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두 할 수 있어 - 당신이 결심한 모든 것을 이루는 8가지 강력한 무기
김민철 지음 / 라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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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배우 조정석 씨이다. 그리고 영어회화인데 도대체 뭐가 있길래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는 책을 김미경 씨도 세바시 대표 PD도 극찬하는 것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야 너두의 대표이자 저자인 김민철 씨는 나와 비슷한 연배라는 것이다. 그의 삶이 평탄치는 않았던 것 같다. 27번의 사업에서 24번을 실패했지만 무엇이 다시 그를 일으켜 '야! 너두 할 수 있어'라고 우리들에게 얘기하는지 말이다.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고 금전적인 부분에서 자유롭고 싶은 그리고 나아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도 끼치면 참 좋겠다. 그러나 이제 마음만 먹지 말고 '야, 너두' 대표처럼 성공하는 법을 배워보자. 책은 총 8가지의 도전과 할 일을 우리에게 얘기해 준다.

'성공하겠어.'라는 목표가 아니다.

만약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는데 이뤄놓은 것이 없다고 느낀다면 본인이 무엇을 이룰 것인지 구체적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자문해 보라고 저자가 얘기한다. 얼마 전 '1만 시간의 법칙과 관련해서 장수생이 하루 6-7시간씩 4년 이상을 공부해도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즉, 1만 시간을 넘겼음에도 전문가는커녕 여전히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은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임을 읽은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쏟은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고 무엇을 이루겠다는 목표 정의가 분명하지 않은 것이란다. 따라서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는 종이에 쓰기만 해도 달라진다고 한다. 책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예로 드는데 목표를 생각만 한 그룹, 종이에 쓴 그룹, 목표와 실행까지 종이에 쓴 그룹, 목표와 실행을 종이에 쓰고 친구에게 알린 그룹, 목표와 실행을 종이에 쓰고 친구에게 알리고 목표의 진척도를 친구에게 알린 그룹의 목표 달성률에 대한 것인데 예측이 가겠지만 마지막 그룹에서 목표 달성도가 제일 크게 나왔다고 한다. - p 45

요점은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을 꼭 종이에 써서 지인에게 공표하고 변화 과정까지 얘기해 주는 것은 목표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영어 공부를 위해 스터디 그룹을 결성했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그날 그날 공부량을 그룹 멤버들에게 인증하면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 나가고 있다. 적는다는 것은 생각에서 한 발 나가는 것이다. 윈윈할 수 있는 지인들과 함께 그날 그날의 결과를 인증하면서 진척도를 서로 봐 주는 과정은 나태해질 수 있는 나 자신을 의무감에서라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성공률에 가까워지도록 돕는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의도하는 이 부분이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

실천에서 '스몰 스텝'을 사용해 보자.

보통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천 계획들이 거창하면 지레 지쳐 포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말 미미해서 '이 정도는 조금 더 할 수 있어'라고 생각이 든다면 이때, 1%가 쌓여 37배 성장하는 경험을 해보란다. 책에서 간단한 예를 들어 주고 있는데 '매일 아침 30분~1시간 동네 한 바퀴 뛰기'보다는 우선 뛰어보고 자신이 부담 없이 뛸 수 있는 시간을 잰 후 그 시간부터 시작해서 하루 1분씩 늘려가 보란다. 이것이 스몰 스텝이다. 얼마 전 영어 발음 공부를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무리한 욕심에 너무 많은 양을 계획했지만 현재는 부담이 되어 즐거운 마음보다는 부담 가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공부도 즐거워야 하는데 말이다. 당장 계획을 수정해서 즐겁게 즐기는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저자의 말대로 1%가 쌓여 37배 성장하는 경험을 해 봐야겠다.

상위 0.1%는 메타인지를 잘한다.

메타인지란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생각에 대한 생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한 경계가 분명해서 모르는 것을 더 채워 넣기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오게 된단다.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들은 확실히 모르면서도 안다고 착각하여 맞게 쓴 것 같은데 틀렸다고 얘기들을 하는 공통성을 보인단다. -p 105

이렇듯 자신을 잘 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반복의 힘을 신뢰해서 영어 단어 책을 여러 번 통독하고 있다. 나름 어려운 것만 하면 지칠듯하여 이미 아는 것도 일부러 포함하고 있는데 이제는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구분 짓고 모르는 것에 더 초점을 두어 효율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실천해 봐야겠다.

그 외에 멘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의 목표를 잘 이끌어 줄 수 있고 조언해 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다. 주변에 내가 의논할 상대, 나에게 실질적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저자는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자신의 멘토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면 꼭 만남 후에 문자를 한단다. 하다못해 잘 들어가셨냐, 오늘 만남 감사했다 등등으로 그리고 정작 조언을 구해야 할 상황에서 조언을 구한 후 결과에 대해 얘기해 주면서 감사의 표시로 커피 10잔 100잔까지도 선물 공세를 펼친단다. 나의 멘토가 누구인가 곰곰이 생각해 봤다. 저자는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그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주변의 멘토로부터 자신의 성장도 이끄는듯싶었다. 이렇듯 멘토가 있다는 것은 나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27번 사업에 24번 실패했지만 사람들은 성공의 장인이라고 자신을 부른단다. 그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자신을 격려했고 작은 아이디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스몰 스텝으로 실천하고 도전하는 모습, 먼 길을 혼자 가기는 어려우나 동료와 멘토와 함께 가는 지혜도 겸비한 진정한 성공의 장인이라 나도 박수쳐 주고 싶다. '야, 너두 할 수 있어'가 탄생 하기까지의 과정, 저자의 의지와 성공 과정을 읽고 난 지금은 '야 너두 할 수 있어'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졌다. 정말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이런 기분을 공감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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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2 Keys To Positive Thinking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2
나폴레온 힐 지음, 민승남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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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나의 인생의 시리즈가 모두 3권인데 모두 읽게 되어 영광이다. 첫 번째는 부를 이루고 싶은 사람이라면 뚜렷한 목표를 세우는 것부터 총 6단계를 꼼꼼히 실천해 보라는 내용으로 각 단계에 있어 필요한 부수적 요소들을 설명하는 책이고, 세 번째 책은 철강왕 엔드류 카네기의 성공 과정을 저자가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부를 이루기까지 궁금증을 질문, 대답, 요약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두 번째 책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PMA)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의 서두에도 강조하는 것은 긍정적인 마음가짐(PMA)인데 정확히 PMA라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

'긍정적인(positive)'은 정직, 믿음, 사랑, 성실, 희망, 낙관주의 등등의 '플러스' 특성을 가진 힘이다. '마음(mind)'는 정신의 힘이다. 그리고 '가짐(attitude)'는 감정의 올바른 태도를 가리킨다. 즉,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올바른 행동과 결과로 이어지는 올바른 사고방식이다. -p20

전체적인 내용의 주요 핵심이므로 책이 무엇을 이용하여 전개되고 있는지 알고 읽기를 시작하면 도움이 된다. 요즘 각박한 세상에서 절대 긍정, 절대 감사라는 두 가지 내용의 주제를 자주 접하는데 그중에서도 긍정에 대한 이야기의 전개 과정이지 않을까 예측해 볼 수 있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우리가 역경을 만났을 때 주저앉아 상황을 포기하기보다는 딛고 일어서도록 힘을 주기에 결국은 성공하고 싶다면 이 PMA를 기르기를 이 책에서 9단계로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념과 행복에 관한 부분을 보면,

신념을 갖고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

정신의 연장(도구)에는 열정, 감정, 본능, 성향, 느낌, 태도, 습관 등이 있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연장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정신적 도구를 이용해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보자. 개인적으로 요즘 습관에 관심이 많아 주변 사람들과 '66일 습관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는데 이것이 저자가 의도하는 정신적 연장 도구 사용의 한 부분인 것 같다. 내가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결심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윈윈되어 내 삶의 일부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는 신념의 일종 일로 말이다. 추운 겨울 잠자리에서 5분만 1분만 더 하는 생각보다는 일단 일어나서 해야 할 목표를 해 내겠다는 그래서 기상시간을 앞당겨 보겠다는 습관 프로젝트는 결국 내가 마음의 주인이 되어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일례가 될 수 있겠다.

이 책의 특징은 내용을 설명한 후 이어지는 실천하며 배우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 자기진단, 급소를 찌르는 한 마디를 각 단계마다 실어서 독자로 하여금 자기의 입장에 맞게 실천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신념을 갖고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기 위해 '종이에 적어' 아침저녁 큰 소리로 읽어보라고 한다. 또한 설명 내용대로 적용해서 성공한 사례의 이야기로 뜬구름 잡기식이 아닌 상황 속에서 더 마음 깊이 와닿을 수 있도록 하였고, 객관식 질문을 통해 자가 진단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보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급소를 찌르는 한 마디에서는 명언들을 나열하여 주제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행복하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라

그중에서도 행복을 멀게 하는 걱정에 대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사실 걱정은 행복과 멀다. 하지만 우리가 걱정을 안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여기 그 걱정을 건설적으로 하라고 조언하는데,

1. ________에 대한 내 도전의 최선의 결과는 ___________ 이 될 것이다.

2. ________ 이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크다.

즉,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이 어떤 결과를 바라는지 상상하고 마음속에서 위 두 가지를 반복하면서 걱정을 자신감과 용기로 바꿔보자. -p96

자신의 걱정 그로 인해 뻗어나가는 생각들은 꼬리를 물고 대책 없는 부정적 생각까지도 이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를 적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해결책을 하나씩 써나가다 보면 어느새 문제의 긍정적 해결 지점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람의 생각은 마음먹기 달렸는데 부정적이기보다는 건설적으로 생각을 바꿔 보라는 의도와 덧붙여 글로 작성해보고 일부러라도 잘 될 것이라는 결과를 상상하는 것은 내 정신건강에도 이로울 것이다. 여기에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도 떠오르니 걱정을 글로 적어보는 과정을 실천해 봐야겠다.

어리석은 자는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자는 자신의 발밑에서 행복을 키워간다. - 제임스 오펜하임

그 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일에 정신을 집중하라. 남에게 받고 싶은 대로 줘라. 자기 점검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제거하라. 관용의 습관을 길러라, 목표를 세워라, 공부하라, 생각하라, 그리고 계획하라 등등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자칫 머릿속에만 남는 좋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으나 내용의 특징에 맞게 실천하고 배울수 있도록 활동 부분이 첨부되어 있어 독자로 하여금 능동적인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현재를 점검해 보고 자신의 꿈에 한 발 내딛기 위해서 마음가짐부터 긍정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을 겪어보길 추천한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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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Think and Grow Rich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나폴레온 힐 지음, 권혁철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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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나폴레온 힐의 책을 시리즈로 읽게 되어 마음가짐부터가 새로워진다. 지금까지 달려왔으나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지금 내 위치나 앞으로의 목표,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싶었다.

저자는 1883년에 버지니아 주의 외딴 원룸 오두막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철강왕 카네기의 제의로 세계 최대 거부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법칙을 연구했고 그 원칙대로 저술하고, 가르치고, 강연하면서 미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공학의 거장이 되었다고 한다. 윌슨 대통령과 루즈벨트 대통령과 함께 일했고 1970년대 88세의 일기로 생을 마쳤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연구와 저술서를 중심으로 성공철학과 프로그램이 전해지고 있다. 저서로는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 <나폴레온 힐의 성공을 위한 365일 명상> 등 다수가 있다.

누구에게나 놓치고 싶지 않은 꿈이 있고 간절히 소망하는 인생이 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인생을 꿈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까? 여기 그 해법을 찾아 놓았고 우리는 차근차근 그 해법대로 실천만 하면 된다. 총 13 step으로 그 과정을 설명하고 있고 이는 반드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성공에 대한 특권이 되겠다.

번즈라는 사람의 일화로 이 책이 시작된다. 번즈는 어느 날 '에디슨과 같이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만나본 적은 없고 에디슨이 있는 지역까지 타고 갈 기차요금조차 없는 상황에서 생각 하나와 행동만으로 자신의 생각을 일궈 내었다. 여기서 시사하는 바는 결심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생각과 에디슨과 파트너가 되어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꾸준히 상상하고 매사 그 꿈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의 행동들을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리고 저자는 이 꿈은 누구나 진지하게 생각을 거듭하면 반드시 성취된다고 덧붙인다.

첫 단계는 소망이다. 그리고 이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부를 이루고 싶은가? 명확한 목표를 세워라.

첫째, 바라는 금액이 있다면 액수를 구체적으로 정해라. 또는 바라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자.

둘째, 그것을 달성하고자 하는 기한을 정하라.

셋째, 원하는 그 금액의 돈을 얻기 위해 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라.

넷째,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설령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상관하지 말고 즉시 실행에 옮겨라.

다섯째, 첫째부터 넷째까지를 종이에 적어라.

여섯째, 종이에 적은 것을 1일 2회, 큰소리로 읽는다. 이미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은 원하는 만큼 준다고 한다. 단순한 바람과 소망을 현실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 사이에는 큰 갭이 존재한다. 또한 소망은 불가능도 극복한다.

나는 구체적으로 목표와 기한도 정하는데 매번 준비가 덜 되었다는 핑계로 실행까지 옮기지 못하고 그냥 흐지부지되었다. 이번에는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상관하지 말고 한 발 내 디뎌 봐야겠다. 뭐라도 시작하면 그것이 꼬리를 물고 또 다른 한 발을 이끌어 낼 것 같다.

잠재의식은 건설적인 사고와 파괴적인 사고를 구별할 수 없다. 따라서 파괴적인 의심이나 공포, 좌절의 생각을 하면 그대로 잠재의식 속에서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하게 된다. 이러니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이 결정한다, 마음먹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말들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자기암시를 긍정적으로 반복하면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 여기에 잠재의식을 움직이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는데 첫 단계에서 적은 종이의 글을 소리 내어 잠들기 전에 꼭 읽는다. 그러면 마음속에서 완전히 내 것이 될 것이다. 벽이나 화장실 등 잘 보이는 곳에 붙이면 자신의 마음을 항상 자극하게 된다고 한다.

실천으로 옮길 수 있고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도록 꿈이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준비가 되었든 안되었든 실천해 보라. 그리고 매 순간 나는 그 목표를 이뤘다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려보라.

이러한 핵심을 어떻게 하면 잘 이루어 갈 것인가의 세부 사항에 대해 전문지식을 어떻게 활용할지, 상상력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는지, 세부적인 계획과 결단, 인내,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협력자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들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누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그리고 한 발 내 디뎌 보는 것이다. 그 한 발로 인해 생각이 꼬리를 물고 돌파구를 찾아 목표까지 갈 수 있도록 옆에서 간섭하며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마음의 힘은 무한함을 일깨워주며 계속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마음 근육을 키워주고 있다. 나폴레온 힐의 책은 그런 면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자기 계발서이다. 2021년 새해가 시작되었기에 목표를 세우고 시작한다기보다는 매 순간순간 내가 세우는 목표의 그 순간이 나의 시작이며 읽어서 아는 지식에서 한 발 나아가 실천하며 목표를 이루어 보기를 꼭 결단하는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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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자녀교육 골든타임을 잡아라
박원주 외 지음 / 성안당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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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이제 중학교에 올라간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초등 졸업식을 마치고, 중등도 아마 비대면 입학식을 시시하게 하지 않을까 싶다. 졸업식이나 입학식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의 학습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할 때라 나 역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때든지 골든타임은 있다. 아직 고입을 논할 중3이 아님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면 안일한 생각일까? 그래서 더욱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전현직 교사, 교수, 대형 입시 학원 연구소장 등 학생들의 학업과 입시에서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경력과 노하우, 과정 등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얘기해 줄 수 있는 분들이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얘기하고 싶은 주제는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모습과 부모를 위한 조언, 인성과 공부 그리고 내신과 수능 사이에서의 딜레마, 자녀의 학습력을 높이는 과목별 공부법, 마지막으로 입시의 실제에서 수시냐 정시냐의 준비 과정 등으로 자신의 자녀와 주변 사례들의 이야기를 곁들어 풀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학의 진도 빼기 시킬까? 시키지 말까? 그래서 수학 진도 빼기를 했을 때의 효과나 실제 사례는 어떻게 될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옆집 아이도 하는 수학 선행을 우리 아이만 쉬게 할 수 없다는 엄마의 초조함과 묘한 경쟁심이 수학 진도 빼기를 계속하게 만든 근본 원인이었습니다. -p89

수학 진도를 어디까지 얼마나 빼야 할까? 저자는 6개월에서 1년이면 족하다고 얘기한다. 물론 중3이 고2의 진도를 빼고 있는 경우를 교실에서도 흔히 본다. 그러나 정말 그들이 그 어려운 고등학교 개념과 원리를 잘 알고 문제를 풀어내고 있을까? 아주 잘하는 몇몇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결론이다. 대부분의 경우 1년 이상의 선행은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자녀가 이를 해낼 만한 학습 의지와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의 파악이 우선이다. 나 역시 딸아이가 초등 6학년 들어갈 무렵 무리하게 중학교 수학 내용을 선행시켰고, 바로 깨달았다, '아직 배울 머리가 갖추어지지 않았구나. 서로가 어렵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적당한 때에 가르쳐야겠구나.'라고 말이다.

 

 

'놓칠 수 없는 정시, 반드시 해야 하는 수시' 아이러니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입 제도는 크게 수시와 정시 전형으로 나뉜다. 수시 전형이란 고교 재학 중에 참여한 각종 활동과 실적, 내신성 등등을 기록한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교과전형', 논술고사로 선발하는 '논술전형' 등을 얘기한다. 정시 전형은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선발하는 전형 방식이고 대학에 따라 수능과 함께 고교 내신도 일부 반영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그럼 내 아이는 수시와 정시 중 어디를 선택해야 유리할까? 보통 고1,2 학생들 중에서 중간,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서 내신 등급이 원하는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 때 내신을 버리고 수능에 올인할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수시와 정시 중 어느 것도 쉽게 놓아 버려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물론 이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하다. 정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수시를 위해서라도 수능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일반적으로 수시 원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이러니하게도 모의고사 성적입니다. -p103

수시는 수능을 보기 전에 이미 원서를 쓰고 합격하면 수능 점수를 잘 받아도 정시에 지원하지 못한다. 그런데 수능을 잘 보기 위해 연습하는 모의고사 점수가 수시에서 원서 쓸 때 기준이 된다니 또한 이 모의고사 점수 보다 조금 높은 곳으로 대학을 지원하는 척도가 된다니 결국은 수능 준비를 위한 모의고사를 잘 봐야 한다는 얘기이다. 따라서 결국 수시에 집중하든 정시에 집중하든, 수능 준비는 필수라는 결과이다.

 

 

 

책에서 제일 강조하는 것을 하나 꼽으라면 '독서'이다. 국어가 수능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이 된 현실 앞에서 국어는 우리말이니까 별다른 준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짧은 시간 안에 처음 보는 긴 지문들을 빠르게 읽고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 이를 위한 해답은 독해 능력이다. 이 실력이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어린 시절의 독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에 평소 자녀의 독서를 꾸준히 챙겨야 하는 것은 역시 부모의 몫인 것 같다. 고교생 자녀를 둔 부모 중 자녀의 국어 점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학교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듣고 필기한 내용들 집에 와서 반드시 내용 정리하는 복습과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풀면서 꾸준히 노력해 보라고 조언한다. 독서가 모든 공부의 기초라는 말에 공감하면서 조금 더 자녀의 독서에 강제로라도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또한 영어시험을 위해 본문을 외우는 것이 관행이나 된 것처럼 학원에서도 달달 외우게 하는 경우를 종종 봤었다. 그러나 영어공부에 있어 아직 중등처럼 시간이 있다면 긴 지문인 영어 원서를 읽으면서 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문장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진짜 영어 실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그 외에도 영어 단어를 외우는 노하우와 문법 공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입시의 실제에 대해 다룬다. 자녀에게 유리한 고교를 선택하는 방법이라던가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설명과 활용법,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방법이나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한 입시 결과 자료 해석 방법 등등 중고등 부모라면 꼭 한번 정독해서 자녀에게 적용시켜 볼 팁들이 무궁무진하다. 교육전문가의 조언,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는 부모님과 중고등 자녀, 실제 학교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공부 방법, 대입 준비 등등이 생생하게 녹아져 있는 길잡이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용이 탄탄하고 좋았다. 주변의 중고등 자녀를 둔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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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놀라운 건축 이야기
옌스 한세고드 지음, 안데슈 뉘베리 그림, 이유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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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건축가가 꿈인데 책은 도통 읽지 않는다. 정말 5분을 채 앉아 읽지 않기에 본인이 좋아하는 건축 이야기책을 같이 읽자고 하면 집중해서 읽을까 싶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하고 아름다운 널리 알려진 건축물들이 많다. 그중에 하나 뽑으라면 내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파리의 에펠탑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자녀들과 꼭 한 번 직접 찾아가 보고 싶다. 피사의 사탑도 꼭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이렇게 궁금했던 건축물을 자녀와 어렵지 않게 책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소개한다.

 

책의 저자는 스톡홀름에서 경제 전문 언론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팬텀>, <세상에서 가장 힘센 곰돌이 밤세>와 다양한 디즈니 시리즈를 비롯해 많은 만화 시리즈의 대본을 써왔다. 그 밖에 스웨덴 아동 청소년 문학상을 탄 <지구에서 가장 굉장한 동물>, <지구에서 사라진 보물들>, <지구에서 가장 무서운 생명체>와 어린이 논픽션 시리즈 <읽기 쉬운 사실>등을 썼다고 한다. 건축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림이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림작가는 현재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디자이너, 음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아동, 청소년 관련 도서 부문에서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략 20여 개의 건축물을 주제로 그림과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처음 나오는 것이 '대피라미드'이다.

 

이집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이다. 피라미드는 왕의 무덤이다. 대피라미드의 밑변은 230m로 축구 경기장 길이의 두 배가 넘는다. 이 웅장하고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인부가 동원되었을까? 2.5톤이나 되는 거대한 바윗돌을 어떻게 그 꼭대기까지 날랐을까? 그래서 '고대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인가? 죽으면 그만인데 왕은 죽으면서까지도 그 거대한 무덤 안에 많은 금은보화를 같이 두었다. 그리고 도굴꾼은 감사히 그 보물들을 가져가셨다.

 

콜로세움을 보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가보자.

콜로세움은 계단식 관중석이 원형으로 설계된 실외 경기장이다. 약 5만 명의 관중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며 높이가 약 12층 건물과 비슷하다. 역시 경기장 안에는 축구장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웅장함을 가지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무슨 경기가 있었을까? 전쟁 포로인 검투사와 맹수들 간의 잔인한 경기뿐 아니라 범죄자들의 사형도 여기서 진행되었었고, 모의 해전을 위해 경기장에 물을 채웠던 적도 있었단다. 경기장에 물을 채워서 모의 해전을 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으나 웅장하고 커서 그럴 법도 하겠다 들었고, 그 안에 물을 어떻게 채웠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는 잘 몰랐던 건축물인데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고 무려 160개의 방과 미로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집은 부자 사라 윈체스터가 남편과 딸을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지었는데 이 집을 지어놓고 왜 유령이 나오는 집이라고 믿었을까? 남편인 윈체스터는 무기 제조업을 해서 큰 부를 이루었는데, 그 무기에 의해 죽은 영혼들이 이 집에 머문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유령 출몰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 집 짓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하여 무려 38년 동안 160개의 방과 17개의 굴뚝, 3개의 엘리베이터, 10,000개의 창문의 대 저택이 지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집을 지을 당시 어떤 계획도 세우지 않았기에 긴 복도, 어두운 홀, 비스듬한 바닥, 어디로도 통하지 않는 나선형 계단, 벽이나 바깥 허공으로 나 있는 문과같이 집의 구조는 뒤죽박죽이 되었다. 가이드가 없이는 이 집에서 헤맬 수밖에 없는데 이 또한 원한을 품은 영혼들이 길을 잃고 헤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고 한다. 사라가 죽고 공사는 바로 중단되었다는데 캘리포니아에 가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만리장성, 노트르담대성당,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후버댐 등 각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면서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는지, 크기는 얼마나 웅장한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는지 등등의 길지 않아 지루하지 않고, 그 건물의 특징을 알 수 있어 궁금한 사람은 이와 관련하여 인터넷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더 알아볼 수 있도록 호기심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서 다룬 20여 개의 건축물만 여러 번 읽어도 어디 가서 그 건축물에 대해 재미있게 얘기해 줄 수 있는 정도의 알찬 내용이라 유익했다. 또한 상식으로 알고 있어도 좋을 만큼의 적당한 내용이라 좋았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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