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 1 - 근대화의 물결 만화로 보는 한중일 공동 역사 교과서 1
김한조 글.그림,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감수 / 한겨레아이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한국에서온 봄, 중국에서 온 왕타오, 일본에서온 쿄코 세어린이가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만났다. 그들의 만남을 원활하게 도와주는것은 시간의 개 뽀삐루스 (그림은 늑대같다.^^)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는 시대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지난날의 아픈역사를 딛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수 있도록 뽀삐루스가 세아이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옛날 동아시아 사람들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했다. 조선과 일본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땅도 열심히 관찰하였다. 이때만들어진 동그런 지도의 천하도에도 중국이 한가운데 그려져 있다.
 
이렇듯 이책은 19세기 이전의 한국, 중국.일본의 관계를 설명하고, 세나라에 밀려든 서양열강과 열강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동아시아를 휩쓴 전쟁, 개혁을 맞이하는 세나라의 대처방법등등 다른듯 하면서도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해주고 있다.
 
가장 가깝게 이웃하고 있는 두나라, 중국과 일본, 독도문제와 동북아공정등 우리의 역사속에서 절대 빼놓을수 없는 두나라를 주제를 같이해서 비교분석해주니 우리의 역사이야기가 더 쉽게 이해되는것 같다. 그림과 사진을 곁들이고, 역사돋보기에서 상세하게 설명까지 해주니 만화로만 읽는 역사서보다 쉽게 이해할수 있는것 같다.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에서 펴낸것이라 그런지, 어느 한곳에 치우침이 없는것 또한 이책의 장점인것 같다.  조금은 객관적인 자세로, 중국과 일본을 바라보되, 판단은 개인의 몴으로 남겨준것 같다. 역사는 과거를 통하여 미래를 만들어간다고 한다. 부끄러운 과거의 역사라 할지라도, 제대로 알고 대처한다면 중국과 일본도 우리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이웃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1권의 근대화의 물결에 이은 2권 침략과 저항편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참혹한 학살을 겪은 중국,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한국의 모습도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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