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더 넥스트
클라우스 슈밥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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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 최근 들어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는 단어다. 또 한번의 산업혁명이 온다는 것인데, 이 개념을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밥이 처음 말했다고 한다. 그런 그의 책 <클라우스 슈밥의 제 4차 산업혁명> 에 이어 새로운 책이 나왔다. 바로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더 넥스트> 이다. 이전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들을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생각, 앞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의 국제경제, 그리고 각 분야의 기술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이 담겨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나오는 부분은 역시 기술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 이슈 속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해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3D 프린팅, 생명공학,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우주기술 등 다가오는 미래의 유망 기술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그 중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었다. 이 두가지 기술을 보면서 하나 떠오른 것이 최근 나오고 있는 AI 스피커였다. 최근 사람들이 AI 스피커를 통해 전등을 켰다 껐다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술융합도 저자가 말하는, '점들을 연결' 하는 과정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류가 더 발전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기술이 인간을 규정짓는 것이 아닌 인간이 기술을 통해 더 풍족한 삶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해 다양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라질 직업군을 다루는 내용도 있었다. 산업화에 맞추어 공장이 효율화되면서 공장노동자들의 실직위험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우리 인류는 서비스업을 비롯한 또 다른 산업들을 발전시켰다. 이번 4차 산업혁명도 마찬가지다. 저자가 말한대로 사람 중심의 산업혁명이 이루어진다면 4차 산업혁명도 인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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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 주식 고수들만 아는 ‘네이버 증권 100% 활용법!’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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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투자한 기업과 관련해서 무슨 사업을 하고 어디서 매출이 나오는지 등 기초적인 지식은 갖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기본적 분석을 지향하는 투자자라면 재무제표를 중심적으로 더 파고드는 것이고, 기술적 분석을 지향하는 투자자는 차트를 더 보면 되는 것이다. 투자 성향이 어떻든 내가 투자할 기업에 대해서 아주 기본적인 정보들은 다 알고 있어야 한다. 기본적 분석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사람도 차트를 본다. 그동안의 주가 추이를 볼수도 있고, 이평선, 지지선 및 저항선을 따져볼 수도 있다. 기술적 투자자도 마찬가지로 OPM이나 PER, PBR, ROE 같은 기본적인 재무비율은 참고할 것이다.
 결국 어느 성향의 투자를 하던간에 조금씩은 다 알아야한다. 모르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것이 낫지 않은가. (물론 조금 아는데 거기에 전재산을 몰빵하는 식의 어리석은 행동은...)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한다. 그렇다면 종합적인 판단을 위해서 투자자들은 어떤 도구를 이용할까? 보통 증권사 HTS나 네이버 증권에서 종목 검색을 해볼 것이다. 이 책은 그 중 네이버 증권을 통해 기업에 대한 분석하는 법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증권은 HTS와 MTS 사이의 중간 포지션 정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정보의 다양성을 생각하면 HTS보다 부족하고 MTS보다 뛰어나다. 접근성을 생각하면 HTS보다 뛰어나고 MTS보다 다소 부족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투자자들의 HTS 이용률은 떨어지고 이와 대조적으로 MTS 이용률은 높아지는 것 같다. MTS를 통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과 데이터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함을 찾는 사람들의 증가와 함께 이용률도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MTS를 통해서 기본적인 기업정보들을 다 보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네이버 증권을 활용하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네이버 증권을 활용해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에는 네이버 증권을 활용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대한 설명이 있다. 보통 주식투자 관련 책에는 이 중 한가지의 분석 방법을 다루는데 네이버 증권 활용법을 담은 책이다보니 모두 다뤄주는 것 같다. 필자는 기본적 분석을 지향하기 때문에 책 속 기본적 분석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봤다. PER, PBR, EPS, BPS와 같은 기본적인 재무비율의 뜻과 의미를 알려주고 이를 네이버 증권에서 보는 법이 주로 나와있다. 성장주의 고PER 현상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담겨있었고, PER과 PBR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는 방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네이버 증권을 자주보는 나로서는 꽤 쏠쏠한 도움이 되었다.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기초지식이 다소 부족하고 기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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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
최병철 지음 / 베가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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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마인드>, 제목으로부터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책인지 명확히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책이다. 재무제표, 공시 그리고 사업보고서 분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공인회계사로서 그동안 재무분석, 기업가치평가 등의 업무를 해왔다고 한다. 직업의 특성상 회계와 재무제표 분석에 전문성을 보인다.

 내용에 앞서 우선 책의 편집이 깔끔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양질의 내용만큼이나 책의 가독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편집부터 시작해서 그래프, 표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나와있다.

 책은 세개의 파트로 이루어져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개미마인드, 즉 개인투자자들의 잘못된 투자방법들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한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배당수익률을 이용한 투자, 배당주 투자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또 컨센서스를 벗어나는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예측을 통한 투자,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위대한 투자자들의 방식을 우리나라에서 적용해보는 투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구성 중 마지막 세번째 파트가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재무제표, 공시를 통한 실제 기업분석을 다루고 있다. 시중에 국내외 저자를 가리지않고 정말 다양한 주식책들이 있지만 국내 저자의 주식 책이 꾸준히 나오고 이를 읽는 독자들 또한 계속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기업분석에 대한 궁금증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현금흐름표 분석을 통한 기업분석, 재무제표 중 재고자산, 감가상각비 항목을 이용해서 기업의 미래 실적을 파악해보는 내용 등이 있다. 이론적 설명에 뒤이어 실제 기업분석이 나오니 실전적인 적용이 가능했다. LG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설비투자의 비용화 과정을 파악해보는 등 기업의 실제 재무제표에 저자의 설명이 덧붙여지니 이해하기가 보다 수월했다.

 투자철학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본적 분석을 통한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려면 기업분석을 스스로 할 줄 알아야한다. 이 책은 쌩초보투자자들이 한번에 읽고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초보딱지를 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차근차근 저자의 설명을 따라간다면 기업분석의 능력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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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력이 부족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인생법칙
제임스 알렌 지음, 이선이 옮김 / 이너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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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부자, 특히 재벌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 반면 미국에서는 부자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우리나라 부자와 미국 부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미국과 대조되는 도덕성의 차이에서 오는 국민들의 혐오감과 분노가 시대가 흐를수록 더 커지는 이유가 아닐까. 우리나라 재벌치고 정식으로 군대를 다녀온 사람 많지 않고, 합법적으로 상속, 증여세를 납부하려는 사람 많지 않고, 갑질하지 않는 사람 많지 않다. 미국에서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한국전쟁에 자신의 아들을 참전시켰다. 또 세계에서 알아주는 부자인 워런 버핏은 부자 증세를 주장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자를 비롯한 권력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보기가 참 힘든 것 같다. 특히 재벌 3세 경영시대가 도래하면서 기대감은 더 줄어드는 것 같다.
 부자 이야기는 왜 하게 되었을까. 바로 성공이라는 키워드와 이 책이 관련있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성공한 사람이다. 자본주의의 논리로는 돈 많은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 우리나라는 지독한 자본주의의 논리 아래에 있기에 돈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부러움을 받는 것 같다. 지금의 재벌들은 대부분 자신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께서 물려준 사업을 이어 받고 있다. 흔히 말하는 자수성가형 부자는 많지 않다. 그렇지만 지금의 재벌들도 그들의 선대 회장이 있고, 창업자가 있다. 그들은 어떻게 사업을 일구어 냈을까. 즉 어떻게 '성공' 했을까. <의지력이 부족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인생법칙>의 저자 제임스 알렌은 성공은 올바른 사고와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의지로부터 온다고 한다. 정확한 워딩은 위대한 사람이었지만 위대한 사람은 결국 성공을 통해 되는 것이기에 같은 뜻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위대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중에서도 일부분이다. 우리나라 부자들 대부분이 성공했지만 위대한 사람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것과 같다. 위대한 부자가 되려면 돈 되는 사고가 아닌 올바른 사고를 우선시해야 하지 않을까.
 저자가 말하는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의 구분 또한 인상적이었다. 물질적인 가치, 즉 물건을 사기 위해서라면 그에 상응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저자는 이와 대비되는 정신적 가치도 받아들이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한다. 바로 타인으로부터 정신적 가치를 얻고자 한다면 자신의 고정된 의식이나 욕심을 버리라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내려놓으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저자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심을 부정하지 않는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 욕심이 올바른 사고를 하는데 있어서까지 영향을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올바른 사고와 이를 끝까지 지속할 의지, 이것이 이 책에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인생 철학의 핵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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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펙에서 꿈의 직장 구글 입사까지
조용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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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는 어느 한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책이다. 일본 내 구글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구글러의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느낌을 준다. 외국계 회사이기에 능숙한 영어 실력을 배경으로 입사했을 것 같지만 영어를 그리 잘하지도 않았다. 현재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지만 그의 대학생 시절 전공은 전기전자공학이었다. 노력으로만 커버되지는 않는 것 같은 수학 과목을 비롯해 이공계 생활에 숱한 어려움과 좌절을 겪었다. 이랬던 사람이 어떻게 구글에 입사할 수 있었을까. 그 결과까지의 과정들, 그리고 그 순간순간마다 들었던 저자의 솔직한 생각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책에 담겨있는 저자의 이야기가 지극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20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을 미래에 대한 불안감, 진로의 문제들을 저자는 어떻게 겪고 이겨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전공과의 괴리감을 느끼며 괴로워했던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깊은 공감을 했다. 그 괴로움 속에서 그가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맥킨지 회사와 경영자에 대해서 검색해보며 알아보기도 했다. 또 책 구성 중 보너스 목차에서 볼 수 있는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작성해야 하는 영문 이력서 관련 팁들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저자가 이 책에 쓴 글들은 20대 시절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한 것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사회초년생 시절의 이야기이다 보니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읽으면 정신적으로, 또 실용성 측면에서도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다소 식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을 읽고 용기를 가져야만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길을 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길이 자신에게 맞지 않음을 자각했을 때 더 이상 자신을 속이지 말고 과감하게 방향을 틀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 말은 쉽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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