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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시간 속으로 ㅣ 루브르 만화 컬렉션 3
에릭 리베르주 지음, 정연복 옮김 / 열화당 / 2009년 5월
평점 :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 시선을 따르는 미지의 시간에 대한 책이다.
'루브르 만화 컬렉션' 중에서 에릭 리베르주의 '미지의 시간 속으로'는
관객의 시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만화는 '루브르 만화 컬렉션'의 앞의 두 만화에 비해 충격적이었다.
주인공 바스티앵은 청각장애인인 학생이다.
그는 박물관의 비밀스러운 직책을 물려 받으려 하는데,
바로 박물관에서 예술품들을 돌보는 업무이다.
예술품을 돌보는 업무 중에 발생하는 시간의 왜곡은
예술품을 바라보는 순간에 발생하는 시간의 사라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그는 예술품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예술품을 진정으로 감상하고 있었다.
예술품이 내는 리듬과 공명하고 있었다.
머리의 평론이 아닌 몸의 감각으로.
"예술작품이란 아이와 같은 존재야.
자네가 작품 앞에 서서 진심으로 찬미하면
자네와 작품 사이에는 특별한 교류가 형성된다네"
아, 미술품 보러 박물관에 가고 싶다.
커다란 캔버스 아래에 서서 바라보는 그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