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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2 - 고대 왕국들이 서로 다투다 (300년~650년) ㅣ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2
박미선 지음, 장선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2월
평점 :
박물관에 가면 아이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이 삼국시대관이다. 백제, 고구려, 신라의 시조부터 시작해서 강성한 왕, 그들의 영역까지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삼국에 관한 문화재에 대해서도 아는바가 많은것이다. 그래서 2권은 특히나 아이들에게 이해시키는데 어려움이 없는것 같다.
삼국중 가장 먼저 전성기를 맞이한 백제는 4세기 근초고왕때 이미 한강 이북지역과 마한까지 영토를 넓혔으며, 바다 건너 중국과 일본에 까지 세력을 뻗쳤다. 근초고왕시절 백제에는 8개의 영향력 있는 귀족가문이 있었고,백제의 영토를 넓힌 근초고왕은 귀족가문과 혼인을 맺어 왕권을 강화하였다. 사실 백제는 우리가 살고있는 서울과도 관련이 많고, 백제의 유적지가 몽촌과 풍납, 그리고 적석총고분에 방이동고분까지 가까운곳에 있어서 아이들은 삼국중 제일 많은 문화재를 알고 있다.
5세기초 광개토왕은 백제를 공격해 고구려가 당한 치욕을 씼으려 했고, 후연과 거란이 북쪽 국경에서 고구려을 위협하자 거란을 공격해서 고구려를 넘보지 못하게 하였다. 광개토왕은 살아있는 동안에 64개 성과, 1400개 마을 정복했으며, 고구려는 먼 옛날 고조선이 다스렸던 땅을 모두 되찾았고, 오랫동안 북쪽 유목민과 다투던 랴오둥 지역도 차지했다. 만약 이 추세를 밀어붙여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 했더라면 지금 우리나라의 영토는 많은 변화가 있겠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드는 부분이다.
6세기 가장 고구려나 백제보다 발달이 늦은 신라는 전성기도 가장 늦게 이루어졌다. 고구려와의 전쟁을 통해 한강 상류지역을 차지한후 백제와의 전쟁을 통해 한강 하류지역까지 차지함으로써 중국과 직접 교류할수 있게 되었다. 남쪽으로 대가야를 정복해 영토를 확장하고, 새로 개척한 영토에는 진흥왕 순수비를 세워 국력을 과시하였다. 이렇듯 이책은 힘을 겨루면 성장한 세나라의 문화, 문화재, 불교의 수용, 농사할때 사용하는 농기구의 종류, 신앙등 다양한 문화유산과 삼국시대의 민족문화 형성시기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책을 미리 읽어보고 고학년에 올라가면 사회가 훨씬 더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고 내년에 5학년에 올라가는 딸아이와 함께 삼국의 성립배경과, 문화재, 그리고 강성하게 만든 왕들의 업적에 대해서 함께 조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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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삼국의 시조와 수도, 그리고 위치, 전성기때의 왕에 대해서 조사해보았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요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한국사의 정리노트, 큰 줄기를 잡아주기에 그 부분을 강조해서 설명해줄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