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2
가레스 무어 지음, 윤지영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한 마디로 뇌를 훈련시켜야 된다는 책~

 

작가의 말에서~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뇌의 활동을 원할하게 하고~ 특히 건강에도 이롭다는 말.

그리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단 과자나 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도~

70대 노인들의 기억력과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연구가 있었다고 하니~

정신이 번쩍들었다!

은비에게 보여줬더니.. 인상을 찡그린다.

8살이 되면서부터 콜라를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T.T.~

(사실 한 번에 섭취하는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조절하려는 마음을 갖도록 해주고 싶어서..

아예 앞부분 작가의 말을 조금 읽게 했다.)

 

그리고 규칙적인 습관~  특히 수면부족이 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했다.

음...

잘 자고~ 잘 먹어야 뇌도 활동을 잘 할 수 있다는 말이겠지.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훈련 퍼즐이 나와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쉽지만 점점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문제가 나와있고, 그리고 그 뒷면에는 정답이 나와 있다.

 

글쓴이는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루에 10분 정도씩~ 보통 2~3 페이지를 풀어보도록 권하고 있다.




문제의 형태는 혼합퍼즐, 정사각형 연산,이해력  & 기억력,

형태의 개수, 거울 반사, 숫자 미로, 단어 순서, 스피드 연산 문제,

시각적 상상력, 숫자 피라미드, 공간 분할, 시간 경과 등의 문제로 되어 있다.

 

음... 역쉬...

1단계는 그럭저럭 풀만한데...

점점 뒤로 갈수록 어려워진다.

 

은채는 아직 무리인 것 같고~

재미있는 문제는 은비에게도 풀어보라고 하니 재미있어한다.

은비가 풀 수 있는 문제도 있고, 힘든 문제들이 아직은 많다.

옆에서 하고 있으니 은채가 자기도 해보겠다고 해서...

기억력 문제로 문제의 절반만 맞춰보게 했더니~ 재미있단다. ㅎㅎㅎ

 

꾸준히 문제를 풀어보면~ 머리를 쓰지 않을래야 안쓸수가 없는 것 같다.

심심할 때도 한 번씩 펴서 풀어본다.

 

단...

즐거운 맘으로 문제를 대해야지..

이 문제들이 스트레스가 되면 수학 천재가 아니라~

수학을 너무너무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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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쓴 개 맹앤앵 그림책 4
박정연 옮김, 아르노 부탱 그림, 마티스 글 / 맹앤앵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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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 책을 펴 보기도 전에 은채는 웃는다.

강아지 얼굴이 재밌다고~

 

사실 이  책은 플래쉬 동화로 먼저 보고 재미있어서 찜~~ 했었던 책이었다.

 

글은 마티스~

그림은 아르노 부탱!

 

전에 봤던 "코딱지"를 그리신 분의 그림책이었다.

그림의 풍이 좀 비슷하지만~

이 책 나름대로의 재미가 또 있다.



주인공 몽이는 성격이 명랑해서 늘 기분이 좋은 개이다.

그래서 항상 웃고 있다.

그런데..

원래 생긴게 입꼬리가 내려져  있어서~

웃는데도 심술궂게 보였다.

사람들은 몽이가 항상 화가 나 있다고 생각했고,

무섭다고 생각했었다.

 

불쌍한 몽이~~~

하지만 다행인 것은,

몽이가 그런 말에, 그런 수근거림에 신경을 쓰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몽이에겐 꿈이 있었다.

바로바로 롤러스케이트 대회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

몽이는 매일매일 달리고, 또 달리고~

롤러 타는 연습을 했다.

 

그런데~

실력은 뛰어났지만, 웃지 못한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감독님은

몽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그런 몽이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복면을 쓰고 나타난 몽이~

복면을 쓰면 안된다는 규정은 없었다. 


와~~

그리고 복면을 쓴 몽이는 멋진 실력을 뽐내며,

당당히 1등을 했답니다.

사람들은 복면 쓴 개~ 몽이를 알아봤고 몽이에게 박수를 쳐줬다.

 

또 ~ 스케이트보드 챔피언인 '순이'를 만나 결혼을 했고~

강아지들을 많이 낳았답니다.

물론 입꼬리가 내려가 있는 귀여운 강아지들을!!!

은채의 그림들~

요즘 심심할 때마다 책을 펴놓고 따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은채.

이번에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나보다~

 

몽이랑 순이가 만났을 때~

그리고 멋진 묘기를 부르는 몽이의 모습이 재미있었단다.

 

책을 보지 않은 사람은 두번째 그림이 거꾸로 된 건지 안다.

ㅎㅎㅎ

뒤집어주려고 하지만~

사실은 뒤집어진 그림이 맞는 그림이다.

몽이의 멋진 롤러스케이트 실력!!! ㅋㅋㅋ

 

이 책을 보면서  은채도~

생김새가 그 사람을 다 말해줄 수 있는 건 아니란 걸 알았겠지?

그런건 꼭 말로 안해줘도 알 수 있을거다.

아이들에겐 절대 되묻지 말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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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나는Yo 5
안토니오 텔로 지음, 강신규 옮김, 아르만드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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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토니오 텔로 글 / 아르만드 그림

*^^*

표지에 있는 아인슈타인의 그림이 눈에 확~ 들어온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이 책은 과학자인 그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처음 책을 펼치면 마치.. 한 편의 편지를 읽는 것처럼~

그가 보낸 편지를 읽을 수 있다.

 

어렸을 때 어떤 생각을 했었고, 어떻게 공부를 했었는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어떤 꿈을 꾸길 바라는지 다정하게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독일의 울름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유대인 부모에게서 아인슈타인이 태어났단다.

말을 더듬는(이상한 말버릇) 문제 때문에  그는 또래들에게 놀림을 받았었고,

유모에게 '멍청이'라고 놀릴 정도여서 병원에 간 적도 있단다.

5살 때 아빠가 사다 주셨던 나침반 때문에 물건을 볼 때는 겉모양 뒤에 숨겨진 면을

살펴보는 습관이 들었단다.

 

학교에서는 모범생이었고, 수학문제 푸는 것을 좋아했지만~

암기위주의 학교생활을 견디지 못했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민을 가게 되었단다.

그래도 아라우에서의 학교는 개인적 자유를 존중해 주는 곳이어서 즐겁게 생활을 할 수 있었단다.

취리히 대학에서는 밀레바와 만나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특허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계속 연구를 했고,

후에 <광전자 효과>란 논문으로 노벨상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도 훨씬 후에~ 오랜 시간의 연구를 통해

그 유명한 <상대성 이론>의 공식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인슈타인의 어린 시절~

그리고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가운데서도 바이올린 켜는 걸 좋아하고~

모차르트와 바흐의 음악을 좋아했었다는 것...

무엇보다도 전쟁이 싫어 독일에서 떠나 미국으로 가서 평화주의자 기구에 들어가는 등~

평화를 사랑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써 놓았고,




또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실제 아인슈타인 사진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고학년 뿐 아니라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1955년 4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장에는 연도별로 그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한 눈에 보기 쉽게 되어 있다.

 

그가 남긴 말이 기억에 남는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모든 자연 현상은 정해진 법칙에 의해서 생기고 그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

절대 우연 같은 것은 없고 ~~ 신은 절대로 확률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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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봐, 바틀비! 웅진 세계그림책 131
로빈 크루즈 지음, 케빈 호크스 그림, 엄혜숙 옮김 / 웅진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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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   로빈 크루즈

그림   케빈 호크스

 

은비랑 은채가 좋아하는 책 [도서관에 간 사자]를 그린 케빈 호크스의 작품이다.

그림이 참 사랑스럽다.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바틀비이다.

 

바틀비의 가족은 참 가족적(!)이다.

사랑이 넘치는 것 같다.

너무 넘치는 건가?

아빠와 엄마, 그리고 누나랑 강아지까지...

 

그림 속에 바틀비는 그 나이 또래 아이들처럼 밝고 귀여운 모습이다.

그런 바틀비는 가족들에게 참으로 사랑스러운 존재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바틀비가 한 마디도 말을 안한다는 것!

 

음...

우리나라 나이로 말한다면 아마 4살~ 5살...

걱정할 만하다.

우리만 보더라도 돌 되기 전에 이미 부모들은 아이가 언제쯤 말을 하게 될까..

그것이 관심사이니까.

그리고 말을 빨리 시작하면..

천재~ 아니 적어도 영재라도 된 것처럼 으쓱해지는 건...

그만큼 아이가 말을 언제하느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겠지!

 

바틀비의 가족들은 말을 하지 않는 바틀비에게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의사는 분명 아무 이상이 없으니 말을 하게 될 거라고 했지만~

그냥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

 

아빠는 밤마다 첼로를 키면서 노래를 불러주었고~

엄마는 아침에 일어나면 오페라 노래를 불러주었다.

누나도 탭댄스를 추면서~

강아지도  꼬리를 흔들면서~~

바틀비가 말을 하길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바틀비의 야단 법석인 생일에

할아버지께서 축하해주시러 오셨다가 바틀비와 함께 집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그네에 앉아서

가만히~ 가만히~ 있었다.

 

보고 듣고 향기를 맡고...

  

그리고 생일파티가 시작되고 나서,

초의 불을 끈 바틀비가 말을 했다.
 
.
"들어 보세요!"

....

 



가족들은 조용해졌다.

그리고 소리를 들었다.

 

바틀비는 또 한 마디를 했다.

"음, 맛있다!"

 

ㅎㅎㅎㅎㅎ

 

은채는 책을 읽어주는 내내 조용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ㅎㅎㅎ 웃었다.

바틀비 얼굴에 케이크가 묻었다고~

 

그리고 누나가 바틀비 앞에서 탭댄스를 추는 모습이 좋았단다.

아마도 누나가 입고 있는 옷이 맘에 드는 것 같았다.

 

은채는 어른들처럼(?나처럼) 이 그림책에서 어떤 교훈을 찾아내지 않았다.

그냥 그림과~ 이야기를 즐기면서 보고 들었다.

아마도 이 바틀비네 가족을 보며 사랑스럽다고 좋은 가족이란 생각을 했을 것 같다.

바틀비가 말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이 넘치는 이 가족~

결국 기다리던 말을 들은 이 가족~

바틀비와 이 가족이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느껴졌을 것 같다.

 

굳이 이 책에서 교훈적인 것을 찾아낸다면~

바로 기다림이겠지!

아무 말씀하지 않고 바틀비와 함께 앉아서,

함께 듣고, 함께 냄새 맡고, 함께 느꼈던 것 처럼.

 

그렇게 보자면, 아마도 이 책은 아이들의 그림책이 아니라~

아빠, 엄마... 어른들의 그림책이란 생각이든다.

 

무조건 빨리 빨리~~ 말하고, 그리고, 공부하고, 피아노치로, 공을 잘 차길...

바라는 우리의 부모들이 봐야 할 그림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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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7
양태석 지음,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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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아저씨는 수줍음이 많아 다른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그래도 악어 아저씨는 외롭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책! 책이 있었으니까요~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책들을 악어 아저씨는 무지무지 좋아해서~

모으고 모으고 또 모았어요.

 

임시 주택에 살던 악어 아저씨네는 사람들이 버린 책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사람들은 그게 싫어서 시청에 찾아가 악어 아저씨를 마을에서 내쫓아 달라고 했어요.

뚱보 씨는 악어네 집에 울타리를 치고 악어에게 나가라고 했죠~

 

아... 악어 아저씨는 무지무지 슬펐어요~

하지만~

ㅎㅎㅎ

악어 아저씨는 슬퍼만하지 않았어요.

생각을 했죠!

바로바로~~~ ^^*

 

쓰레기산처럼 가득차버린 책들로 집을 짓기로요!!!

2층으로~ 궁전처럼!

1번방, 2번방....  보기 좋게 정리를 했답니다.

 

울타리 속에 이렇게 멋진 집을 본 사람들은

다시 시청에가서 울타리를 치우라고 아우성이었답니다!

울타리가 없어진 악어 집에는 책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뚱보 씨는 악어 집을 본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악어 도서관"이라고 했고~

악어 아저씨도 맘에 들어했답니다.

  

"책을 먹는 여우"랑 비슷한 주제이지만,

혼자만 책을 좋아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책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걸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어 더 맘에 든다.

책으로 지은 집!!!

상상만해도 정말 멋지다~

우리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보면서~

그 많은 책들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많은 상상을 하며 책을 보겠지?

그래서 더 좋은 책인 것 같다.

 

은비가 그려 본 악어 아저씨~

책으로 지은 악어 아저씨 집을 그려보고 싶어했는데...

책 한 권 한 권을 그리려면 오래 걸릴 것 같다며~

그냥 연설하는 악어 아저씨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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