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 인형 선물가게
오오마치 마키 지음, 김수미 옮김 / 니들북 / 2012년 10월
절판




'손뜨개에 자신이 없어', '손뜨개는 어려워' 이 책을 만나기까지 이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 손뜨개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손뜨개로 목도리나 니트베스트와 같은 큰 소품만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얼마든지 손뜨개로 작고 귀여운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에 나도 손뜨개에 겁만 먹지 말고 만들어 보리라 불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집꾸미기에 도움이 되는 아기자기한 손뜨개 소품들이 19가지 소개되어 있다. 옷과 같은 큰 작품들은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 책은 작은 소품 위주로 나와 있어서 만드는 시간도 적게 걸려 좋을 것 같다.






이책에서 가장 만들어 보고 싶은 소품은 책 표지에 소개된 베리&체리 컵케이크와 꽃밭의 마트료시카이다. 색감도 이쁘고 화려해서 인테리어 장식효과로 만점일 것 같다.






빨간구두도 꼭 만들어보고 싶다. 따뜻하고, 예쁘고 실용적인 아이템이라 꼭 만들어보고 싶다. 뜨개로 만든 파스텔 리본은 뒤에 핀을 달아 브로치로 만들거나 핀대를 달아 핀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부드러운 색조의 내추럴한 마트료시카~ 마트료시카 옷의 꽃 모티브 만드는 방법도 컬러로 소개되어 있어 좋다. 꽃밭의 마트료시카는 색깔별로 여러개 만들어서 집에 장식하면 참 이쁠 것 같다.






은방울꽃, 카모마일, 들장미, 물망초와 같은 꽃은 책갈피로 활용하면 좋겠고 인형은 아이들 선물로 만들어주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나 선물상자 쁘띠벨은 선물을 포장할 때나 고리가 있어 핸드폰 액세서리로 활용하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으로 걸어두어도 효과만점 일 것 같다.







빨간구두와 마트료시카는 상세 사진 컷이 많이 나와 있어서 좋았으나 그외의 소품들은 과정 설명이 사진 없이 일러스트로 나와 있어 아쉽다. 빨강구두는 2장, 꽃밭마트료시카는 4장에 걸쳐 컬러 사진으로 만드는 노하우가 자세하게 담겨 있어 좋았다.




이 책에는 19가지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살짝 아쉽다. 더 많은 작품들이 나와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손뜨개의 매력은 평면이 아닌 입체감 있는 인형이나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저자의 책 <손뜨개 인형의 숲>이라는 책에서도 사슴이나 양과 같은 입체감 있고 귀여운 동물 작품이 담겨 있었는데 이 책에도 하트컵이나 메르헨오리와 같이 입체감이 있어서 더욱 갖고 싶고 깜찍하며 예쁜 소품들이 소개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


만드는 방법과 패턴은 뒷부분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실, 바늘과 같은 재료와 도구, 단수와 코수, 완성사이즈, 코 시작 부분, 배색표, 뜨는 방법 등이 나와 있어 손뜨개의 기초를 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손뜨개 도안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손뜨개의 기초를 배우고 손뜨개의 도안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보고 만들면 좋을 책이다. 손뜨개는 눈으로 보기 보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 봐야 실력이 늘 것 같다. 실을 걸어 빼내고 하는 것이 일러스트로 나와 있는 페이지를 보고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도 엄마께 손뜨개의 기초를 조금 배웠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손뜨개를 너무 어려워 말고 이 책에 나온 작아서 앙증맞고 예쁜 소품부터 하나하나 만들어보자.

손뜨개로 작고 귀여운소품을 만드는 것은 인테리어 장식으로 효과만점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취미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