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환경 교과서 - 초록 지구를 만드는 작지만 큰 한 걸음!
글렌 머피 지음, 김희상 옮김, 로이드 포이에 그림 / 을파소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환경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환경오염으로 오는 피해들이 요즘 들어 속출하는 것을 보면 무섭기도 하고 어쩌면 지구가 없어지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도 든다.  아이들은 어떨까?  그 심각성을 알고 있을까?

 

3월에 때 아닌 폭설이 내리고, 한여름에만 나타나는 모기가 이제는 1년 내내 집안을 맴돌고.  봄이 되면 어김없이 중국에서 황사가 오고, 아침저녁의 날씨와 한낮의 날씨가 무려 10도 이상 차이가 나고.  우리는 생활 속에서 환경문제로 일어나는 많은 변화들을 경험하면서 우리의 아이들은 정작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무엇이 잘못되어 이러한 기상 이변들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기에 이제는 더 자세하게 설명해 줘야 할 시기가 온 듯하다.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은 인간이며, 인간이 사용하는 전기, 물, 자동차, 쓰레기는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또는 그것을 버리기 위해서 환경을 파괴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환경을 덜 파괴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 갈 수 있을까?

 

사용하지 않는 전기는 플러그를 뽑아 두고, 물은 받아서 아껴 쓰고 다시 쓰며, 가능하면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야 할 것이다.  장거리를 움직일 때는 가능하면 배기가스가 덜 나오는 것을 택해야 하며, 쓰레기는 분리수거하고 아나바다를 더욱 장려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어쩌면 다 알 고 있는 사실이면서도 생활 속에서는 과연 얼마나 실천을 하고 있는지 점검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푸드 마일리지가 높은 식품을 섭취하기 보다는 우리 땅,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것 역시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법임을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줘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모든 것들을 담고 있다.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그 해결방안은 물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또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 사랑에 앞장서는 멋진 아이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이 아이들이 자랐을 때 우리 지구는 지금보다는 더 환한 얼굴로 우리의 아이들을 반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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