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동화 - 노래로 부르는 세계 명작 Best 10 아이즐 동요 CD북 9
책아책아! 영어 콘텐츠 연구소 지음, 리처드 패니어 감수 / 아이즐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다른 출판사의 세계명작 동화를 가지고 있어요.  단행본 식으로 된 이 책들을 구입했을 때는 아이에게 영어를 많이 접해 줘야지 하는 큰 포부가 있었답니다.  근데 아무리 CD를 들어도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켜기라도 하면 어느 순간 와서 꺼버리더군요.  그래서 왜 그럴까 하고 많은 생각을 해 보았어요.  무엇인가 내가 놓친 것이 있을 텐데 그때는 잘 생각이 안 나더군요.  그러다가 아이즐북의 영어 동화를 보는 순간 제가 책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게 되었네요.

 

우선 처음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에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렸고 들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듬감 있는 동요로 들려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런 면에서 아이즐북의 세계명작 Best 10은 제 마음에 쏙 드네요.

 

10개국의 엄선된 세계명작들.  그 명작들을 동요로 만날 수 있다니 행운인 것 같아요.  명작인 줄은 알면서도 그 작품이 어느 나라의 작품인줄도 몰랐는데 아이들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요 아이들에게 영어를 접하게 해 주고는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저와 같은 엄마들에게 방법도 자세하게 알려 주었어요.

 

일단 동화책을 보여주기 전에 10개의 영어동화를 들려주고 그것을 아이가 어느정도 흥얼거리게 되었을 때 책을 보여주며, 아이가 영어동요와 책에 친숙해 졌을 때 한 편씩 명작 동화 듣기, 읽기를 해 주라고 하네요.  그 다음에 반주곡에 맞춰 영어 동요를 부르게 하고 맨 마지막에 퀴즈를 통해 아이의 이해도를 보는 식으로 영어를 주입식이 아닌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6살 우리 연준이는 지금 동요 전곡 듣기와 동화책 들춰보기 단계를 하고 있어요.  다른 책들을 통한 실패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천천히 하려고 합니다.  영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책 속에 나와 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문화와 느낌을 동요로 듣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 될거라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노래만큼 쉽게 흡수되는 것이 없다고 하죠.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여러 나라의 세계명작을 그 나라만의 독특한 리듬에 맞춰 계속 듣다보면 아이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날까지 엄마인 저는 계속 틀어주고 영어동화책이 아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나 저처럼 시행착오를 했던 엄마들이 아이즐의 노래로 부르는 세계명작 Best 10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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