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94.나에게는 하나의 저주처럼 들리는 주문."여행 잘하렴, 라이카."마지막 여행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셈이다.P112.그러나 저 애틋한 존재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건 우주의 누구도 가르쳐줄 수 없었다.P183.이 모든 직관이 내 머릿속에 저절로 떠오른 것도 이상하다.그렇다면 이 숲에 흘러들어온 나는, 나 자신은 실험동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P211.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돌연변이의 증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주에 드문드문 켜진 가로등처럼 어느 별에서 인가 앨리스가 살아가고, 꺼져간다. 삼백 년 후의 미래인 식민지 화성을 배경으로 실험실에서 태어난 신인류, 수다쟁이 유령 개 라이카, 오래된 탐사로봇 데이모스, 눈꺼풀이 없는 소녀 등 비인간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임신한 채로 화성에 오게 된 류의 이야기가 제일 먼저 시작이 된다.같이 화성으로 온 실험체 열두 마리의 실험체 중 혼자 살아남은 류는 유령이 되어 떠돌아다니는 개와 만나고 탐사로봇과도 만나게 된다.인간이라 할 수 없는 비인간들의 존재들이 모인 화성. 그들은 어떻게 모이게 되었으며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척박한 땅인 화성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환상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나무에서 열리는 생명체들까지.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상상치도 못한 전개로 흘러간다. 관계가 없어 보였던 이들도 알게 모르게 얽혀있기도 하고 마지막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이의 이야기로 끝난다. 로봇과 유령 개가 보모로 아이를 돌본다든지, 낯선 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과 .저마다 생김새와 종이 전혀 다르지만 그들이 맺는 관계들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164.어째서, 자신은 루시를 봤다고 말하면서 우리도 볼 수 있게 데려오지 않은 걸까?P252.비밀과 거짓말은 그 자체로 부풀려지기도 하고, 왜곡되거나 조작되기도 하며, 정신을 놓은 누군가의 입을 통해 세상에 터트려지기도 한다.P307.나는 과연 내가 누군지, 그들이 아직 나를 그리워하는지 궁금했다.원주민 가족들이 블루베리 따는 일을 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미국 메인주로 왔다. 얼마 뒤 가족들이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샌가 네 살배기 막내딸이 사라진다.소녀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소녀의 막내 오빠인 조. 조는 소녀가 바위 위에 앉아 있었던 걸 마지막으로 본 자기의 잘못이라 자책하며 힘든 삶을 살아간다.같은 메인주의 노마라는 소녀는 어머니의 과잉보호 속에서 답답해하지만,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로 자란 소녀이다. 꿈이라고 하기엔 아주 생생한 기억들로 인하여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이 모두 입을 굳게 다물어 버리는 바람에 의심을 외면하게 되는데…이 책은 조와 노마의 이야기가 각각의 시점으로 번갈아 가면서 진행된다. 그래서 더욱 조와 노마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뒷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결말까지 너무 조마조마해서 읽는 내내 종종거리며 읽은 것 같다.각자 자신의 혼란스러움과 죄책감을 한구석에 숨겨놓고 지내와도 속은 괜찮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가슴 아픈 가족 상실에도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다는 건 가족의 사랑이 있어서가 아닐까.원주민들이 이주해 와서 정착 후 생긴 갈등과 어려움도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그들의 삶과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단순히 가족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원주민들의 삶과 생활까지 단편적으로나마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슬프지만 그만큼 따뜻했던 이야기라 가을에 읽기 좋은 책.여러 수상을 받은 책이라 너무 기대했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라 작가님의 다음 책이 벌써 기다려진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93."아무하고도 엮여 있지 않으면 외롭지 않니?" 아이리스가 고개를 돌리고는 싱긋 웃었다."외로워.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혼자일 때만 보이는 게 있더라고."P412.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소름이 돋았다. 나는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운석이나 지구 온난화일 거로 생각했다. 완전히 틀 렸다. 우리 종의 생존은 신의 어설픔을 눈치챈 몇몇 프로그래 머에 달려 있었던 것이다.심너울 작가님의 단편선을 모아놓은 책으로 총 9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제목부터 어떤 내용일지 도무지 예상할 수도 없었는데 단편 단편들마다 생각지도 못한 상상력들이 들어있어서 다음 작품은 어떤 내용일지 기대하며 읽는 재미가 컸다.얼마 전부터 유행이였던 MBTI가 미래에는 각각의 MBTI 유형에 맞춰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거기다 인공지능이 국정 전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키스를 통해서 공유되는 것은 충치균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도 있었다 등등의 다양한 내용들과 세계관들로 빠져들어서 읽게 되었다.짧은 단편들에다 재미있어서 술술 읽게 된다. 하지만 읽고 나면 여러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라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작가님의 다음 책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들어있을지 기다려진다.
(화) 사람의 심해 - 이마음죽은 이의 몸뚱이에서 수산물이 쏟아지는 기적의 가문에서 일어난 또 다른 저주.P42. "이 모든 게 영원할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P89.그토록 집안을 부정했건만 결국 자신도 똑같은 사람 이었던 걸까? 어쩌면 이 모든 게 과민 반응에 불과한 것일까?죽은 사람의 몸에서 수산물이 끊임없이 나오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소씨 가문.더군다나 그 수산물의 종류도 겹치는 일이 없었다. 이 비밀을 가지고 수산업으로 거대한 부를 쌓아 올리고 있는데 이 비밀로 인하여 충격적인 일들이 생기게 된다. 또 다른 저주는 무엇일까.어떻게 죽은 사람의 몸에서 수산물이 나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가족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죽으면 수산물을 받아내는 도구로 써먹는 사람들.부 앞에서 돌변하는 사람들이 너무 무서웠다. 사람들의 눈이 돌변하는게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섬뜻하였다.주인공이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죽으면 가족들의 돈 벌이 수단이 된다고 하면 나는 그 가문의 집단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이 드는 이야기 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월) 엘리게이터 - 전건우교통사고로 전신마비에 이른 한 남자와 연쇄 살인마, 그리고 어머니P16.놈에게 나는 인질이었다. 꼼짝도 못 하고 똥오줌도 못 가리며 반항조차 못 하는 아주 훌륭한 인질.P67.악어는 그 어마어마한 턱 힘으로 먹잇감을 물고 빙글빙글 돌며 물속으로 끌어들인다. 단번에 죽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놈도 그럴 것이다. 앨리게이터니까.교통사고로 인해 전신마비가 되어 하루 종일 누워만 있어야 하는 남자. 그와 그의 어머니 곁으로 한 남자가 등장하는데 자신의 입으로 연쇄 살인마라고 밝힌다.겨우 왼쪽 팔만 움직일 수 있는 그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생생한 표현들로 인하여 마치 그 자리에 직접 내가 있는 듯하여 책 읽는 내내 숨이 막혔던 것 같다. 악어 중에서도 왜 하필 앨리게이터일지 궁금했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이해가 갔다.살아남았다 싶은 순간에서도 찾아오는 절망.책을 끝까지 읽을 때쯤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