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P54."우리 어릴 때 하던 부루마블 게임 알지? 그것도 봐. 땅 먼 저 따먹고 건물 먼저 짓는 놈이 이기는 거야. 세상이 그거랑 크게 다를 것 같아?"P151."우리가 자기네보다 나쁜 집 산다고 오지 말래. 우리는 집도 없는 거지래.”P341.“자기는 그냥 돈이 갖고 싶은 거야."서울 토박이였지만 신랑이 지방으로 전근이 나면서 시골로 이사를 갔다. 여유롭던 지방의 시골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신랑이 다시 서울로 발령이 나서 올라오게 된 주인공 은주. 딸하고 먼저 올라 온 서울집에서는 이사 온 첫날 부터 일이 풀리지 않는데…하지만 우려도 잠시, 은주는 집문서를 몇 개씩 가지고 있는 집주인이 된다. 은주는 부동산 지옥에서 탈출을 할 수 있을까?몇해 전 부터 뉴스에서 들려오는 사건들과 이슈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데다가 연달아서 터지는 사건들로 나도 모르게 잠 잘시간도 넘겨버리고 마지막 장까지 읽어 버렸다. 집 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서 사건을 쉬쉬한다던지 너무나도 현실적이라 빠져들어서 읽었다.한국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보았을 부동산 투기.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정말 내가 하면 투자고, 남이하면 투기일까?부동산 투기의 장단점을 쉽게 알 수 있기도 했고, 부동산 투기의 뒷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P54.집은 완전히 주저앉아 있었다.+P125.꼭 어디 가려고 택시를 타는 건 아니니까.P139. "맞아. 우리는 새처럼 날 때도 필요하지만 나비처럼 날 때도 필요하니까."9개의 짧은 단편들이 수록 되어있다. 각각 다른 작가님이 쓰셨다고 느껴질만큼 작품들이 너무 다른 매력적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성 소수자 문제부터 거주지 문제, 도시괴담 같은 일상적인 공포까지 정말이지 소재, 배경, 인물, 호러에서 루프라는 장르까지 어느 것 하나 중복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이 난다.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나비의 속도]이다. [나비의 속도]는 ’타키온‘이라는 순간 이동 장치가 있는 세상. 타키온을 연구하는 연구원들이 타키온을 이용하지 않고 왜 시간이 더 걸리는 택시를 이용할까 하는 어린이의 궁금증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책 뒷부분에 해설집까지 들어있어서 읽으면서 가려웠던 부분까지 긁을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해설 부분을 읽고 다시 읽어보면 안보였던 부분까지도 새롭게 볼 수 있어서 책을 여러번 읽어도 새로운 매력있는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P18. 득이 될 것 없는 상황에 나서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과연 이들 모두 신고를 하고 경찰의 질문에 곧이곧대로 대답했을까?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인간은 모두 이기적인 존재니까.P98.김지민은 울면서도 금세 일어섰다. 자신의 나약함을 마주 볼 수 사람은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나 같은 거랑 다르게.P142.어쩌면, 아주 어쩌면 말이지, 사람들은 모두 각자만의 세계를 가진 외계인일지도 모른다.모두가 외계인이라서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 하고, 불안해하고 헐뜯고, 그리고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을 찾아 평생을 헤매는 것이다.P213.그럼에도 새는 또다시 날아 보기로 했다.인간관계는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강약약강의 사는 방식을 추구하는 주인공 안율.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눈을 마주치는 것을 불편해 한다. 친구들에게 버려질까봐 자신의 유용성을 증명하기도 하고, 친구들의 성향을 파악해서 치켜세워주기도 한다. 아버지의 사건 이후로 인간은 모두 이기적인 존재라 득이 될께 없다고 생각하면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도 그렇게 행동을 하고 살던 율. 비가 오는 날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바지 밑단이 흙투성이인 아이를 만난 후 타인에 대해 호기심이 일면서 율의 생각이 점점 달라지게 된다.생생한 학창시절의 현장감과 아이들의 모습들이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게 만들었다.다양한 아이들이 모여있는 학교라는 사회에서 아이들의 고민 그리고 사회에 소외된 이들의 아픔까지 다 담겨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도해의 결심을 보았을 때는 정말이지 눈물이 날뻔했다.주인공 시점으로 겉으로는 못하는게 없고 반에서 인기인이라 강자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남모르게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이들이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어른들의 도움없이 서로를 위로하고 일으켜 세워준다.초반의 율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금 사회에서 많아 보이는데 사실은 초반의 율처럼 자신이 상처받기 싫어서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내새우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이렇게 된게 아닐까. 자기도 모르게 변화하던 율처럼 우리 사회도 변할 수 있기를 빌어본다.
✅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P89. 테디는 그저 모두를 돕고 있을 뿐이다. 그들에게 최선인 방향으로 단, 소니아는 예외지만.P286.미쳤다.그런데 완벽하게 앞뒤가 들어맞는다.P496.누군가는 아이들을 지켜줘야 한다. 바로 그들을 위한 일이다.📚 부잣집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학교 벨몬트 아카데미.교장과 선생님들 또한 벨몬트 출신이 대부분이다. 테디는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인도 하겠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 나름대로의 친절을 배푸는 선생님이다. 하지만 몇년 전 교장이 자살을 하는 사건부터 다양한 살인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학교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사건들을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시점에서 바라보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고등학교라는 배경으로 이런 어두운 범죄 이야기가 진행이 될 줄이야. 얽히고 얽힌 실타래처럼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와 그 뒷이야기까지.분량이 많은 것 같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어느새 에필로그.에필로그까지 읽고 나니 독자를 위한 가이드가 수록되어있어서 다 읽고 나서도 이것 저것 생각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정말로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이였을까? 어떤 선생님이야말로 학생들을 진정 생각하는 선생님일까. 학부모와 학생 관계에서도 어느 것이 학생을 위한 방식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P71. '이상한 것은 이상해야 할 이유가 있기에 상해 보이는 것이다.'P150."그 여자, 인간이 아니야••• 분명히 요피야. 요괴라고••."P219."말했었잖아요. 연주를 쉽게 판단하지 말라고요." 비틀거리는 경석을 보며 상미가 싸늘히 말했다.1928년 경성에서 흑조라는 다방을 운영하는 마담 연주가 부산을 요양차 방문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책을 읽는 내내 세세한 배경 설명과 캐릭터들의 움직임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들이 마치 내가 1928년 부산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들이 눈앞에서 펼쳐 지는 것 같아 푹 빠져들게 되었다. 거기다 마담 흑조에게 들려오는 이야기는 너무 흥미로워서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에필로그였다. 몰입도가 좋아선지 안그래도 짧은 가제본 책이 유달리 더 짧게 느껴졌다.캐릭터 중 한명이 연주양의 모습은 탐정도 피해자도 아닌 오히려 잔혹한 범죄에 희생되는 가련한 피해자같이 보였다고 했는데 마치 우리 사회에서 피해자는 이러해야한다는 편견을 깨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에필로그를 읽고나니 더욱 더 본편이 궁금해 진다. 연주는 어쩌다 사고를 입게 된건지, 에필로그에 나온 인물은 어떤 인물일지… 아직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정식 출간일이 너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