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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삶의 심리학 - 2판 ㅣ 나남신서 297
조지E.베일런트 지음, 한성열 옮김 / 나남출판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베일런트의 '행복의 조건'이란 책의 앞부분이라 할 수도 있다. 하버드에서 재학생들을 골라서 그들의 삶을 전생애적으로 연구하며, 인간의 정신 발달에 대해 연구한 것이 바로 그랜트 연구이다. 그 연구 대상자들의 나이가 80이 가까울때의 내용이 '행복의 조건'이라면, 이들이 나이 50일때 연구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출판연도는 70년대로 아주 오래된 책이다.
어찌보면 이 책의 결론은 책의 제목에 나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글 제목인 성공적 삶이란 영어 제목인 삶에 적응하는 문제라 볼 수 있다. 우리의 정신건강을 좋다 나쁘다 판단할 근거가 무엇일까. 그런 근거는 주관적이겠지만 아무튼 우리는 삶에 적응할 수는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방대한 책의 내용을 다 다루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그럴만한 이유도 없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어찌보면 연구보고서라 할 수 있는 책으로 우리는 내 삶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다른 이의 삶을 다시 돌아보고... 베일런트는 그 자신이 책에도 기술했지만 연구대상자들을 다 좋아하게 되었다. 그의 애정이 책 전체에 드러난다. 그것이 바로 다른 이의 인생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이 아닐까. 다른 이를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
어찌하면 내가 더 삶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더 방어할 능력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정말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