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믿음의 힘 - 평범한 사람의 비범한 성취, 뉴욕타임즈베스트셀러 #1
토니 던지 지음, 이기승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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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덴젤 워싱턴의 추천글>

이 책을 처음 펼쳐 보고는 뜻밖에도 내가 너무 좋아 하는 영화 배우 덴젤워싱턴의 멋진 추천의 글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

“던지 감독은 ‘행동하는 믿음’을 보여준다. 이 믿음은 속임수나 주문이나 강한 마음의 의지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목적과 그분의 타이밍을 알고 그분만 의지하며 사는 것이다.”

그 밖에도 제임스 브라운 이라는 CBS 스포츠 사회자의 추천의 글도 책을 읽기 전부터 이책이 그저 그런 평범한 책이 아니란 걸 직감하게 해 주었다. 비범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기본에 충실하다. “인생의 평범한 일들을 비범한 방식으로 할 때 당신은 세상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는 말처럼, 이 책은 인생의 평범한 진리들을 간과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이 진리들을 찾아서 실천하는 비범함을 담고 있는 책 이다.

“시련이나 환난에 직면했을 때 그는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는 성경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했다. 던지는 성공에 대한 성경적 처방을 따름으로 풋볼과 인생의 경기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었다.”



<이 책은 당신의 영혼에 울리는 하나님의 음성>

저자 겸 강연자인 프리실라 쉬러의 추천의 글 역시 이 책이 내게 많은 의미와 깨달음을 통해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는 길을 열어 주리라는 확신을 주었다. 책의 앞부분에 넘쳐 나는 추천의 글들이 이미 이 책의 많은 것 들을 말해 주고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낭비가 아닌 몇 배의 좋은 수확을 보장하는 확실한 투자임을 예감케 했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인 성공에 집착하는 미국 문화 속에서, 토니 던지는 우리에게 ‘인생의 경기’에서 무엇이 참된 성공인지를 일깨워 준다. NFL 성공의 절정에서도 그는 자신의 부와 명성 대신 가족과 영혼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이것은 결코 빼앗길 수 없는 영적인 부를 쌓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것이다. 이 책을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그치지 말라. 당신의 영혼에 울리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으라.



<크리스찬의 고뇌>

솔직히 이 책을 만나기 전엔 풋볼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무지했기 때문에 토니 던지가 누구인지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내가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 이 책을 통해 풋볼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풋볼 선수들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었고, 무엇보다 토니 던지라는 위대한 풋볼 리더에게 홀딱 반해 버리게 되었다. 그가 내게 준 가장 큰 교훈은 하나님 그리고 가족 중심의 삶을 드러내 놓고 실천한 점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하나님을 아직 영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크리스찬에 대해 표현하는 대화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된다. 예수쟁이, 미치광이, 술을 마시지 않는 비주류(酒類) 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에서도 비주류(主流)인 사람들 .. 이것이 바로 그 표현들이다. 이런 표현을 들을 때면 내가 크리스찬임을 밝히는 게 꺼려지는 시험을 받게 된다. 그리곤 결심 한다. 훗날 내가 더 영항력 있는 위치에 있게 되면 그 땐 이들에게 내가 크리스찬임을 더욱 당당히 자랑스럽게 밝히겠다고 .. 하지만, 던지는 나와 다르게 이 문제에 접근 하고 있다. 그는 사소한 것들을 올바르게 행함으로써 목표에 다가가는 해법을 갖고 있었다.

“나는 팀에게 지금 까지 우리를 넘어뜨렸던 것은 큰일들이 아니라 사소한 것들이 합쳐진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사소한 것들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도 할 수 없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소한 것 하나가 전체를 세우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나는 너무도 자주 잊고 산 듯 하다.



<책의 여운, 던지의 메시지>

책을 읽고 나서 여운을 한동안 느끼며, 구글과 야후 그리고 스포츠 기사를 뒤적이며 책 속에서 만난 놀라운 토니 던지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았다. 그 중 발견한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있다. Tony Dungy’s Reaction 이라는 제목의 그림인데, 이 책 속에서 토니 던지 스스로 밝히고 있는 자신의 원칙들과도 잘 들어맞는 그림이란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던지의 수퍼볼 우승 장면의 상황과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인내하라. 다른 어느 누구보다 더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하라. 비범하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허락하셨지만, 그것 또한 전적으로 주님께서 받으실 영광이었다. 두려움 없이 우리가 할 일을 한다면, 우리는 위대한 일들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미래에 그 교훈을 음미하리라.”



언제나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과정에서, 만약 하나님께서 승리까지 허락해 주신다면, 그 영광 또한 하나님의 몫이라고 말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던지는 그래서 인지, 감정을 쉽게 표현 하지 않았던 듯 하다. 풋볼은 소명이며 사역을 위한 기회이지만, 삶 자체는 아니라는 놀라운 던지의 통찰력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크리스찬으로서 하나님의 참된 모습과 뜻을 제대로 따르고 실천 함으로써,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선을 이루고 있는 그의 놀라운 영향력이 나를 전율케 했다.



원정 경기가 많은 풋볼 선수들은 미국의 전역을 돌며 생활하기 때문에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문란한 생활을 하기 쉽다. 통솔이 쉽지 않을 것 같은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풋볼 선수들을 아래의 사진처럼 무릎 꿇고 기도하도록 이끈 그의 리더십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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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해석 - 프로이트 최후의 2년
마크 에드문슨 지음, 송정은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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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의 상호영향력>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크고 작은 영향을 끊임 없이 받으며 삶을 살아가게 된다.
 
내 삶을 내가 주인공인 한 편의 연극 무대로 본다면, 참으로 많은 조연들과 주연급 인물들이 등장했었고 이들은 크고 작은 영향력을 나와 주고 받았다. 이 중 어떤 사람들은 내 삶의 무대 안에서 내게 좋은 영향력을 주며 여전히 나와 같은 무대에 남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내 삶의 무대  밖으로 멀리 사라져 버렸다. 무대를 떠난 사람들 중에는, 여전히 간접적으로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등장인물들은 내 기대와는 무관하게 어느 날 불현듯 등장했다 또 어느 날 불현듯 혹은 서서히 사라져 갔다. 이들 중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어떤 등장 인물들은 내 삶의 무대에서 좋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했던 경우도 있었다.
 
만약 프로이트가 자신의 삶을 이처럼 한 편의 연극무대로 놓고 보았을 때 히틀러라는 등장인물은 프로이트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정의된 인물이었을까?  
 
이 책을 통해 나는 과거엔 개별적이고 독립적으로만 따로따로 생각했던 여러 유명 인사들을 동일 무대에 올려 놓고 상호 연관 지어 생각 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이트와 히틀러, 프란츠 카프카, 무솔리니, 살바도르 달리, 버지니아 울프 부부, 에머슨, 칼라일, 콜리지, 보나파르트 공주 … 등등 동일한 시간 선상에서 공존 했을 여러 유명인사들 간의 서로에 대한 영향력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한 편의 생생한 다큐멘터리>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영상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프로이트 생애의 마지막 2년의 삶을 집중적으로 생생히 다루고 있다. 그 마지막 2년 동안 유대인인 프로이트의 삶은 히틀러를 빼 놓고는 설명이 불가해 보일 정도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책에 의하면, 오스트리아 태생의 프로이트는 80여 년의 생을 살아가면서 유대인 이라는 자의식 없이 살았던 듯 하다. 하지만 그의 삶의 마지막 최후에 이르러 그는 자신의 유대인 이라는 뿌리를 그 어느 때보다 깊이 절감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된다.
 
<프로이트의 삶 vs.. 히틀러의 삶>    
프로이트와 히틀러 .. 이 두 사람에 대한 후대의 평가는 서로 상반된다. 한 사람은 최면술과 꿈의 분석, 자유연상 등의 정신분석학의 선구자로 칭송 받으며, 오늘날 까지도 지성계에 논쟁을 일으키는 훌륭한 사상가로 기억되며, 또 한 사람은 세계 제 2차 대전의 원흉으로, 미쳐 날뛰는 광기를 주체 못하고 세상을 피로 물들인 미치광이로 비난 받는다. 하지만 정말 의아한 점은 정작 당대엔 이 두 사람 모두 대중들의 열렬한 지지를 기반으로 대중과 상호 교류하고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이다.
 
또한 이 두 사람 모두 개를 사랑했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개에 대한 사랑은 쇼펜하우어처럼 가벼운 염세주의에서 비롯된 것 이었으나, 히틀러의 개에 대한 사랑은 결코 가볍지 않은 염세주의에서 시작 되었다. 히틀러는 메마른 정서를 가지고 있었을 것 이란 나의 상상과 달리, 어린 시절엔 예술가를 꿈꾸었을 정도로 음악과 미술에 사랑이 깊었다고 한다.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오페라 관람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오페라에 열광했고, 동물에게 잔인한 행위를 하는 것을 참지 못할 정도로 동물을 사랑했다. 또한 빈민가의 노동자들을 위해 숙소를 만들고 싶어 했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정도 깊었다. 하지만, 어린 히틀러에게 부패한 오스트리아의 현실은 그다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국립미술학교 교수들은 히틀러의 작품을 비웃으며 그의 재능을 폄하했다고 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고 배척 받았던 감수성 깊은 히틀러는 이로 인해 깊은 복수심을 품게 된 듯 하다.
 
“우리도 그들만큼 중요한 사람들이야. 밤새 눈이 내리는 동안 그렇게 눈을 치우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빈에 중요한 일을 한 거야. 그런데 이 놈의 호텔은 우리한테 따뜻한 커피 한 잔 내놓는 예의 조차 없었어. 나는 그날 밤 결심했어. 언젠가 다시 임페리얼 호텔로 돌아와서 레드 카펫을 밟고 합스부르크 왕가 사람들이 춤을 추던 그곳으로 들어갈 거라고. 언제 어떻게 그렇게 될지는 몰랐지만, 나는 이날을 기다려 왔고 드디어 오늘 밤 여기 있는 거야.”
 
만약 히틀러가 그 재능의 유무와 상관 없이 그 열정과 잠재력의 깊이로 평가 받고 국립미술학교에 입학을 허가 받았었다면, 세계의 역사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세상에는 생각보가 인간에 대해 이해해야 할 것은 많고, 판단해야 할 것은 적다.”
 
이 책의 어느 한 부분에 나왔던 위의 글귀처럼, 우리는 타인에 대해 이해할 의무를 부여 받았지, 섣부르게 판단할 권리는 없는 것은 아닐까?
 
<프로이트를 사랑하고 지켜낸 사람들>   
만약 히틀러도 프로이트처럼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돕고 이해하고자 하는 좋은 친구들그리고 안나와 같이 순종적인 자녀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었다면, 세계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르게 쓰여져 있지 않았을까? 또한 히틀러가 자신의 타고난 재능의 한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콤플렉스를 잘 다스려서, 부족한 재능을 쓸모 있는 것으로 잘 가꾸어 나갔더라면, 지금의 우리에게 좀 더 멋진 모습으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프로이트의 수제자 이며 전파자인 어니스트 존스의 프로이트에게 보내는 아래의 편지는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요즘도 군중들 앞에서 자신을 드높이고 드러내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여기고 살아 가는 정치가들이 많다. 이들은 정치적 재능과 인간적 미덕이 부족함에도, 자신이 부여 잡은 권력을 남용함으로써 이 권력에 머리 조아리고 굽실거리는 사람들의 거짓된 충성에 길들여지고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한다. 이런 정치인들에겐 자신 보다 더 재능 있는 적임자에게 자신의 자리를 기꺼이 내어주는 양보의 미덕을 찾아보기 힘들다. 권력의 포용력보다는 파괴력에 매료된 이와 같은 사람들은 좀 더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자신이 가진 재능의 한 것과 주고 받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로 어니스트 존스 처럼 말이다.
 
“저는 독창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저의 열정은 무엇인가를 발견해내는 것보다 장면 뒤에 존재하고, 앎의 과정에 함께 하는 데 있습니다. 저는 제게 독창성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재능은 다른 사람이 지적한 것을 재빠르게 알아보는 능력이지요. 그리고 그런 재능도 분명히 쓸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세상은 아기를 낳는 여성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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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에너지에 플러그를 꽂아라
마크 빅터 한센 지음, 이구용 옮김 / 자유로운상상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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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0인 10색 ? vs. 10인 1색 !>

만약 내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절박한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이 책에 많은 공감을 했을 것 같다. 그만큰 이 책엔 절박한 상황을 딛고 일어선 많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지만, 책의 뒷 표지에도 적혀 있듯이 워낙 "다양한 삶의 궤적을 지나온 여러 사람들", 무려 43명의 이야기가 3~5 페이지씩 짧게 담겨 있어 깊게 몰입하여 읽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더군다나, 삶의 다양한 궤적을 지나온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 임에도 불구하고, 이 다양한 사람들이 몸담고 있는 현재의 직업은 심리치료나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 셀러의 작가 이거나 코치, 최면 요법사, 카운슬러, 컨설턴트 등으로 비슷 비슷하였다. 

무려 43명이나 되는 이 책의 공동 저자들은 각기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현재 몸담고 있는 분야는 서로 서로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인지, 각기 전하고 있는 메시지들의 차이점을 확연히 인식하기란 쉽지 않다. 

10인 10색을 기대하였는데, 오히려 10인 1색의 느낌을 받은 책 이다.

<몰입하여 읽기보단, 짬짬이 읽기 좋은 책>

내가 이 책을 읽게된 것은, 이 책의 열정적인 제목, "깨어나라! 당신의 에너지에 플러그를 꽂아라!"의 강렬함이 한 몫했다. 제목의 카리스마 때문인지, 이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전기 충격처럼 강한 자극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 하였듯이,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수십편 모여 있다보니, 어느 한 개의 이야기에 강하게 몰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은 장시간을 따로 떼어 내어 몰입을 기대하며 읽기보다는 시간 날 때 짬짬히 읽는 편이 더 나을 듯 하다. 책의 맨앞에 있는 "역자의 말"은 이 책에 대해 많은 것을 정의 내리고 있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독자에게 가치있는 책으로 남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한 권의 책이 담고 있는 모든 내용이 그 책을 접하는 모든 독자에게 감동과 공감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 역자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오히려 한 단어, 한 구절, 한 문장, 혹은 한 쪽이라도, 그것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지각과 깨달음을 제공했다면, 그 책은 가치가 있는 것이며, 제 역할을 가한 것이다. 그래서 '한 권의 책을 가치 있는 책으로 만드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될 모든 독자들을 위해 기원한다. 이 책이 가치 있는 책이 될 수 있도록 독자들이 이 책 속에서 나름대로의 큰 이해와 깨달음을 얻어 모두가 목적있는 삶속에서 자신이 소망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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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성공의 의미>
오늘날 성공의 의미는 저자의 말 처럼 물질적인 ‘편안함의 추구’에 있는 듯 하다. 나 역시 세상의 보편적인 관점에서 성공의 모습을 그려보면, “건강한 몸, 적당한 재산, 개인이 소유한 집과 자동차, 안정된 직장, 높은 학력” 등을 기본적으로 갖춘 모습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선택하고 읽기 시작한 이유 역시, 어쩌면 하나님의막강한 권세를 등에 엎고 편하게 풍요함과 명예의 고지를 정복하기 위함은 아니었을지 자문해 보게 되었다. 저자는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는 삶 속에서 변질되어 기형이 되어 버린 아래의 여러 기형적 신앙인들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신앙인으로서의 참된 삶을 되돌아보게 해 준다.

<풍요속에서 변질된 십자가의 삶>

1. 알라딘 신앙인 : 자신의 욕망을 실천하기 위해 하나님이 그의 도구가 되어버린 신앙인

2. 웰빙 신앙인 : 신앙이 자기의 취미생활로 전락해버린 신앙인

3. 코끼리 신앙인 : 자기만족, 자기안주에 머무는 신앙인

4. 몽상 신앙인 : 실천 없이 신앙을 생각으로만 가지는 신앙인

5. 무덤 속 신앙인 : 현실 속에 갇혀버려 소명을 잃어버린 신앙인

6. ET 신앙인 : 그리스도를 지식으로만 아는 척하는 신앙인

7. 고지설을 품은 신앙인 : 높은 곳에 올라야만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신앙인

<10년 후의 나?> <그리스도인은 자주 충격을 받아야 한다?>

“만일 당신과 내가 오늘 ‘10년 후의 나’를 만난다면 분명 현재의 모습을 변화시키려고 할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그리스도 인은 자주 충격을 받아야 한다. 아니 충격을 찾아 다녀야 한다”는 대목이었다. ‘10년 후의 나’의 모습과의 만남에 관한 위의 글귀는 내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나의 모습을 변화 시키고 싶을 만큼 강한 충격을 주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충격이 행동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습관으로 전환되고, 이 습관이 새로운 인격을 낳고, 새로운 삶, 즉 변화된 삶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까 ?

윤성준 전도사님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반복’의 힘을 말한다. 순간적인 충격은 순간적인 행동의 변화로 연결될 수 있지만, 이것이 인생의 변화로 연결되려면 끊임 없는 반복을 통해 삶으로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복은 무서운 힘을 지닌다. 목적지 없이 먹고 마시는 것과 분명한 목적지를 향하여 먹고 마시는 것은 분명 그 모습은 비슷하지만 삶의 열매는 결코 같을 수 없듯이, 우리가 목적 없이 바쁘기만 한 하루 하루의 일상을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는 것은 생각을 무뎌지게 하고, 열정을 잃게 하며, 삶의 목적을 흐트러뜨리고, 인생을 무미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새로운 변화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위와 같은 반복의 힘을 잘 활용할 수 있다. 하나님을 아는 참 지식은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이어지는데, 하나님과의 만남이 반복되면서 삶에 변화와 갱신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은혜의 물결이 몰아치게 되는 것 이다.

<은혜 ..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저자의 말씀 처럼 은혜란 "자격의 문제도 공평함의 문제도 아닌, 무조건적으로 긍휼히 여김을 베푸는 것이다. 즉, 은혜란 예수 그리그도의 피흘리심이 우리 죄를 덮어버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은혜는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바로 내가 몸담고 있는 가정과 직장에서 ‘반복’적으로 실천 하는 훈련을 통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무조건적인 선물인 것 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 무조건의 은혜를 포기 하고 말 것인가 ?!

현실적으로 평신도가 이와 같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정에서 직장에서 매 순간 실천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바로 스스로 추구하고 있는 풍요함의 거짓 미학으로 스스로를 자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벤츠를 타고 다니면서 그리스도인의 참제자로 살 수 있느냐?>

한편으로는 무조건 편리와 풍요를 떠난 자리가 곧 제자의 길일까? 과연 이 풍요로운 땅 위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기 전, 이 문제는 내게 결코 쉽게 해답을 내릴 수 없는 어려운 문제였다. "본업은 복음전파, 부업은 치과의사"라고 스스로 당당히 밝히는 이 책의 저자 윤성준 전도사님은 위의 물음에 대해, 스스로의 삶을 통해 우리 2030 젊은이들에게 좋은 해법을 보여 주고 있다.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Two Job, Three Job의 직업인들이 늘어 가고 있는 추세다. 바로 이와 같은 직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무한성은 신앙인에겐 전에 없던 새로운 고민을 던져 준다. 이 책은 이와 같이 전문 사역자가 아닌, 평신도로서 전문사역자의 길 역시 포기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 준다.

저자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와 비전을 두고 기도하며 “하나님, 제가 목회자의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아니다. 그러나 목회자의 삶을 살아라.”

하나님은 저자의 질문에 위의 말씀으로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평신도의 위치에 있는 많은 사람들 역시 목회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원하신다고 말 한다. 즉 세상 속에서 좋은 "본"이 됨으로써,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게 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성품을 보여 주는 “평신도 사역자”가 되길 원하신다고 한다.

하지만, "평신도가 설교자의 위치를 감당하는 것은 그만큼의 훈련과 은사가 필요한 일"임을 저자는 누구보다도 잘 헤아리고 있다. 바로 저자 자신이 이미 평신도로서 사역자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은 그러한 인생을 살지 못했으면서 다른 젊은이에게 너희는 이렇게 살아라”고 하면서 자신의 후회와 아쉬움 그리고 인생의 회한을 쏟아내는 많은 어른들의 모습을 우리는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좋은 자극이 되기 보다는 일종의 자기 부정에서 오는 경고에 지나지 않아, 구체적으로 훌륭한 비젼을 제시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스스로 성공을 체험 하지 못 한데서 오는 경험 부족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후회와 아쉬움에서 오는 뼈저린 충고이기 보단,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평신도 사역자"로서의 앞선 성공과 이 성공의 유효성을 함께 나눔으로써, 보다 구체적인 비젼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의 성장을 유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는 책 이다.

<기억하자.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평신도의 정체성을!>

저자의 말 처럼 지금 이 시대는 너무나 많은 평신도들이 그들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그들의 할 일들을 목회자들에게 떠맡겨버렸다. 하지만 우리 신도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누구나 목회자의 길을 걸을 순 없다. 바로 이 때문에 신앙인은 삶 속에서 지혜로운 조정이 필요하며, 이와 같은 지혜로운 조정이 발휘된 모습이 바로 “평신도 사역자”의 모습이다. 저자는 “평신도 사역자”라는 새로운 본업의 비젼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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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리더십 - 브레이크 없는 성공의 기술 12단계
프랭크 티볼트 지음, 나선숙 옮김 / 큰나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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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ship? 아 ~ Readership!>

리더십 Readership 이란 말은 매스컴 용어로 흔히 열독률을 의미 하여, 특정신문을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읽었는지를 분석하는 지표로, 신문의 매체력을 평가하는 잣대를 말 한다. 

이 책 <직장인 리더십_Salaryman Readership>은 우리가 흔히 리더십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TOM(Top of mind)의 이미지인 "지도력"보다는 선인들의 삶의 지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금언들을 독서를 통해 만나고, 이 금언들을 통해 자신의 삶의 목표를 구체화 하여 그것을 종이 위에 적어 놓고 매일 매일 "읽고" 되뇌이는 "독자로서의 열정과 힘"을 의미 한다.   

무심코 책의 제목만을 보았을 때엔 직장인들의 지도력, 즉 리더십(Leadership)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서적이려니 생각했었는데, 막상 책을 읽다 보니, 내가 방향을 너무 잘못 짚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더군다나 책의 제목 처럼 샐러리맨만을 위한 책도 아니었다. 책의 제목이 지니는 이 같은 이중성과 의미의 제한성 때문에, 처음 기대했던 것 이상의 많은 께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저자의 책 소개>

이 책속에서 저나는 아래와 같이 자신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제목이 지닌 이중성으로 인한 모호함과 제한성을 한결 명쾌하고 포괄적으로 확대 시키고, 이 책이 가진 장점을 훨씬 더 적합하게 부각 시키고 있다.


"이 책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경영자와 샐러리맨뿐만 아니라,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 안내자와 격려가 필요한 젊은이, 무언가를 얻기 위해 투쟁중인 사람들 모두를 위한 책이다. 수세기 동안 살아남은 지혜가 여기 있다. 처음 그 말이 내뱉어 진 이후로 수백 년 간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 주었던 말들, 버림받은 자에게는 위로를, 낙담한 자에게는 희망을 주었던 말들이다. 이미 수천 명의 삶을 풍요롭게 했던 철학과 사상, 물질적 질문과 정신적 질문에 대한 대답들이다."

"최상의 균형 잡힌 교육은 좋은 책들을 모으는 것이다"라는 존스 홉킨스의 말을 인용하며 저자는 "Reading"을 통해 목표를 이루는 법과 목표의 중요성을 차근 차근 설명해 나간다. 또한 에디슨의 책 읽기에 대한 아래의 생각을 보다 확대 하고 발전 시킨다.


"그저 좋은 책들은 읽지 않아도 된다. 최고의 책들만 읽어라, 좋은 책들을 다 읽으려면 평생이 걸려도 모자랄 것이다."

최고의 책, 유익한 책, 위대한 책들도 역시 매우 많기 때문에, 최고의 책들 중 최고의 부분들을 선택해 보는 것이 휠씬 경제적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런 관점에 따라 저자는 모든 지식과 지혜가 압축되어 있는 금언이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는데 있어 최고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머리말 부분에서도 에머슨의 말을 인용하여 강조되고 있듯이,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쓸모있는 양질의 것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두께를 얕보지 말라>

"이 책의 두께를 얕보지 말라. 당신은 종이조각을 산 것이 아니다. '위대함'을 위한 양질의 인생을 산 것이다."

머리말에 적혀 있는 위의 글은 처음 부터 나를 당혹케 하였다. 책의 두께만 보고 다소 이 책을 얕보고 있던 내 생각이 들킨 듯 한 느낌에서 였다. 저자는 어려운 문제가 닥칠 때 마다 제일 먼저 현자들의 지혜와 대가들의 손을 빌린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런 지혜들을 한데 모아 둔 책으로 "10년 걸릴일을 10분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의 경제성이라는 장점을 지닌 책 이다. 책을 읽고 나니, 위의 자신감 넘치는 저자의 말에 100% 공감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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