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카 새소설 23
강지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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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P211.
“집을 잃으면 사실상 아무것도 남지 않아“


주인공이 뉴욕으로 입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충동적으로 떠나게 된 뉴욕행으로 시작해 흘러가는 이야기들.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들 예술 쪽이라 그런지 어딘가에 규정되지 않은 것 같았다.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멋지기도 하고, 대단해 보였다.
물이 흘러가듯 자유롭게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보며 용기가 생겼다랄까.

마치 한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책을 덮고 나니 나도 춤을 추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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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사라졌다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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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문예춘추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274.
이제 괜찮아. 절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나는 자리에 앉아 말했다.
"무슨 일이야?"


Go 작품 이후 13년 만에 나온 신작.

전작 <go>에서 느껴졌던 폭발적인 에너지를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반가움이었다. 주인공이 조금 더 성숙해진 느낌도 들어서 주인공도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옛친구를 만나는 기분이었다.
작가님 특유의 느낌이 여전했다. 술술 읽히는 문장으로 첫 페이지를 시작으로 멈출 수가 없었다.
중간중간 “조금 과한 설정 아닌가?” 싶은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거침없는 주인공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해할 수 있었다.
목적지까지 빠르게 달리는 스포츠카가 생각나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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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붙게 해 주세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5
이로아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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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미래인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야자도 없고, 복장도 자유였던 기순고.
염색, 네일아트, 피어싱도 다 해도 된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야자가 부활한다니?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고 입학한 재이와 이를 따라 입학한 윤나.
하지만 소독이라는 이름으로 갑작스럽게 변화가 일어난다.
기순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공부가 안된다면 귀신을 부르면 된다니…
톡톡 튀는 아이들의 기발한 발상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는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졌었다.
예전보다야 다양성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필요한 이야기라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읽는 내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아이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멋져 보였다.
우리 모두 상대방을 걱정해 준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오히려 상대방을 해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

"걱정해서 하는 말이야"라는 다정한 폭력 앞에,
우리 아이들이 꺼내든 기발하고도 발칙한 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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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願) : 강원 테마 소설집 UMZIPS 3
김윤지 지음 / 칼론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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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첵키라웃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네 편의 단편소설은 각각의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서 너무 흥미진진했다.
짧지만 이야기들이 강렬해서 여러 생각이 들기고 하고 여운이 남는 이야기들이였다.
인간의 바람과 욕망이란 무엇일까.
완벽한 돌봄이 있어도 디스토피아인 현실로 탈출하려는 사람.
무엇이 그를 탈출하게 만드는 걸까.
또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해서 높은 확률로 나를 구현한 나를 보면 살아가는 재미가 있을까.
평상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 흥미로웠다.
또한 이야기들의 영감을 준 자료들이 함께 수록되어있어서 앞의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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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컨트리
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박지선 옮김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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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북로망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 194
"아직 늦지 않았어요."

P. 243
비밀이 존재할 수 없는 곳이었다. 사람들은 비밀을 숨기고 곱씹다가 결국 밝히기로 마음먹고, 완벽한 타이밍에 아주 정확하게 삶을 산산조각 낸다.

P. 386
내 기억보다 말랐고 나이 들었지만 여전히 프랭크였다.


고요한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한 가족의 비극.
조용한 시골 목장에서 들린 한 발의 총성으로 시작된 평범한 가족의 평화는 깨어지고 만다.
목장의 양 떼를 공격한 개를 어쩔 수 없이 총으로 쏘았는데 개의 주인은 다름 아닌 베스가 십 대 시절 사랑했던 게이브리얼.
상처로 남았던 사람과 다시 마주한 베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조용한 시골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내용은 전혀 조용하지 않았다.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진 느낌이랄까.
읽는 내내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 정신없이 빠져들게 된다. 거기다 읽는 내내 무언가 불안해 보이는 인물들이라 뭔가 모를 불안감을 안고 읽게 된다.
항상 꾸준하고 지속적인 마음을 보여준 프랭크가 너무 대단하지만 답답하기도 하고 또 베스나 게이브릴에게 그만을 외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인물 하나하나에 정이 들고 안타까워지기도 했다.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서 정신없이 읽게 된다.
결말로 더욱 긴 여운이 남고 생각이 나는 이야기였다.
법정에서 시작해서 가족으로 끝난 이야기.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라 더욱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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