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채식 레시피 - 채식이 좋아지는 건강 요리 72가지 리빙 라이프 5
아사쿠라 유키 지음, 윤혜원 옮김 / 북웨이 / 2012년 11월
절판




이 책은 채소로 만드는 양식, 일본식, 에스닉 요리와 영양 가득하면서 간단한 건조식품요리와 콩(콩 ,팥, 검은콩)요리, 간편한 양념장과 소스, 채식으로 즐기는 디저트와 간식까지 채식이 좋아지는 건강요리 레시피가 총 72가지나 되는 채식요리를 총망라한 채식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요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채식손질법이 앞장에 나와 있다. 양파껍질이나 당근을 거의 온전하게 칼로 손질하는, 채소 손질도 알뜰살뜰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평소 요리할 때마다 채소꼭지를 싹둑 잘라 버리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양파와 당근 뿐 아니라 감자, 오이, 가지, 피망, 토마토, 양배추를 알뜰히 손질하는 법을 알려줘 좋다.





감자로 만든 채소버거가 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사진 못지 않게 맛있어 보이고

채소가 들어가 더욱 건강한 버거라 꼭 만들어 먹고 싶다.





겉모습은 치킨 같아 보이는데 콩으로 만든 너깃이라니 신기하고

다이어트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반찬이나 간식이 될 것 같다.






채식이라 해서 오믈렛은 계란이 꼭 들어가야 하는 요리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두부로 만든 오믈렛이 계란으로 만든 오믈렛처럼 보여 정말 신기했고, 너깃은 생선이나 고기로 만들 수 있는 요리라 생각했는데 콩으로 만들어서 놀라웠다. 육식을 즐기고 채식을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오믈렛, 삶은콩너깃과 같은 그런 식단이 구비되어 있다. 고기가 들어가야 맛있을 것 같은 요리도 얼마든지 채소로 대체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되어서 좋았다.






함박 스테이크처럼 보이는 콩비지로 만든 두부구이는 마른 톳을 넣어 더욱 영양만점일 것 같고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어서 먹으면 분위기 있는 정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요리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낫토 무떡 등 일본식 요리가 많다. 당근찜 땅콩샐러드, 당근 레몬 크림파스타와 같은 듣지도 보도 못한 생소한 요리가 있어 신기했고 그 맛이 너무 궁금하다. 토마토 메밀국수라는 요리도 따뜻한 메밀소바가 아닌 토마토와 메밀이라는 두 식재료가 만났다는 점에서 그 맛이 궁금하고 먹고 싶다. 카레도 그냥 일반 카레가 아니라 오일과 설탕이 제로인 카레이지만 부드러운 감칠맛의 채소 카레라니 꼭 만들어 먹고 싶다.





색감이 예쁜 고야 두부 소보로는 햇살이 가득한 점심에 해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파테는 잘게 갈아 양념한 고기와 생선 등을 파이 반죽에 싸서 오븐에서 구운 요리인데 이 책에서는 피망이나 오이와 같은 색감이 예쁜 채소에 삶은 콩을 넣어 파테를 넣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파티요리에 핑거푸드로 안성맞춤인 채식요리 같다.



무스, 코코아 푸딩, 고구마 경단, 채소 크래커 등 생각지 못한 채소로 만든 디저트요리도 나오고 다양한 채식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채식을 즐기고 싶었으나 어떻게 만들어먹을까 고민하며 쌈이나, 샐러드와 같은 방식으로만 채소를 즐겼는데 이 책 덕분에 반찬으로 디저트로 채식을 즐길 수 있을 것같아 좋다.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어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채식을 즐기면 맛있는 채소요리를 먹는 즐거움이 충만해질 것이다


요리 레시피마다 어떻게 하면 맛있게 조리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팁과 응용 요리 레시피까지 함께 알려준 점이 마음에 든다. 모든 요리가 거의 4인분이고 경우에 따라 디저트는 2인분, 샐러드는 몇인분 표시가 없는 경우도 있다. 식재료를 한국독자를 위해 한국 식재료로 대체해서 소개된 점이 좋다. 식재료도 압착기름, 유기농 된장, 국산 밀가루 등 한국산 재료와 유기농 재료 사용을 권한다.



FAQ 채식에 대한 고민 해결법이 한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있는데 공감가는 내용에 속시원한 답변이 있다. 남편이 고기를 좋아하는데 육식파라 식탁에 채식요리를 올리면 못마땅해해요, 아이들이 정크푸드를 먹고 싶어해요. 꼭 남편이나 아이가 아니어도 주변에 고기를 좋아해서 채식반찬이 올라오면 못마땅해 하는 친구나 정크푸드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이 요리책이다.


채식을 시작했는데 막상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지겨움을 안타고 꾸준히 먹을 수 있는가 알고 싶고, 정크푸드를 좋아하고 고기를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들이 이제 채식을 즐기려 하는데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채식을 반찬으로, 한 끼 식사로,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채식 요리 레시피가 72가지 나와 있어 이런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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