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채식 레시피 - 채식이 좋아지는 건강 요리 72가지 리빙 라이프 5
아사쿠라 유키 지음, 윤혜원 옮김 / 북웨이 / 2012년 11월
절판




이 책은 채소로 만드는 양식, 일본식, 에스닉 요리와 영양 가득하면서 간단한 건조식품요리와 콩(콩 ,팥, 검은콩)요리, 간편한 양념장과 소스, 채식으로 즐기는 디저트와 간식까지 채식이 좋아지는 건강요리 레시피가 총 72가지나 되는 채식요리를 총망라한 채식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요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채식손질법이 앞장에 나와 있다. 양파껍질이나 당근을 거의 온전하게 칼로 손질하는, 채소 손질도 알뜰살뜰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평소 요리할 때마다 채소꼭지를 싹둑 잘라 버리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양파와 당근 뿐 아니라 감자, 오이, 가지, 피망, 토마토, 양배추를 알뜰히 손질하는 법을 알려줘 좋다.





감자로 만든 채소버거가 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사진 못지 않게 맛있어 보이고

채소가 들어가 더욱 건강한 버거라 꼭 만들어 먹고 싶다.





겉모습은 치킨 같아 보이는데 콩으로 만든 너깃이라니 신기하고

다이어트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반찬이나 간식이 될 것 같다.






채식이라 해서 오믈렛은 계란이 꼭 들어가야 하는 요리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두부로 만든 오믈렛이 계란으로 만든 오믈렛처럼 보여 정말 신기했고, 너깃은 생선이나 고기로 만들 수 있는 요리라 생각했는데 콩으로 만들어서 놀라웠다. 육식을 즐기고 채식을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오믈렛, 삶은콩너깃과 같은 그런 식단이 구비되어 있다. 고기가 들어가야 맛있을 것 같은 요리도 얼마든지 채소로 대체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되어서 좋았다.






함박 스테이크처럼 보이는 콩비지로 만든 두부구이는 마른 톳을 넣어 더욱 영양만점일 것 같고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어서 먹으면 분위기 있는 정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요리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낫토 무떡 등 일본식 요리가 많다. 당근찜 땅콩샐러드, 당근 레몬 크림파스타와 같은 듣지도 보도 못한 생소한 요리가 있어 신기했고 그 맛이 너무 궁금하다. 토마토 메밀국수라는 요리도 따뜻한 메밀소바가 아닌 토마토와 메밀이라는 두 식재료가 만났다는 점에서 그 맛이 궁금하고 먹고 싶다. 카레도 그냥 일반 카레가 아니라 오일과 설탕이 제로인 카레이지만 부드러운 감칠맛의 채소 카레라니 꼭 만들어 먹고 싶다.





색감이 예쁜 고야 두부 소보로는 햇살이 가득한 점심에 해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파테는 잘게 갈아 양념한 고기와 생선 등을 파이 반죽에 싸서 오븐에서 구운 요리인데 이 책에서는 피망이나 오이와 같은 색감이 예쁜 채소에 삶은 콩을 넣어 파테를 넣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파티요리에 핑거푸드로 안성맞춤인 채식요리 같다.



무스, 코코아 푸딩, 고구마 경단, 채소 크래커 등 생각지 못한 채소로 만든 디저트요리도 나오고 다양한 채식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채식을 즐기고 싶었으나 어떻게 만들어먹을까 고민하며 쌈이나, 샐러드와 같은 방식으로만 채소를 즐겼는데 이 책 덕분에 반찬으로 디저트로 채식을 즐길 수 있을 것같아 좋다.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어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채식을 즐기면 맛있는 채소요리를 먹는 즐거움이 충만해질 것이다


요리 레시피마다 어떻게 하면 맛있게 조리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팁과 응용 요리 레시피까지 함께 알려준 점이 마음에 든다. 모든 요리가 거의 4인분이고 경우에 따라 디저트는 2인분, 샐러드는 몇인분 표시가 없는 경우도 있다. 식재료를 한국독자를 위해 한국 식재료로 대체해서 소개된 점이 좋다. 식재료도 압착기름, 유기농 된장, 국산 밀가루 등 한국산 재료와 유기농 재료 사용을 권한다.



FAQ 채식에 대한 고민 해결법이 한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있는데 공감가는 내용에 속시원한 답변이 있다. 남편이 고기를 좋아하는데 육식파라 식탁에 채식요리를 올리면 못마땅해해요, 아이들이 정크푸드를 먹고 싶어해요. 꼭 남편이나 아이가 아니어도 주변에 고기를 좋아해서 채식반찬이 올라오면 못마땅해 하는 친구나 정크푸드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이 요리책이다.


채식을 시작했는데 막상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지겨움을 안타고 꾸준히 먹을 수 있는가 알고 싶고, 정크푸드를 좋아하고 고기를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들이 이제 채식을 즐기려 하는데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채식을 반찬으로, 한 끼 식사로,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채식 요리 레시피가 72가지 나와 있어 이런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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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인형 선물가게
오오마치 마키 지음, 김수미 옮김 / 니들북 / 2012년 10월
절판




'손뜨개에 자신이 없어', '손뜨개는 어려워' 이 책을 만나기까지 이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 손뜨개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손뜨개로 목도리나 니트베스트와 같은 큰 소품만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얼마든지 손뜨개로 작고 귀여운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에 나도 손뜨개에 겁만 먹지 말고 만들어 보리라 불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집꾸미기에 도움이 되는 아기자기한 손뜨개 소품들이 19가지 소개되어 있다. 옷과 같은 큰 작품들은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 책은 작은 소품 위주로 나와 있어서 만드는 시간도 적게 걸려 좋을 것 같다.






이책에서 가장 만들어 보고 싶은 소품은 책 표지에 소개된 베리&체리 컵케이크와 꽃밭의 마트료시카이다. 색감도 이쁘고 화려해서 인테리어 장식효과로 만점일 것 같다.






빨간구두도 꼭 만들어보고 싶다. 따뜻하고, 예쁘고 실용적인 아이템이라 꼭 만들어보고 싶다. 뜨개로 만든 파스텔 리본은 뒤에 핀을 달아 브로치로 만들거나 핀대를 달아 핀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부드러운 색조의 내추럴한 마트료시카~ 마트료시카 옷의 꽃 모티브 만드는 방법도 컬러로 소개되어 있어 좋다. 꽃밭의 마트료시카는 색깔별로 여러개 만들어서 집에 장식하면 참 이쁠 것 같다.






은방울꽃, 카모마일, 들장미, 물망초와 같은 꽃은 책갈피로 활용하면 좋겠고 인형은 아이들 선물로 만들어주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나 선물상자 쁘띠벨은 선물을 포장할 때나 고리가 있어 핸드폰 액세서리로 활용하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으로 걸어두어도 효과만점 일 것 같다.







빨간구두와 마트료시카는 상세 사진 컷이 많이 나와 있어서 좋았으나 그외의 소품들은 과정 설명이 사진 없이 일러스트로 나와 있어 아쉽다. 빨강구두는 2장, 꽃밭마트료시카는 4장에 걸쳐 컬러 사진으로 만드는 노하우가 자세하게 담겨 있어 좋았다.




이 책에는 19가지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살짝 아쉽다. 더 많은 작품들이 나와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손뜨개의 매력은 평면이 아닌 입체감 있는 인형이나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저자의 책 <손뜨개 인형의 숲>이라는 책에서도 사슴이나 양과 같은 입체감 있고 귀여운 동물 작품이 담겨 있었는데 이 책에도 하트컵이나 메르헨오리와 같이 입체감이 있어서 더욱 갖고 싶고 깜찍하며 예쁜 소품들이 소개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


만드는 방법과 패턴은 뒷부분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실, 바늘과 같은 재료와 도구, 단수와 코수, 완성사이즈, 코 시작 부분, 배색표, 뜨는 방법 등이 나와 있어 손뜨개의 기초를 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손뜨개 도안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손뜨개의 기초를 배우고 손뜨개의 도안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보고 만들면 좋을 책이다. 손뜨개는 눈으로 보기 보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 봐야 실력이 늘 것 같다. 실을 걸어 빼내고 하는 것이 일러스트로 나와 있는 페이지를 보고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도 엄마께 손뜨개의 기초를 조금 배웠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손뜨개를 너무 어려워 말고 이 책에 나온 작아서 앙증맞고 예쁜 소품부터 하나하나 만들어보자.

손뜨개로 작고 귀여운소품을 만드는 것은 인테리어 장식으로 효과만점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취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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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챙기는 치매예방 레시피 - 매일 먹는 음식으로 뇌를 건강하게
김지연 지음, 정성희 감수 / 호박 / 2012년 8월
절판


뇌세포를 지켜주는 컬러푸드, 채소와 과일 레시피는 21가지 나와 있다. 사진은 버섯채소 구이이다. 맛있고 건강에 좋은 식재료인 버섯과 채소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요리라서 마음에 든다. 여름 제철 채소인 가지, 애호박, 방울 토마토가 사용되어서 여름에 해먹으면 좋겠다.

이 책에는 튀긴음식이나 백밀가루 음식 레시피가 없다. 다른 요리책은 인스턴트 음식이 여럿 나오는데 햄 같은 인스턴트 음식도 없다. 밀가루는 백밀가루가 아닌 통밀가루를 쓴다. 요리법에 차이를 줌으로서 건강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튀김 요리보다는 굽거나 삶으며 찜, 볶음, 무침, 조림 등의 요리법을 사용하고 있어 건강에 좋고 도움되는 조리법을 알려주고 있어 좋다. 또, 통밀가루와 메밀가루를 사용하여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요리 레시피에 앞서 치매예방 식습관 10, 치매예방 생활습관 10, 건강을 지켜주는 기본양념, 적재적소 썰기 요령, 기본 국물 3가지 종류를 소개하고 있어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부분 레시피에만 과정 사진이 있고, 모든 음식 레시피에 과정사진이 없는 것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글로 써진 레시피 보다는 과정사진이 담긴 레시피를 좋아하는데 이 점을 보완하면 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카레를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먹으면 치매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강황의 뿌리에서 추출한, 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면역체계를 강화해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고 맛있는 카레와 강황요리가 10가지 소개되어 있고 레시피 앞장에 카레요리에 쓰이는 기본 재료 설명과 카레를 더 건강하고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좋다. 카레 뿐만 아니라 각 챕터마다 본 레시피에 앞서 설명되어 있어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과 두부, 콩에는 이소플라빈과 레시틴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레시틴은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 증상 개선에 효과가 좋은 성분이라고 한다. 사진은 두부버섯전골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멸치 다시국물로 만들어서 더욱 건강한 요리여서 좋다.



명주조개와 모시조개로 만드는 조개맑은탕. 보기만 해도 국물의 시원함이 느껴진다. 조개류에는 타우린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를 꾸준히 먹으면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고 각종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은 톳무침이다. 톳이 변비예방에 좋다고 하는데 시중에는 좋은 품질의 톳을 쉽게 구할 수 없어 안타깝다. 좋은 품질의 톳을 구하게 되면 사진 속의 톳무침을 꼭 해먹고 싶다.



치매 방어막 만드는 단백질이 많은, 고기와 달걀 편에서 만들고 싶은 요리는 닭가슴살 허브카레구이다. 카레가루를 넣어 색이 더 이쁘고 방울토마토와 무순을 곁들어 색이 더욱 이뻐서 만들어 먹고 싶다. 이 책에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지방이 없는 살코기 위주를 고르고 구워 먹기보다 삶아먹을 것을 권한다.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의 보고로 불리며 두뇌건강에 좋은 대표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어,꽁치,삼치, 연어 레시피가 나와 있다.

또,견과류와 씨앗은 뇌세포 손상을 억제하여 뇌세포를 재생시켜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호두, 아몬드, 잣, 땅콩, 해바라기씨 요리 레시피가 나와 있다.



두뇌에 좋은 요리 레시피 책은 여러권 봤지만, 이 책처럼 치매예방을 위한 레시피모음을 다룬 책은 처음이어서 보게 되었는데, 건강에 좋은 요리법이 가득해서 마음에 든다. 책 제목이 '20대부터 챙기는 치매예방 레시피'인데 책 제목에 공감이 간다. 치매는 젊은 20대 때부터 챙기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치매예방에 관심이 많고, 매일 먹는 음식으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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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홈 스타일 60 - 천 하나로 만드는
윤정숙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8월
절판




파워블로거 그린러버님의 <행복을 바느질하다>에 이어 나온 두번째 바느질 책 <핸드메이드 홈스타일 60>!

빈티지한 멋과 생활 속의 재생 핸드메이드를 좋아하는 그녀가 만든 홈 스타일 60가지 방법이 담겨 있다.

거실, 침실, 주방 아이방, 욕실, 여행, 선물이라는 7가지 테마에 맞춰 여러 가지 패브릭 인테리어와 스타일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그녀의 작품을 봤을 대 빈티지한 멋이 풍기고 어른스럽다는 느낌이 들었고 나와는 취향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귀여운 스타일의 원단을 좋아하는데 그녀가 작품 속에 선택한 원단은 빈티지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작품은 뭐랄까. 보고 있으면 '자유, 편안함, 빈티지'이라는 단어가 연상되면서 작품 속에 오로지 그녀만의 스타일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녀가 자주 쓰는 부자재들 중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자재가 있다. 바로 금속 부자재인 컬러 아일렛과 찡, 가시도트!

아일렛을 써보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 책에 그린러버님이 사진과 함께 만드는 법을 쉽게 설명해 놓으셔서 좋았다. 이 책에 아일렛을 사용한 작품이 많이 나와 있다. 소품에 아일렛을 사용하면 더욱 개성 있고 빈티지한 장식 효과를 낼 수 있다.




빈티지 스텐실 원단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린러버님이 빈티지한 원단 파는 것을 사서 만드는 줄 알았는데 직접 린넨&코튼 원단에 스텐실 붓과 패브릭 물감을 사용해서 만든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이렇게 책에 만드는 법을 소개해주셔서 좋았다.



그녀가 만든 멋스러운 작품 중에서 내가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작품을 여러 개 골랐다. 그 중 첫번째가 프랑스풍 삼색 린넨 커튼이다.






절제된 색상을 가지고 시크한 느낌을 주는 커튼을 만들 생각을 한 그녀가 멋져보이게 하는 작품이다.





프렌치 앤티크 리넨클로스. 프렌치리넨은 이쁘고 매혹적이지만 가격이 비싸다. 그린러버님은 현재의 본인에겐 사치라고 했다. 그래서 솔리드 리넨에 패브릭 물감으로 그려서 수작업 프렌치 리넨을 만들었다. 바로 그 작품이 위 사진 속의 리넨 클로스! 그냥 보기에는 프렌치 리넨과 흡사해 보이는데 직접 물감으로 그린 것이라니 경이로웠고 그린러버님이 대단하신 것 같다.




필통 파우치는 이 책 속 작품 중에서 가장 밝고 화사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러버님은 '사람들이 화려한 그림이나 문구로 치장한 플라스틱이나 비닐필통이 아닌, 천으로 만든 소박하고 편안한 모습의 필통을 많이 들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한다. 동의하는 바이다.

비닐보다 천으로 만든 소품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랙시크 더블파우치!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을 풍기는 블랙 파우치! 저자는 모임이나 파티에 들고 나갈 파우치가 항상 아쉬워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보면 볼수록 멋있는 파우치 같다. 그린러버님의 검은 가죽재킷과 목걸이와 아주 잘 어울리고 패션스타일의 마침표를 완성해주는 블랙시크 더블 파우치- 이름 그대로 시크한 매력이 퐁퐁 느껴진다.






아방가르드 가죽 필통- 자투리로 남은 가죽원단을 기분 나는 대로 리드미컬하게 재단해 몇 차례 홈질 한 후, 끈과 라벨만 달아주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가죽필통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보기만 해도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빈티지한 가죽라벨과 부드러운 사무드 끈이 그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꼭 만들어보고 싶은 필통이다.





<인상깊은 구절>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핸드메이드 정의는 이렇다.

《 내가 진정 만들고 싶은 핸드메이드는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재생 핸드메이드다.

일명 로가닉 라이프 스타일, 꾸밈없는 날 것 그대로의 상태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좋아하고, 또 추구하기 때문일 게다.

내게 핸드메이드는 내 삶의 가장 소중한 행복 습관이자 행복 의식이다. 이 행복한 습관,

행복한 의식을 이제 막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당신과도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그녀가 꿈꾸는 핸드메이드가 재생 핸드메이드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내가 꿈꾸는 핸드메이드는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 자연에 해가 되지 않고

에코 정신이 담겨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녀의 재생 핸드메이드와 비슷한 것 같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실물 도안이 없고 만드는 과정 사진 대신 일러스트컷으로 나와 있고,

재봉틀이 없으면 오버로크를 하기 힘든데 시접을 대부분의 작품에서 오버로크 처리하라고 나와 있어서 아쉬웠다. 이 점을 보완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소품에 매력을 느끼고 바느질을 좋아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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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지마 레시피
이이지마 나미 지음, 김경은 옮김 / 시드페이퍼 / 2012년 6월
품절




책 속 내지에 있는 설명이다.

일본영화 '카모메식당'과 '안경'에서 나온 맛있는 요리들을 보고 군침을 흘렸었다.

나도 저 음식 꼭 따라해 봐야지 하고 마음 먹었었다.

카모메 식당의 오니기리, 시나몬롤!
안경의 팥빙수, 삶은 이세에비(가재)는
꼭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만들어 먹어야지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의 소망은 상상일뿐, 레시피가 없어 비슷한 요리들을 만들지 못했는데....

카모메식당과 안경의 푸드 스타일링을 맡았던 이이지마 나미씨가 이 책에 영화 속에 등장했던 요리 레시피를 실었다.

그래서 나도 꿈에 그리던 요리들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즐겁고 설렌다.

영화 속에서 보았던 요리라 그런가 요리사진이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에는 두 영화 뿐만 아니라 영화 '수영장'과 '마더워터' 속의 요리 레시피도 실려 있다.

네 작품의 영화 속에서 선보인 65가지 요리를 이 책 한권에 담았다.




이이지마 나미씨가 즐겁게 요리하는 모습이다.




영화 카모메 식당에 등장했던 그 유명한 오니기리!




맛있는 일본식 닭튀김~ 가라아게!!




영화 카모메식당에 나왔던 시나몬롤!!

이 모습을 보고 꼭 시나몬롤을 만들어 보리라 다짐을 했더랬다.


영화 속에서 그녀의 요리가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이이지마 나미라는 사람에 대해 무척 궁금했었는데, 그녀의 어릴적 부엌과 관련된 추억, 엄마 요리와 관련된 이야기, 영하 속 요리를 맡게 된 이야기, 영화 카모메식당의 요리 컨셉 이야기, 각 영화별로 푸드 스타일링과 관련한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뒷장에서 그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과 그녀의 먹을 복 이야기도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영화 안경에 나왔던 푸짐한 팥빙수 !!

안경에 나왔던 팥빙수처럼 얼음이 한가득이어야 더욱 맛있는 팥빙수를 즐길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얼음이 많아서 더위는 단숨에 물러가고 금방 시원~~해질 것 같은 팥빙수!!


이이지마 나미의 요리는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멋이 있다. 그녀의 요리는 참 먹음직스럽다.

보면 재료가 특별히 색다르다거나 거창하게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어 보인다. 그게 바로 그녀 요리의 매력인 것 같다.

그리고 색과 음식을 놓는 위치도 신경써서 놓아서 그런지 그녀의 요리에서는 음식을 먹는 이의 배려가 느껴진다.

영화 '안경'에서 봄날의 도시락에서 지라시즈시 요리를 보고 색의 조화가 멋있는 요리라고 생각했었다.

색이 너무 잘 어울리고 몸에 좋은 연근이 들어간 음식을 보고 음식 먹는 이를 배려한 따뜻함을 느꼈다.




영화 수영장에 나왔던 태국식 지라시즈시!

색감도 곱고 화려하고 정말 맛있어 보이는 요리이다. 손님상에 내놓으면 호평을 받을 것 같다.




영화 마더워터에 나왔던 달걀 샌드위치! 정갈하게 놓아진 모습이 먹음직스럽다.



영화 안경에서 주인공들이 맥주와 함께 삶은 가재요리를 즐기는데 어찌나 맛있게 보이던지
가재를 꼭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푸짐하게 먹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이이지마 나미가 요리를 맡은 영화들을 보고 있으면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와 소망이 꼭 한 두가지씩은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녀의 요리 팬이 될 것 같다.

재료는 거의 2인분 또는 4인분으로 소개되어 있고 만드는 과정설명이 자세해서 좋았다.

이 책의 약간 아쉬운점은 요리 과정 사진 컷이 모든 요리레시피마다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른 요리책과 차이점은 한글 요리명 옆에 일본어로 일본요리명이 써 있다는 것이다.


이이지마 나미가 푸드스타일링을 맡은 일본 영화 카모메식당, 안경, 수영장, 마더 워터

네 작품 속의 요리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이이지마 레시피>책을 펼쳐보기를 바란다.

이이지마 나미님의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후회없이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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