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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쌤의 스트럼스타일 - 유튜브와 네이버를 휩쓸고 있는 매력적인 통기타 강의 ㅣ 혜민쌤의 스트럼스타일
혜민쌤 지음 / SRM(SRmusic)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한때 네이버에 이 카페에 출석하기 위해 로그인 하던 시절이 있었다. 바로 기타카페로서 '어쿠스틱 쉼터'였다. 기타를 절대로 잘 못치는 나로서는 잘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기타에 노력과 시간이 수반되야 하는 것이기에 애석한 마음만 가득했었다. 젊을 때 배워놓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 그래서 잘 치는 분들 동영상을 보며 네이버를 돌아다니는 것도 조그만 재미였다. 그러다 네이버에 가장 큰 기타카페가 '핑거스타일' 카페라는 것을 알았다. 기타연주에 대해 워낙 귀신같이 잘하는 분들을 보면 놀라울 뿐이었다.
문제는 핑거스타일 기타연주가 듣고 보기는 좋은데, 실제로 연습하는 것은 재미가 좀 떨어졌다. 대개 아마추어 연주자들은 혼자 상당한 연습을 하는 것 같았다. 같이 즐기는 기타가 아니라 한번 보여주기 위해 혼자 연습하는 것 같았다.
더구나 기타가 가진 조금은 시원한 음악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연주는 듣는 즐거움에도 한계를 주었다. 그러다 일명 스트럼스타일 강의를 보게 되었다.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어쿠스틱 쉼터' 카페였고, 현재의 '스트럼 스타일 카페'이다.
이 책 저자의 강의는 매우 큰 인기를 끌었고, 보고 듣고 따라하는 재미가 있었다. 물론 이런 스트럼 스타일 강의도 난이도가 높으면 연습이 매우 어렵지만, 단순한 연주가 아닌 노래의 반주를 겸한다는데서 흥미가 매우 컸다. 카페에서 강의를 책으로 낸다는 소식을 듣고 책이 출간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사서 읽고 리뷰를 쓴다.
전체를 살펴보니 난이도에 따라, 기타 주법에 따라 다양한 곡들을 선곡하였다. 마치 동일한 형태의 곡은 넣지 않으려는 의도 같았다. 즉 책 구성을 살당히 충실히 했다는 것인데, 다음에 2권이 나온다면 더 많은 곡을 동일하게 배치해야 하므로 이러한 치밀도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난이도는 '별'로 표시했는데, 위 사진의 '가을이 오면'이 가장 쉬운 곡이다. 주법설명, 어드바이스, 코드표까지 배치되어 있다. 다음 페이지는 악보여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앞에서 사진으로 수록된 CD가 2개인 것을 보았는데, 이는 동영상 강의가 꽤 많은 량 들어 있다는 의미이다.
많은 기타 책의 문제점은 책에서 글자와 문장으로 강의를 해주는 것이다. 이는 예전에 동영상 강의가 불가능할때의 일이고, 현재는 동영상 강의가 훨씬 유용한 도움을 준다. 더구나 이런 실용적 책은 설명 보다는 실제 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간단한 설명으로 충분하다.
사실 다른 더 큰 문제는 대부분 책에서 여러가지 '기술'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간단한 연습 위주여서, 오히려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연습을 위한 책이 아니라 정말로 교과서 같은 책이어서, 기술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축적에 그치는 것 같다. 즉 쉬운 기술 다음에는 거의 바로 아주 어려운 기술로 넘어간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런 악기는 레슨을 받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서는 다양한 연습곡 책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그런 연습곡 책은 내용이 아주 부실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혹은 단순한 악보집이었다
다양한 곡들을 연습하며 즐길 수 있을듯 하다. 연습곡들을 가지고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주법과 기술에 대해서도 실력이 늘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절대로 쉬운 초보자용 책은 아니다. 그래도 아시는 사람은 알겠지만, 재미가 있기에 두고두고 즐기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