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산의 문장들 - 단단하게 나를 지키며 품격 있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
조윤제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9월
평점 :
📙 다산의 문장들
🌙 <책 소개>
- 어떤 문장은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기도 한다.
조윤제의 <다산의 문장들>은
조선의 사상가 정약용이 남긴 글에서 핵심 문장을 뽑아,
그 의미를 오늘의 언어도 풀어 설명하고,
저자의 생각까지 함께 담아낸 책이다.
단순히 옛글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다산의 문장을 읽으며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저자의 해석과 감상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목차>
- 책은 총 여섯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움, 고난, 인생, 성찰, 관계, 세상이라는 주제를 따라가며,
다산의 글 한 줄 한 줄을 곱씹고,
그 의미와 가치를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다.
🌙 <장별 인상 깊은 문장과 감상>
1️⃣ 배움에 관하여
✔ “시골의 무지렁이 노파도, 아예 배움이 없는 무학자도
얼마든지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진정한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배울 줄 안다.” (p.31)
- 배움은 학식이나 지위와 상관없다.
열린 마음으로 누구에게든 배우는 자세가
진정한 지식의 시작임을 깨닫게 된다.
✔ “학문의 이견이 분명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개인적인 미움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향한 열망을 서로 인정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비록 자신이 옳다는 확신이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p.53)
- 이는 나이가 들수록 지키기 어려운 태도지만,
끝까지 배우고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2️⃣ 고난에 관하여
✔ “꽃 심고 채소를 심으며, 대나무를 솎아 내고 찻잎을 볶는 것이
한가한 듯 한가하지 않고 바쁜 듯 바쁘지 않으니,
참으로 청량한 세계이다.” (p.104)
- 고난은 피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
그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발견하려 애쓰는 사람은
결국 어떤 어려움도 의연하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인생에 관하여
✔ “음과 양, 흥망과 성쇠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세상과 같이,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다.
부와 가난, 존귀와 비천함은
어느 한 사람에게만 영원히 머무르지 않는다.
그 변화의 바탕이 되는 것은 각 사람이 삶을 대하는 자세다.” (p.153)
- 인생의 오르내림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이다.
4️⃣ 성찰에 관하여
✔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고 명예를 누려도
나 자신을 잃어버리면 그 삶은 아무 의미도 없다” (p.187)
- 성찰은 결국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외적 성취보다는 자신에게 정직한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다산의 가르침이 마음을 울린다.
5️⃣ 관계에 관하여
✔ “존경과 신뢰는 순간의 처세가 아니라,
오랜 시간 진실과 도리를 지켜냄으로써 생기는 일임을” (p.219)
- 관계는 단기적 호감이나 인기로만 유지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진정성을 갖고 대하면
결국 신뢰를 만든다는 점이 크게 공감된다.
6️⃣ 세상에 관하여
✔ “글은 개개인의 품격을 말해 주지만,
한 나라에서 유행하는 글의 풍습은 그 나라의 품격을 말해 준다.
속된 글은 사람들을 타락시키고,
나라의 올바른 풍속도 저해할 수 있다.” (p.249))
- 글과 언어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사회와 문화를 반영한다.
지금 온라인과 SNS 시대를 생각하면,
글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된다.
🌙 <마무리 감상>
- 밑줄 친 문장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다산의 글이 주는 깨달음과 위로를 느낄 수 있었다.
짧지만 묵직한 문장이 생각을 넓혀주고,
마음을 다잡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 삶의 방향을 고민하거나, 하루 속 작은 깨달음을 찾고 싶은 사람
📚 자기 성찰과 삶의 지혜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