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새싹 인물전 24
에마 피시엘 지음, 김경미 옮김, 닉 워드 그림 / 비룡소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를 말하라면 단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라고 말하겠지요.  지은이는 몰라도 그의 작품 하나정도를 안 읽어 본 친구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그가 그런 작품들을 쓸 수 있었던 이유가 다 있었네요.

 

안데르센은 그리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다니던 학교도 그만 두었고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며 자신이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배우의 꿈을 이루고자 코펜하겐으로 떠나지만 특이한 외모 때문에 제대로 된 배역도 못 맡고 힘들어 하는데요, 자신이 쓴 희곡을 본 왕립극장 감독의 권유에 의해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네요.

 

졸업 후 자신감에 충만한 안데르센은 많은 시와 희곡을 썼지만 매번 실패하지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쓰고 발표를 합니다.  그의 작품들을 인정하지 않는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은 그의 작품을 좋아하고 그는 유명해 지는데요, 그가 아름다운 책뿐만 아니라 슬프고 가슴 아픈 책들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가난과 배고픔, 남으로부터 비웃음과 놀림 등을 받아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선천적으로 글을 잘 썼던 것도 아니고, 외모가 남들보다 뛰어났던 것도 아니지만 안데르센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했고 실패를 발판 삼아 더 높은 도약을 했는데요, 이러한 그의 용기와 노력이 이렇게 아름다운 글들을 남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싹 인물전 24번 안데르센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딱 적당한 글 밥이고요, 흑백의 그림과 말풍선이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다른 위인전에 등장하는 위인들의 비범함이나 이 사람은 위인이 될 수밖에 없는 사람이야 라는 느낌이 아닌, 우리와 같은 일반 사람으로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인내하며, 그 덕분에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는 줄거리였어요.  이런 글을 읽은 우리 아이들은 자신도 노력하면 이렇게 될 수 있을 거야라는 희망이 있고, 그것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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