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12 - 곤충
심재헌 지음, 김명곤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곤충은 인류가 나타나기 훨씬 전인 4억년 전에 지구상에 났을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지구상에 있는 곤충은 75만종이 넘는다고 하니, 그 수만큼이나 생김새도 다양한것 같다.
곤충이라 함은 몸이 머리,가슴.배의 세부분으로 나뉘고, 다리가 6개이며, 머리에는 더듬이 한쌍과 한쌍의 겹눈, 몇개의 홑눈을 가졌다. 또한 곤충은 종마다 생식기 모양이 독특하게 발달했는데, 열쇠와 자물쇠가 꼭 들어맞는 것처럼 같은 종끼리만 짝짓기를 할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아이들 학교숙제로 초파리를 잡느라고 과일을 병속에 넣어서 관찰한적이 있는 초파리의 염색체는 8개밖에 되지 않는데, 46개의 염색체를 가진 유전물질과 70%가 똑같다고 한다. 초파리의 한살이를 통해 다른 동물의 한살이도 비교해볼수 있고, 사람의 경우에는 1세대가 30년정도로,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고, 결혼해서 다시 아이를 낳는것까지가 1세대라고 한다. 식물의 한살이 기간도 1년인데 반해, 초파리의 한세대는 9-15일 정도여서, 유전연구하기가 아주 좋다고 한다.
한달이면 2세대, 1년이면 24세대로 엄청난 번식을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심코 지나쳤던 곤충의 이야기가 정말 재밌게 구성되어있다. 이래서 큰아이가 그리도 곤충을 좋아했나보다. 아들녀석이 키우는 장수풍뎅이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게 재밌다. 곤충이 없으면 인간도 살아갈수 없다는 사실에 함께하는 장수풍뎅이까지도 사랑스럽게 보인다.
 
한누에 펼쳐보는 곤충코너의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신기한 곤충들을 사진과 함께 간략하게 설명도 곁들이고 있어서 아이들 학교숙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무엇보다도 근처에서 만날수 있는 곤충들이서 더 관심이 가게되는것 같다.
 
미래의 자원이라는 곤충, 앞으로는 함부로 밟거나, 잡는일을 삼가야 할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는 우리가 접수한다 즐거운 동화 여행 13
김희숙 지음, 박미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학기초에 아들녀석의 친구가 전교회장에 출마를 했었다. 그때 아들녀석도 흰장갑을 끼고, 나무젓가를 이용한 기호3번 친구의 선거공약을 들고, 교문앞에서 각반 교실을 돌면서 구호를 외치고, 율동도 하면서 자기의 일인양 정말 열심히 회장선거운동을 했었다. 4학년이 된 여동생까지 선거에 가세해서 오빠친구에게 한표를 찍어주자고, 본인이 회장선거나갈때보다 더 열심히 도와줬었다.
 
아이들이 열심히 응원했던 아들친구는 전교회장이 되었고, 동생반에 와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하고 ,하교길에 축하파티로 피자까지 먹고 돌아온적이 있었다.
그때는 요즘 아이들은 정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이책을 보니 다시금 그때의 일이 생각나서 웃음이 절로난다.
 
나 어렸을때는 공부잘하는 아이들이 반장을 했었고, 몇년동안 반장을 한 아이들중에 전교회장이 나왔었다.그런데 지금은 개성의 시대라고 본인이 하고싶은 의지가 있으면 전교회장에도 도전할수 있으니 아이들이 예전보다 많이 성숙되었다는 말이 맞는듯 하다.
초등4학년 작은아이는 책을 읽고 난후 2학기 회장에 대한 의지를 더 불태우고 있다.. 자신의 선거공약도 미리 생각하고, 미주같이 자신감 넘치는 학생이  되겠다고 벌써부터 벼르고 있다.
 
전학을 와서 전교회장출마를 포기하고, 진영이를 전교회장에 당선시키기 위해서 선거전략을 짜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선거공약도 만들어 친구진영이를 전교회장에 당선시킨 일등공신 미주,친구들과 함께 화장실 향기롭게 꾸미기위해 음료수병을 이용해서 꽃을 꽂아놓고, 학교에 클래식음악이 흘러나오게 만들고, 후배들을 위하여 여자화장실의 갯수를 늘여줄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학생이다.
 
학교전체의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아이들의 자신감이 너무 멋져보인다. 학교를 떠나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미주의 바램이 꼭 이루어질것이라고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1 -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 초기까지
이이화 지음 / 파란하늘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초등6학년에 다니는 아들아이가 지금 배우고 있는 사회과목이 선사시대부터 근대사까지이다. 아이에게 역사를 설명해주고 싶어도 너무 광범위해서 사회책을 읽어주는것으로 대신하다가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발로뛰면서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해주시는 이이화선생님의 이야기 한국사를 만났다.

이미 발해를 만났기에, 이야기한국사역시 기대되는바가 컸었다. 1권은 구석시시대부터 조선시대 초기까지, 2권은 조선시대중기부터 근대까지 왕의 이야기가 아닌 민중의 이야기로 이끌어주시면서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학교다닐때 배웠던 우리의 역사를 이책을 통해서 재 조명하게 되고, 역사를 전공하셔서인지 꼭 알아야할부분들을 콕 집어서 역사적의미들을 우리에게 남겨주고 있다.

흩어져서 들은 역사의 이야기들의 맥을 잡기에 좋았던것 같다. 특히나 2권 9부에 이어지는 식민통치와 줄기찬 독립투쟁, 10부 분단체제와 민족. 민주운동의 성장부분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많아서 더 흥미롭게 읽었다.  보통의 역사책들이 시대별로 구분되어 있고, 왕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데 그렇치 않은점이 오히려 더 좋았다.
조금 더 생각해보아요, 코너와 한국사연표,그리고 자료사진들까지 역시 직접 발로뛰신분을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군데군데 보이는 오타가 적지 않다는것이다. 2권 59페이지의 흥성대원군, 63페이지의 원상항등, 그외에도 몇개의 오타가 더 보이는것이다. 우리의 역사책이기에  오타는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 산책자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광우병파동으로 온나라가 들썩이는 가운에 이책을 만났다. 책을 읽는동안 촛불시위에도 다녀왔고, 소고기협상건에 대한 100분토론도 인터넷으로 다시보기를 해서 보았다.책을 읽고 난후..무엇을 먹어야 할지 난감해졌다. 우리아이들에게 무엇을 어찌먹여야할지 마트에서도 선뜻 손이 나가질 않는다.  다행이도 난 시골에 부모님을 두고 있어서  농약치지 않은 쌀에, 무농약 야채에, 갖은 양념들을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내 아이들은 그런 부모를 갖지 못했다.

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큰녀석인데, 고기를 대체할 닭고기, 우유. 계란.생선등도 선택하는데 망설여지게된다. 부모로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좋은것만 주고싶다. 아이들은 우리의 자랑이자 기쁨이다. 아이들이 지금 먹고 있는것은 훗날 그들의 인생에서 건강과 행복을 지켜줄수도, 빼앗을수도 있다.  

먹거리로 인해 아이의 성격이 포악해진다면 누굴 탓할것인가.? 우리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이는가는 정말 중요하다.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권리가 있다 (투명성). 식품생산의 비용을 다른쪽에 전가하지 말아야한다(공정성)중요하지 않은 이유로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것은 잘못이다 (인도주의). 노동자들은 타당한 임금과 작업조건을 보장받아야 한다 (사회적책임) 생명과 건강유지는 다른욕망보다 정당하다(필요성)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는것,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인생의 즐거움이다. 그 즐거움이 두려움으로 바뀌지 않도록 먹는 음식에 관한 관련법규들이라도 강해졌으면 좋겠다. 믿고 먹을수 있는 사회, 우리아이들에게 먹거리만큼은 제대로 물려줄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십억마리의 물고기가 토막나고, 화학물질과 호르몬제는 조류독감을 유발하고, 미국인의 대부분은 도축된 소들을 먹고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그 미국소를 수입한다고 한다. 이책은 미국소의 수입을 무관심하거나, 미국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그들이 먹고 있는 쇠고기가 그들의 밥상위에 어떻게 오르고 있는지, 직접 읽어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 속에서 놀아 보자 - 선사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조정육 지음 / 대교출판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우리 그림에 대한 설명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놓고 있다.
박물관에 가면 시대별로 만나볼수 있는 우리의 그림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그림이 더 익숙하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서양화에 대한 책자는 많아도 우리의 그림에 대한 설명은 별로 많치 않은데, 이책은 그림과 내용, 그리고 그림에 맞는 설명까지 운율을 맞추고 있어서, 더 머리속으로 쏘옥 들어오는것 같다.
그림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것 같아, 우리도 웬지 멋드러진 화답시 한편 지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림들이 커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고, 설명또한 어렵지 않게 되어 있고, 책 뒤쪽에는 친절하게 시대별로 정리해놓아서,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의 그림은 확실하게 구분지을수 있게 해놨다.
우리의 그림에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박물관가기전에 미리 접하고, 주제를 우리그림으로 잡아서 박물관에 간다면, 아마도 즐거움이 배가되지 않을까 싶다.
 
그냥 스치고 지나칠뻔한 그림속의 한부분을 새롭게 재조명하게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나 역시도 해신과 달신의 그림에서 달신이 들고있는 원안에 두꺼비가 그려졌다는것을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해신과 달신의 얼굴은 사람인데 몸은 용이라는것, 또한 안악 3호분의 안주인이 몸집이 큰것은 신분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는것이다. 내용을 알고보니, 그림이 훨씬 재밌고, 숨겨진 다른내용은 없을까 궁금증까지 자아낸다. 초등 중학년이상에서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사회가 재밌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