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의 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 퍼스트펭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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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 / 돈에 대한 가르침 /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책에 대한 홍보가 눈에 띄게 많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야기 형식이라 술술 읽히고요. 재미도 있습니다. 교훈도 있어 자녀와 같이 읽는데 추천합니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자신의 상황에 회의를 느낀 청년 반시르는 친구 코비와 함께 부자가 되고 싶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합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 제대로 노력한 적이 없던 거야' 깨달으며 부자 친구를 찾아가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돈에 대한 가르침이 시작됩니다.

여러 이야기가 주인공을 바꿔가며 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는 일맥 상통합니다.

자신이 벌어들이는 돈의 일부는 꼭 저축하라.

나가는 돈을 관리하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법을 찾아라.

내용 중에 5000년 전의 점토판이 전해준 이야기가 좀 와닿더라고요. 아무래도 자잘한 카드빚부터 집 대출 관련 이자에 허덕이는 일상들이 나와 맞아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바빌론 유적지에서 발굴한 점토판이 대학교수에게 전달되었고요. 실제 점토판 내용대로 빚 청산을 하고 여윳돈까지 생겨 가족의 화목을 불러온 영국의 대학교수 이야기인데요.

첫째, 확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수입의 일부를 반드시 저축해야 한다.

둘째, 내가 번 돈으로 빚을 갚을 것이다.

내가 갚아 나가야 할 빚들이 얼마나 되는지 하나씩 명칭과 금액을 정확하게 기록한다.

셋째, 매달 수입의 일정 부분을 떼서 공평하게 갚아 나간다.

물론 빚 중에는 급한 것도 있고 덜 급한 것도 있어 현실과 안 맞을 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인 것들을 어떻게 계획하고 실천하느냐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저축과 빚 갚기를 위해 수입의 일정 부분을 떼 놓더라도 일상생활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해요.

저도 빚이 많다는 정도만 인식하고 날라오는 명세서대로 갚아나가기에 급급했지 얼마를 어떻게 계획해서 갚을 생각은 못 했거든요. 이 부분에서 좀 더 빚에 대해 적극적으로 따져보게 되었습니다.

책이 재밌게 이야기 형식으로 쓰여 있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저축과 나의 지출을 관리해야 함, 그리고 나아가 쌓아둔 돈이 돈을 벌어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돈에 밝은' 현명한 부자로 만들어주는 방법임을 깨닫는대서 그치지 않고 실천해야겠습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더 생각하기'코너가 있어요. 자잘하게 던져주는 조언들도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좋았습니다. 요즘 들어 시간의 중요성을 많이 깨닫게 되는데요.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없도록 잠시 책을 내려놓고 하루를 훑어보기도 합니다.

<바빌론의 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 돈에 대한 개념을 다시금 정립하고 부자로 여유롭게 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자녀와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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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버려둬
전민식 지음 / 파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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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버려둬

처음에 책 제목이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다. 책 중간 즈음에서야 알았다. Let it be!!에서 따온 것임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열심히 페달을 돌려 일으키는 운동에너지로 주인공이 살고 있는 곳이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페달을 돌리는데도 계층이 있다. 마치 영세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곳과 대기업의 차이랄까?

사실 책의 중반부까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책의 겉표지처럼 내용도 회색빛이 돌았다. 페달러의 삶, 매일 반복되는 노동 이야기를 읽으며 작가가 보내는 메시지가 뭘까 인내심을 발휘해 봤다.

잔잔한 호숫가에 작은 파문이랄까? 페달러 한 명이 죽었다. 주인공이 그 동료에 대해 의문을 갖고 하나씩 기억을 더듬으며 수소문해가는 과정은 다음 장을 궁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내가 사는 이곳 말고 또 다른 차원의 세계가 있다면 그곳으로 가보고 싶어질까? 죽은 줄 알았던 동료는 어떻게 다른 차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입구로 들어갔을까? 그리고 길목에 남긴 한 짝의 무선 이어폰은 독자로 하여금 '죽지 않았고 먼저 이 길을 지나감'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

'오늘 나는 내 인생에서 첫 번째 모험을 떠난다. 지하 통로를 걸어 지상으로 나올 때까지 나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간파하지 못했는데 이젠 분명해졌다. 나는 빛을 찾기 위해 궤도의 도시를 떠나왔다는 것을' -p223

내 인생에서 나의 첫 번째 모험은 무엇이었을까? 아니 첫 번째 모험이 있긴 했을까? 잠깐 생각에 잠겨봤다. 평범하리만치 반복되는 일상에서 나의 잔잔한 호수의 파문은 무엇이었을까? 파문을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단 생각도 덧붙여 보고 싶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나라는 객체는 분명 나 자신에게만은 세상의 중심이겠지만 세상의 눈으로 본다면 나는 인간 세상의 한 부속품에 지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p.226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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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10억이 선물해준 자유 - 벼랑 끝에서 부와 성공을 끌어당긴 어느 약사 이야기
수리야킴 지음 / 노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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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10억이 선물해 준 자유 / 수리아킴

빚이 10억이면 어떤 마음으로 살 수 있을까? 나는 은행 대출이 2억인데 그 이자 대기도 매달 빠듯하다. 매달 다가오는 날짜, 이자와 원금의 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마음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3년 만에 그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을까? 궁금했다.

사실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그 책과 결이 비슷하다. 잠재의식을 어떻게 활용해서 나의 현 상황을 바꿔나가느냐의 한국판쯤 되겠다.

저자는 20대 초반까지도 다섯 식구가 월세 단칸방에서 살았는데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자 열심히 공부해서 약사가 되었다. 중간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투자를 잘못해서 빚이 10억에 이르렀고 '잠재의식', '내면세계'에 대한 각성으로 3년 만에 10억의 빚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인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특히나 잠재의식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의 사례가 흥미로웠다. 환자들과 상담하면서 치유 과정에서 나타났고, 큰 딸의 의대 합격, 좁은 골목길에서의 교통상황 정리, 간호사의 처방전 빼돌리기 등 우리가 어떻게 상황을 바라보고 나의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일의 결과가 바뀐다는 것이 놀라웠다.

책의 말미에 이런 얘기가 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재능을 타고난 사람인지 아는 것부터가 중요하다. 그러나 개, 고양이, 닭, 호랑이 등 모두가 우는 방법이 다름에도 한 교실에 모아놓고 모두 개의 울음소리를 강요하고 있는 게 아이러니하다. 벼룩이 높이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제 삼자의 잣대로 가둬놓고 그 능력을 발휘 못하게 하는 건 아닌지 내 자녀를 두고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계속 반복하면 부정 에너지가 긍정 에너지로 바뀌어 자연 치유력도 만든다고 한다. 하와이 인디언의 지혜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저자처럼 삶에 적용해 봐야겠다.

전체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의 흐름에 저자의 인생사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부담 없이 술술 읽혔고, 다시금 구체적인 목표와 그 목표를 향해 어떻게 나의 방향키를 잡아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서 유익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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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활자중독자 김미옥의 읽기, 쓰기의 감각
김미옥 지음 / 파람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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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김미옥

평소 자기 계발 또는 정보를 얻기 위한 내용의 책을 주로 읽는다. 그런데 요 근래 책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얻고 싶다는 생각, 나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저자 김미옥 씨는 활자 중독자라고 한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기에 활자 중독이란 말을 할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정말 박식하다는 생각만 들게 되더라. 사실 활자 중독보다도 서평가라는 단어가 더 끌렸다. 저자가 말한다.

'읽었다면 한 줄이라도 써라. 모든 글쓰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나의 생각, 저자를 향한 동조, 반박 등 뭐가 되었든 한 줄이라도 쓰는 것부터 행동으로 옮겨야 글쓰기가 시작된다는 말이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

동네에 누가 살고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 벌인지 꿰뚫는 관심은 옛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옛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저자의 이야기는 부담이 없다. 물 흐르듯이 꺼내놓는 가정사에 고개가 끄덕여지고 감정이 동요한다.

책을 어느 정도 읽으면 이렇게 박식할까 싶을 정도의 책 소개는 끝이 없다. 사실 나는 책을 읽으면 '아 그 책 나도 읽어봤어' 정도로 스쳐 지나가는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을까? 나도 이렇게 해 보고 싶다. 그래서 한 줄이라도 쓰라고 했나 보다.

100년을 넘어 먼 타국에서 저자의 손으로 전해진 책에 대한 애착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튀어나오는 듣도 보도 못한 책들의 내용 전달도 한 걸음 물러나 한 사람의 책에 대한 깊은 사랑과 평소 삶의 입장에서 신선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sns 파워 북 인플루언서의 제안' 이라는 책표지 문장때문에 서평쓰는 방법을 단게별로 제시해주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었는데 저자는 대놓고 '아니~ 그런 건 없고 실제로 읽고 느껴봐'로 대신하는 것 같아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다.

'나를 지켜준 것은 읽기 였고,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쓰기였다' 말처럼 오늘 읽는 책부터는 나도 일단 한 줄이라도 써 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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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꼬마빌딩 대신 꼬마호텔에 투자한다 - 단 1채로도 10억 버는 무조건 성공하는 투자법
권진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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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꼬마빌딩 대신 꼬마호텔에 투자한다 / 권진수 / 매일경제신문사



언젠가부터 건물주에서 꼬마빌딩으로 투자의 폭이 넓어지더니 이제는 꼬마 호텔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때는 호텔에도 꼬마가 있을 수 있나 싶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름은 생소한데 외국인들이 여행차 와서 머무는 작은 호텔들을 홍대나 명동 등지에서 본 것 같다.

꼬마 호텔이란 약 300평 (1000제곱미터), 5층 이하의 중소 규모 호텔을 이른다.

그런데 왜 꼬마 호텔일까?

우선 현금 흐름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 종목이며 특히나 '연세나 월세'가 아닌 '일세'를 받으므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 관광객 수요 대비 숙박 시설 공급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리고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재산세가 낮고 종부세 대상도 아니며 특별한 규제 없이도 감정금액의 70퍼센트까지 대출이 나온다고 하니 여타 다른 부동산 상품보다 매력적이다.

저자는 꼬마 호텔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책에는 저자의 성공 노하우가 다양하게 담겨있다. 구도심 주요 관광 플레이스를 공략하며 빠져나올 엑시트 전략까지 세운 동대문 서울 앤 호텔 사례, 노후화된 골목의 작은 건물의 알뜰한 호텔인 숭인동 호스텔 코리아, 공간 분배 전략을 잘 세워 최적의 공간구성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와룡동 호스텔 코리아 등 그밖에 모텔 밀집지에서 뉴욕의 유명 호텔을 벤치마킹해 차별화를 시킨 용답동 꼬마 호텔.

2장에서 보여주는 꼬마 호텔 성공 공식인 실전 투자 노하우는 꼬마 호텔이 무엇인지 어떻게 컨셉을 잡고 도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꼬마 호텔이라고 리스크가 없을 수 없다. 그래도 5층 남짓 건물인데 자본금은 어느 정도 필요한지 고금리에 대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만일 투자를 결정했다면 개인과 법인 그리고 공동투자 등 어떤 면이 더 이득인지 세금 폭탄을 맞지 않으려면 어떤 절차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리스크 관리 노하우도 얘기하고 있다.

사실 자금이 여유치 않은데 정말 숙박업을 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임대를 통한 리모델링을 추천했는데, '맛보기 운영'이라고도 한다. 건물을 임대해서 리모델링 하고 수익을 본 사례이다. 저자의 실례는 모두 계획이 치밀하다. 입지부터 시작해서 공급량 대비 수요의 불균형, 수익구조 및 차후 받게 될 권리금과 출구전략이 세밀하다. 특히나 알짜 입지에 대한 지방 사례의 정보는 저자가 말하는 천기누설이 맞는 것 같다.

앞으로 꼬마 호텔의 트렌드는 무인화, 양극화, 도심화, 나노화가 될 전망이란다. 특히나 양극화 즉, 아주 비싸거나 아주 싸거나 말이다. 가성비를 중시하며 자신의 소비에 대한 철학이 뚜렷한 MZ 세대들에게 꼬마 호텔은 적절한 숙박상품이 될 것이란다. 조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저가의 숙소에 머무르지만 또 한편으로 명품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것도 양극화의 한 면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시야가 조금 넓어졌다. 저자는 에어비엔비 열풍을 미리 예견했다고 한다. 꼬마빌딩을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시각을 조금 틀어 꼬마 호텔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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