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체질로 만들어주는 비타민 생주스 - 매일 아침, 살아 있는 영양을 마신다!
이승남 감수, 김경미 요리 / 리스컴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언제 부턴가 생야채쥬스를 집에서 많이 해먹는다.
부모님의 건강챙기기에 더불어 수혜를 입느다고 해야 할까..
아빠가 텃밭에서 가꿔서 가지고 오는 야채들이 냉장고에 쌓여가는것을 처치하기 위해 시작한 생야채 쥬스.. 특히 티비 마니아이신 부모님께서는 몸에 좋다고 나오는 야채가  나올때마다 우리집에서 먹는 거라시면서 야채마니아가 되어 가신다.
우리집에서 요즘 가장 많이 마시는 미나리 요구르트 쥬스이다.
미나리는 해열, 황달에도 좋고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구토에 좋을 뿐 아니라 식욕증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카로틴과 비타민C, 철분, 칼슘은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독특한 향에 들어 있는 방향성 정유 성분은 보온, 발한 작용을 하므로 감기. 냉증 치료에 좋다. 책에는 이렇게 씌여 있는데 그저 야채마니아이신 부모님 덕분에 아침마다 정성으로 갈아주시는 야채쥬스 덕분에 난 오늘도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 했다.

 
그다음 우리집에서 많이 만들어서 마시는  쥬스로는 케일쥬스,미나리 쥬스,토마토 쥬스,바나나 쥬스, 딸기 쥬스...
딸기는 과일중 비타민c가 가장 많이 들어 있고 하루에4개만 먹으면 하루의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한다.
바나나는 과일치고는 칼로리나 단백질 함량이 높은편이고 카로틴과 섬유질의 일종인 펙틴도 풍부하다고 한다. 팩틴 성분 덕분에 장기능이 활발해지고 변비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케일은 비타민 A B군,C,P와 칼슘 철분, 인 등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암예방을 하는데 큰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를 돕고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육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이렇게 각 과일과 야채마다 가지고 있는 영양소들이 틀리기에 섞어서 갈아마셔도 몸에 굉장히 좋을 듯 싶다.
계절에 나오는 가장 값싼 재료를 이용해서 건강을 지킬 수 있어서 좋다. 그런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부모님과 난 감기에도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계신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도 좀 더 효율 적인 방법으로 쥬스를 해 멋으면 건강에 더욱 좋을 것 같아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만큼 굉장한 도움이 되었다.
내몸에 맞는 쥬스를 고를 수 있기도 하고 아침에 마시면 좋은 쥬스, 점심에 마시면 좋은 쥬스 그리고 재료에 따라 들어있는 영야소가 틀리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까지 정말 실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책이었다. 그리고 간간히 적혀있는 건강 챙기는 비결까지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젊어지는 비결까지는 아니더라도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지는 방법이 들어있어서 자꾸만 보게 만드는 책이다.
건강이라는게 생각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부터라도 몸소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하루하루 건강하고 젊어지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매일 같은 쥬스를 먹기 보다는 부모님의 체질과 건강을 고려하여 스페셜한 쥬스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해드릴수 있는 효녀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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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년 전 악녀일기가 발견되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6
돌프 페르로엔 지음, 이옥용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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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얇고 참 예쁘다.
그런데 이 안에 들어가 있는 글자수도 많지 않은 내용은 읽을 수록역사의 뒷면에 있는 추악스런 한부분을 너무도 예쁜 소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한다.
어린시절 보았던 영화인데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노예시장에서 건강한 노예를 백인들이 사고 팔던..그리고 말을 듣지 않는 노예나 도망치는 노예에겐 가차없는 채찍질을 하던 모습이 기억 난다. 그리고 필요 없어지면 노예시장에 사슬을 묶고 나가서 파는 모습이 정말 소나 말을 사듯이 하는 모습을 인상깊게 보았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은 19세기 네덜란드 식민지인 수리남이라는 나라가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사람이라기 보단 소나 말처럼 가축을 사고 파는 듯한 그리고 노예들의 눈빛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는 공허한 눈빛을 하고 팔려온 노예들과 노예를 부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을 설명하기 이전에 아직도 노예제도는 성행한다는 말이 평등하다는 세상에서도 버젓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으며 연예인들의 기획사들의 횡포를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노예'라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아직도 노예아닌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이 사람을 부린다는게 말이 안되는데 그렇게 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다.
내가 원해서 되는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어떻한 사람에게 소속되어 시키는 일은 모두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란게 얼마나 슬픈것인지를 생각하며 인간으로서 인간에게 못할 짓이란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그 시대의 백인들 특히 유대인이 가장 잔혹한 노예 소유자였다는 말이 그들의 다음 시대의 삶을 예견한 것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주인공 마리아는  생일날 아빠께 선물을 받게 된다.
커다란 접시위엔 앉아 있는 '꼬꼬' 남자 노예를 받고 그를 부릴때 사용하는 채찍까지 옵션으로 받게 된다.
그리고 마리아의 엄마와 아빠는 커피 농장을 하며 노예를 부리며 살아가는데 그들에게는 노예는 그저 집에서 일할때 쓰이는 소정도의 취급을 한다.
마리아는 꼬꼬가 챙겨주는 물로 세수를 하고 꼬꼬가 주는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모든 일을 꼬꼬에게 명령을 한다.
마리아의 아버지는 어느날 예쁜 노예를 데리고 온다.
엄마는 그것을 보고 운다...
그저 노예는 한 때의 장난감 정도로 취급을 하는 아빠....
그러한 분위기에서 지내는 마리아는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녀석 이름은 루까스다. 루까스를 좋아하면서 얼른 가슴이 나오길 기다리는 그녀에게 삶안에서 그리고 주위사람들에게서 듣는 이야기는 사람이 아닌 노예의 이야기이다.
그런 상황안에서 자라다 보니 마리아가 악녀라기 보단 상황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른채 그저 일상이라 생각하며 노예에게 아무렇지않게 대한것이 아닐까 싶다.
아니 어쩌면 알았지만 모른척 한 것일 수도 있다.
노예가 낳은 아이를 사람이 아닌'그것'이라고 하는 걸 보면 안다고 할 수 있다. 그저 알지만 모른척하는 어린 소녀를 악하다고 말하려니 말이 떨어지지 않지만 짧은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사람에게 사람이 할 수 없는 짓을 하고 살아간  역사의 단면들을 보면서 좀 더 세상이 살아가기에 아름다운 곳으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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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아, 집 지어 줄게 놀러오렴 - 산골로 간 CEO, 새집을 짓다
이대우 지음 / 도솔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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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은 자유를 뜻한다.

그리고 새장은 속박을 의미한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면서 어린날 들판을 뛰어다니면 놀던 기억들이 아직 눈에 선하다.
그때의 깨끗한 환경을 지금은 찾아볼 수는 없지 그때의 아름다운  풍경은 늘 내마음에 있다.
도시로 와서 학교다니고 바쁜 일상에 쫒겨 어린시절의 그곳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면 여유라는 것을 잃어버린채 바쁜 마음으로만 살았던것 같다. 
조금은 천천히 살아도 되련만 무엇에 쫒기며 살아왔나 생각이 든다. 가진것 없어도 그땐 정말 행복했는데...
텃밭에서 토마토 따서 베어 물고 오이밭에서 오이 따서 쓱쓱 문지르고 먹고 살짝쿵 남의 딸기밭에서 딸기 먹다 들키는 그런 시절....
요즘은 그런 시간들이 무척이나 그립다.

 
계획도 없이 우연한 기회에 시골로 내려간 저자는 늘 꿈꾸웠던 목수가 된다.
아무런 배움도 없이 그저 책을 보고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자그마한 소품부터 커다란 의자까지 만들며 그것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살아 간다. 새장의 주제로 여러가지 디자인을 하며 나만의 새장을 만드는 것을 주업으로 살아간다.
한번쯤은 귀농을 꿈꾸는 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가고 싶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나 또한 어릴적엔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귀농이라는 것을 이제는 꿈꾸는 나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무척이나 물질적 여유가  많은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서 유유자적한 마음으로 시골로 내려간 것이 아니란것을 알게 되면서 새삼 다르게 와 닿았다.
무언가 포기하면서 얻은 시골생활 또한 만만한 것이 아니기에 보기와는 다르게 스스로 노력하고 얻은 생활이 아닐까 싶다.
그저 살고 싶다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부지런해야만 할 수 있는 생활이 시골 생활이 아닐까...
편리하고 편한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고 시골 전원주택에서의 삶은 내가 집을 관리하고 고치고 가꾸는 생활로 매일 움직이며 보살펴야 아름다운 집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집주인의 정성이 들어가야만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때 아름다운 집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저자의 철학 중에 취미로서의 독서란 없다는 것이다 .
책읽기는 그저 삶의 일부 일뿐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읽으며 나 또한 취미라기 보단 그저 내 삶의 일부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야 겠다.
좋은 책 나쁜책을 나누고 읽을 필요도 없이 책은 읽다보면 가슴에 와 닿는 어떤것 쯤은 그 어떤책을 읽어도 한소절씩은 있다.
그것이 있기에 책읽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란 것을 말씀하신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밭을 가꾸고 책을 읽었다고 하니 마음을 비우고 싶을때 나 또한 책을 사는 그것이 좋은 습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듯 싶다.

 
어느정도 삶을 살아온 분에게서 느껴지는 인생의 굴곡이나 마음의 씀씀이 그리고 좋은 습관들의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던것 같다.
나이들어 할 수 있는 정말 좋아하는 취미 하나쯤은 꼭 하나 만들어야 겠기에 요즘 나도 책읽기는 좀 더뎌지겠지만 바느질을 배우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을 비울 수 있고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이것을 나의 나이듦과 함께 죽는 날까지 할 수 있는 취미로 전향 시켜야겠다. 마음이 편해지는 좋은 책읽기 시간을 가졌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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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책 - 부끄럽고 아름다운
서경옥 지음, 이수지 그림 / 시골생활(도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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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늘 내가 있던 자리가 어느날은 불편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복잡하고 정신없이 바쁜일상을  그냥 떠나고픈 그런날...
젊을때는 시끄럽고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좋기만 했는데 지금 중년의 나이가 가까워 올 수록 조용한 곳으로 가고픈 마음이 든다. 우연히 알게 된 시골의 한적한 마을로 여행을 갔다 그곳에서 살게 된 주인공은 그곳에서 여생의 마지막을 내가 살고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음악소리를 크게 해놓고 차를 마시며 일고 싶은 책을 실컷 보며 살아가기로 정한다. 삶을 터전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았을텐데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희생하고 그곳으로 간다.

 
이 책을 쓰신 분은 중년이 지나서 강원도 봉평으로 들어가서 살면서 느끼는 일상들을 담담히 적어 놓았다.
몇년전에 봉평 메밀꽃 축제에 간 적이 있다.
 메밀꽃이 그렇게 아름다운 꽃인 줄도 모르고 고요하기만 한  시골의 풍경이 너무도 인상 깊었는데 그곳에 자리를 잡고 글을 쓰시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도 부러웠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끼는 일상과 엄마의 이야기를 담담히 적어 놓은 글들을 보면서 난 아직 엄마가 되어보지 못했기에 내가 엄마가 되었을때 자식에 대한 사랑은 잘 모른다.
그저 엄마께 받은 사랑만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짠하다고 해야 할까....
엄마라는 사람은 신의 대리인이라고 하던데...
요즘 나의 엄마를 보면 그렇다.
동생이 아퍼서 입원해 있는데 동생을 위해 해주는 마음은 누구도 따라갈 수가 없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엄마께 해드리는 것은  정말 너무도 빈약하다.
엄마와 딸의 관계가 그런가보다 늘 구박하고 싸우다가도 힘든 일이 생기면 서로에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
이 책에서의 엄마와 딸도 그렇다.
나의 젊은 날과 딸의 젊은 날을 비교하면서도 딸에겐 믿음으로서 갈 길을 막지 않는 엄마의 마음을 읽으며 그안에 대범한 척 했지만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게 엄마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시골의 한가한 생활을 하면서 딸과의 관계와 친정엄마와의 관계,그리고 시어머니와 남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현실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 안의 믿음이 있기에 결속력이 깊은 가족관계를 보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격려가  각자 자기의 꿈을 향해 좀 더 빨리 다가 갈 수 있게 한 건 아닐까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가기가 무척이나 어려울 텐데 가족간의 이해가 있었기에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아 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진게 아닐까 싶다.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책에서 만난 이분의 나이듦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아름다운 생각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이 깊고 나 또한 나이가 들어 도시가 아닌 조용한 시골의 작은 집에서 마감하고픈 생각을 하며 사람과 자연의 따스함을 온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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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진
이치카와 다쿠지 지음, 양윤옥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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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아름다운 나이의 사랑을 새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겨 본다.
첫사랑의 아련한....
이젠 내게도 추억이 되어버린 이야기다.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나도 나이가 들었다. 서글프게도...
하지만 추억이란게 있으니 기억을 떠올리며 새삼 미소를 짓게 만든다.
처음부터 잔잔히 써내려간 글이 잔잔하지만 잔잔한 만큼 여운이 크다고 해야 할까...마음을 적시는 무언가 남는 그런 기분이 많이 드는 책이다. 너무도 순수하여 망가트리고 싶지 않은 추억의 일부를 보는 느낌이랄까....
시즈루의 사랑도 마코토의 사랑도 너무도 순수하고 아름답기에 그저 지켜주고픈 생각이 너무도 간절히 들었다.
떠난후에야 알게 된 사랑일지라도 기다리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게 와 닿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코토는 조금은 독특한 캐릭터이다.
지병이라고 할수 있는 피부병으로 인해 그에겐 항상 피부약을 바르는데 그 피부약의 독특한 냄새로 인해 사람과 가까이 하는걸 꺼려 하며 바람의 방향까지 생각하며 사람들의 곁에 있다..그런 그에게 우연히 나타난 시즈루...시즈루는 같은 18살의 나이지만 많이 자라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성장이멈춘 상태랄까...하지만 뭔가 모를 독특한 매력으로 인해 그들은 가까워진다.
그와 함께 하게 된 대학생활안에서 마코토는 늘 하던데로 짝사랑 할 상대를 찾아 낸다. 그녀의 이름은 미유키...누구나 좋아 할 만큼 아름답고 빛이 나는 그녀를 짝사랑하지만 그저 바라만 보며 좋아하는 마코토...그녀와 친구가 된 마코토는 그녀의 시선을 쫒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그럴수록 시즈루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향기에 민감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마코토는 시즈루를 편안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사진이 매개체가 되어 시즈루와 함께 사진기의 피사체를 쫒으며 무척이나 행복한 학교생활을 한다.
늘 사물을 찍던 그에게 처음으로 찍은 사람은 시즈루였다. 그녀의 뒷모습, 독특한 걸음걸이, 그렇게 시즈루의 사진을 865장을 사진기 안에 담는다.
시즈루와는 친구라고만 생각하지만 시즈루는 마코토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표현할 때마다 마코토는 자신의 가슴이 왜 그렇게 무너지는지 모른채 아퍼한다.
그것이 사랑인 줄 모른채......
그렇게 첫사랑의 사람과의 행복을 행복인 줄 모르는  마코토 곁의 시즈루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자신도 미유키와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사랑의 깊이가 깊어질 수록 깊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만이 아퍼한 채 그렇게 헤어지게 되는데.....

 
첫사랑은 그런 것 같다.
책 첫장에 씌어 있는데로 헤어진 뒤에야 깨닫는 게 첫사랑이 아닐까 싶다.
헤어지고 난 후 왜 사랑이란 걸 깨닫게 되는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첫사랑을 꺼내 보며 나 또한 헤어진 후 사랑을 크기를 가늠하며 내가 정말 사랑했다란 걸 깨달았을 때가 있었기에 이 책이 나의 잠자고 있던 감성을 끄집어 냈다.
지금은 헤어지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며 마코토와 시즈루가 다시 만나기를 나 또한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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