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우리역사

또 하나의 우리역사
信太一郞 지음, 이종윤 옮김 / 삼국시대사 / 2009년 11월

전쟁이 동원된 일본병사는 모두 일반 민중이었고, 느슨했던 징병제는 이미 국민들이 징병에서 빠져 나갈수 없게끔 개정되었고, 병사들은 혹독한 훈련을 받아 해외 침략에 유용한 군인으로 만들어졌다.

그들도 시대의 희생자들이다?!

 

보통사람이 인간관계를 자유롭게 맺을수 있는 일본사회였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을 쓴 동기라고 밝히고 있는데....그러기엔 역사의 상처가 너무 깊다고 생각한다.

 

조선인? 일본인?

인간이란 누구나 권력을 가지면~ 또는 가지고자 야만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는가?

 

봄에 차인표가 쓴 [잘가요 언덕]을 재미나게 읽고~ 난뒤.....

그 뒤가 문제였다.

다 읽고 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역사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지만.....

일본인도 우리도 모두 같은 인간이며~ 그 시대의 희생자였다는 것이....슬펐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선.....

국력을 키우는것.... 그리고 내 두 아이들을 잘 키우는것....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내 일에 최선을 다하는것...

우리의 마음아픈 아이들을 어루만져 주는것...

그것만이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역사학자인 시다 이치로오가 솔직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보고....

일본학자들의 왜곡되고 자기 중심적인 역사관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으며, 그의 역사를 보는 눈에는...

역사의 그늘에서 고통받고 있는 민중이 있으며,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의 친선을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

겨 있다

 

일본학자들이건, 한국 학자들이건  왜곡되고 자기 중심적인 역사관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바로 알고, 알리기 위해 이 책은 좋은 본이 되는것 같다.

 

가슴이 아프다.

하나님은 자연과 더불어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였다.

함께~ 더불어~ 살라!

 오늘 우리에게 하는 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