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4 - 지구촌 시대가 열리다 (1400년~1600년)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4
조영헌 지음, 권재준.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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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 지역이가깝게 연결되기 시작한것은 칭지즈칸과 그의 후손들이 몽골제국을 세우고, 아시와와 유럽에 걸쳐 넓은 땅을 지배하던 13세기무렵 부터이다. 13세기 몽골제국때 만들어진 교역망은 그뒤 본격적인 지구촌 시대를 여는 중요한 밑바탕이 되었다.
 
유렵의 지중해와 인도를 잇는 인도양 교역망의 중심에는 이슬람 국가들과 인도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교역망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품은 향로였다. 그래서 인도양의 교역망을 '향로의 길'이라고도 한다. 15세 무렵 조선은 빠르게 변해가는 동아시아 정세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외교를 펼쳐나갔다. 세력이 강하고, 큰나라를 받을어 섬기고, 이웃나라와는 평화를 유지해 국가의 안정을 도모하는 사대교린 외교정책을 펼쳤다.
 
이와달리 일본에서는 무사가 등장 귀족문화를 받아들여 일본의 독특한 무사문화를 만들었다. 서유럽 사람들은 지중해를 통해 비단, 도자기, 향료같은 아시아의 진귀한 물건들을 피렌체상인이나 무슬림 상인들을 거쳐 사들였다. 16세기에 들어서 유럽 정복자들이 발길을 아시아로 돌려 인도양, 태평은 더욱 분주해진것이다. 16세기 초에 유럽사람들이 지구촌 시대를 열었고, 16세기 이후 세계역사를 주도한것이다.
 
16세기 17세기에 사이에 전 세계교역망은 하나로 통합되었고, 세계경제의 중심에는 아시아의 인도와 중국이 있었다. 인도와 중국은 다른나라들에 비해 풍부한 자원과 인구, 앞선생산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두나라가 생산한 값싸고 질좋은 도자기, 비단, 면직물 철강 제품은 이 무렵 가장 활발하게 교역이 이루어진 대표적인 상품이다
 
마주보는 세계사교실 4권 지구촌시대를 열다에서는 1400-1600년 무렵을 다루고 있다. 육지에서 바다로 옮겨간 세계교역망의 중심은 세력구도가 바뀌어 초반에 세력을 떨치던 포르투갈과 에스파냐가 점차 힘을 잃은 반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바닷길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이들이 세계경영의 선구자로 떠오른것이다.
 
역사의 흐름을 알기쉽도록 정래해주고, 아. 그렇구나를 통해 개념이나 원리를 안내해주며, 역사 공부길잡이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마무리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주보는 세계사교실은 방학동안에 세계사를 공부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다.
 


역사공부 길잡이책에 나오는 퍼즐을 따로 정리해서, 다시 한번 책을 펼쳐놓고 직접 답을 찾아 적는 방법으로 지구촌 시대를 열었다. 



아래쪽에는 문제를 적고, 윗면에는 정답이 나오는 페이지와 답을 적어놓았다.  



차근 차근 퍼즐책을 읽다보면,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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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 직지 눈높이 어린이 문고 96
조경희 지음, 박철민 그림 / 대교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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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지도 닳지도 않고, 물에 젖지도 불에 타지도 않는, 수천 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쇠글자 .그게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마음, 혈육의정, 변치 않을 사랑을 담았다고 합니다. 책의 저자의 아버지도 평생을 소리를 듣지 못하여, 의사소통을 하려면 종이에 일일이 적어서 했다고 합니다. 그아버지의 사랑을 직지에 고스란이 담아서 세상에 내놓았다고 합니다.
 
주인공 만복이도 문둥병을 앓는 누나를 위해 절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누나를 잃고나서 달잠이라는 법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누나의 머리카락 한줌을 품에 안고 사는 달잠이는 어느날 장터에서 장쇠를 만나고, 그를 따라간곳에서 눈 먼 대장장이 할아버지를 만나. 쇠로 글자를  새기는 방법을 알게되고, 그것이 직지의 탄생이 됩니다.
 
누나를 기리는 마음으로 밤새도록 마음심(心)자를 새겨넣는 만복이의 마음, 누나의 머리카락으로 누름 솔을 만들어 종이에 찍어낸 글자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쇠글자의 입니다. 누나와 만복이의 사랑이 천년만년 함께 할것 입니다.
 
직지는 직접 다스린다. 바른마음, 정확하게 가리킨다는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하는 금속활자중에서 가장 오래된 책으로 우리나라에 없고, 프랑스박물관에 있다고 하니 더 애석함이 자리합니다. 언젠가는 우리의 품으로 돌아와 만복이와 누나의 사랑을 다시보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문화재가  소중하듯, 책의 내용또한 진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천년의 사랑 직지에 담긴 누나에 대한 사랑을 우리아이들 또한 조금은 배웠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이에게 책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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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1반 구덕천
허은순 지음, 곽정우 그림 / 현암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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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나서도 가슴이 답답해져옵니다. 지금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이기에 혹여라도 해결책이 있을까 책장을 열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다시 원점의 상태인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자기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 또래친구들에 비해 조금 늦게 가는 아이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우리 주변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을 쉽게 관찰할수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사회성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꺼라 생각했던 큰아이 역시도, 1학기 부회장이 되면서 친구들과 약간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큰아이의 기질을 그대고 가지고 있는 아이는 떠드는 친구들의 이름을 적어내는것이 늘 어려웠던 모양인데, 선생님께서 이름을 적지 않으면 남겨서 청소를 시키는 바람에, 친구들의 이름을 적어내기 시작했고, 그중에 한녀석이 매번 떠들어서 아들녀석을 힘들게 하였는데, 학교내 서열이 3짱이어서 그냥 무시하고 말았다고 아들은 이야기 하는데, 느낌은 약간은 따 분위기 여서 아들이 학교다녀오면 그아이와 별일이 없었는지 물어보고, 대응책을 알려주고,무슨일이 있으면, 엄마에게 이야기하면 엄마가 다 해결해 주겠노라고 안심을 시켜서 학교에 보내곤 했답니다.
 
처음 시작은 아주 작은 일이 대항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으면 습관적이 되고 마는 아이들의 습성,자신들과 조금 다르면 인정해주지 않는 이기심들,. 서로 어울려 놀면서 이해하는 문화가 아닌 학원으로 돌아다니느라 바쁜아이들, 게임에 노출되어 폭력적인 아이들, 그안에서 적응못하는 몇몇의 아이들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는 학교교육..
 
가해자가 피해자가 될수 있는 현실의 상황이 더 가슴아픕니다, 조금 일찍 그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자리합니다. 학교에서도 집단폭력에 관한 교육을 정규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내아이를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이 땅의 학부모들과 선생님에게 이책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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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엄마 이야기 사계절 그림책
신혜원 지음 / 사계절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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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도와줘~~  이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종종 절 부르는 소리입니다.
오늘도 엄마 곁에 누워서 엄마 도와줘를 외치고는 또르르 굴러서 제 품안으로 들어오네요.
그림책이 너무 이쁘고, 책내용이 너무 재밌고, 주인공들의 표정이 생동감있어서 자꾸만 보게 됩니다.  처음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키울때의 제모습과 흡사 닮아있는것 같아 웃음도 납니다.
 
아이가 토할때에도 엄마집에 전화해서 엄마 도와줘를 외쳤고, 약속이 있어서 외출할일이 생길때에도 엄마 도와줘를 외쳤던 나, 그럴때면 엄마는 두말없이 집으로 와서 청소도 해주고, 아이도 봐주시고, 맛있는 반찬까지 만들어놓고 가셨습니다. 밤늦은 시간에도 아이가 갑자기 토할때에도 엄마를 찾았고, 지금도 급한일이 있으면 엄마부터 찾고 있는것 같아 이책이 더 사랑스럽네요.
 
콩가루가 듬뿍 묻은 인절미가 먹고 싶어 콩을 사다가, 숟가락으로 땅을 파고, 콩 한알을 넣고..
또 숟가락으로 땅을 파고, 콩 한알을 넣고,,콩 열다섯알을 심고 엄마는 땀을 뻘뻘 흘리면 말했어요. 혼자서는 못하겠어, 엄마 도와줘..그러자 엄마의 엄마는 자전거를 타고 달려옵니다. 그리곤 호미로 땅을 파고, 돌과 풀을 골라 다섯줄을 만들고 얼굴이 빨개진 엄마의 엄마는 도움을 청합니다.
엄마 도와줘..그러자 엄마의 엄마의 엄마는 소를 타고, 빛의 속도로 달려옵니다.
 
엄마와 엄마의 엄마와 엄마의 엄마의 엄마 그리고 이쁜 딸까지 알콩 달콩 모여 콩농사도 짓고, 이불도 만들도, 인형과 모자도 만드는 엄마의 솜씨까지 엿볼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그림책입니다.
보는이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하는 엄마이야기랍니다. ^^ 책을 읽고 난후에 그림만 별도로 보면 재미가 두배. 행복도 두배가 됩니다.
 
오늘도 난 엄마를 찾고, 내 딸아이도 엄마를 찾습니다.  엄마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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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매미 작은 곰자리 4
후쿠다 이와오 지음,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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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어렸을때의 잘못이 아닌가 싶다. 나 어렸을때도 문방구에서 예쁜 샤프가 너무 탐나서 주머니에 넣었다가 콩당 콩당 뛰는 가슴으로 하루를 보내고, 한동안 그 문방구앞을 지나치지 못했던것 같다. 그당시에는 난 이치처럼 엄마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혼자서만 끙끙 앓다가 샤프도 못쓰고, 문방구앞도 제대로 지나가지 못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엄마에게 말을 하면 혼날것같은 두려움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 그 이후에 얻은 교훈은 조금 손해가 되더라도 정직한것이, 마음편하고, 즐거운일이라는것이다.  

국어노트를 사러 문방구에 갔다가 지우개를 훔친 이치, 지우개를 훔치고 나서는 유미랑 한 약속도 어기고, 매미 날개도 잡아 뜯어버리고, 자꾸만 나쁜사람이 되어가는것 같고, 아빠랑 엄마, 친구들도 모두 나를 싫어하게 될것만 같다. 결국 아이는 엄마에게 잘못을 고하고, 이치의 엄마는 아이를 꼭 안아주고 문방구에 함께 사과하러 간다. 문방구 아줌마에게 앞으로 거짓말하기 없기를 새끼손가락 걸어 약속한 이치는 오전내내 숙제도 열심히 하고, 물놀이도 신나게 하였다.  

이치가 용기내어 엄마에게 말을 했을때, 화를 내어 꾸짖기 보다는 아이을 안아주고 보듬어준 엄마의 자세가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잘못을 하고 마음속에 매미처럼 커져가는 불안감을 따뜻하게 감싸줄수 있는 어른이 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와 엄마에게 잔잔한 감동과 많은 생각꺼리를 제공해주네요..역시 후쿠다이와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심리묘사를 아이의 마음으로 잘 표현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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