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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ㅣ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7
양태석 지음,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월
평점 :
악어 아저씨는 수줍음이 많아 다른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그래도 악어 아저씨는 외롭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책! 책이 있었으니까요~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책들을 악어 아저씨는 무지무지 좋아해서~
모으고 모으고 또 모았어요.
임시 주택에 살던 악어 아저씨네는 사람들이 버린 책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사람들은 그게 싫어서 시청에 찾아가 악어 아저씨를 마을에서 내쫓아 달라고 했어요.
뚱보 씨는 악어네 집에 울타리를 치고 악어에게 나가라고 했죠~
아... 악어 아저씨는 무지무지 슬펐어요~
하지만~
ㅎㅎㅎ
악어 아저씨는 슬퍼만하지 않았어요.
생각을 했죠!
바로바로~~~ ^^*
쓰레기산처럼 가득차버린 책들로 집을 짓기로요!!!
2층으로~ 궁전처럼!
1번방, 2번방.... 보기 좋게 정리를 했답니다.
울타리 속에 이렇게 멋진 집을 본 사람들은
다시 시청에가서 울타리를 치우라고 아우성이었답니다!
울타리가 없어진 악어 집에는 책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뚱보 씨는 악어 집을 본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악어 도서관"이라고 했고~
악어 아저씨도 맘에 들어했답니다.
"책을 먹는 여우"랑 비슷한 주제이지만,
혼자만 책을 좋아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책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걸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어 더 맘에 든다.
책으로 지은 집!!!
상상만해도 정말 멋지다~
우리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보면서~
그 많은 책들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많은 상상을 하며 책을 보겠지?
그래서 더 좋은 책인 것 같다.
은비가 그려 본 악어 아저씨~
책으로 지은 악어 아저씨 집을 그려보고 싶어했는데...
책 한 권 한 권을 그리려면 오래 걸릴 것 같다며~
그냥 연설하는 악어 아저씨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