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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코넬대학교 칼 필레머 교수가 많은 노인들의 설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리한 '30 가지 삶의 교훈'(30 lesson for living)에 대한 책이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결혼, 일, 육아, 나이 듦, 후회 않는 법,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 등, 6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5개씩 총 30개의 조언을 주고 있다.
삶에 필요한 지혜를 긴시간 인생을 헤쳐나간 사람들에게서 얻고자 5년간 연구를 하였다. 너무나 많은 자료들을 정리하여 독자에게 들려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이해하기 쉽게 30개의 교훈으로 정리하여 주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책을 읽고나서 무엇을 얻어야할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친절한 책이다.
또한 조언의 목록만이 아니라, 여러 인터뷰 대상을 만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저자는 그 사람들을 대신 만나주고 있는 느낌을 준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인생의 교훈을 알게해준다. 교과서가 아니라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그런 맥락에서 책의 맨 뒤에는 연구의 인터뷰에서 사용하였던 질문들을 실었다. 독자가 이를 바탕으로 주위 노인들에게 실제로 질문을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교감과 행복을 나누길 권하고 있다.
얼마나 우리는 머리로는 알면서 마음으로는 행복하지 못하는가. 지혜로운 행동을 왜 선택하지 못하는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범주에 속한다. 그런 면에서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지속적으로 삶에 조언을 해주는 영양분을 얻으며 살아야한다.
예전보다 더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며 사는 나를 돌아보면 놀랍기만하다. 물론 그로인해 지불한 것은 경험과 시간이었다. 이 책에 나오는 노인들만큼 나이가 들기에는 한참 멀었지만, 나름대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조언할만한 것들도 생겼다.
이 책에서 얻은 것을 하나 기록해둔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이다'라는 말이 가장 좋았다. 무슨 일이 생기든 어떤 말을 듣던지, 생각과 마음을 지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최근 너무 괴로운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힘들지만 그냥 그것도 인정해야한다. 그리고 행복을 선택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