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제 알림장
안현정 지음 / 크리스타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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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하는 경제활동은 다섯 가지로 나눌수 있다. 돈을 벌어들이는 소득, 팰요한 재화나 용역을 구입하는 소비, 돈을 모아두는 저축, 주식, 채권, 부동산을 이용해서 돈을 늘리는 투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돈을 나눠주는 기부, 이렇게 다섯가지 경제활동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서 가정경제가 유지된다. 가정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야 국가 전체의 경제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이다. 엄마들이 가계부를 쓰는것도, 아이들이 용돈기입장을 쓰는것도 모두 적절한 계획을 세워 가정경제를 잘 꾸려나가기 위해서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문구류랑 기타 물건들을 그때 그때 필요할때마다 구입하기 때문에 용돈기입장쓰기를 시작해도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경제교육을 받을때만 아이들의 용돈기입장의 필요성을 느껴서 한달에 5000원선에서 시작하지만, 학교 준비물을 준비하는데의 경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서 며칠만에 도루묵이 되곤 한다. 하지만 이번기회에 용돈을 관리하는법부터 용돈기입장 쓰는예시, 그리고 집에서 할수 있는 홈 아르바이트까지 소개 해 주고 있는 경제 알림장을 통해  체계적으로 용돈을 관리할수 있는 방법을 실천해볼까 한다.
초등6학년,4학년 두아이는 통장에 돈이 쌓이는 재미를 이미 맛을 봐서인지, 용돈을 받으면 모두 저축부터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내 생각 역시도 아이들이 돈이 있으면 쓸데없이 문방구에 들르고, 문방구 앞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고, 간식을 사먹고 다녀서 미래를 위하여 저축을 하는쪽으로 권하기도 한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받는 특별용돈의 수준은 만원권 지폐부터 시작하기에, 아이들에게 맡기기엔 액수가 큰것 또한 염려되는 부분이다.우리집의 경우에는 엄마, 아빠를 제외한 다른분들이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면 무조건 50%는 엄마에게 되돌려주는 원칙을 두고 있다. (그만큼 엄마, 아빠도 품위유지비가 든다는 명목하에 아이들과 합의본 사항이다 ) 그리고 나머지 50%중에서 절반은 통장에 저축, 그리고 나머진 저축을 하던지, 자신이 필요한것을 사는 쪽으로 유도한다.
 
돈을 가져보지 않고는 다루는 법을 배울수가 없고, 용돈을 받아야만 돈을 관리하는 연습을 할수 있다는 재무설계사의 말처럼 아이들을 다시 한번 믿고, 용돈의 액수, 용돈의 사용처에 대해서 아이들과 다시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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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김동진 외 지음, 이병용 그림, 조한욱 감수 / 진선아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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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나라들의 역사를 한권에 모아, 시대별로 대단원을 정하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대단원명으로 정했다. 각 지역의 역사 흐름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을 소주제로 정하고, 해당 소주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들을 소개해 놓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를 이해할때와 마찬가지로 세계사도 흐름을 아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세계를 여러 지역별로 나누어 설명하여, 연대표와 함께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쉽고 친절한 문장, 주제중심의 길지 않은 구성, 거기에 그림을 곁들여 쉽고 재밌게 읽을수 있다.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쉽게 풀이를 해주어서 물 흐르듯이 역사의 흐름을 따라갈수 있는것 같다. 연표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4학년 딸아이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연표를 들여다보면서 책의 내용도 한번씩 정리해주고, 책 뒤쪽의 세계문화유산이 탄생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함께 공부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세계의 역사를 이 한권의 책으로 모두 이해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세계사에 입문하는 학생들에게는 세계사 그리 어렵지 않다는것에는 동의할것이다. 자주 접하다 보면 세계사도 재밌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4학년 딸아이와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유산은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후손에게 전수해야 할 중요한 가치를 가진 유산 가운데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에 따라 지정한 유산이다.
 
책에서 소개한 동아시아, 유럽, 서아시아, 아프리카,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구분해서 소개해 주어서 아이와 정리하기에 편했다. 특히 문화유산이 없는 나라도 있어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의 귀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속의 유적지에 여행을 가고 싶다는 딸아이, 이번엔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세계의 문화유산중 91개를 동아시아, 유럽, 서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별로 구분해놓았다. 세계지도속에서 나라 위치도 찾아보고, 문화유산도 그림으로 확인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짤막한 상식도 알아볼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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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연구가 황혜성 - 한국의 손맛을 잇다 예술가 이야기 5
안혜령 지음 / 나무숲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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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의 주역인 대장금이라는 드라마속에서 우리의 궁중음식을 재현해준 분이 중요무형문화재 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한복려이사장님 이셨다. 그리고 그분을 이끌어준 분이 어머니이자 스승이셨던 황혜성 선생님이셨다.
 
1942년 가을, 낙선재 소주방에서 평생의 스승이신 한희순 상궁을 처음 만나게 된다. 궁궐사람인 한상궁은 황혜성에게 음식만드는법을 자세히 가르켜주지 않고, 그저 스스로 눈동냥, 귀동냥으로 보이는대로 들리는 대로 열심히 공책에 적었다. 무엇이든 천천히, 조용히하고 매사에 조심스러운 궁중사람이라 눈으로 보면서 공책에 적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매일 낙선재에서 배운음식은 집에와서 다시 만들어보고, 복습하고, 확실히 익혔지만, 음식은 머리로 이해한다고 되는일은 아니었다.  음식을 잘하려면 먼저 맛을 알아야하고, 한국음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간으로, 짠맛과, 단맛, 신맛과 매운맛. 쓴맛 이 다섯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었을때 간이 잘 맞았다고 한다. 음식의 맛이 어우려서 간이 맞았을때 생기는 또하나의 맛이 감칠맛 이다.
 
감칠맛이란 혀에서 느끼는것이 아니고, 뇌에서 느끼는 것으로 한번 먹고 나서 아~! 또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것이라고 한다. 그 감칠맛의 손맛을 제대로 재현해낸 황혜성 선생님. 스승 한상궁이 그러했듯 많은 말보다 철저한 손놀림으로 궁중음식을 전수하고, 해마다 정기적으로 궁중음식 발표회를 열었고, 일본으로 프랑스로 다니며 우리의 궁중음식 알리는데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바쁜와중에도 수십 권의 책을 펴내고, 손이 퉁퉁 붓도록 음식을 만들고, 가르치다가 그대로 앉아서 밤을 새워서 원고를 쓰셨다고 한다. 언제나 음식 만드는 마음을 강조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솜씨를 키울 뿐만 아니라, 겸손해야 하며, 손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즐겁게 만들어야 한다고 일렀고,, ' 음식을 받는것은 생명을 받는거라고 , 음식을 먹는사람에게도 겸손함을 강조했다.
 
우리의 궁중음식을 지키기 위하여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시고, 세계의 여러 음식과 겨루어 한국 고유의 맛을 잃치 않았으며, 고귀한 왕조의 정신과 한결같은 마음, 그리고 우리의 문화가 숨쉬고 있는 음식문화를 온몸과 온정신으로 맥을 이어가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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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쉽게 하기 : 동물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스케치 쉽게 하기 5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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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그리는 사람이 즐겁고 , 재미있으면 그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리을 잘 그리지 못하는 나에게 그림이란 어렵고, 즐겁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일이다. 생태나들이를 갈때나, 혹은 미술전시관에 갈때면 어김없이 종이한장 앞에놓고 스케치를 하는 사람 들을 종종 볼수 있다. 그럴때마다 전시회는 뒷전이고, 스케치 하는 그분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며 너무 부럽고, 내 자신의 솜씨 없음에 괜히 화가 나곤 한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책에 대한 기대가 컸다. 당연히 스케치 쉽게 하기 동물편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간단한 드로잉을 연습하는 방법은 낙서하듯 편안한 마음으로 10분을 넘기지 않는것이 중요하고, 기본적인 선의 느낌과 대상의 특징을 파악하는 눈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모든 드로잉의 기초는 우리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릴 수 있는 능력을 것이란다. 드로잉의 기초를 익히기 위해서는 우선 윤곽선 스케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전체적인 윤곽과 비례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고, 순수 윤곽선 스케치는 보조선이나 별도의 밑그림 없이 대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윤곽을 곧바로 화면에 옮기는 드롱잉 방식으로, 자신만의 자연스러운 스트로크가 그대로 드러난다고 한다.
 
처음엔 스케치된 그림이 엉성하고,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났으나, , 못하는 솜씨지만 계속 따라하기를 하다보니. 조금은 괜찮은 동물캐릭터가 탄생된듯해 스스로 감격에 겨웠다. 이 여세를 몰아 곤충 따라그리기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따라하다보면 가을 숲에서 방금 본 곤충을 열심히 스케치 하는 내모습을 볼수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그림 그리는 즐거움은 재능과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수 있는 행복이라고 한다. 그 행복의 기초작업인 스케치의  다양한 기법들을 배워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연습만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스케치의 달인이 될것이다.  1년의 습작기간 동안 그림속에 몰입하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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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 1 - 근대화의 물결 만화로 보는 한중일 공동 역사 교과서 1
김한조 글.그림,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감수 / 한겨레아이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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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온 봄, 중국에서 온 왕타오, 일본에서온 쿄코 세어린이가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만났다. 그들의 만남을 원활하게 도와주는것은 시간의 개 뽀삐루스 (그림은 늑대같다.^^)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는 시대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지난날의 아픈역사를 딛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수 있도록 뽀삐루스가 세아이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옛날 동아시아 사람들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했다. 조선과 일본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땅도 열심히 관찰하였다. 이때만들어진 동그런 지도의 천하도에도 중국이 한가운데 그려져 있다.
 
이렇듯 이책은 19세기 이전의 한국, 중국.일본의 관계를 설명하고, 세나라에 밀려든 서양열강과 열강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동아시아를 휩쓴 전쟁, 개혁을 맞이하는 세나라의 대처방법등등 다른듯 하면서도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해주고 있다.
 
가장 가깝게 이웃하고 있는 두나라, 중국과 일본, 독도문제와 동북아공정등 우리의 역사속에서 절대 빼놓을수 없는 두나라를 주제를 같이해서 비교분석해주니 우리의 역사이야기가 더 쉽게 이해되는것 같다. 그림과 사진을 곁들이고, 역사돋보기에서 상세하게 설명까지 해주니 만화로만 읽는 역사서보다 쉽게 이해할수 있는것 같다.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에서 펴낸것이라 그런지, 어느 한곳에 치우침이 없는것 또한 이책의 장점인것 같다.  조금은 객관적인 자세로, 중국과 일본을 바라보되, 판단은 개인의 몴으로 남겨준것 같다. 역사는 과거를 통하여 미래를 만들어간다고 한다. 부끄러운 과거의 역사라 할지라도, 제대로 알고 대처한다면 중국과 일본도 우리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이웃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1권의 근대화의 물결에 이은 2권 침략과 저항편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참혹한 학살을 겪은 중국,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한국의 모습도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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