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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
요시무라 마사카즈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7월
평점 :
📙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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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시무라 마사카즈의 <연금술>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연금술 하면 흔히 금을 만드는 신비한 기술이나
현자의 돌이 떠오르는데, 이 책은 그런 이미지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책을 읽고 든 생각은
연금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과 세상을 이해하려고 했던
긴 노력과 여정임을 느낄 수 있었다.
유럽의 연금술, 아라비아 연금술, 파라셀수스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와
모더니즘 예술과 현대 문학까지,
연금술은 생각보다 여러 방면에서 우리 문화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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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연금술의 기본 기술과 실험, 다양한 과정부터 설명해 준다.
처음엔 생소한 용어와 개념 때문에 조금 막히기도 했지만,
저자가 최대한 쉽게 풀어주려 노력한 느낌이 들었고,
많은 그림 설명과 도표 덕분에 이해하기 훨씬 쉽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아이작 뉴턴 같은 유명한 과학자들도
연금술 실험을 했다는 사실이다.
✔ 뉴턴의 연금술 실험은 물리학과 수학 연구 사이에 짬짬이 이루어진 심심풀이가 아니라 자연과학의 근거를 되묻는 기초 연구로서의 의미를 띠었다. (p.96)
- 단순히 금을 만들려 한 것이 아니라,
자연을 이해하려는 탐구의 연장선이었음을 알게 되니,
연금술이 훨씬 더 매력적인 지적 모험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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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술>은 AK 트리비아 시리즈의 한 권으로,
창작을 위한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고,
잡학과 교양을 동시에 담아보려는 느낌이 잘 드러난 책이다.
한 권 안에서
역사, 기술, 상징, 문화적 영향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양서라는 느낌이 강하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읽고 나면 연금술이라는 낯선 세계를
조금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
📚 교양과 잡학에 관심 있는 독자
📚 연금술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던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