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키워드는 창업이나 자영업이 아닌 듯하다. 창업이나 자영업에 대하 막연한 핑크빛 동경을 부추기지 않는다는 얘기다. 나와 같은 예비 창업자나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위기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듯하다.
망설이고 있는 예비 창업자에겐 차분함과 냉정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굳은 결심을 할 수 있게 하고, 현재 고전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겐 다양한 사례를 들어 위로와 용기를 주며,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실전 컨설팅 사례를 제시해 준다.
특히 이 책의 2부에서 제시하는 실전 컨설팅에 대한 내용은 다양한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주변 상권에 대한 분석 내용을 제시해 주어 상권분석에 대한 개념을 갖게 해 주었다. 또한 매 업종에 따른 ‘업종TIP'을 제공하여 해당 업종에서 성공하기 위한 중요 키워드를 마치 동종 업종의 선배가 알려주듯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해 주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창업과 자영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결코 창업이 녹록하지 않음을 독자에게 알리고 2부에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소의 사례를 분석하며 해결책과 조언을 제시하였다. 이렇게 냉엄한 현실을 인식하게 한 후 비로소 3부에서 성공한 창업자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며 용기를 북돋워준다. 자금까지 용기가 없어서, 준비가 되지 않아서, 확신이 없어서 망설이고 미뤄왔던 우리가족 미래 설계를 차분히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믿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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