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글쓰기 수업 어린이를 위한 수업
서예나 지음, 김잔디 그림 / 푸른날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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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며
용기를 가지고 자신을 드러내는 글쓰기 훈련을 하면서
 

자존감도 높이고 글쓰기의 재미도 느끼는 동시에

남을 이해하는 방법도 가르치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져 있다.

어린이를 위해 큰 글씨와 길지 않은 간결한 이야기 형식으로 첫 단계는 글 따라 써보기 부터 시작된다.



처음 딸이 이런걸 어떻게 하냐고 글을 어떻게 쓰냐고 할때,

'일단 여기서 시키는 대로 읽고 해 봐'

'중간에 힘들면 안해도 돼'

라고 하면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고 부담되는 글쓰기가 있지 않아

끝까지 할 수 있을것을 예상 했다.


 


그 다음 순서로 글 쓰기의 시작은 '단어'라고 했던가...

'내가 아는 낱말을 생각나는 대로 써보자'

열심히 쓴다.

그리고 오늘 일어난 일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써보라고 한다.

여기서 그냥 써보라 하지 않고 항상 예시를 주어

'어떻게 해야 할지의 길잡이 역할'이 따라온다.



너무 길 필요도 없고, 화려한 문장을 쓸 필요도 없다면서

뭔가 글을 유창하게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도록 유도한다.

예) 우리 엄마가 이상하다. 게임을 아무리 해도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 우리 엄마가 너무 이상해. 왜냐하면 내가 몇시간 동안 게임을 해도 잔소리를 하시지 않아. (딸의 생각)

이렇게 다시 써보기로 긴장을 풀면서 친구에게 말하듯 써보라고도 한다.

색다른 낱말 찾기, 감정에 귀 기울여 보기, 노래 가사를 쓴다고 생각하고 글 써보기,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글 써보기, 다양한 감정을 묘사해 보기, 자신감 갖기,

감정을 빼고 사실만 전달해 보기, 조리있게 생각을 전달하기,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나만의 연설문을 써보기, 독후감으로 간직하는 글 써보기 등

총 32가지의 주제로

귀여운 캐릭터의 주제를 나타내는 그림,

글을 어떻게 쓰게 될지 도와주는 짧은 이야기,

글을 써 볼 수 있는 예시가 담긴 페이지로 이루어 져 있다.


딸에게 이 책을 끝냈내고 난 뒤 느낌을 물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 글쓰기가 처음에는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다 쓰고 나니 다른것도 쓸 수 있을것 같다."

"앞으로 책을 읽고 독후감 쓰는데 잘 쓸수 있을것 같다."

"책에 나오는 그림이 귀여웠다."

"이 책이 두번째 씨리즈로 나오면 또 해보고 싶다."

어린이 글쓰기 수업은 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직접 써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딸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고,

내용이 조금 업그레이드 되어 씨즌2가 나오면 또 써보고 싶다는 딸의 의견이 있었다.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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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부자의 생각의 비밀 - 무일푼 백수가 5년 만에 자수성가 부자가 된 비결
김태광(김도사)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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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부자는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할까?

어떻게 해서 100억을 모았을까?

분명 유산은 아닐테고,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100억 부자가 되었겠지.. 궁금했다.

저자는 크게 두 가지를 얘기 한다.


첫째, 책을 내야 한다. 작가가 돼 봐야 한다.


책은 평범한 나를 비범한 존재로 만든다.

즉 책을 쓰게 되면서 보이지 않던 꿈이 명확해 지고,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며 학벌을 위한 공부가 아닌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고,

독자에서 저자로의 신분상승, 부정적 사고에서 긍정적 사고,

자존감이 높아지며 자식들에게 삶의 지혜를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그 책은 아무나 쓰나'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저자가 7년을 고뇌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로 쌓은 노하우를

  <한국책쓰기 1인 창업 코칭협회> 에서 트레이닝 받으면

한 달 만에도 책을 쓸 수 있게 된단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이렇게 해서 책을 출판한 작가들만 900명에 다다른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제자가 쓴 책들 중에는 내 손을 거쳐간 책들도 여러권 있다.


 

책만 쓰면 다 100억 부자가 될 수 있나?

그건 아니다.

책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이 책을 근간으로

 작가, 코치, 강연가로 살고 싶은 욕망도 생긴다는 것이다.

즉, 책을 출판하고 생긴 자신감, 독자에서 작가로의 신분상승을

가져오면서 더해지는 욕망이 뒤따라 온단다.


여기서 저자는 책쓰는 노하우를 아무에게서 배우면 안된다고 한다.

저자 처럼 단시간에 중요한 요점만 알차게 추려 가르칠 수 있는

베테랑에게서 배워야 단시간에도 좋은 책을 쓸 수 있다고 얘기한다.


 어찌 되었건 책쓰는 노하우를 제대로 배워 나만의 책을 써보면서

나를 다시 되돌아 보고, 나의 재능도 다시금 확인해 보는 계기,

또 작가라는 신분과 코치, 강연가로의 제2의 삶의 막을 올려 보라는 얘기 이다.

 

'책은 성공해서 쓰는 것이 아니다. 책을 써야 성공한다.'는 얘기에도 공감이 갔다.

성공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저자를 비롯해 책을 쓰고 TV나 라디오에 출연한 작가들이 많다.



둘째, 생각하는 대로 믿고 이루어 질것이라는 확신으로 행동하면

결국 뜻대로 이루어 진다.

우리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면 내 주변이 어느새 그쪽으로 가고 있다.

또 백번 듣는것 보다는 한번의 실천이 중요하다.


요즘은 유투브 영상만 봐도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나 빠르게 성공하는 법이 잘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에이 저사람이니까 한거지, 내가 해서 되겠어? 그게 말처럼 쉽나?' 로 치부해 버리면

 백날 유투브 영상을 본다고 나아지는것이 하나 없다.


삶을 바꾸고자 하면 자신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하고,

의식이 바뀌면 말과 행동이 달라지게 되어 있으며

자연스럽게 외부 환경도 바뀔테고 결국 처음 뜻대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덧붙여 결과만 생각하지 말고 결과를 이룬 모습도 같이 생각해서

결과의 관점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나도 제대로된 트레이너에게 책쓰는 법을 배워 책한권 내 보고 싶다.

책을 내면서 얻는 부수적인 것들도 많은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생각하고 소망하는 것들은 이루어 질것이라는 확실한 믿음,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 하는 과정을 거치면

난 반드시 그 소망하는 것이 이루어 지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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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막이 내릴 때 (저자 사인 인쇄본)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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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재미있다.

 

 출간된 책의 90%를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이 봤고,

소장도 했다가 나눔도 했다.

책을 받고 이틀만에 다 읽었다.

그만큼 몰입감 높고 스토리도 단단하다.


단지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일본사람들 이름과 지명은 매번 헷갈리고 외우기도 힘들다.

가가 형사의 어머니와 연관되면서

전혀 연관성 없는 젊은 여성의 시체가 낯선 아파트에서 발견되고

그 시체를 둘러싼 베일이 하나씩 벗겨진다.

그리고 얽히고 섥혀 결국엔 어렸을때 헤어지고 돌아가신 뒤 유골로나마 만난 어머니의 얘기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책 중간에 이런 글이 나온다.

 

 

피의자의 아버지는 빚쟁이들에 쫓겨 딸과 야반도주하면서 자살을 생각했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사망자로 신고하면서

남의 이름으로 오랜 세월 살았다.

그러다 그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두 명을 살해하고

또 불안한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딸에게 마지막으로 하는말...

"지쳤다. 편안해지고 싶다."

죄 짓고 그 죗값을 치르지 않고 불안하게 살다

결국엔 편해지고 싶어 죽음을 선택하는 아버지를 이해하면서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 아버지를 죽이는 딸의 마음


그리고 자신도 수사망이 점점 좁혀져 오며 자신의 가야할 길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딸의 모습 등이 추리소설의 그 긴박감과 함께 잘 어울어져 나타난다.

이 '기도의 막이 내릴때'의 작품은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그 영화 평에서 전개가 빠른 추리물에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아마도 이 부분일거라 생각된다.


 이 책은 482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다.

하지만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있는 몰입감과 여기 저기서 나오는 단서들의 얽힘,

그리고 하나씩 풀어 가는 가가 형사의 예리함이 돋보이는 추리력이 더해져

읽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다.


히가시노 게이고 팬으로서 재미 있게 읽었고,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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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홈트 입체 미로 - 가상도시 3D 미로 탈출 게임 브레인 홈트 (Brain Home Training)
토마스 래드클리프 지음 / 폴더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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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미로라고 해서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신청하게 되었고, 역시나 우리 둘째가 재밌게 미로를 했다.

이 미로는 제목에도 있지만 3D 입체로 그려져 있다.

그리고 소재는 가상 도시이다. 가상의 도시광경 속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미로를 찾아야 한다.

저자는 건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추상적으로 건축물을 표현하고 여기에 미로라는 요소를 더해 새로운 스타일의 퍼즐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첫 장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저자의 짧은 기획 의도 등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미로의 시작.

솔직히 조금 어렵다.

길도 너무 가늘고 과연 이대로 따라가면 길이 있을까?

여기까지 왔는데 막다른 길은 아닐까... 초조함도 생겼다.

가는 길이 결코 짧지 않기에 처음부터 색연필로 길을 찾아가는 것은 금물!

처음에는 눈으로 가 보고 가능하다 싶으면 연필로,

그리고 최종으로 빨간 색연필로 마무리 지었더니 한개, 한개 풀때마다 뿌듯했다.



초등 4학년인 아들과 동시에 시합을 했다.

나는 왼쪽면을 맞추고 아들은 오른쪽 면을 맞추고... 그리고 내가 졌다.

아들의 말을 빌리자면 "평면 미로만 하다가 입체 미로를 하니 더 복잡하고 여려웠지만 다 맞추고 났을때 뿌듯함도 느끼고 길을 찾으러 따라 가면서 실제 건물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기분이 들었다."

라고 느낀점을 간단히 얘기 했다.


두 페이지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에는 좀 더 복잡했는데

접히는 중간 부분 처리도 잘 연결되게 그려져서 미로찾기에서 애로사항은 없었다.

총 50가지의 미로가 그려져 있고, 미로 각 장의 해답은 맨 뒤에 나와 있다.

요즘 방학이라 학원도 한계가 있고 날도 더운데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미로에 흠뻑 빠져 두뇌 자극에 한몫하는 '3D 입체미로 게임'을 자녀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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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제국주의 - 누가 블록체인 패권을 거머쥘 것인가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40
한중섭 지음 / 스리체어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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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기에 비트코인의 시스템과 미래가치가 궁금했다.

저자가 비트코인을 처음 접한것은 2017년인데 처음에는 매우 회의적이었으나

글로벌 산업 자본과 금융자본이

블록체인(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로서 여러대 컴퓨터가 기록을 검증하여 해킹을 막음)

사업에 진출한다는

끊임없는 뉴스와 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극찬하는 것을 보면서 단순 사기는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한다.

삼성은 왜 갤럭시 s10에 디지털 자산 지갑을 탑재했을까?

왜 IBM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까지 간다고 했을까?

왜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화폐를 연구할까?

저자는 이 모든것이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책은 제국주의의 시작부터 서술하고 있다. 거대한 제국의 탄생과정과 이들이 말하는 힘의 논리에 의한 전쟁, 그러나 현대의 제국은 무력이 아닌 돈으로 전쟁을 한다.

더이상 미사일이 아닌 관세, 전쟁터를 누비는 것은 군대가 아닌 기업이고 무역이 제국의 지배 도구가 되었으며 이 모든 답은 자본주의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전자화폐인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

왜 비트코인인가?

화폐는 가치의 측정, 교환의 매개, 가치의 저장이라는 세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가치의 저장과 이전이라는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훌륭한 모든 기능을 한다.

아무에게도 허락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참여해 자기 돈을 통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베네수엘라를 떠나 해외로 이민간 사람들은 돈을 번 뒤

본국에 남아 있는 가족들의 생활비를 대기 위해

비트코인을 활용한다.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부패한 국경 수비대나 막대한 수수료를 뜯어가는 환전상을 거치지 않고도

비트코인을 통해 경제 주도권을 갖는다.

책을 읽다가 글로벌 비트코인 은행을 노리는 스타벅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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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스타벅스가 뉴욕 증권 거래소를 보유한 ICE의 백트(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에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했을때 비트코인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올것이며 스타벅스가 비트코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면 비트코인 사용이 더 활성화 될것이라는 인식은 당연하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비트코인으로 훨씬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왜 ICE는 맥도날드나 월마트가 아니고 스타벅스를 리테일 파트너로 선택했을까?

그 답이 스타벅스 앱에 있다.

스타벅스의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자동 충전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은 기꺼이 스타벅스 앱에 돈을 예치하는데 미국 내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페이 기업이

애플, 구글, 삼성이 아닌 스타벅스란다.

전 세계에 지점을 두고 있는 스타벅스는

다양한 통화로 쌓인 예치금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을 것이고,

스타벅스가 커피만 팔라는 법이 있는가 자사의 예치금 데이터를 통해 은행 비지니스를 도입, 이를 수익화 하고 싶었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전세계의 17억 명은 은행 계좌가 없고, 67%는 모바일을 사용하며 은행 인프라가 낙후된 곳은 법정 화폐가치가 불안정해서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현지은행은 스타벅스와 파트너쉽을 맺고 스타벅스 은행 지점을 2018년 10월에 오픈했는데,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와 더불어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은 나라 중 하나다. 만약 스타벅스가 정말 글로벌 비트코인 은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 5장 블록체인 왕좌를 둘러싼 전쟁 p17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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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단지 투기의 한 단편이고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가상화폐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나 역시 세상 돌아가는데 너무 무지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기술이 없던 시절 엉터리 전문가들은 너무나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미래를 형편없이 전망했다. 저자는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론적인 전문가들도 많지만 세상 돌아가는 정황이나 이를 준비하는 나라들, 금융기업들, 현재 비트코인을 암암리에 활용하는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서 사고의 전환과 인식의 확장이 이루어 지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다. 마치 최초로 자동차가 거리를 누빌 때, 당시 사람들이 기괴한 소음을 내고 검은 연기를 내뿜는 '말없는 마차'가 마차의 운행을 방해한다고 낯설게 생각했던것 처럼 말이다.


 

처음 비트코인을 접했을 때,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전자 화폐에 대한 막연한 상상이 이 책을 통해 비트코인이 어느 위치쯤에 와 있고, 어떤 단점들이 점차 보완되면서 자리잡아 갈 때에 그 위력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는듯 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역사의 패턴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풀어가고자 하는 것인데 저자 또한 이 책에서 역사와 함께 비트코인의 배경과 앞으로의 역할을 얘기하고 있다.

지금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이해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20년 안에 사람들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없는 삶을 불편해 할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공감 된다. 마치 인터넷처럼 말이다.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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