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동주 창비교육 성장소설 15
정도상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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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별을 그리는 마음, 부끄러운 하늘아래.
같은 하늘 아래에 있지 않은 두 청소년이
별의 매개를 통해 만났어요

🏫
결혼도 하고 세상으로도 나아갈 열여덟의 나이.
그 나이에 중학교를 다니며
축구, 웅변, 재봉에도 재주를 보였으나
애국심과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꿈을꾸던 명동촌 삼총사가 있어요.

❤️‍🔥 동주, 몽규, 익환

🌲
『소년 동주』는 밤하늘의 별이 된 동주가
현대의 한 소녀, 새봄이의 앞에 나타나
자신의 소년시절을 회상하듯 풀어낸 소설이에요.

🔖
문학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새로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몽규는 어떤 가능성을 보았다. P.186


산문과 운문을 통해 자유를 갈망하며 진로에 대한 고뇌,
일제를 향한 반감과 저항감,
그리고 놓지못하는 고향의 가족과 조국에의 애국.


조선 밖인 용정에서
조선땅인 평양으로 가기위해
7일의 곡기를 끊은 동주를 향해 현대의 소녀는
'중2병의 고집'이라고 이름붙여요 ㅎ

동주는 그런 자신을 부끄럽다고는 하지 않아요.
오히려 평화로이 동시를 쓰던 자신을 부끄러이 여겨
평양의 숭실대에 입학하기를 고집부려요.

✒️
"시를 쓰는 것은 이렇게 쉬운데,
인생은 왜 이리 어려운가"

일제의 침략하에 있어서일까요,
몽규도 동주도 자신들의 공허함을
글과 학교생활, 그리고 동무와 채워가는데요,

요즘 청소년이 이 장면을 보면 어떨까요,
계엄도, 취업난도, AI시대에도,
우리의 주권을 우리가 갖고 있는게 맞을까요?

꿈마저 꾸지못하는 껍데기같은 사람으로
그저 숨쉬며 살기만 하고 있진 않을까요?

🩹
순수해보이는 모습에 흐뭇하면서도
상실의 아픔을 온전히 품은 마음 위에
자신의 꿈과 의지를 세워나가는 모습이
또 위태해보이기도 안타깝기도 했어요.

우리 아이들은 윤동주의 청소년기 이야기를
어디까지 공감할 수 있을까요?

🌠
영화 <동주>의 강하늘, 박정민 배우의 모습이 겹치며
나의 10대를, 우리 조선의 10대를,
그리고 윤동주가 그린 별 헤는 밤을
우리 곁에 존재하게 하는 그리운 소설이었습니다.

소설의 스토리에 따라 인용되는 윤동주의 소설이
조화로이 전개되어 또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 나는 별에 산다_이 소설의 첫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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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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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창비교육 @changbiedu_book 서포터즈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소년동주 #정도상 #나태주추천 #윤동주서거80주기 #윤동주소설 #동주 #일제강점기 #역사소설 #청소년소설 #별헤는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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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강 텍스트T 17
지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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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눈(目)은 잃어도 눈(雪)은 포기못해!

🎿
청소년기에 갑자기 얻은 장애,
유망받는 청소년 스키선수였지만
'저시력 스키 선수'라는 타이틀로 바뀌어버리고

주인공은 절망보다는
스키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져버려요.

⛷️
『활강』은 꿈이 좌절될뻔한 두 청소년이
스키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라이벌에서 파트너가 되는 이야기인데요,

시각장애 스키선수는
앞에서 코스를 달리며 미리 정보를 주는
라이너 한명을 필히 두어야 대화에 참가할 수 있대요

그런데 이 까다로운 라이너 자리에
하필 세계최강 악의 라이벌이 딱 나타날줄이야!

엄마 잔소리 보다 더 싫은게
라이벌인 친구인가봐요 ㅎㅎ

🥇
말도 마음도 모든것이 삐그덕하는 두 아이가
페럴림픽의 금메달이란 공동의 목표를 갖자
호흡부터 동작, 타이밍, 모든것이 딱딱
맞아들어가요.

🔖
"사고 났을 때, 뭐가 제일 힘들었는 줄 알아?
꿈이 사라졌다는 거였어. 눈이 안보인다는 거보다 그게 더 미치겠더라고. 내 인생이 거기서 끝난 거 같아서." p.121

이 청소년 문학은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의 지은작가의
첫 소설작품이래요.

꿈으로 자라나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눈으로 가득한 이 계절에 딱 맞는
꿈과 온기, 믿음과 도전에 대한 선물같은 책이에요.

❤️‍🔥
꿈을 향한 도전의 열정,
우정을 위한 따뜻한 온기,
나를 지켜주는 어른들의 다정한 시선에서

이 겨울의 눈과 추위는
그저 나를 달리게 하는 길이 될 뿐이에요 🔥

🫧 꿈을 함께할 수 있는 진짜 친구와
이 설경을 또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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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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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키즈 @wisdomhouse_kid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문장줍기클럽 #활강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필사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겨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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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곁에 두기로 했다 - 나를 흔들고 키우는 힘
김형준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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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굴곡많은 인생에서 흔들리지 않을 편안함을 찾아.

삶을 꾸준히 열심히만 이어서 살아온 당신에게
불안은 어떤형태로 다가왔나요?

📈
-20대엔 취업과 경제적 압박
-30대엔 아이 육아와 커리어의 완벽함
-40대엔 사회적 정착과 안정에의 갈망

그런데 불안은 항상 다가올 뿐
내 곁에서 벗어난 적이 없어요.

결국 우린 불안과 평생을
함께 해야한다는 결론에 다다르지 않나요?

『불안을 곁에 두기로 했다』에서도 똑같이 말해요.

🔖
먼저 현재에 만족하면 내일에 대한 불안은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오늘을 잘 살면 내일도 잘 살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오늘 잘 산다는것은 결국 이 순간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p.25

불안한 시기에 내가 잘 못살았나? 싶으면서도
돌아보면 불안 덕에 잘 이뤄낸것들도 많았어요.

그 덕에 오늘을 버티고 내일을 기대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것 같아요.

🔖
요즘은 안락함보다 간절함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인생에서 단 한 번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때가 지금이라고 믿습니다. p.124

🔖
완벽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오는 성실함에서 조금씩 다가옵니다. 결국 완벽보다 중요한 건 오늘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신입니다. p.165

❤️‍🔥
너무 열심히 살았기에,
어쩜 불안을 당연하게도 곁에 두기에 익숙했기에
이젠 불안으로 얻어낸것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된 자신이 보였어요.

💯
글쓰기든, 크레에이터든,
불안을 품고 살아온 지금의 '나'가
역대 중 가장 단단한 자신일거에요.

앞으로의 삶은 그런 '나'를 브랜딩하거나
컨텐츠로 만드는 등
지금의 자신을 믿는 일만 남았어요.

✔️
다양한 글쓰기 팁과
쉽게 설명된 심리학 지식들을 통해
가능성을 선물해주는 이 책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선물받았습니다.

🫧 불안을 원동력으로 우리 인생을 'GO'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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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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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으로 스노우폭스북스 @snowfoxbooks 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_다정한글쓰기실험실 단톡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우주클럽_다정한글쓰기실험실 #불안을곁에두기로했다
#김형준 #스노우폭스P #나다움 #anxiety #월간책방 #심리학 #마음챙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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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조각들
연여름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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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결핍한 내 삶이 어디로 이어질지 모를때.
폐질환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천재 화가가 여기 있어요.
신체 장기를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시대지만,
비록 폐 이식이라 하더라도
기계이식을 받은 인헨서는 예술업을 포기해야 한대요.

🏢
죽을 고비를 매일 겪는 소카는 그림이 생의 전부로 삼고있어
소카는 집안 전체를 청정구역으로 만들어
그 집 안에서만 자신의 세상을 누리고 있어요.

-순수한 인간신체를 가진 오가닉
-기계 장기를 이식받은 인헨서

🧳
인헨서가 되고싶은 사람
오가닉으로 살고 싶은 사람
한 사람의 존재에 의존해 사는 사람까지
각자의 다른 처지를 안고 이 집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요.

주인공 '루'는 색을 읽지못해 인헨서가 되기위해
이 저택에 취업하는데요,

소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수록
소카의 돌발행동과 폐발작으로 그림의 진전이 없자
고용인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초조해해요.

🩹
소카가 아프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인헨서가 되는게 낫지않을까, 하며 의견충돌도 생기고요.

🔖
나도 이 사람들도
소카의 분신은 아니에요, 유르가.
우리는 소카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그림자가 아니라고요. p.189

소카가 인헨서가 되면 집 밖에서도 자유롭게 살겠지만
큰 돈벌이가 되는 화가의 직업을 버려야 하니
이 집 사람들은 모두 집밖으로 나가야만 해요.

💰
연민과 이익이 부딪칠때
인간이 한 가지만을 선택하기 위해
너무도 많은 이유와 조건을 따지는게 안타까워요.

거액의 금액과 전용 아틀리에 건설이 걸린 <1월 4일>의 완성을 두고 소카는 물론, 고용인들에게 큰 위기가 닥치지만,

💞
왠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온기가 느껴지는 스토리가?
<1월 4일>은 완성될 수 있을까요?
고용주와 고용인, 인헨서와 오가닉으로 주어진 삶에서
자신의 미래를 정확히 확신하는것이 가능할까요?

각 인물들의 시야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향한
조각들이 하나씩 모이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어요.

🌌
세상이 흑백만이 아니란걸,
자신이 만든 세계가 전부가 아니란 걸,
현재도 미래도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로 계속 이어진다는 걸,
묘하게 따뜻해지는 SF 소설이었어요.

✒️
플롯을 촘촘히 하지 않는다는 연여름 작가님,
하지만 이 짜임새 촘촘한 스토리는 무엇!! 👍

🪽
게다가 이옥토 작가 콜라보 표지까지 있어야 비로소 완벽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 여운이 빛의 조각만큼 넓게 은은하게 아름답게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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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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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밀리의서재 @originals_book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빛의조각들 #오리지널스 #밀리의서재 #SF소설 #연여름 #이옥토 #힐링소설 #소설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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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우울증 -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고장 나 버린 사람들
주디스 조셉 지음, 문선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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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고기능 우울증'을 아시나요? 여러분은 이미 경험했답니다.

🔖
그때의 나는 그저 '주디스'라는 한 개인으로만 존재할 수 없었다. p.16

사회적인 트라우마, 사건들이 이어질때면 우리모두가 '강인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져요. 그런 사회의 기대치를 온몸에 받다보면 자신은 '개인'으로서 존재하기 힘들어져요.

강한 사회적 책임감이 만드는 우울증,
그것이 『고기능 우울증』 이에요.

📍
'고기능 우울증(High-Functioning Depression, HFD)' DSM(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5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진 않았지만 '번아웃', '가면증후군'과 함께 분명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것 같은 진단명이에요.

✨️
보통의 우울증은 시간의 흐름도 집중력도 떨어져 일상의 장애를 초래한다는 진단조건이 들어가있지만, 이 '고기능 우울증'은 타인이 보았을 때 너무 완벽하게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렇기에 타인도, 자신 조차도 관리를 소홀히하기 쉬운 질환이에요. 특히나 사소한 트라우마 경험이 누적된 사람일 수록 고기능 우울증이 발현될 위험이 높다고 저자의 연구는 말해요. 그 증상인 '무쾌감증'과 '마조히즘'을 겪고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5V 원칙'을 따라보라고 소개해요.

✨️
✔️인정 Validation : 나를 받아들이는 힘
✔️환기 Venting : 감정 해방의 시작
✔️가치 Values : 내 삶의 기준을 찾다
✔️활력 Vitals : 몸과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
저도 제가 괜찮은 줄 알았어요. 병원에서 급성질환자를 살피며 3교대 근무를 해도, 심리학지식을 갖췄으니 우울증이나 번아웃은 남얘기일거라 단정하며, 3남매 육아에 장거리 출퇴근, 운동부족에 수면부족, 영양 불균형까지... 몸을 혹사하는 건 다 했네요.

하지만 전 괜찮지 않았던 거에요. 그렇게 작은 트라우마와 상처들을 쌓아두기만 하고 보살필 줄 몰랐던거죠. 결국 번아웃으로 휴직에 이어 퇴사까지 해서야 스스로가 '고기능 우울증'에 근접했음을 알았어요
(이 용어도 이 책으로 처음 알았네요).

💌
우리 모두 너무 열심히 살고 있잖아요. 그렇기에 이 아픔과 고통은 다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스스로의 상태를 빨리 깨달았다면 지금도 일을 좀더 편하고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
열심히 사는 우리가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 책임감의 무게에 자신을 짓눌리게 하진 말자구요.

조금이라도 빠른 깨달음을 위해
좀더 나은 자신을 위해

🫧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당신이라면 꼭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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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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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이키다서평단 @ekida_library 을 통해 포레스트북스 @forest.kr_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forest.kr_
@ekida_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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