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인생사용설명서 2
김홍신 지음 / 해냄출판사 / 2021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김홍신작가는 젊은이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고 있다. 인생에 필요한 것을 일곱 장으로 나누어 수려한 문장으로전한다. 이 책은 읽기가 쉽다. 역시 문장의 질이 높기 때문이다.

 


내용에 관해서 나는 두 가지로 구분하고 싶다. 삶을 보는 태도와 역사인식.



  삶을 보는 태도  

자신의 젊은 시절 이야기로 시작하는 삶에 대한 태도는 따뜻하다.
아래에 기억에 남는 부분을 가져왔다.

하지만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인생이 매력적이기만 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본능의 경제학]을 쓴 비키 쿤켈은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에 뚜렷한 고난이 없다면 그들은 대중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 사람의 단점 때문에 호감을 갖게 되고 친밀해지게 된다"는 구절을 읽으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고생한 흔적이 없는 인생은 향기롭지 않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사실 대중에게 조작된 이미지를 보이는 죽은 꽃이다.
인생의 어려움을 견디는 힘이 우리를 풍요롭게 한다.



  역사인식  

역사인식에 관하여 간도, 중국 동북아공정, 발해, 독도, 북한 식량원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런 내용들은 다 맞고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공감도는 떨어진다. 작가가 국회의원을 마치고 발해에 대한 대하소설을 쓰기위해 노력한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하지만 소설을 알아보기 위해 살펴본 독자들의 리뷰는 달랐다. 재미가 없단다. 독자들이 공감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가 부족했을 것이다. 발해에 대한 역사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니 글쓰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보이지만 사실에 근거한 주장 보다는 글쓰기 실력에 의한 감정적 전달이 주된 부분이 아니었을까?

북한주민에 북한정권에 상관없이 원조를 해주어야한다는 주장도 책 출간 후 이년이 지난 지금에는 틀렸다는 것이 명확하다. 저자는 여당 국회의원이었고 위에서 발해에 대해 말한 주장도 일반적 우파주장임을 감안한다면 북한에의 원조도 정치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일반적 상식에 근거한 주장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상식이 틀렸음이 증명된 이유는 그 상식은 우리만의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역사책을 계속 읽다보면 국가와 민족의 다양성과 흐름에 눈 뜨게된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면 통하리라는 상식을 가졌지만 미국은 상대안한다. 우리는 북한에 원조를 하다보면 마음을 열리라는 상식을 가졌지만 북한은 달랐다.

미국은 멕시코군에게 몰살당한 알라모와 일본군에 기습 받은 하와이를 자랑스러위한다. 위협에 움추리지 않고 반드시 보복하는 것이 미국의 역사적 상식이었다.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 안하고 상대를 속이는 것이 상식이다. 상식??? 이러니 우리의 상식이 안통한 것이다. 상대의 상식을 이해하고 대책을 세워야했다.

어쩌면 저자는 독도에 대해서는 무대응으로 이슈화 안하는게 좋다라든가, 중국은 힘이 쎄고 간도, 백두산 지역은 북한 너머에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라는 우리의 나약한 상식을 깨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이제 독도에는 사람이 살고있고 일본에는 명확한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아직도 우리는 머뭇거리고 있는 나약한 역사인식, 국민상식을 가진 것은 아닐까? 중국의 역사인식를 알고 그에 따른 우리의 대응자세를 바로세워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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