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만의 기통찬 자기주도학습법 입학사정관제의 정석
송태인 지음 / 미디어숲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자기 주도 학습은 알겠는데 입학사정관제가 뭐지? 이 책을 처음 보며 든 생각이었다.
기존교육이 결과에 치우쳐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역량을 발굴하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동기와 과정의 정서적 요소를 입시에서 평가한다는 말이다. 자기주도 학습이 학습의 방법과 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것이라면, 입학 사정관제는 인재의 기준과 평가 방식을 선진화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나만의 기통찬 공부동기를 찾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개발하여 공부 습관을 다져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수기를 모아 학생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준비하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들어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 있는 학생들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문제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있는 학생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 공부의 비법은 없는 것 같다.

제일 중요한건 나만의 동기...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에 대한 자기이해가 선행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다각도로... 장점과 약점, 그리고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배포도 있어야 한다.

청소년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 너무 잘 모르고 있다고 느껴진다. 공부하는 것과 성적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자신이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존재인지...

이미 늦었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고 얼마나 빨리 포기해버리는지...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나 꿈을 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은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만일 우리에게 꿈이 없다면... 무슨 낙으로 살수 있을까? 기쁨이 없지 않을까?

내가 세상에 태어나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늘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깨닫고 배우기도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고, 노력하면 된다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이 책은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자존감을 일깨우는 참다운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참다운 공부... 배우는 것과 생활하는 것의 차이가 나는 교육과 공부가 아니라...

배우고 생활하는 것이 같은 공부, 아는 것과 생활하는 것이 같은 공부.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은 잠재력, 인성, 리더십, 창의성등 계량화 할 수 없는 요소까지 확대해 인재의 기준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평가 방식이라고 한다. 모든 제도에는 강점과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더 나은 교육과 발전을 위해서 점점 더 성숙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p21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 내가 정말 평생을 놓고 보았을 때도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만한 공부, 내 시험점수가 아닌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공부에 주력하고 싶었다.

우리의 아이들, 청소년들이 모두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아자, 아자,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정의 순간 판단의 기술
와다 히데키 지음, 오영훈 옮김 / 두리미디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인 와다 히데키는 심리학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킨 사람으로 책 서두에 머리 좋은 사람이 판단을 그르치는 데에는 ‘심리적인’ 문제가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결정하거나 판단하는 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심리학적 관점을 가지고 개인과 집단, 기업에도 적용을 하고 있다. 사람의 판단을 왜곡시키는 부적응적 사고로 이분법 사고(흑백논리), 완벽주의 사고, 부적응적사고(일반화, 선택적 지각, 긍정적인 측면의 부정, 독심술, 축소주의, 가정적 단정, 당위적 사고)가 있다고 한다.




자동적 사고(자기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순차적으로 악순환을 만들어가는 사고로 자동적으로 발생함)와 스키마(사물을 인지하는 패턴)로 인해서 일어나는 인지 부조화(자기 입장이나 가치관에 따라 인지하는 방법이 달라지는데 자신의 입장에 불리한 인지는 되도록 피함)가 판단을 왜곡시킨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 속인주의(‘훌륭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으니 틀림없어’) 또한 빠져들기 쉽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집단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집단 응집성으로 인해 판단착오를 할 수 있으며 기업 활동도 감정에 지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면 올바른 판단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실수를 적게 줄여서 할 수 있을까? 올바른 판단을 잘 하려면 실패에 대한 정보를 모아서 연구해야 하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을 개조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자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자동적 사고가 무엇인지? 내가 가진 인지 부조화나 부적응적 사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기에선 자동적 사고에 빠진 사람에게 인지적으로 상담해서 고정된 믿음을 버리게 하고 이분법적인 사고나 과도한 일반화를 지적해줌으로써 자신이 가진 부적응적 사고의 패턴에 눈뜨게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적용이 되려면 자신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자신이 잘못 인지하고 사고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 즉, 자아 이질적인 사람(예를 들면 아이를 때리면서 또는 때린 후 내가 잘못했다는 인식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만일 자신을 통찰하고 자신을 관찰하지 못하는 사람 즉, 자아 동질적인 사람(아이를 때리면서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런 인지적 요법을 적용하기가 어렵지 않나 싶다.




일상생활에서 결정하고 판단해야 할 때 어려움을 느낄 때면 ‘옆에서 누군가가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만큼 현대를 살면서 결정하고 판단해야 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그에 비해 조언을 구할 데는 막상 없을 데가 많다. 이걸 어디에 물어 봐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특히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제일 결정하고 선택하기 힘들때가 많다.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판단을 왜곡시키는 부적응적 사고와 자동적 사고, 스키마, 이분법적 사고, 완벽주의 사고, 인지 부조화와 속인주의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고 판단의 오류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식물도감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도감 시리즈
윤주복 지음 / 진선아이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꽃과 열매

한적한 시골길을 걸어갈 때 아이들이 “엄마! 이건 뭐야?” 라고 묻는 질문에...

흔히 볼 수 있는 장미, 코스모스, 해바라기, 국화 등 몇 가지 외에는 대답을 해줄 수가 없다. 이 책은 나같이 식물에 대해 문외한인 엄마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선명한 색상의 꽃과 열매, 씨앗, 나무는 금방이라도 손에 닿을 듯하다.

생생하고 화려한 꽃들은 너무나 아름답고, 꽃의 이름과 꽃말의 유래도 조금이지만 적혀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인지 너무 간결하게 적혀 있는 게 아쉽다.




계절별로 피는 꽃을 알 수 있어서 좋고 공원이나 산, 화단에서 볼 수 있는 꽃 등 위치에 따라 다른 꽃들을 볼 수 있다. 꽃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그리고 사색에 잠기게도 한다. 아름다운 것을 본다는 것..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 소중한 것 같다.




책읽기와 여행...

어떻게 하면 책을 좀더 많이 읽을 수 있을까? 와 가족여행을 언제 어떻게 다녀야 할까? 이 두 가지가 요즘 나의 고민이다.^^

직장과 육아를 같이 하다보니 주말에 시간 내어 여행을 간다는 게 쉽진 않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얼마 전 6월에 결혼 10주년을 맞아 남편과 8살 아들, 4살 난 딸과 함께 제주도에 여행을 갔었는데 너무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모처럼 휴식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 아!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구나...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가까운 곳부터 한달에 한번씩은 우리나라를 구석구석 가족과 함께 다녀볼까 싶다. 그래서 여행지 선택에 도움 받을 만한 책도 한권 구입했다. 




가족여행 다닐 때 지천에 깔려 있는 꽃들과 나무, 식물들을 보며 자연관찰도 하고 즐거움도 누리는 행복한 우리가족을 상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수맨이 나타났다 -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
김민서 지음, 김주리 그림 / 살림Friends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는 이 책에서 중학생 소녀, 소년들이 동급생들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 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소감에 밝히고 있다. 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영웅을 발견해 나가는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의 장점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문제를 극복해나가고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면 진정한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친구들, 그들 모두가 영웅의 후보들이다.”(p209)




우리는 흔히 영웅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한다.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 등등.....

하지만 작가는 영웅을 먼 나라 다른 사람이 아닌, 지금 - 여기에 있는 학교, 교실, 바로 곁에 있는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관계”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살아갈수록 더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는 건 나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는지....

 

‘자신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현우가 생각지도 못한 위로를 받았다. 어쩌면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하나씩 있을지 모른다.’ (p112)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하나씩 있다.

그렇지 않나 싶다.

나의 중학교 학창 시절을 떠올리기만 해도 나만 아는 비밀들이 수도 없이 많았던 것 같다.

그때의 나는 무지 내성적이어서 늘 친한 친구 몇 명 하고만 다녔고, 그 친구들에게도 나의 비밀을 공개하지 않았을 정도니..




학교라는 공간이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이고 학생들에게는 매우 답답하고 얽매여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는데 반해 이 책에서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친구들과의 일상의 이야기와 그 일상에서 벗어난 발칙한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고 있다. 그 상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서 지금-여기 친구들과, 사람들과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영웅이 되었으면 한다.

자신의 문제를 극복해 나가면서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 나가는 진정한 영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 초등학교 다이어리
박진선 외 지음, 박형주 사진 / 평민사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서 작가는 우리의 아이들이 유연한 생각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 실패를 겪더라도 두려워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매순간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즐기며 살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은 아마 이 세상 모든 부모의 바람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부모의 모델링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유연한 생각을 갖고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실패를 겪더라도 지혜와 용기로 헤쳐 나가며 매 순간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어야 자녀도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며 자라고 성장할 수 있다.




미국 초등학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가르치는 것이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교양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함양이라고 한다.




내가 알기론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먼저 이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었다. 근대화 서구화문명으로 오히려 우리가 평소에 알고 실천해 오던 교육이 아니라 경쟁위주의 입시 중심 교육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폐단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몸살을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면서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겪은 일들과 느낀점을 계절별로 모아 책을 썼다. 딸아이의 담임선생님에게 “당신은 세상을 비추는 빛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서문에 "내 시간과 노력을 사회를 위해 나눠주는 일은 이미 내 자신에게 큰 즐거움인데 나와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 세상이 밝아진다고 칭찬해주니 고맙다"(p11)고 밝히고 있다. 자원봉사가 남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봉사임을 깨닫게 해주는 문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운 점은 아이들이 배우는 환경, 학교의 분위기이다. 언제나 학교 가기가 즐거운 아이들( 물론 가기 싫은 아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주말과 방학에는 숙제가 없으며 평일에도 해야 할 숙제의 양이 많지 않고, 선생님들이 시험이나 성적에 대해서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는(우리는 선생님보다 학부모가 더 신경을 세우지 않나 싶다.)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며 발전을 보이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칭찬해주며, 시험과 성적과 스트레스를 모르는 아이들, 방과 후에 학원 순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




여유로운 환경에 못지않게 저자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긍정적이다. 평소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참고 기다렸다가 딱 필요한 시기에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

유진아, 사람은 실수 할 수 있어. 뭐든지 완벽하게 잘하는 사람은 없단다. 그리고 말이야, 실수 좀 해도 괜찮아.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실수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는 일이야. 엄마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못해도 괜찮아.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괜찮아.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충분히 연습을 했는가, 과연 내가 최선을 다했는가 하는 점이야. (p65)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단다.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문제야. 누구나 실패할 때가 있단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좌절할 필요는 없지. 실패도 해봐야 다음번에 시도할 때 더 잘할 수 있단다. 한번도 실패해보지 않은 사람, 그래서 실패의 경험이 없는 사람은 나중에 크게 실패했을 때 해결할 방법을 찾기가 무척 어렵단다. 뭐든지 연습을 해야 잘할 수 있듯이 실패도 연습이 필요한 거야. 네가 이번 시험을 잘 못 본 것을 실패라고 생각한다면 너는 이번에 실패를 연습한 셈이 되는 거야. 나는 네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번에는 충분히 연습을 하고 배우게 되길 바래. 만일 네가 그런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 엄마는 아주 만족스럽단다. “ (p67)




나는 자라면서 ‘실패를 연습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딸 유진이라는 아이는 너무 축복받은 아이가 아닌가 싶다.




여기에서 저자는 ‘진정으로 자식을 위한다면 물고기를 잡아주는 대신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많이 연습해라.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가 어떻든 괜찮단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만 않는다면 그 실패가 너를 성장시킬 거야.”(p67)




책 읽을 권리의 날에 온종일 읽을 수 있는 책을 베개 커버 속에 넣어 가지고 가는날, 국어 교과서가 따로 없이 한주에 한권씩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곳, 봄 소풍을 대형서점에 가서 두 시간 동안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는 곳, 자연스럽게 책을 다독하게 만드는 학교 교육과 누구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서관 시스템이 바로 책 읽는 나라 미국의 저력이라고 한다.




새 학기의 4/1기간이 지나면 하는 교사와 학보모의 콘퍼런스...

유진의 선생님인 리처드는 한 해 동안 유진에게 제시한 3가지 학습 목표는

첫째, 좋은 책을 많이 읽고, 둘째, 글쓰기 실력을 늘리는 것(일기쓰기 활용), 셋째는 발표를 더 자주 하는 것이다. 이 3가지는 유진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해도 좋은 목표들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법칙으로 어려서부터의 글짓기 생활을 꼽고 있다. 미국인들이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전공지식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즉,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조정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한다. 깊이 있고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폭 넓은 독서를 통한 다양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 혹은 여행지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독서가 몸에 밴 생활이 되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가 자녀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p204)




마지막으로 저자는 학부모들에게 쿨cool한 부모가 되는 연습을 해보라고 한다.

첫째, 부모와 자식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나는 나’‘자식은 자식’

둘째,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는 것.

셋째, 부모가 아이를 믿고 언제나 자식의 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

넷째, 부모 스스로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부모가 먼저 인생을 즐기며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식도 역시 그렇게 살 것이며,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의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봐 준다면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p265)




매일 연습해야겠다.

쿨cool한 부모가 되는 연습을...

그리고 책도 아이들과 함께 많이 읽고, 읽는 모습도 보여주고...

한달에 한번 가족여행도 떠나고...

아~ 왠지 바빠질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미국 초등학교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쓴 글이라 생생하며, 저자의 뚜렷한 교육철학을 통해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해야 하는지, 실패연습부터~ 아이 말에 귀를 기울이는 감정 코칭까지... 그리고 독서의 중요성과 쿨한 부모가 되는 방법등 좋은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서 기대보다 많은 수익을 얻어 횡재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좋은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