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미스터리 2 - 베수비우스의 비밀 로마 미스터리 2
캐럴라인 로렌스 지음, 김석희 옮김, 송수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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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장을 열때마다 가장 관심이 가는곳은 맨첫장의 문구이다.
2장의 첫알림은 '행운은 용기있는 자를 돕는다 ' ==플리니우스 == 이다.
서막을 여는 첫문귀를 읽노라면 책의 내용속에 담겨진 내용이 파악되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어서 서기 79년의 나폴리 만 일대를 담은 그림지도를 본다.
책속의 동선을 그림과 함께 파악할수 있어서 책의 이해도를 한결 높여주기 때문이다.
 
사실 폼페이가 화산폭발로 사라진것은 알았으나..배경이 베수비우스 산이었다는것은 몰랐었다.
2권은 서기79년 8월 24일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당시의 실제인물 플리니우스 카이킬리우스 세쿤두스가 실제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분화상황을  기록서로 남기고 있어서 그때의 상황묘사를 상세하게 느낄수 있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에 익숙해서인지 로마자표기의 신들에게는 조금 낯선감도 있지만. 신화속 인물과의 적절한 조화, 유황냄새속에서 숨이 막히는 상황에서도 플리비아의 꿈은 희망적이다.
 
미리암을 빼닮은 검은머리와 가이우스를 빼닮은 잿빛눈을 가진 아기의 꿈.(사실 이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버지 또래의 남자를 사랑이라고 표현하다니..딸아이를 가진 나로서는 진부하게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  불카누스의 청동처럼 빛나고, 행복해 하는 모습들, 아킬레우스에게 빛의 갑옷이 태양으로 묘사된것..
 
화산폭발에서도 살아남은 플라비아 일행들..역경과 고난은 기회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니..
3권속의 주인공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아, 더 결속력이 강하게 되지 않을까 미리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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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여물어요 - 우리 땅 논두렁 밭두렁, 주렁주렁 가을편 3 우리 땅 논두렁 밭두렁 3
이동렬 지음, 오은영 그림 / 해피북스(북키드)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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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가을풍경이 머리속에 고스란히 그려진 책입니다.
올 가을엔 아이들과 함께 벼베기를 하면서 메뚜기도 잡아보고, 감나무에 올라가서 감도 따고,
사과밭에 가서 사과도 따보고, 허수아비축제에도 가봤기에 책의 내용과 함께 아이의 가을을 정리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들판의 황금벼사이에 폴짝 폴짝 뛰어다니는 메뚜기를 잡으로 비닐봉지 하나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던 아이와 콤바인의 움직임속에 벼베기와 탈곡기능이 함께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었고,
고구마를 캘때는 호미를 뉘어서 조심스럽게 옆을 공략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도라지를 캘때에도 호미로 옆쪽을 공략해서 도라기가 보이면 삼발이를 이용 지렛대원리로 땅을 들어올리는 힘든 작업도 해봤답니다.
직접 체험은 농촌에 계시는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렇게 만난 이책역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풍성하고 알찬내용들입니다.
눈으로 보기보다는 직접 농촌에가서 체험을 하고, 책을 접하니 우리농촌에 대한 관심과 우리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저절도 터득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흙을 사랑하는 아이는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가을이 지나가기전에 이책과 함께 가까운 농촌으로 체험을 떠나보는것은 어떨런지요..?
가을이 알알이 여물어가듯,,아이의 마음도 알알이 채워지는 풍성함을 느끼실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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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
전호태 지음 / 사계절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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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즈음 드라마태왕사신기에 흠뻑 빠져지내고 있을때 만난 이책은 가뭄에 단비를 내리듯 너무도 반가운 책이다.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고구려인의 기상과 고구려사람들의 세계까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고구려의 하늘세계를 설명하는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방위 별자리와 사신도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점이다. 고구려의 우주는 북극성을 주위로 해와달,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이 펼쳐진 천문우주 일뿐 아니라, 신선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악기도 연주하는 '풍류세계적 우주', 불의신,농업신. 바퀴신, 대패질신등이 생활신화적 우주를 연출하기도 한다.
 
고구려의 신들은 고고하게 인간을 내려다보는 신비로운 존배들이 아니라, 인간 곁에서 인간의 삶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실질적인 벗들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벽화속 이야기를 이책은 재밌게 풀어놓고 있다. 책을 얇으나 정보량은 방대하다..드라마속 사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을 책을 통해 청룡.주작.백호,현무..그리고 삼족오의 해설까지 읽고나니 고구려가 제대로 이해되는것 같다.
 
고구려인의 생활상과 풍부한 과학적지식, 그리고 그들이 창조한 이상세계가 그려진 세계문화유산으로 떠오르기도 한 고구려 고분벽화,
광개토대왕의 활약상을 통한 고구려인의 기백과 기상.개방적인 생활태도, 거침없는 상상력과 호방함, 그리고 외부세계와의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력까지..우리가 지금 물려받아야할 자산이 아닐까 싶다.
 
숨어있는 고구려이야기를 마음껏 누릴수 있는 책이다. 보면 볼수록 책의 내용이 재밌고, 흥미롭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중학년이상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특히 태왕사신기에 빠져있는 시청자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읽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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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야기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1
장수하늘소 지음, 김미경 그림 / 해솔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누구나 환경오염이 주는 피해의 심각성을 느끼며 산다. 매연으로 가득찬 공기속에서 숨쉬고, 오염된 물을 마시고, 농약으로 덧칠한 농산물에 시달리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이 얼음덩어리위에 힘겹게 앉아있는 모습이 신문에 소개되기도 하였다...우리는 스스로 알고, 모르는 사이에 저질러온 무절제한 생할에 대한 댓가를 치루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문명의 이기가 생존을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한사람 한사람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보전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심히 필요한때가 아닌가 싶다.
 
이책은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가 어느수준이고,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법이 나와있다. 책의 구성은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맞춰서 첫번째 이야기는 공기, 두번째는 물, 세번째는 땅, 네번째는 생명체와 농업, 다섯번째는 생활과 쓰레기로 나뉘어서 설명이 되어 있다.
 
이번 예스에서 음성으로 모내기와 벼베기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마침 책속에 유기농업이야기가 나와있어서 초등3학년 딸아이와 함께 유기농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수 있었다.
논에서 보았던 지렁이는 사람이 잘못해서 오염시킨 땅을 다시 되살려 주는 중요한 일을 한다는것과 외국에서 들어온 미국자리공은 우리나라의 땅이 산성화되었다는 증거를 알수 있는 식물이라는것. 그걸 막기위해서는 우리의땅이 산성으로 변하는걸 막는 방법밖에는 없다는것이다.
 
초등고학년들의 학습자료에도 유용한 책이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우리 주변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는것을 잊지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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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을 위한 성교육
수잔 메러디스 지음, 박영민 옮김 / 세용출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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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훌륭한 성교육 지침서가 되는것 같습니다.
청소년기 변화중에서도 신체적인 변화가 가장 크게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이시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아이의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는시기에 만난 이책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성을 풀어놓아서 읽는데 편안한 마음이 됩니다.
 
1부 성장에서는 사춘기를 겪으면서 나타나는 신체적인 변화, 성.피임. 건강관리법, 약물 오남용, 흡연, 음주등에 대해서 언급하며, 2부 '임신과 출산,아기돌보기' 아기가 자궁에 착상해서 자라나는 과정에서부터 아기 돌보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아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용어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고 있어서, 오히려 아들보다 엄마인 내가 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올해 12살..사춘기에 접어드는 아들녀석의 신체변화를 함께 이야기 나눌수 있고, 10살 딸아이와도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어렵지 않게 접근할수 있고, 무엇보다도 용어를 어렵지 않고 이해할수 있게 풀어놓아서 좋았습니다.
 
아이에게 성에대한 이야기를 할려치면 어디서부터,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접근해야 할지 당황스러운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조금은 윤곽이 잡혀오네요.
 
요새는 과거보다 사춘기가 찾아오는 나이가 어려지고 있습니다. 궁금한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우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집에 꼭 비치해야할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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