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스타마켓으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 SNS 왕초보도 돈 버는 인스타그램 공동구매,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권소영(해피판다)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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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스타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30일 챌린지를 하고 있는데요. 인스타를 통해 수익화할 수 있는 건 없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인스타마켓으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 권소영(해피판다)

결혼 후 경단녀가 된 평범한 육아맘. 경력 단절 7년 차에 시작한 인스타그램 공동구매로 육아도 병행하며 월급보다 많은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공동구매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공동구매 교육을 하며 35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고 수강생 중에는 한 번의 공동구매로 100만 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육아맘, 경단녀도 육아하면서 충분히 돈을 벌 수 있고, 자존감도 회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고자 책의 출간 계기를 전합니다. - 책날개


인스타 마켓을 하게 되면 판매 수익뿐 아니라 원고비, 홍보비용까지 여러 수익 파이프라인이 생기며 자존감 회복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자의 공동구매 진행 과정과 기획 방법, 상품 소싱하는 방법과 어떤 업체와 협의해야 하는지 노하우가 담겨 있고요. 책을 통해 셀러와 소상공인 모두 혼자 공동구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서술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고 서두에 밝힙니다.


제가 요즘 인스타 챌린지를 통해 이것저것 인스타의 여러 기능들을 체험하고 있는데 이 책에도 그 기능들을 하나씩 설명해 주고 있더라고요. 1장에서는 인스타의 기본적인 사용방법과 마켓을 위한 성공의 비밀을 다루고 있습니다.


'꾸. 소. 콘'은 꾸준함과 소통 그리고 콘텐츠를 줄인 말입니다. 뭘 하든 꾸준함과 SNS에서의 소통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만의 콘텐츠까지 갖추면 성공을 위한 발판은 준비된 것이죠.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좋아요'만 눌러도 그게 어디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인스타에서는 계정을 쉬게 하거나 삭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 '섀도 밴'이라는 용어도 처음 들었습니다.


즉, 좋아요만 계속 누르면 프로그램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서 SNS 사업자가 일부 서비스 이용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10초도 안 걸리는 댓글은 될 수 있으면 남기라고 조언합니다.


2장에서는 성과를 위한 인스타 판매 비법에 대한 내용을 얘기하는데요. 초창기 공동구매의 판매 가격을 노출시켰다가 본사 이사님께 바로 가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공동구매 판매가는 노출시키면 안 된다고 하네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그 가격에 달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인스타마켓에서도 숙지해야 할 용어가 있더라고요. 용어도 풀어주고 체험단과 협찬의 노하우, 업체가 좋아하는 공구 진행 가이드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게시물 작성 순서가 있는데 훗날 적용해 보기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인스타 마켓도 사진이 생명이더라고요. 게시물 완성 편집 앱과 삼각대, 배경지, 조명기구는 필수 템인 것 같아요. 이렇게 글 올리는 순서와 자잘한 팁들을 안내해서 참 유용했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께 직접적인 홍보도 좋지만 자신의 이야기에 상품을 녹여내면 더 효과가 있더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팔로워들의 호기심과 스토리에 진한 감동도 같이 전해져 신뢰를 줄 수 있다는 팁이 책에 소개되어 있어 더욱 공감이 가더라고요.


그 외에 3장에서는 MD 출신인 만큼 저자의 전문적 업체 컨택 방법, 소싱 상품 선정 및 업체와 조율해야 하는 조건 등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초보 인스타마켓터들의 궁금한 점을 Q&A로 풀었고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었는데 점점 '나도 해 보고 싶다'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만큼 혼자서도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게 자세히 방법을 안내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은요.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인스타 그냥 하지 말고 수익도 얻고 싶은 분들요.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인스타마켓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분들요.

-이제 막 시작했는데 갈피를 잘 못 잡겠는 분들요.

-시작한 지는 꽤 되었는데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는 분들요.

-그리고 잘 하고 있지만 성적 팍팍 올리고 싶은 분들도 추천합니다.


공구를 넘어 가르치는 일에도 도전해 보고 싶은 분들도 도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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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필독서 100 -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고른 필독서 시리즈 5
주경아 외 지음 / 센시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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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잘 해나갈 수 있는지도 걱정이고 대입을 위해 치열하게 3년을 공부해야 할 상황에서 부모는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대입은 크게 학생부와 논술 위주의 수시, 수능 위주의 정시로 나뉩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학생부입니다. 즉, 내신뿐 아니라 생기부의 모든 영역이 해당되는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통해 어떻게 생기부를 관리해 나갈 수 있는지 조언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2024년도 대입부터는 자기소개서가 일괄 삭제, 자율 동아리도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 개인 봉사활동 실적과 진로희망 분야도 대학에 제공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반영되는 생기부의 과세특, 개세특,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 등은 학생의 학교생활과 공부 과정에서 드러나는 흥미, 태도, 참여도, 역량 등을 어떻게 표현해 내느냐에 달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독서와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기록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독서의 중요성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현직 교사가 강조하면서 추천해 준 100권이 있습니다.

즉 아무 책이나 읽지 말고 생기부에 꼭 필요한 책을 읽으라며 엄선해 주었고, 인문사회 계열, 과학 계열, 수학 계열로 나누었습니다.

인문사회 책들은 이렇게 읽어보세요~ 하면서 책 읽는 방법과 어디에 중점을 두며 읽으면 좋은지 포인트를 잡아 주었고요.

100권으로 선정된 각각의 책에서는 대략적인 의도와 이끌어 낼 수 있는 생각을 정리해 놓았으며 이 책이 어떤 학과와 관련 있으며 책을 읽은 후 어떻게 후속 활동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지,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각 추천 도서에 할당된 분량이 한 장 반을 넘어가지 않아 빠르게 참고하기 좋고요. 책의 후반부에는 책을 읽고 어떻게 자신의 생각과 탐구 내용을 확장시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가 있어 방향과 흐름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가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특히나 고등학교에 가서 책을 읽기란 시간적 여유나 마음에서 부담이 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학부모, 예비 고등학생 등이 읽으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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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왕 왕경업의 레벨업 공부법 - 중독을 몰입으로 바꾼 만렙 공부 전략
왕경업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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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이 게임을 공부보다도 더 열심히 합니다. 공부는 눈치 보며 대~충 시간 때우기로 하는데 게임에는 정말 진심을 다하네요.

게임왕인데 어떻게 공부를 했을까? 원래 머리가 좋아서 이것저것 다 할 줄 아는 거 아닐까? 궁금했습니다.


저자 왕경업

집안 분위기상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컴퓨터로 시작한 게임이 고등학교를 입학 한 후에서야 손에서 멀어집니다. 여자친구와 입학하는 고등학교가 달라지면서부터 그 친구에게 떳떳해지고 싶었던 것도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결국 독하게 열심히 공부해서 연세대학교에 입학합니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 내가 가진 건 의욕뿐이었다.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었지만 뭔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 p.5


여기서 의욕은 최상이었는데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다는 얘기가 '누구나 의욕을 가지고 시작하면 저처럼 됩니다.'라고 하는 것 같아 일단 더 읽어 봅니다.


게임하면서 공부하는 것, 난 몬스터 사냥하듯 수학 문제를 풀면서 경험치를 쌓고 성취감을 느꼈다. -p.5


게임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은 또 다른 것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이를 맛본 사람이라면 수학 문제도 그렇게 게임하듯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긴데~ 모든 이들이 수학 문제 풀이를 게임하듯 하지는 않아서 이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보통 게임만 하는 아이라 공부도 못하고 폭력적일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만, 저자는 이 선입견을 부모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조언합니다.


부모님이 얼마나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려주는 것, 말이든 행동이든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네요.


저자에게 어떻게 공부를 할 결심을 했느냐고 물었을 때 대답이 세 가지고 요약됩니다.

첫째, 내신 성적의 부족함으로 원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일

둘째, 가족이 거리로 나앉을 뻔한 일

셋째, 좋아하는 친구 앞에 당당하게 서고 싶다는 마음


충격적인 고1 첫 모의고사 성적은 모든 영역이 30~40점대였고, 수학이 5등급, 나머지는 6~7등급이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 야자실을 신청했는데 성적이 턱없이 부족해서 야자실에는 들어가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결심합니다.


'두고 봐라, 내가 반드시 야자실 들어간다.'

그리고 이어진 담임선생님과의 상담 신청, 그러나 이 역시도 성적순이었다네요.


'야자실 퇴짜 당하고 진학상담도 뒤로 밀리고 이게 뭐지?' 누군가 날 비웃고 있는 것 같았다. 펑펑 놀다가 갑자기 무슨 공부냐고 .. (중략).. 난 장애물이 오히려 고마웠다. 내가 승부욕을 불태우게 되었으니 말이다. p.64


저는 저자의 이 부분을 칭찬해 주고 싶더라고요. '안된다. 나는 뭘 해도 부족하다.'라고 느낄 때 좌절하지 않고 더 의욕을 불태워 그 상황을 벗어나 보려는 의지, 그리고 뒤따른 노력과 행동이 연세대 입학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자의 공부 방법은 뭐였을까?

-맨 앞자리를 사수하라.

맨 앞자리에 앉으면 수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게 되고 그 수업의 흐름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열심히 토씨 하나 놓치지 않고 필기했다고 합니다.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갔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정리하니 주변 친구들도 모범생으로 바뀌었습니다.


악으로 깡으로 친구들 보다 조금 더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한 결과 1학기 중간고사 이후 야자 실로 입성했다네요.


-한 놈만 패는 작전, 수학 너로 정했다.

2달 만에 일어난 변화에 '하면 되는구나. 노력하면 더 잘할 수 있겠어.' 성취를 맛본 후 수학 하나만 파기로 작정하고 공부합니다. 수학은 어려서부터 학습지를 꾸준히 해 왔기에 연산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던 터라 1학년 때는 거의 수학만 팠다고 하네요. 유형 문제를 전부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말입니다.


좋아하는 과목, 잘하는 과목에서 성취감을 얻으면 다른 과목에서도 연쇄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은 저도 동감합니다. 수학에서 1등급이 나올 수 있도록 한 공부 방법이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방학, 공부의 승부수를 띄우다.

수학 문제집 하나를 완벽하게 끝내는 걸 목표로 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알 때까지 꼼꼼하게 공부했다고 하니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저자가 조언하길 예비 고1의 방학, 어떻게 보낼까?

상위권이 아니라면 선행 말고 기초 다지기에 신경 쓰라고 합니다.

수학은 기본 개념 다지기와 영어는 단어 외우기를 추천하네요.


책에는 저자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그리고 수능 수학 만점을 받기까지의 공부 방법이 나오는데요.


원래부터 잘 했던 게 아닌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한 수학 공부 방법이 현재 게임에 허우적 되느라 공부를 손 놓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념을 익히고 유형을 정복한 다음 응용, 기출문제 푸는 것은 강산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수학 공부의 정석입니다.



책에는 그 외에 게임에 쏟았던 열정과 방식을 그대로 공부로 옮겨올 수 있도록 하는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고요. 게임만 하는 자녀를 보는 부모님들의 속타는 마음과 걱정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자녀의 입장과 그 시기를 거쳐온 장본인으로서 시원하게 해답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의 상황을 바꿔보고 싶다는 굳은 의지만큼은 흉내 낼 수 없습니다. 게임에 빠져있는 자녀에게 그 열정을 공부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겠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본인의 의지 역시 선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이 부분만 잘 해결된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자신이 목표한 지점을 꼭 통과하리라 믿습니다.


이 책을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이가 게임에 너무 빠져 공부는 뒷전이다.

-게임할 때는 집중력이 높은데 공부할 때는 건성이다.

-우리 아이 게임으로 성적이 너무 저조하다.

-게임으로 시간을 너무 빼앗겨 걱정이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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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머리 풀기 - 10초 만에 얼굴이 작아지는
무라키 히로이 지음, 정승욱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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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머리 풀기 / 10초 만에 얼굴이 작아지는 / 무라키 히로이 / 청홍

가끔 TV에서 보면요. 살이 쪄서 작아진 청바지를 못 입는 상황인데 누워서 입으면 입어지는 경우라던가 운동 잠깐 했는데 허리가 1인치 줄었다던가 하는 사례를 볼 때가 있어요. 눈앞에서 참 신기하더라고요.

10초 만에 얼굴이 작아지는 기적이라고 하는데 '애이~ 조금 있다가 다시 돌아오겠지' 하는 생각이 사실 좀 많았습니다. 그래도 궁금하더라고요 얼굴이 작아진다고 하니까~

저자 무라키 히로이

안티에이징 디자이너로 근육, 골격, 림프에 접근하는 기초 이론과 방법으로 젊은 얼굴, 아름다운 머릿결, 보디 메이크업 등 뷰티 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뷰티 살롱을 운영하면서 근육 정리 지도, 강연 활동, 각종 미디어에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인 습관>, <기적의 눈매 풀기>, <마법의 얼굴 풀기> 등 다수가 있다.

-책날개

나이가 들면 으레 당연하다는 듯 얼굴에 노화가 옵니다. 특히나 눈가, 이마의 주름은 당연하고 팔자주름도 만만치 않죠. 게다가 볼살이 늘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머리가 굳었다는 신호라는데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머리가 굳어있다. 즉 머리가 뭉쳐있다는 증거랍니다. 한번 해 봤는데요. 두피를 손으로 잡을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두 번째 사진처럼 머리 옆에 주먹으로 누르면 약간 통증이 있었어요.

역시나 머리가 뭉쳐있습니다.

책에는 머리가 뭉쳐있을 경우 3가지 늘어짐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 늘어진 팔자주름, 눈썹 얼굴 윤곽을 끌어올리는 머리 풀기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하나씩 따라 해 봅니다. 머리의 위치손의 어느 부분을 사용하는지 얼마간 반복해 줘야 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어 편리했습니다.



동작의 대부분이 머리와 손을 사용하는 예시들이라 크게 움직일 필요도 없고요. 앉은 자리에서 금방 따라 할 수 있더라고요.

'머리 풀기'로 백발, 탈모에 대한 대책을 설명합니다.

머리 마사지와 헤어브러시를 활용한 마사지도 알려줘서 따라 해 봤는데 일단 좀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머리를 감을 때 미온수를 머리에 한 번 적시고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그냥 바로 머리에 묻혀서 비벼 거품을 내거든요.

  1.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궈 오염된 머리를 씻겨준다. 두피를 만지면서 안쪽까지 제대로 헹궈주면 먼지나 피지를 70~80% 정도 씻어낼 수 있다.

  2. 손에 짠 샴푸는 직접 피부나 머릿결에 거품 내는 것은 안된다. 손바닥으로 거품을 낸 후 머릿결에 묻힌다. 세안용처럼 거품을 많이 낼 필요는 없다.

  3. 손가락으로 두피 전체를 주물러 씻어준다.

  4. 머리 풀기 마사지를 해준다(보통 미용실에서 샴푸 마사지 해주는 것 참조)

  5. 손을 넣어 제대로 헹군다.

  6. 트리트먼트는 한 다발씩 주물러서 바른다.

  7. 몇 분 기다렸다가 헹군다. -p.84~87

처음 머리에 미온수로 헹구는 것, 샴푸 거품 낼 것, 두피 마사지, 트리트먼트는 머리 한 다발씩 주물러 바르는 것 등등 제가 지금까지 해 온 방법을 버리고 책에서 알려준 대로 하나씩 실천해 봐야겠더라고요.

그 외에도 머리에는 자율신경을 관장하는 혈이 많아 지압을 해주면 몸뿐 아니라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어깨 뭉침, 두통, 눈의 피로, 이명, 안면홍조, 짜증, 기운이 처지거나 늘어질 때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혈자리를 사진으로 보여줘서 필요에 따라 바로바로 해 볼 수 있습니다.



수면을 취할 때 베개도 무시 못 하는데 몸과 수평을 맞춰야 제일 편안한 자세가 나오는군요.

전체적으로 설명은 짧고 사진과 실습 위주로 간단하게 제시되어 있어 따라 하기 편했고요. 소요시간도 10초 기껏해야 20초를 넘지 않아 간단하게 일보다 몸이 뻐근한 경우 틈틈이 해 보면 좋겠더라고요.

저자가 마지막에 이런 얘기를 합니다.

'머리 풀기'라는 몇 살부터 시작해도 늦은 게 아닙니다. 시작했을 때보다 외관도 몸도 머리카락도 반드시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오늘부터 매일 루틴의 하나로 시작해 보세요.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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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을 건 공부를 시작했다
이한나(츄발라)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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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을 건 공부를 시작했다 / 이한나(츄발라) / 자기 계발서 추천


안녕하세요?

인생을 건 공부라고 해서 '비장한 각오라도 가지고 시작했나' 궁금했습니다. 사실 저도 지금 공부 중에 있고 저희 자녀도 한창 공부할 나이기에 좀 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알 수 있을까 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자의 정신력과 이력이 참 대단합니다.

저자 이한나님은 독일과 한국 의사이자 독하게 노력해서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공부 멘토입니다. 더군다나 어려서부터 1등을 놓치지 않는 엘리트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돼서야 공부 맛을 제대로 느낀 그래서 고2가 돼서야 성적이 괜찮았던 학생어었습니다. 결론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고 독일로 유학가서 의사가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 시험 봐서 의사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떻게 독일에 가서 공부하고 또 한국에 돌아와서 의사가 되었는지 과정을 설명하면서 공부법과 멘탈 관리 및 동기부여를 조언하는 순서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걸 그냥 해, 지금 당장!



오늘 집안 청소를 하려고 했습니다. 남편은 아들과 아침부터 미니카 들고나갔습니다. 아들 방을 열심히 치웁니다. 다 치웠어요. 깨끗하게 말이죠. 그런데 딸아이 방은 지금 엉망입니다. 치운다고 다 꺼내놓고 친구한테 전화받고 문 잠그고 나갑니다. '대충 치웠는데 갔다 와서 마저 치울게' 얘기하고요.


잠긴 문 여는 방법은 젓가락 하나면 충분합니다. 방에 들어가 봤더니 엉망진창~~~ 갑자기 세상 다 산 것처럼 억장이 무너집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제가 그렸던 오늘은 다 같이 대청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개학도 얼마 남지 않았고 정돈된 3월을 맞이하고 싶어 모든 물건을 정리하는 작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치 바라던 성적을 받지 못해 실패한 것 같은 학생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당분간 나 찾지 마라' 남겨놓고 사라져 버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딸의 방을 보는 순간 말이죠. 갑자기 서러워서 소파에 앉아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10분 지났을까? 정신 차립니다.


마음껏 좌절하고 슬퍼하고 존재감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생각했는데, 저자도 그렇습니다.

'그냥 울어라. 슬퍼해라. 좌절해라. 단, 하루는 넘기지 마라. 그리고 당장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라. '


딸아이의 방은 그대로 뒀습니다. 알아서 혼자 다 치우라고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읽다 만 책을 이어서 읽고 평소 생각해 두었던 자기 계발 스터디를 등록합니다. 하루를 다 소비하기에는 시간이 좀 아까웠습니다.


누구나 좌절도 하고 인생의 쓴맛도 느끼고 배신도 당하고 울고 싶을 만큼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감정을 억누를 필요는 없다고 일단 마음이 느끼는 그 감정 그대로 표출하되 하루를 넘기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얼른 리부팅해서 할 수 있는 것으로 당장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시간의 주인이 돼라



시간도 돈처럼 자산이다. 낭비하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온다. -p. 64

하루를 살고 남는 시간에 공부하는지 공부를 먼저 하고 남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지 되돌아보자. -p65


하루에 버려지는 시간이 너무 많다. 버려도 되는 잔돈이 없는 것처럼, 함부로 낭비되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아직 성공이 간절하지 않다는 증거다. -p. 69


인생에 한 번쯤은 모든 것을 걸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노력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해보자.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가장 빠른 때다. p.71


제가 50 가까운 나이에 하고 싶은 것이 있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자투리 시간을 아껴서 공부했다면 짧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좀 더 밀도 있게 집중해서 했더라면 어땠을까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이 얘기는요. 아무리 옆에서 누가 해 준다고 해도 그 가치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뭐 하나라도 더 이 책에서 내게 적용시킬게 뭔가' 하는 목적으로 읽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제 주변을 봐도 그렇고 본인이 겪어봐야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더라고요. 더 재미있는 건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거죠.

라이벌의 진짜 의미 이해하기



책에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변에서 이 둘을 라이벌로 엮는데 김연아 선수가 그러더라고요. "마오가 훌륭한 맞수는 맞지만 딱 거기까지다. 나의 가장 큰 라이벌은 나 자신이다."


너무 멋진 말 같습니다. 그 누구와 비교하지 말고 좌절하지도 말고 어제의 나보다 오늘 조금 더 발전한 나를 맞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성공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라. 나 자신과 싸워라. 실패에 관대해지자.


공부와 인생, 그 어느 것에도 오답노트는 존재한다고 해요. 실패를 이유로 자신을 깎아 내리면서 마음에 상처 주지도 말고 대신 오답 노트로 삶도 공부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느낀 점

책에는 물론 공부할 때 333 법칙을 활용하면 좋다. 이해를 위한 정독이 공부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등등 자신의 공부비법을 소개하기도 하고요. 고등학교 때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친구에게 손절당한 이야기부터 독일 가서 알파벳도 몰랐지만 10개월 만에 독일어 마스터 한 얘기, 동양인으로 차별받으면서 힘들었던 얘기도 나옵니다. 그 과정 하나하나 참 힘들게 살았고 독하게 공부했지만 또 요령 있게 열심히 해 온 과정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또 자기 계발을 위해 동기부여를 위해 진심 담아 해 주는 조언들도 줄치며 읽을 정도로 의미 있었습니다.


나의 인생 이대로 잘 가고 있는가?


내가 목표하고 이루고자 했던 대로 가고 있는가 잠시 쉼표를 찍고 이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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