤로의 순수한 마음이 마음 깊게 와닿더라고요



애물단지는 자기는 눈사람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해요


친구와의 우정이나 사랑보다 눈사람이 맘에 들었던 것 아닐까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ㅋ 




14.jpg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교훈을 줄 법한 


후회 가득한 반지 이야기도 강추에요


특히나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기 쉬운 질투나 시샘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주 잘 그려낸 것 같고요



마지막에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솔직히 잘못을 고백하려 하는


테아의 갈등과 결심은 아이들에게 가슴 깊이 와닿을 것 같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읽고 애물단지랑 많은 대화를 했어요


잠시 한 순간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는 쉽지만


그 거짓말을 바로 잡고 되돌리기는 정말 힘들다는 것을..


지금은 단순히 고개를 끄덕이지만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나중에 알게 되겠죠..


그런 무게감을 느끼지 않게 정직한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15.jpg






마지막에 등장하는 십년가게의 이웃 중 하나인 트루님은


다시 만드는 마법을 부리는데요


앞서 등장했던 물건 중 하나로 깜짝 놀랄만한 것을 만들어내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가장 뒤편의 에필로그로 이어집니다

마법이 가득한 이 이야기를 더욱 마법스럽게 만들어주는


마지막의 에필로그에 우리 둘 다 


와~~ 하고 감탄을..



앞으로 읽어볼 분들을 위해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어요


직접 읽어보시길.. ㅋ 




16.jpg





지난 번에는 십년 가게에 맡기고 싶은 물건을 적었던 우리딸이


이번에는 십년 가게에 버금가는 가게를 만들고 싶은가봐요 



자기는 베개 가게를 열겠답니다..


손님이 원하는 베개를 만들어주는 가게래요



자기는 유니콘 베개를 만들고 싶은데 


유니콘 베개를 베고 자면 유니콘을 꿈에서 만날 수 있다니.. 



엄마도 그런 베개 갖고 싶다!



십년 가게를 읽더니 상상력이 한층 풍부해진듯한 우리딸


이대로 쭉 정주행 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