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인생에 봄꽃 하나 심겠습니다 - 양장, 꽃처럼 향기롭게 살기 위한 인생 필사 100
오평선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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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겨울만 있을 줄 알았는데
봄비를 시작으로 정말 봄이 왔어요.

이제 피어나는 봄꽃을 만나러
가족들과 책과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
<그대의 인생에 봄꽃 하나 심겠습니다>를
안고 펴보며 읽고 꾸미고

☘️
둘째 민트가 찾아낸 클로버(네잎 3송, 세잎1송)를
살포시 눌러 덮어주기도 하고

💮
꽃나무의 첫 꽃가지를 끼고
예쁘게 (책의) 셀카도 찍어보았어요💮

💐
그저 흐르기만 하는 세월을
야속하게 미워하기 보단
매 순간 피어나는 소중한 순간의 꽃을
시집으로 담아준 책이었어요.

예쁜 시 문구와
수채 꽃, 그림과 필사의 여백이 어울어져
페이지에 머물 예쁜 공간에 머물며

오평선 시인의 연륜이 묻은 꽃길을
모올래 즈려밟으며 따라가 보기도 했어요.

🌸
봄꽃 자체는 화려하지 않아요.

화려하게 불꽃처럼 피어나기보단
작고 강한 생명력으로 시야를 가득채워요.

땅 위에, 바람결에, 마음에 스며든 눈물에
지난 상처도 아픔도 고스란히 담아내어
나만의 비포장 도로를 채워가요.

🌸
봄꽃은 그래서 소중해요.
척박한 흙과 땅 위에 시작을 알리며
나를 전진시켜주거든요.

🏷
봄꽃은 얼음을 녹인 꽃이며
소박함 속에 피어난 의지이며
내가 향할 길의 이정표이며
헤어짐이 예견된 또 다른 시작입니다. (feat.울림)

🫧이 계절의 시인이 되기를 허락해준 책이었습니다.
🫧나이듦이 부끄럽지 않게, 우리의 봄꽃을 피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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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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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더퀘스트 @thequest_book 출팡사 북클럽 오퀘스트라 맴버의 일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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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송광용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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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때는 고양이였지만
사라보니 시궁창 쥐냥이 였습니다

🐭
새햐안 순백식의 고양이가 갑작스런 사고로
자신과 집사가 속해있던 우주에서 튕겨진 OO이.

자신의 원래 이름을 잃고 거리에 배회하게 되면서
동네의 쥐와 친구가 될 정도로
삶이 쥐의 그것과 같아졌어요.

🐁
아울렛에 남겨진 고양이 아울렛,
이 아울렛은 '아웃(out), 렛(rat)'이란
쥐의 이름이 새롭게 붙었다니,
벌써 슬픈 이야기가 그려지네요.

🐈‍⬛
혼자 잘 사는 고양이라도
정이 그리워 또 사람을 찾는대요.

임시보호소에 모인 쥐의 이름을 가진 고양이들,
제리, 미키까지 만나면서
그들의 즐거웠던 인간과의 추억을 나눠요.

🔖
"기억이야. 너를 너로 만드는 거.
기억이 사라지면 자신을 잃는 거야. 껍데기만 남는 거지."p.139

🍬
그때, 안그래도 아슬아슬한 보호소 묘생을 위협하는
박하향의 그 남자의 등장!!
그남자의 목적은? 이유는? 타겟은?

우리의 쥐의 이름을 가진 고양이들은
과연, 자신들의 우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아울렛의 원래 이름은 무엇일까요?
이 고양이는 자신의 이름을 찾을 수 있을까요?

---------------------------
🌱
오늘도 집에오는 길에 걸은 냇가에서
점박이 고양이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딱히 사람을 그리워하진 않지만
사람에게서 멀어지려는 것 같지도 않았어요.

🌌
그 고양이의 우주에는 누가 있을까요?

기왕이면 그 고양이가 바라던 이와
원하는 만큼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작은 우주도 내가 속하는 순간부터
무한히 펼쳐질 거에요.

🫧그 우주는 절대 혼자 만들 수 없다는걸,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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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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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나르와 티비 @gnar.tibi X 나무 옆 의자 @namu_bench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아울렛 #고양이소설 #유기묘 #유기묘보호소 #나무옆의자 #나르와티비 #송광용 #기특한고양이 #묘생찬양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독서에세이 #책소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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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장류진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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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시절, 교환학생으로
함께 핀란드로 같던 먼 공과대학의 친구와의 인연이
결혼후 아이가 생겨서도 이어진다니!

❄️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은 장류진 작가의
첫 에세이에요.

IT기업에 다니다가 깜짝 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그녀,
'핀란드'라는 나라가 선물한 '반짝임'이
읽는 내내 보여서 설레며 읽었어요.

단순히 과거를 추억만 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추억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행복인지,
특히 많이 느꼈던 책이에요.

💌
누구나 오랜 친구 한 명쯤은 있지않나요?

저에게도 20년지기 친구들도 있고,
10년 조금 넘은 친구,
이제 2년이 되어가는 새 인연도 있어요.

이 긴 세월이 흘러도 '내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이들이
제 곁에 아직도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니!
(아직 내 생에 낭만은 끝나지 않았구나!!!! ㅠ^ㅠ)

🏩
그때 갔던 학교와 카페를 추억하며
내 추억을 산증인과 함께 기억을 살려내고
그 위에 또 다른 추억을 만들며
예견된 추억까지 약속한다는 건...

정말 여행 중에도 최고의 낭만이 여기있네요!

♨️
핀란드의 자연주의, 사우나 사랑, 내향적인 정,
저도 한 번은 꼭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왕이면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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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고등학교 친구의 생일날이라
간만에 카톡창이 불타올랐어요.

💬
만우절이 생일인 그녀의 진행형 에피소드,
고등학교때 만우절날 복도에 운동장 벤치를 옮겼던 이야기,
폭우에 교문부터 교실까지 물에 잠겼을때
벤치로 다리를 만들어주셨던 선생님들의 열정!
(그냥 휴교란 절대 없던 분들 ㅋㅋ)

🕯
지금은 대구에서 떠나있지만
그 친구들과 언젠가 대구에서 다시만나
우리의 추억을 불태울 날이 오겠죠?

✨️
장류진 작가의 친근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함께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느낌에 빠져들고,
나만의 반짝이는 여행도 상상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
책의 두께는 쌓인 눈의 두께 같았어요.
가볍고 차곡차곡 쌓인 반짝임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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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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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밀리의서재 @millie_bookclub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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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숲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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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그렇게 딱딱한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해도
누군가의 눈에는 자기의 세계안에만 사는 사람이겠죠.

⛰️
버넘숲은 양립하고 대립할 수 밖에 없는
두 집단간의 팽팽한 스릴러에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제일 쉽다는
억만장자 드론 창업가 르모인,
환경 보호를 위해 빈 땅에서 작물을 일구는
버넘숲 설립가 미라,

그 둘이 조화로이 섞일 것 처럼 만났지만
이 흐름은 섞이는게 아니라 꼬이는 연이었어요.

⛺️
억만장자가 관심을 주면
세상 모든 환경운동들이 성공할 것 같았지만
공짜돈 앞에서 그들은 너무 쉽게
어둡고 깊은 암흑을 받아들여버렸어요.

자본주의의 유혹 앞에서도
버넘숲은 과연 그들의 사상을 관철할 수 있을까요?

🏕
<맥베스>에 나온 버넘숲에서 이름을 따온 소설,
최연소 부커상의 엘리너 캐턴의 신작 소설,
지금도 일어나는 자본, 계급, 환경, 기술의 문제들 속에서
나는 어떤 길을 갈것인가를 생각보게 되었어요.

호흡도 길고 치밀한 서사덕에
읽는 데에 오래 걸렸지만
마지막 여운이 정말 크네요.

📷
진실을 찾는 토니,
수동적인 삶을 벗어나려는 셸리까지
하나 하나의 인물들 모두가
폭삭 엮이며 꼬여갑니다.

💡
당신이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다른 사상을 가지게 될 거에요.

✔️
마지막 승자는 누구일까요?
마지막 중립은 누구일까요?

🫧당신은 이 중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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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세계사 1 - 경이와 혼돈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1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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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에 가려졌던 시간, 아픔, 감정들을
조금이라도 살리는 노력이 들어갔기에
더 와닿고 잊혀지지 않네요.

📷
<선명한 세계사>시리즈는 디지털 컬러리스트라는
직업의 존재를 눈으로 보여주는 책이에요.

세기의 역사를 흑백에서 탈출시킨
마리나 마라랄 과
흥미진진한 역사 크리에이터 댄 존스의 만남으로
이 책이 탄생했어요.

🎞
<선명한 세계사 1> 은 '경이와 혼돈의 시대'라 붙여졌어요.
1850년대 부터 시작된 사진의 세계사지만
흑백사진이라 하면 너무 낯설고 멀게만 느껴져요.

200여년 전의 역사가
빛과 생동감과 컬러를 찾으니
지금, 바로 코앞에서 진행중인 흐름으로 보이는거 있죠!

🩸
옛 인물들의 초상이 살아나는 것은 기쁘지만
수많은 전쟁사들 또한 이 사진에 담겨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씁쓸하기도 하네요.

🕯
연대기에 따라 보아도 사진에 담은것은
인간의 눈부신 발전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누군가가
'절대 잊지말자', '기억하자'고 했던
핏덩이, 숯뎅이의 감각일지도 모르겠어요.

🕯
살아난 기쁨에는 즐겁지만
부활한 아픔에는 슬픔이 더 커지던 책이었네요.

🫧피와 눈물, 폐허는 어디에서도 선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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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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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우주 @woojoos_story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윌북 @willbooks_pub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우주클럽_세계사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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